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빠른 속도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메이플 릿지(Maple Ridge)는 밴쿠버에서 동쪽으로 45km 정도 떨어졌으며, 부동산 활황세를 타고 집값이 급속히 상승하고 신규 주택건설과 부동산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 지고 있는 곳이다.

특히 주거비용이 타지역에 비해 저렴해 특히 신규 이민자나 처음 집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선호하는 이곳에 도시형 저층 콘도 어바노(Urbano)가 들어선다.

어바노는 지난 30년간 1350여세대의 주택과 1백만 평방피트의 상업공간을 지어온 렘펠 개발그룹(Rempel Development Group)에서 시공을 맡았으며 내년초 완공을 목표로 한창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예일타운 스타일을 연상시키는 어바노는 1베드룸부터 2베드룸과 덴까지 다양한 설계의 콘도미니움으로 구성돼 있으며 메이플 릿지 중심부와 가까운 한적한 주변 주택가에 자리잡고 있다. 

두가지 색조 중 고를 수 있는 내부는 크롬 장식으로 꾸며진 방문과 캐비닛, 입구바닥의 세라믹 타일, 거실의 품격을 높여주는 현대적 벽난로 등으로 채워지며, 햇빛을 넉넉히 즐길 수 있는 넓은 선데크가 설치된다.

주방에는 오물 처리기 및 전자레인지를 비롯해 프리지데이어사의 에너지 절약형 주방기기가 들어서며, 고급스러운 욕실에는 어두운 헤이즐넛 색깔의 장식장과 깊은 욕조 넓은 거울 등이 설치된다.

또한 어바노의 내부에는 일과를 끝낸 후 가족이나 친구들과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는 라운지룸과 당구대, 피트니스 장비, TV와 DVD 등이 구비된 플레이룸이 있다.

어바노와 가까운 메이플 릿지 중심가에는 오피스 빌딩, 시청, 레크리에이션 센터, 공립 도서관이 들어서 있으며, 인근에 멀티 플랙스 극장, 청소년 센터, 호텔 등이 들어서는 '메이플 릿지 타운 센터 프로젝트'도 추진되고 있다.

메이플 릿지는 로히드 하이웨이와 웨스트 코스트 익스프레스를 통해 주변 도시와 연결되고 있으며, 오는 2009년 골든 이어스 다리가 개통되면 지역 주민들의 이동시간이 크게 줄어들고 주거지의 가치도 크게 오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녹지가 풍부하고, 아름다운 골든 이어스 공원을 비롯한 크고 작은 공원과 다양한 골프 코스, 낚시에 좋은 강과 호수가 있어 야외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좋은 입지조건을 제공하고 있다.

42 교육구 관할의 이곳은 토마스 헨니, 로 가리발디, 메이플 릿지, 웨스트뷰 세컨더리와 첨단 고등학교 사무엘 로버트슨 테크니컬이 있으며, 프랜치 집중교육 프로그램이나 사립학교들도 선택할 수 있어 다른 외곽도시들에 비해 교육환경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어바노의 436~451sq.ft.의 주니어 1베드룸은 11만달러, 727~735sq.ft.의 1베드룸은 17만달러, 987sq.ft.의 2베드룸과 덴은 20만달러 선에서 시작한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