광역 밴쿠버지역 부동산협회(이하 협회)가 발표한 6월 주택평균거래가격(단독주택기준)은 50만1380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평균 18.7%가 올랐으며 5년전에 비해서는 48.3%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타운하우스의 평균거래가격은 32만1600달러로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 18.5%, 아파트의 경우(평균가격 24만1180달러)는 21.7%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협회가 산출하고 있는 평균가격은 시장에서 거래된 전형적인 일반 주택의 평균가격(Benchmark Price)을 뜻한다.
특히 1991년 집값을 100으로 놓고 보았을 때를 기준으로 한 주택가격지수(Price Index)는 부동산 시장의 강도(强度)를 여실히 보여주는데 가격지수가 200을 넘는 지역이 6군데에 이른다.
단독주택의 경우 선샤인코스트(236.4), 웨스트 밴쿠버(215.7), 노스 밴쿠버(210.1), 뉴웨스트민스터(208.7), 메이 플리지(206.9) 포트 코퀴틀람(206.8) 지역에서 높았으며 부동산가격도 크게 상승했다. 가격지수가 200을 넘는 경우 집값이 91년 가격에 비해 2배로 올랐다는 것을 의미한다. 타운하우스의 경우 가격지수가 200을 넘는 지역은 스콰미시(220.5)지역이 유일하고 아파트의 경우는 포트무디(181.5)지역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가격 오름세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단독주택의 경우 선샤인 코스트(34.8%),뉴웨스트민스터(33.0%),포트 무디(31.6%),웨스트 밴쿠버(23.9%),메이플 리지(22.4%),포트 코퀴틀람(22.1%), 델타(21.7%)지역이 전체평균(18.7%)에 비해 많이 뛰었다. 타운하우스의 경우는 스콰미시(35.0%), 버나비(24.1%), 코퀴틀람(23.6%) 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6월 한달간 주택유형별 거래동향을 보면 아파트의 경우 총 1496건의 거래가 성사돼 지난해 보다 10.4% 증가했으며 타운하우스(556건)도 거래가 다소(8.8%) 늘어난 반면 단독주택의 경우는 12.7%가 감소(1449건)했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표] 광역밴쿠버 주요지역별 주택가격(6월 단독주택기준)
전체 평균 50만13800달러(49.7%)
버나비 45만6520달러(44.7%)
코퀴틀람 42만3270달러(58.7%)
메이플 리지 32만6000달러(53.3%)
뉴웨스트민스터 39만2990달러(63.7%)
노스 밴쿠버 55만8990달러(47.9%)
포트 무디 42만6440달러(40.2%)
포트 코퀴틀람 36만8110달러(59.2%)
선샤인 코스트 29만7660달러(79.9%)
밴쿠버 이스트 41만8630달러(46.8%)
밴쿠버 웨스트 78만0670달러(40.3%)
웨스트 밴쿠버 92만3650달러(68.8%)
(자료 : MLS, 괄호 안은 5년 전 대비 가격 상승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