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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전 문제만 아니면 밴쿠버 살고 싶다"
BC주 밀레니얼 세대(18~34세)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금전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메트로밴쿠버에 살고 싶다"는 의견이 3명 중 2명(68%)으로 높게 나타났다.같은 질문에서 밴쿠버를 제외하면 빅토리아 및 밴쿠버아일랜드 남부와 걸프군도(18%)가 차선책이었다. 또 켈로나·톰슨 오카나간(15%), BC주 외 다른 지역(14%)도 주요 선택지였다. 비중이 가장 낮은 선택지는 프린스 루퍼트·프린스조지와 BC주 북부로 3%만이 선택했다. 6% 동률 선택지로 나나이모와 밴쿠버 아일랜드 북부, 스쿼미시-위슬러-펨버튼, 썬샤인코스트가 있다. 크랜브룩·쿠트니와 록키일대는 7%가 선택했다.인사이트웨스트가 23일 공개한 설문 결과, 이사와 주거지 선정이 많은 밀레니엄 세대에게 당면 과제로 드러났다. BC주 밀레니얼 세대 70%는 향후 5년 이내 이사를 고려하고 있다. 이사를 고려하는 이들 중 76%는 현재 거주하는 지역에서 계속 살 계획이다. 거주지를 바꾸겠다고 응답한 19% 중에 2명 중 1명(45%)은 메트로밴쿠버로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거주지 교체 계획이 있는 이들 중 38%는 BC주 밖으로 나갈 계획이다.크리스 페어(Fair) 레저넌스 컨설턴시사 대표는 “메트로밴쿠버에서 일하며 거주하고 싶은 밀레니얼 세대 대상 주거문제 해결은 정치인 사이에 중대한 도전 과제로 남아있다”며 정책 마련 필요성을 강조했다. 인사이트웨스트는 “BC주 도시에서 베이비붐 세대(55세 이상)가 일선에서 물러나고 있고, X세대(35~54세)가 관리자로 자리잡는 사이에 밀레니얼 세대 유치는 선결 과제가 됐다”고 지적했다.그러나 현재 정책은 밀레니얼 세대 뿐만 아니라 X세대도 붙잡지 못하고 있다. 페어 대표는 “밴쿠버에 주택을 소유한 X세대 40%는 주택을 현금화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을 고려하고 있다”고 지난 13일자로 공개된 다른 통계 결과를 인용했다.페어 대표는 “도시를 이끌어갈 차세대는 메트로밴쿠버에 머물고 싶다는 의지를 이번 설문에서 보여줬다”며 “이런 의지가 현실이 되도록 조처해야 한다”고 말했다.관련 설문은 10월 13일부터 31일까지 BC주 성인 1714명을 대상으로 시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4%포인트이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7-01-24 15:3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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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부동산에 미국인 관심늘었다"
부동산 중개회사 로열르페이지는 20일 “미국 대선 후, 캐나다 부동산에 미국인 관심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해당사는 미국에서 자사 홈페이지에 접속률이 증가한 점을 근거로 이같이 주장했다. 로열르페이지는 “미 대선 결과가 나온 다음 날 이용자수는 329% 늘었고, 대선 마감 후 한 주간 하루 평균 미국발 방문자 수는 전년 대비 210% 늘었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사는 자사 소속 부동산 중개사 1226명 대상 설문 결과 10명 중 4명(39.5%)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미국발 캐나다 부동산 문의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로열 르페이지는 "대체로 11월과 12월은 캐나다 미국 모두 전통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휴지기에 들어가는 데도 중개사 10명 중 1명 이상(15.6%)이 미국에서 캐나다 부동산 관련 문의를 받았다”고 보도자료에서 지적했다.필 소퍼(Soper) 로열르페이지 CEO는 “캐나다는 국제사회에 인기있는 정착지로 지난 10년 사이에 자리 잡았다”며 “미국은 이미 캐나다에 최대 이민자 수출국인 가운데, 캐나다 이민이 더 큰 관심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미국인 관심이 쏠리는 곳은 온타리오주, BC주, 퀘벡주다. 로열르페이지를 방문한 미국인 72.7%가 3개주에 있는 부동산을 찾아봤다. 또 미국인 대부분(75.2%)은 사업매물보다 주택을 알아봤다. 로열르페이지에 따르면 2016년 4분기에 BC주 부동산을 알아본 미국인 숫자는 17.4% 증가했다. 온타리오주(41.4%) 다음으로 미국인 관심사가 많이 모였다. BC주 도시 중에는 빅토리아가 메트로밴쿠버보다 인기 있었다. 거주 희망 도시를 미국인 대상 설문한 결과 빅토리아는 32.1%, 밴쿠버는 25%가 선택했다. 한편 BC주에서 활동하는 로열르페이지 소속 부동산 중개사 10명 중 4명(43.6%)은 미국에서 캐나다 국내 부동산에 관한 문의를 받았다고 밝혔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7-01-20 14: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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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주택 월세 캐나다 1위 유지
캐나다 10대 도시 주택 월 임대료를 비교한 결과 밴쿠버가 1위, 빅토리아가 3위에 올랐다.
패드매퍼 리서치는 지난달 시장에 나온 침실 1개형 아파트 월세를 기준으로 중간값을 산정해 순위를 매겼다.
밴쿠버 월세는 1870달러로, 2위 토론토 1550달러와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3위 빅토리아는 월세가 1270달러다.
2017년을 앞두고 12월에 나온 집 월세는 11월보다 많이 올랐다. 패드매퍼는 침실 1개형 월세 중간값은 3.9% 올랐고, 침실 2개형은 4% 올라 3150달러라고 밝혔다. 빅토리아 침실 1개형 월세는 4.1% 올랐지만, 침실 2개형 월세는 2% 내려 1490달러다.
오카나간 중심 도시인 켈로나 침실 1개형 월세는 2.1% 오른 980달러다. 침실 2개형은 1.4% 오른 1400달러다. 패드매퍼는 켈로나가 주목할만큼 월세가 올랐다고 밝혔다.
캐나다 월세 기준 상위 5대 시장을 보면 캘거리를 제외하고 올랐다. 월세 2위 토론토에서 침실 1개형은 1550달러, 침실 2개형은 1970달러로 각각 3.3%와 3.7% 올랐다. 패드매퍼는 “지난 3개월 사이 토론토 월세는 상당한 상승세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몬트리올은 침실 1개형1130달러로 11월보다 2.7% 오른 반면, 침실 2개형은 1400달러로 2.8% 내렸다.
캘거리는 경기 침체가 여전히 월세에도 작용하고 있다. 캘거리 침실 1개형은 3.7% 떨어진 1040달러, 침실 2개형은 0.8% 떨어진 1280달러에 나왔다. 캘거리 월세가 내리면서 오타와가 캘거리와 함께 월세 순위 5위에 새로 올라왔다.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서 침실 1개형 월세는 1040달러, 침실 2개형은 1300달러다. 오타와 침실 1개형 월세는 4% 올랐고, 침실 2개형은 11월과 같은 수준이다.
패드매퍼는 캐나다 국내에서 월세가 많이 오른 지역으로 캘로나 외에도 온타리오주의 배리와 세인트캐서린스를 지목했다. 두 곳 모두 주택거래가 활발한 곳이다. 배리는 캐나다 국내 월세 8위로 올랐다. 배리 침실 1개형 월세는 2% 오른 1000달러, 침실 2개형은 0.7% 오른 1390달러다. 세인트캐서린스도 4계단을 올라 월세 순위 10위 안에 진입했다. 세인트캐서린스 침실 1개형 월세는 4.3% 오른 960달러, 침실 2개형은 변동없이 1140달러다.
온타리오주 월세가 모두 오르지는 않았다. 오샤와 침실 1개형은 4.7% 내린 1010달러, 침실 2개형은 11워로가 같은 1250달러로 집계됐다.키치너 역시 침실 1개형은 4.2% 내린 910달러, 침실 2개형은 0.9% 소폭 올라 1150달러다. 내림세를 보인 지역 중에는 새스케처완주 리자이나가 있다. 리자이나 침실 1개형 월세는 3% 내린 960달러, 침실 2개형은 0.9% 내린 1150달러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7-01-20 11: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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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모기지 보험료 3월부터 인상
캐나다주택모기지공사(CMHC)는 17일 모기지보험료를 오는 3월 17일부터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인상 액수 자체가 크지는 않다. 현재 가입자 기준 월평균 5달러 정도 부담이 늘어난다. 캐나다 국내에서 주택을 살 때, 다운페이먼트가 구매가격 20% 이하면 모기지보험에 의무 가입해야 한다. 모기지보험은 주택 구매자가 채무이행 불능(default)에 빠지면 은행 등 대출업체에 모기지를 보전해준다. 주택 구매자가 부담하나 실제 혜택은 대출업체에 돌아간다. 이른바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모기지보험 의무 가입 기준을 둔 덕분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미국 부동산 시장 붕괴에서 캐나다는 비교적 자유로울 수 있었다는 평가가 있다.CMHC는 이번 조처가 집값 잡기 일환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스티븐 메닐(Mennill) CMHC 수석부사장은 “보험료 인상이 캐나다인 주택 구매력에 충격을 주리라고 기대하지 않는다”며 “전반적으로 공사 경쟁력 보존과 재정 안정에 기여하려는 목적에서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CMHC는 캐나다 금융감독원(OSFI)이 최근 올린 금융기관 자산보유액 기준에 맞추려는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단 CMHC조처는 월 보험료로 봤을 때 큰 부담은 아니지만, 밴쿠버나 토론토처럼 집값이 비싸서 다운페이먼트 부담이 큰 지역에서는, 생애 첫 주택 구매자의 접근성을 다소 낮출 수 있다는 해설도 있다. 지난 연말 기준 메트로밴쿠버 주택별 벤치마크 가격으로 보면 아파트 51만달러·타운홈 66만달러·단독주택 148만달러 상당이다. 현재 모기지보험료는 10%다운페이먼트를 했을 때 대출액 2.4%이나 3월부터는 3.1%로 상향된다. 만약 집값 10% 다운페이먼트에 90% 모기지를 얻어 주택을 구매하면, 모기지보험료 총액은 현재 벤치마크 기준 아파트 1만1016달러·타운홈 1만4040달러다. 밴쿠버 단독주택 가격은 모기지보험 기준인 100만달러 한도를 초과했다. 3월 인상을 적용하면 모기지보험료 총액은 아파트 1만4229달러·타운홈 1만8414달러다. 보험료가 올라도 25년 모기지 만기를 가정할 때 아파트 월 47달러·타운홈 월 61달러 수준이다. 현재보다 아파트 10달러·타운홈 14달러 가량 오른다. 단 벤치마크 가격 기준 메트로밴쿠버 아파트에 월 2200~ 2600달러· 타운홈에 월 2700~3400달러 가량 모기지 상환 부담이 있는 가운데, 모기지보험료 인상은 적은 액수라도 주택 구매력에 영향을 미친다. 이미 시중은행이 지난 연말부터 모기지 금리를 인상하고, 이민자 특별 상품 취소 등 대출 문호도 좁힌 가운데 모기지 보험 인상은 내 집마련의 꿈을 저렴하게 실현하려는 이들 사이에 환영받는 소식은 아니다.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7-01-17 16: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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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다운페이먼트 대출 지원 사업 시작
▲ BC주 다운페이먼트 대출 지원 사업 시작… 생애 첫 주택 구매자 다운페이먼트 대출 지원 사업이 16일부터 시행됐다. BC홈파트너십(BC HOME Partnership)으로 불리는 이 제도는 시가 75만달러까지 주택에 대해 집값의 5% 또는 3만7500달러를 지원하고, 25년간 상환하도록 구성돼 있다. 처음 5년간은 무이자 상환유예가 제공된다. 리치 콜맨(Coleman) BC주 주거정무장관은 “새 제도가 많은 이의 내 집 마련의 꿈을 도와줄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청: https://www.bchousing.org/ 글=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사진=BC주정부 제공
권민수 기자
2017-01-17 11:2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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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부동산協 “BC주 평균 집값 7.8% 내린다"
2017년 캐나다 부동산 업계의 관심사는 정상으로 복귀가 될 전망이다. 표현하기에 따라서 BC주 거래량·가격 하락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전망이 관심사다. 캐나다부동산협회(CREA)는 15일자 2017년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BC주 평균 집값은 7.8% 내린 63만4900달러, 거래량은 2016년보다 12.2% 준 9만9000건이 된다고 예상했다. 이런 예상은 2012년 캐나다 정부가 모기지 대출 규정을 그해 7월 강화하면서 거의 1년간, 2013년 여름까지 머문 거래량 감소 및 가격 하락 추세를 바탕으로 했다. 2012년 부동산 시장 침체의 본격 장세 반전은 2014년에 발생했다.이번 하락세는 2016년 후반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CREA는 하락세를 “정상 수준 복귀(return to nomal level)”라고 표현했다.15일자 보고서를 보면 CREA는 “이미 9월 BC주 주택 매매가 안정을 찾으면서 정상 수준으로 복귀하는 신호를 보인 가운데, 온타리오주 매매량은 광역토론토(GTA)와 주변부(광역골든홀슈 지역)내 전례 없는 공급 부족에도 연일 신기록을 세웠다”고 적었다.그러나 온타리오주 역시 2017년 ‘정상 복귀’ 대상이다. 올해 온타리오주는 캐나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집값이 올랐다. CREA 2016년 마감 예상을 보면 온타리오주 평균 집값은 15.1%오른 53만5700달러다. 2017년에는 온타리오주 평균 집값은 54만1300달러로 올해보다 1% 오르는 데 그칠 전망이다. 온타리오주 주택 거래량 2017년 예상수치는 23만7300건으로, 올해보다 2.7% 준다. 뜨거웠던 2016년 열기를 더했던 두 주요 시장이 2017년에 식으면서 캐나다 집값은 수치상 롤러코스터를 탄다. 2016년 마감 전망치를 보면 캐나다 평균 집값은 2015년보다 10.5% 오른 48만9500달러다. 2017년 전국 집값 전망치는 올해보다 2.8% 내린 47만5900달러다. 밴쿠버·토론토를 중심으로 BC주와 온타리오주는 온탕과 냉탕을 오가지만, 다른 주 수치는 큰 변화가 없다. 2016년에 앨버타(0.1%)·새스케처완(-0.6%)·노바스코샤주(0.2%) 집값은 큰 변화가 없다. 매니토바주(2.4%)·퀘벡주(2.5%)·뉴브런스윅주(1.9%) 평균가격은 다소 낮은 오름세를 보였다. BC주·온타리오주를 제외한 각 주의 2017년 장세는 올해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앨버타주(-0.8%· 39만600달러)와 새스케처완주(-1.2%·29만2000달러)는 가격 내림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변화 원인은 모기지 규정 변화… CREA는 내년 ‘정상 복귀’ 장세가 “예상보다 조여진 모기지 대출 규정”을 바탕으로 한다고 지목했다. 협회는 “단기적으로 모기지를 받을 수 있는 생애 첫 주택 구매자 숫자가 이미 줄었다”며 “특히 주택 가격대가 높아 저가 매물 부족 지역에서는 모기지 규정 변화 영향이 더 컸다”고 밝혔다.CREA가 특정 지역을 지목하지 않았으나 캐나다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메트로밴쿠버 일대는 모기지 규정 변화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 BC부동산협회(BCREA)는 12월 모기지전망 보고서에서 "10월 모기지 대출 스트레스 테스트가 강화돼 주택 구매력이 약화됐다”며 “특히 20·30대 밀레니엄 세대가 내 집 마련에서 멀어졌다”고 봤다. 캐나다 연방정부의 10월 모기지 대출 스트레스 테스트 강화로 연소득 8만달러 가정이 5% 다운페이먼트 후 보유한 구매력은 10만달러가 준 40만5000달러로 집계됐다. 캐나다 통계청이 2014년 기준으로 집계한 메트로 밴쿠버 가계 중간소득은 7만6000달러·애보츠포드-미션은 7만500달러다. 부동산 중개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11월 벤치마크 가격 기준으로 메트로밴쿠버 단독주택은 151만1100달러·아파트는 51만2100달러·타운홈은 66만7100달러다. 종합하면 메트로밴쿠버 평균 소득으로는 10월 이후 지역 내 평균적인 주택 구매를 위한 대출 받기가 쉽지 않은 상태다. 충분한 다운페이먼트를 마련하지 못했다면 주택 구매와 거리가 있다.◆ 내년에도 규정 변경 영향 계속… CREA는 “모기지 대출 기준 강화는 2017년에 모기지 금리가 소폭 인상 끌어낼 전망”이라며 “이러한 규정에 따른 역풍은 앞서 협회 전망에 포함되지 않아, 이번 전망에서는 2017년도 거래량과 평균가격을 낮춰 예상하게 됐다”고 밝혔다.집값이 하락하면 손해를 감수하면서 팔 사람은 많지 않다. 이 결과 2017년 캐나다 부동산 거래량은 올해보다 3.3% 준 51만8900건이 될 전망이다. 특히 BC주 거래량은 올해보다 12.2% 감소해 9만9000건에 그칠 전망이다. 거래량 면에서도 BC주 감소가 두드러진다.반면에 앨버타주는 가격은 내리지만, 거래는 2017년에 3.5% 늘어 5만3700건이 매매될 전망이다. 새스케처완주 거래량은 감소폭이 다소 준 -1.2%로 2017년 중 1만1540건 거래가 예상됐다. ◆ 단독주택 매매 2012년 수준 부진 전망… BC주 주택 거래량 감소는 로워매인랜드 일대, 특히 단독주택에 집중된다고 CREA는 내다봤다. 밴쿠버 주택 가격 하락에 대해 협회는 “2012년 흐름과 유사한 수준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2012년 메트로밴쿠버 주택 거래량은 9월을 제외하고 매월 감소세를 보여 2011년 보다 거래량이 11% 가까이 줄었다. 당시 거래량이 준 원인은 현재와 마찬가지로 7월에 정부가 단행한 모기지 대출 조건 강화였다. 특히 가격이 높은 단독주택 거래가 부진했다. BC주 주택 가격은 2012년에 8% 가까이 하락했다. 단 급격한 하락세가 아닌 매월 조금씩 내리는 연착륙 상황이었다. 눌렸던 2012년 수요는 2013년 여름철부터 시장에서 다시 나타나기 시작해 2014년 거래량은 메트로밴쿠버에 한정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에 저유가 기조로 에너지 자원주(州) 침체는 현재까지 이어지는 장기화 국면에 들어섰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6-12-30 09: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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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 금리 상승에 숨죽인 미국 주택 시장, 캐나다는?
미국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2014년 초반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최근 들어 이자율 상향 조정이 거듭된 결과다.미국 국영 모기지 업체인 프레디맥(Freddie Mac)은 29일자 보고서를 통해 30년 만기 모기지 고정 금리를 지난주의 4.30%에서 4.32%로 소폭 인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모기지 상품의 올 1년 간 평균 금리가 사상 최저치인 3.65%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자 부담이 급격하게 늘었다고 볼 수 있다.모기지 금리 상승에 미국 주택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전미부동산중개협회(NAR)에 따르면, 11월 미국내 주택 계약 건수는 10개월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매물 자체가 줄어든 것도 주택 시장이 차분해진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한편 캐나다내 모기지 금리도 꿈틀대고 있다. TD은행이 지난 15일자로 5년텀 고정 모기지 금리를 상향 조정한 데 이어 내년에도 추가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BC부동산협회(BCREA)는 12월 전망 보고서에서 5년텀 고정 모기지 금리가 내년 1분기 3.83%, 2분기에는 3.7%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문용준 기자
2016-12-29 14:3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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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파트, 새 단독주택 계속해서 들어선다
BC주내 새 아파트와 단독주택 공급이 원활한 것으로 예측된다. 캐나다 통계청의 20일자 보고서에 따르면 10월 BC주내 새집 건설 지출액은 11억492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1.4% 증가했다. 최근 몇 개월 간 주택 거래가 비교적 둔화된 모습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주택 물량 공급은 활발할 것이라는 얘기다. 통계청은 새집 투자액에 대한 대부분이 아파트와 단독주택을 짓는데 들어간 것으로 분석했다.같은 달 전국의 새집 건설 지출액은 지난해 동월보다 4.9% 늘어난 50억달러로, 이 중 약 절반이 단독주택 신축에 쓰여졌다. 아파트 건설에는 전체 금액의 3분의 1이 투자됐다는 게 통계청의 전언이다.지출 규모만 놓고 봤을 때 전국에서 신축 움직임이 가장 활발한 곳은 온타리오주다. 이 지역의 새집 건설 지출액은 21억420만달러로 연간 기준 13.9%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반면 앨버타주, 노바스코샤주, 뉴펀들랜드주 등은 신축 지출액이 전년 대비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문용준 기자
2016-12-20 11: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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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부동산協 “내년 모기지 금리 오른다”
캐나다 정부 조처로 집구매 보류 현상BC부동산협회(BCREA)는 12월 모기지 금리 전망 보고서에서 “트럼프 효과(Trump effect)”로 내년 모기지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주택 구매자가 일반적으로 이용하는 5년텀 모기지 금리는 올 3분기 3.68%에서 올해 4분기 3.7%로 소폭 오를 전망이다. 5년텀 금리는 계속 올라 내년 1분기 3.83%, 2분기 3.95%에 도달할 전망이다. 협회는 2분기부터 4분기까지는 5년텀 모기지가 3.95%를 유지한다고 내다봤다. 상환능력 평가(스트레스 테스트)가 강화돼 내년 1분기 5년텀 모기지를 3.83%에 얻으려면, 모기지 이용자는 금리가 4.79%일 때 상환 능력이 있어야 한다. 이러한 5년텀 모기지 심사율(Qualifying rate)은 내년 2분기 4.79%로 3분기까지 유지된 후 4분기에 4.84%로 오른다. 1년텀 모기지 금리는 내년 2분기까지 3.14%로 유지되고, 3분기에 3.24%로 오를 전망이다.캐나다중앙은행은 모기지 금리가 오르는 주 원인이 5년물 채권 상승 때문이라고 봤다. 협회는 “추가로 미국 대선 결과 충격이 장기 금리에 주요한 변화를 일으키리란 전망이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Trump) 당선인이 대통령으로 취임한 후 경제에 미칠 영향을 당장 예상하기 어렵지만, 공약대로라면 대규모 재정 적자를 바탕으로 한 감세 및 대형 공공건설 추진이 예상된다. 미국 정부가 자금 마련을 위해 채권 시장에 손을 벌리게 되면 금리가 오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캐나다 자유당(LPC) 정부 역시 채권 시장 조달을 통한 공공건설 추진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협회는 미국이 얼마만 한 대형 공공건설을 추진하느냐에 따라 자칫 캐나다가 예산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미국이 채권시장을 바탕으로 대형사업을 벌일수록, 같은 재원으로 돌아가는 캐나다의 모기지 금리는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 올해 가을 캐나다 정부의 대출 조건 강화 정책 도입과 상환 불능 위험 분담도 중앙은이 금리 인상을 예상하는 일부 원인이다. 상환능력 평가 강화에 대해 협회는 “모기지 수요에 대한 즉각적이고 상당한 영향을 줬다”며 “상환 만료 기간이 25년을 넘을 때 모기지 보험 가입을 제한한 규정도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모기지 금리 인상에 일정 작용을 했다”고 분석했다. 캐나다 정부가 스트레스 테스트를 강화한 배경은 상환불능 위험성이 조처를 해야할 만큼 높다고 봤기 때문이다. 향후 빚을 갚을 수 없는 위험이 큰 이들에게는 사실상 대출을 막은 조처다. 메트로밴쿠버 지역 부동산 업계 보고서를 보면 생애 첫 주택을 구매하려던 이들이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해 좀 더 많은 다운페이먼트 마련까지 구매를 연기하고 있다. 또한 센트럴원 신용조합 등 최근 시중은행 보고서도 내년 초까지 추가 관찰해봐야겠지만, 내 집마련 보류 현상은 있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6-12-16 15:4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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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밀레니얼 세대 부동산 시장에서 밀려나"
BC부동산협회(BCREA)에 따르면 올해 10월 모기지 대출 스트레스 테스트를 강화돼 주택 구매력이 약화한 상태다. 앞서 협회가 예로 든 내용을 보면 가계 연소득 8만달러가정이 5% 다운페이먼트를 할 수 있을 때 가질 수 있는 구매력은 40만5000달러로 10월 전보다 10만달러 줄었다. 연소득 6만달러 가정은 5% 다운페이먼트 조건에서 30만5000달러 상당 주택을 구매할 수 있다. 전보다 7만5000달러 줄었다. 고소득층 기준인 연소득 10만달러가 넘어도 메트로밴쿠버에서 내 집마련은 쉽지 않다. 연소득 12만달러 가정은 10% 다운페이먼트 조건에서 65만1000달러 구매력을 갖는다. 연소득 12만달러 가정의 구매력은 10월 조치를 사이에 두고 15만2000달러가 줄었다. 관련 수치는 고정금리를 기준으로 했다. 협회는 20·30대 밀레니얼세대가 내 집 마련에서 멀어졌다고 봤다. 또 고소득으로도 접근이 어려운 일부 주택 가격은 내릴 수 있다고 예상했는데, 실제로 메트로밴쿠버 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10월·11월 하락세가 이어졌다. 11월 메트로밴쿠버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151만1100달러, 프레이저밸리는 86만800달러다. 단 메트로밴쿠버 주택 가격 하락은 외국인 취득세 15% 도입 효과도 작용했다. 결과적으로 지금 당장 집을 사지 못하는 이들이 대기하고 있다가 적기라고 판단되는 시점에 대규모로 움직이리란 전망도 있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6-12-16 15:4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