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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비 고층 콘도
매물등록 14일만에 거래된 버나비 지역의 한 고층 콘도(사진)는 총면적 1040평방피트에 방 2, 욕실 2, 가스 파이어 1개를 갖췄다. 이 아파트의 평방피트당 가격은 거래가 기준 약 385달러. 2005년 1월 분양가 26만8900달러에 비해서는 48.7% 오른 가격에 체결됐다. 2006년 공시가격은 36만2000달러. 광역밴쿠버 부동산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버나비 지역 아파트의 평균거래가격은(2005년 12월기준) 25만1997달러로 1년전에 비해 21.5% 뛰었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거래가격 추이] 판매희망가격 : 40만9900달러(2005년 12월 30일) 거래체결가격 : 40만0000달러(2006년 1월 12일) 공시가격(2006) : 36만2000달러 (자료 제공 : 하나부동산, MLS)
밴쿠버 조선
2006-02-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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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 대출, 무서운 대출
며칠 전, 지맥(GMAC)이라는 금융회사의 마케팅담당자를 만날 일이 있었습니다. TD은행의 파트너인 GMAC은 소득을 증명할 수 ‘없는’ 자영업자를 위해 집 값의 90%까지도 대출을 해 줍니다. 그러나 수수료가 만만치 않습니다. 대출비율에 따라 적게는 전체 대출금액의 1%부터 최대 7.3%의 수수료를 요구합니다. 예컨대, 40만달러짜리 집을 사면서 36만달러의 대출을 받으려면 무려 26,280달러의 비용이 들게 됩니다. 그러나 이 비용 또한 대출에 합산되기 때문에 취득세 등 모든 비용을 감안 하더라도 5만달러만 있으면 집을 살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 그래서 제가 물었습니다. “수수료7.3%는 너무 심한거 아니냐?”, 속으로는 ‘너 강도 아니냐?’ 하고 물었더니 이 친구 대답이 “7.3%를 5년으로 나누면 1.5%가 채 안되는거다. 집 값이 오르는 걸 바라만 보면서 비싼 렌트 사는 사람이 자기 집을 갖는 대신 드는 연 1.5%의 비용이 비싸다고 생각하느냐?”고 거꾸로 묻더군요. 허긴 이 회사 입장에서 보면 위험부담이 꽤 큰 겁니다. 만약에 집 값이 10% 이상 떨어지게 되면 즉, 대출잔액 이하로 집 값이 떨어지면 집을 쉽게 포기하는 대출 고객이 늘어 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그 위험부담에 대한 보험료라는 것입니다. 불과 십 수년 전, 씨티뱅크를 위기로 몰고 갔던 대사건의 원인도 결국 과도한 대출때문이었습니다. 1980년대 중반부터 미국에서 “No Doc”(No Document를 줄인 말로 대출서류가 필요 없다는 말)을 외치며 대출에 열을 올렸던 씨티뱅크. 당시는 은행의 주력분야였던 기업금융의 수익이 점점 줄고 남미에서는 막대한 손실이 발생했던 상황입니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자 씨티뱅크는 수요자금융 쪽으로 일대 사업전환을 시도하였고 자연스럽게 부동산 붐과 맞물려 주택담보대출을 공격적으로 했던 것입니다. 그야말로 최대한 간단히, 최소한의 절차로 마구 대출을 퍼 주었습니다. 그러나 1980년대 후반부터 집 값이 떨어지면서 대출상환을 감당하지 못해 집을 포기하는고객이 늘어 났고 이에 따라 은행의 부실채권도 급증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천하의 씨티뱅크가 1990년 11월 부도 직전의 위기에까지 몰리고 말았던 것입니다. 당시 40달러대였던 주가는 2달러 밑으로 폭락했고 미국전체 금융산업의 붕괴까지 우려되는 심각한 상황에 미국정부도 충격에 빠졌습니다. 이 때 사우디의 알 왈리드 왕자가 구세주로 등장합니다. 알 왈리드 왕자는한국의 외환위기 때 거물 투자자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인물입니다. 그는 다 쓰러져 가는 씨티뱅크에 당시 5억9천만달러를 투자했고 이로써 씨티뱅크는 기사회생했습니다. 현재까지도 그는 씨티뱅크의 최대주주로 남아 있습니다. 그 한 번의 투자로 100억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그는 최근 포브스가 선정한 전세계 개인부호 순위에서 237억달러가 넘는 재산으로 5위를 차지한 거부가 되었던 것입니다. 씨티뱅크의 사례는 부동산 거품이 꺼지면서 발생한 최악의 경우이지만 적절히 대출을 활용해 재테크로 성공한 사례도 수 없이 많습니다. 집 값이 오르는 상황에서는 물론 최대한 대출을 얻어서라도 집을 구입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대출이자보다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만 있다면 말입니다. 그러나 집 값이 어떻게 변할지, 대출금리가 어떻게 변할지는 누구도 정확히 예측할 수 없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집 값이 내린다고 합니다. 그러나 금리상승이 즉시 집 값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과거의 변동그래프를 보면 금리가 정점에 다다른 후에야 집 값이 꺽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금리가 올라도 실감을 못하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지나 높은 금리로 대출이 연장 되고 나서야 비로서 실감하게 되는 것입니다. 현재의 수입에 비해 원리금 상환이 빠듯할 정도로 무리하게 대출을 받았다가는 금리가 오를 경우, 감당하기가 점점 어려워집니다. 그렇게 되면 대출금을 줄이기 위해 집을 줄일 생각을 해 봅니다. 그러나 이미 매물이 많이 쌓여 있다면 기대하는 값을 받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그래서 금리가 올라도 한참 시간이 지나서야 집 값이 꺽인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상환능력에 알맞는대출은 내집마련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고마운 투자수단이겠지만 투기의 수단이 되었다가는 자신을 찌르는 무서운 양면이 있음을 알아야겠습니다.
밴쿠버 조선
2006-02-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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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거주자 주택매각
얼마 전에 한 여성분에게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내용인 즉, 한달전에 한국에서 어머니가 다녀가셨는데 결혼해서 월세로 살고 있는 딸이 안스럽기도 하고 밴쿠버 부동산시장도 활황이다 보니 여유 돈으로 밴쿠버에 주택 하나 장만할까 하다가 주위 분들에게 외국인은 양도소득세를 총 차액의 25%나 내야 한다는 말을 듣고 구입을 포기한 채 한국으로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비거주자의 주택매각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캐나다 비거주자로서 캐나다 부동산을 처분하는 경우 세법 조항 116에 의거하여 특정 양식(일명 T2062)을 이용해 부동산 매각 내역을 반드시 국세청에 보고해야 합니다. 국세청에서는 이 보고서와 동봉된 양도차액의 25%에 해당하는 금액을 접수한 후 잘 받았다는 Clearance Certificate (납세 증명서)를 발행하게 됩니다. “엉? 25% 내는거 맞네”라고 생각하시면 큰 오산이십니다. 최종 세금액은 당해년도 개인소득신고 시 정산되며 일반적으로 최고 세율이 적용된다 하더라도 양도세 최고 누진율 적용 21.46%(2005년 비거주자)이 되므로 평균 소득세율은 이 보다 적게 적용되겠습니다. 이 제도의 요점은 캐나다에서 얻은 양도차액을 우선 미리 납부하고 나중에 정산하라는 것이고 캐나다에 있는 자산 다 팔고 해외로 도망(?)친다 하더라도 차액의 25%를 선불(디파짓) 형태로 받아 놓았으면 국세청에서는 손해볼 것이 없다라는 컨셉이죠. 참고로, 만일 Clearance Certificate을 못 받았을 경우 비거주자로부터 주택을 구입한 Purchaser는 구매금액의 25%(경우에 따라 50%)까지 세금을 납부해야 되는 의무가 있으므로 계약서 작성시 만일 BC Realestate Association에서 발행하는 Contract of Purchase and Sale 양식에 이용하신다면 Seller Information에 캐나다 거주자/비거주자 난을 꼭 주의 깊게 표기하시기 바랍니다. 차후 개인소득신고 시 세무상 비용처리해서 양도차액 세금을 더욱 줄일 수 있는 비용은 부동산 커미션, 변호사 수수료, 회계비용 등이 있습니다. 물론 이 모든 절차를 직접하는 경우는 매우 드문 경우이고 주택을 사고 팔때 선임하게 되는 변호사님들께서 모두 대행해 주시게 되므로 큰 걱정은 안 하셔도 되지만 보다 정확한 세무지식을 통해 앞으로는 월세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아깝게 놓치는 교민이 없으시기 기원합니다.
밴쿠버 조선
2006-02-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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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룹스의 ‘새들백 힐스’
BC주의 내륙 지방인 캠룹스(Kamloops)는 이미 2~3년 전부터 지방화 시대의 중심 지역으로 뜬 바 있다. BC 감정 평가원(BC Assessment)이 발표한 부동산 감정가격 상승률은 21.8%를 보였으며 이는 광역 밴쿠버 지역 주요도시의 평가액 상승률(10%)보다 매우 높은 것이다. 현재 캠룹스의 인구는 7만8천여 명으로 추정되며 2025년에는 10만 명 이상을 전망하고 있다. 2003년 캠룹스 시청 조사에 따르면 임대 아파트 1 베드룸 렌트비가 498 달러, 2 베드룸은 601 달러로 매우 저렴한데다 좋은 교육 환경이 더하여져 인기 지역으로 발전해 가고 있다. BC주의 280여 고등학교들 중에서 40위를 차지한 사할리(Sahali) 고등학교를 비롯해 두 학교가 80위권 안에 진입하였다. 밴쿠버의 조이스 스카이트레인 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촌을 건설한 바 있는 콘서트(Concert) 사에서 캠룹스에 쾌적한 주거 단지를 개발 중에 있다. 새들백 힐스(Saddleback Hills)는 다른 분양 프로젝트와는 달리 부지(lot)만을 판매하고 있다. 총 3차례에 걸쳐 분양할 예정이며 우선적으로 1차는 45채의 단독주택을 지을 수 있는 부지이다. 가격은 7만2천5백 달러부터 시작한다. 도심 지역 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인해 은퇴인구가 외곽지역으로 이주하여 침체됐던 지역 경기가 활기를 더해가는 가운데, 특히 새들백 힐스 부근에는 선픽스(Sun Peaks) 리조트, 5곳의 골프장, 3곳의 쇼핑 몰, 공항 등이 있어 거주하기에 불편함이 없으며 캠룹스 지역 전반에 걸쳐 부동산 시장을 들썩이게 만들 대형 호재들이 많아서 땅값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자료출처: www.concertproperties.com; www.city.kamloops.bc.ca
밴쿠버 조선
2006-02-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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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캐나다에서 가장 멋있게 변화한 집들
캐나다 주택건설협회(CHBA)가 오는 2월 최종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인 SAM어워즈 주택 수리 부문에서 다수의 BC주 업체가 수상 후보에 올랐다. 부엌개조 부문 후보 4개 업체 중 3개 업체는 BC주에 기반을 둔 업체다. CCI 리노베이션스사(노스 밴쿠버 주택), G.E. 밀러(빅토리아 주택), RJR 컨스트럭션 메니지먼트사가 각각 최종 심사에 후보로 대기하고 있다. RJR사는 후보작 2점을 최종 경쟁에 올려놓은 상태다. 인테리어 디자이너 베티 데이뮬러씨는 “20~25년된 부엌을 수리한 작품들이 다수 수상 후보에 올랐다”면서 “부엌과 식탁 공간을 넓게 터서 공간활용도를 높이고 시원한 느낌을 주었다. 멜라민이나 에나멜 보드로 제작된 캐비닛을 모두 목재나 라미네이트로 바꾸어 클래식한 밑바탕을 깔아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카운터탑은 검정색, 주방기기는 은색으로 통일해 클래식 배경에 모던을 가미한 작품이 모두 최종 후보작으로 선정됐다”고 평했다. 데이뮬러씨는 “부엌바닥은 목재나 라미네이트보다는 타일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면서 “부엌바닥에는 타일을, 식당 바닥에는 목재나 라미네이트를 깔아 전체적으로 자연스러운 공간구분을 시도한 디자인도 눈에 띈다”고 덧붙였다. 주택확장부문에는 5개 후보 중 리비전 커스텀 홈 리노베이션스사와 RJR사 2개 BC주 업체가 후보로 올랐다. 리비전사는 채광공간이 적은 고전형 주택을 완전 개수해 햇볕 잘 드는 집으로 탈바꿈 시켜놓은 작품을 후보에 올렸다. RJR사는 70년대 양산된 방갈로를 개수해 사우전 컨트리 스타일로 바꾸었다. 전체 주택개조 부분에서는 커(Kerr) 컨스트럭션사와 마이슨 에트레 컨스트럭션사가 공간개조부분에는 인사이트 아키텍쳐사가 후보에 올랐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6-02-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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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신고를 하지 않으면
“나는 갈때까지 가본다. 절대로 소득보고도 안하고 해외자산 신고도 안한다.” 라고 마음먹고 있는 분들을 위해 소득세 체납 및 세무보고 사항을 누락시키는 경우 어떤 세무 조항들이 적용되며 벌금 및 이에 부여되는 이자등에 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세금납부의 기초부터 정리하겠습니다. 캐나다에서 최종 세금납부기일은 세무년도 다음해의 4월30일이 되겠습니다. 즉, 2003년도에 납부해야 할 소득세가 있는 경우 2004년 4월30일까지 납부해야 합니다. “어, 이상하네, 나는 개인 사업을 하기 때문에 6월 15일까지 보고하면 된다고 하던데?” 아주 잘 알고 계십니다. 개인 사업을 하시는 경우 세무보고는 6월15일까지 하시면 되지만 만일 납부해야 할 소득세가 있는 경우 납부일은 4월 30일이 적용됩니다. 만일 납부액을 위에 명시된 날짜까지 납부하지 않을 경우 5월 1일부터 이자 및 벌금이 부가되게 됩니다. 만일 벌금이 부가되었다면 벌금에 대한 이자도 함께 계산 됩니다. 이자율은 분기별로 명시되게 되는데 대략 Bank of Canada 이자율 Plus 4%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해당 분기에 적용되는 자세한 이자율은 www.ccra-adrc.gc.ca/tax/faq/interest_rates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벌금 계산은 미납액의 5%가 기본적으로 적용됩니다. 예로 $1,200의 미납액이 있을 경우 $60의 벌금이 부가되며 $1,260에 대한 이자가 5월 1일부터 부가됩니다. 추가로 부가되는 벌금은 매달 미납액의 1% 매달 부가됩니다(최고 12%). 주기적으로 늦게 세무보고를 하는 납세자에 한하여 이 벌금 적용률이 10%로 높아지며 매달 적용되는 부가률도 2%로 상향 조정됩니다(최고 40%). 세무 information 보고의무를 불이행 하는 경우 (예로, T1135 해외자산보고서 미제출) 최하 $100 에서 최고 $2,500의 벌금이 부가됩니다. 세무보고를 절대로 안한다고 결심하셨다가 차후에 마음을 고쳐 착실한 납세자가 되겠다고 자진 신고하시는 분들은 Voluntary Disclosure Program(VDP)에 적용하여 추가/누락된 부분을 보고하시게 됩니다. 만일 이와 같은 경우가 적용되는 경우 국세청에 직접 보고하시기 전에 전문회계사/변호사와 꼭 상담하시기 권장해 드립니다. 이유인 즉, VDP가 적용되는 경우 벌금 및 기소가 면제될 수 있지만 자진신고시 혹시 누락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벌금 및 기소 될 소지가 있으므로 만전을 기하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도움을 꼭 받으시기 바랍니다.
밴쿠버 조선
2006-01-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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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전화선 살릴수 있나요?
Q : 방에 전화선 코드는 있는데 죽었는지 전화가 안됩니다. 그리고 전화가 되는 곳은 전화선 상태가 나쁜지 전화가 아주 잡음이 심해 상대방 소리가 잘 안 들립니다. 처음엔 전화기가 나빠 그러나 하고 다른 전화기를 써봐도 마찬가지구요.그 전화기를 다른 곳에서 사용해보니 아주 잘 들립니다. 그래서 참 불편한데 죽은 전화선 살릴수 있나요? A : 전화선이 죽었다는 것은 다시 말해서 죽었다는 방벽에 설치된 폰잭(Phone Jack)과 전화국 사이의 선로가 끊어진 것이 아닙니다. 일반 가정에는 두개의 선로가 전화국과 연결 되어 있고 전화 사용 신청을 하였을 때 그 중 한 선로를 연결하여 준 것입니다. 만일 전화 번호를 하나 더 갖게 되면 지금 동작이 안 되는 Phone Jack(그림참조)에 연결을 해주는 것이지요. 물론 선로 하나에 한 Phone Jack만 연결된 것이 아니고 여러개 일수도 있으며 처음 설치한 사람의 의도 대로 배치 한 것이기 때문에 현재의 선로 배치가 나중에 그 집에 들어 와서 사는 사람에게는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또 선로의 상태가 안 좋은 것의 원인은 Phone Jack이 나빠서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새것으로 갈아보십시오.(벽에 Phone Jack을 고정한 나사를 풀어보면 선이 좀 복잡해 보이는데, 색깔별로 연결된 것을 종이에 표시한 후 나사를 풀고 새것을 같은 방법으로 연결하면 됩니다) 혹시 그래도 해결되지 않으면 전화회사에 연락하여 내용을 설명한 후 현재의 전화를 집에 설치되어있는 다른 선으로 연결 하여 달라고 주문하십시오. 전화회사에 전화 하실 때에는 전화요금 청구서를 곁에 두고 거는 것을 잊지 마시고요. 참고로 이사간 집에 전화를 신청할 때에는 신청 전에 제일 필요한 위치에 있는 Phone Jack에 전화를 연결해 두면 개통 시에 집에 사람이 머물지 않더라도 전화기가 연결되어 있는 선로에 신청한 전화가 연결되더군요.
밴쿠버 조선
2006-01-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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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맞는 대출 찾아 가기
이번 주에 캐나다 은행의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되었습니다. 그에 따라 모기지 변동금리는 자동적으로 올랐습니다. 그렇다고 채권금리에 연동되는 모기지 고정금리가 함께 오른 것은 아닙니다. 고정금리란 일정기간동안, 보통 1년에서 5년까지 금리를 변동하지 않기로 약속하는 것입니다. 통상 그 고정기간이 길어질수록 금리도 올라갑니다. 은행에 예금을 장기로 맡겼을 때 금리가 더 높은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약속한 기간이 끝나면, 즉 대출만기가 되면 대출을 연장하거나 상환해야 합니다. 물론 금리는 연장하는 시점에서 다시 조정됩니다. 약속한 기간 중에 상환해도 좋은 것을 Open(열린) 모기지라 하고 상환하면 벌금을 내는 것을 Closed(닫힌) 모기지라 합니다. 금리는 어느 쪽이 높을까요? 당연히 아무 때나 상환할 수 있는 Open 모기지의 금리가 더 높습니다. 상환할 계획이 있는데도 금리가 싸다는 이유로 Closed를 선택한다거나 상환계획이 없음에도 Open을 선택한다면 손해를 보게 됩니다. 물론 Closed 모기지는 기간 중에 집을 팔아도 벌금을 내야 합니다. 기간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그렇다면 대출금 중에 일부는 상환할 계획이 있고 일부는 상환할 계획이 없다면 무엇을 선택하시겠습니까? 고민할 필요 없습니다. Open과 Closed를 병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상품의 가격에는 저마다 이유가 있고, 개인마다 식성이 다르듯 대출도 본인의 상황에 맞게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이웃이 좋다고 추천하는 상품이 나와는 다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흔히 혼돈하는 것 중 하나가 25년 분할상환의 의미입니다. 대출을 계속 연장해 가면서 25년간 상환 했을 때 원금이 다 갚아질 수 있도록 나누어 놓은 것이지 25년간 금리가 고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분할상환 기간이 짧아지면 매번 상환해야 할 금액이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에 부담도 커집니다. 은행에서 대출을 심사하는 기준 가운데 하나가 바로 대출 상환능력을 보는 것입니다. 고객이 대출을 잘 상환할 수 있는지, 소득금액과 상환해야 할 금액을 비교합니다. 그 비율이 대략 1/3을 넘으면 부담이 클 것으로 봅니다. 부담이 커지면 대출이 연체 될 확율이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은행은 담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출이 부실화 되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에 소득금액에 비례해서 부담 없이 상환할 수 있을 만큼만 대출해 드린다고 보면 됩니다. 그러나 보편적으로 집 값의 65%까지는 소득증명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65%를 초과할 경우에 한해 소득증명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소득이 많아도 대출금액이 집 값의 75%를 초과하게 되면 한국의 보증보험과 같은 보증서 없이는 대출을 해 드리지 않습니다. 담보와 상환능력 말고도 보증서를 확보함으로써 향후 급격한 집 값 하락의 위험에 대비하겠다는 것입니다. 보증보험 수수료(CMHC Insurance Premium)는 대출비율에 비례합니다. 집 값의 95%까지 단계별로 전체 대출 금액의 1%부터 2.75%까지 꽤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만 합니다. 한편, 자영업을 하시는 분은 소득증명 없이도 85%까지 대출이 가능하지만 더 많은 보증보험료를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65% 범위내에서 자금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겠습니다. 따지고 보면 어느 은행이나 금리도 비슷하고 대출상품도 비슷합니다. 그러나 비교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단순히 금리만 비교해서도 곤란합니다. 가격에는 이유가 있듯이 금리차이에도 이유가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능하면 내게 맞는 대출상품을 찾아서 두고 두고 내게 맞도록 잘 활용해 가는 것이 최선이라 하겠습니다. 입 맛에 맞는 음식 한 그릇 고르기 위해서도 고민하면서 한 두푼도 아닌 모기지를 별 생각 없이 남이 권하는 대로 따라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내게 맞는 대출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계획을 정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 자금계획에 따라 대출금액이 어느 정도 필요할지 가늠해 봅니다. 다음은 향후 상환계획에 따라 Open과 Closed를 나누고 기간을 정합니다. 혹시 집을 옮길 계획이 있다면 기간을 정할 때 감안해야 합니다. 또한 미래의 사업계획이나 투자계획에 따라 대출을 통한 절세방법이 무엇인지 대출활용방안까지도 미리 검토할 수 있다면 분명 훌륭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밴쿠버 조선
2006-01-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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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 무디 단독주택
매물등록 5일만에 거래된 포트 무디 지역의 한 단독주택(사진)은 총면적 4018평방피트에 방 5, 욕실 4, 가스 파이어 2개를 갖췄다. 이 주택의 평방피트당 가격은 거래가 기준 약 308달러(지하면적 제외)였으며 2000년 8월 44만7000달러에 거래된 이후 5년만에 80.6% 오른 가격에 체결됐다. 광역밴쿠버 부동산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포트무디지역 단독주택의 평균거래가격은(2005년 12월기준) 56만5080달러로 5년전에 비해 50.7% 뛰었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거래가격 추이] 판매희망가격 : 81만9000달러(2006년 1월 10일) 거래체결가격 : 80만7500달러(2006년 1월 15일) 공시가격(2006) : 66만3000달러 (자료 제공 : 하나부동산, MLS)
밴쿠버 조선
2006-01-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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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도시 메이플 릿지 중심의 도심형 콘도-Urbano
최근 빠른 속도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메이플 릿지(Maple Ridge)는 밴쿠버에서 동쪽으로 45km 정도 떨어졌으며, 부동산 활황세를 타고 집값이 급속히 상승하고 신규 주택건설과 부동산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 지고 있는 곳이다. 특히 주거비용이 타지역에 비해 저렴해 특히 신규 이민자나 처음 집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선호하는 이곳에 도시형 저층 콘도 어바노(Urbano)가 들어선다. 어바노는 지난 30년간 1350여세대의 주택과 1백만 평방피트의 상업공간을 지어온 렘펠 개발그룹(Rempel Development Group)에서 시공을 맡았으며 내년초 완공을 목표로 한창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예일타운 스타일을 연상시키는 어바노는 1베드룸부터 2베드룸과 덴까지 다양한 설계의 콘도미니움으로 구성돼 있으며 메이플 릿지 중심부와 가까운 한적한 주변 주택가에 자리잡고 있다. 두가지 색조 중 고를 수 있는 내부는 크롬 장식으로 꾸며진 방문과 캐비닛, 입구바닥의 세라믹 타일, 거실의 품격을 높여주는 현대적 벽난로 등으로 채워지며, 햇빛을 넉넉히 즐길 수 있는 넓은 선데크가 설치된다. 주방에는 오물 처리기 및 전자레인지를 비롯해 프리지데이어사의 에너지 절약형 주방기기가 들어서며, 고급스러운 욕실에는 어두운 헤이즐넛 색깔의 장식장과 깊은 욕조 넓은 거울 등이 설치된다. 또한 어바노의 내부에는 일과를 끝낸 후 가족이나 친구들과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는 라운지룸과 당구대, 피트니스 장비, TV와 DVD 등이 구비된 플레이룸이 있다. 어바노와 가까운 메이플 릿지 중심가에는 오피스 빌딩, 시청, 레크리에이션 센터, 공립 도서관이 들어서 있으며, 인근에 멀티 플랙스 극장, 청소년 센터, 호텔 등이 들어서는 '메이플 릿지 타운 센터 프로젝트'도 추진되고 있다. 메이플 릿지는 로히드 하이웨이와 웨스트 코스트 익스프레스를 통해 주변 도시와 연결되고 있으며, 오는 2009년 골든 이어스 다리가 개통되면 지역 주민들의 이동시간이 크게 줄어들고 주거지의 가치도 크게 오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녹지가 풍부하고, 아름다운 골든 이어스 공원을 비롯한 크고 작은 공원과 다양한 골프 코스, 낚시에 좋은 강과 호수가 있어 야외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좋은 입지조건을 제공하고 있다. 42 교육구 관할의 이곳은 토마스 헨니, 로 가리발디, 메이플 릿지, 웨스트뷰 세컨더리와 첨단 고등학교 사무엘 로버트슨 테크니컬이 있으며, 프랜치 집중교육 프로그램이나 사립학교들도 선택할 수 있어 다른 외곽도시들에 비해 교육환경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어바노의 436~451sq.ft.의 주니어 1베드룸은 11만달러, 727~735sq.ft.의 1베드룸은 17만달러, 987sq.ft.의 2베드룸과 덴은 20만달러 선에서 시작한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6-01-30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