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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밴쿠버, 임대주택난 외국인소유주 탓 아니다”
인구·고용 증가에 대학생 늘어나며 임대 수요 몰려메트로밴쿠버 내에서 빌려 살 집을 찾기가 지난해보다 올해 더 어려워졌다. 캐나다주택모기지공사(CMHC)는 16일 메트로밴쿠버 임대 아파트 공실률이 올해 10월 기준 0.7%로 1년 전 1.7%보다 더 줄었다고 발표했다. 캐나다 전국적으로 임대 아파트 공실률은 2.8%다. 그러나 이번에는 외국인이 메트로밴쿠버 아파트를 사들여, 집을 사용하지 않고 비워둔다는 비난을 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CMCHC는 전국 임대주택 공실률을 발표하면서 캐나다 전국에서 외국인이 소유주인 콘도는 전체 콘도의 2.4%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전체 임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기에는 상당히 작은 수치다.지난 BC주 지방선거에서 밴쿠버시 등 일부 지역에서는 외국인 소유주가 집을 비워둔 상태로 두어, 빌릴 집 찾는 이들이 고통을 받는다는 주장은 CMHC가 제시한 수치로 봤을 때, 편견에 기초한 결론인 셈이다.메트로밴쿠버내 콘도 중 외국인 소유 비율은 전국평균보다도 적은 2.3%다. CMHC가 외국인 콘도 보유 비율을 공개한 11개 대도시 중 비율이 가장 높은 토론토도 2.4%에 불과하다. 결국 공실률 감소나 월세 상승은 모두 외국의 투자 문제가 아니라, 국내 경제 문제라는 점을 CMHC의 보고서는 보여주고 있다. 예컨대 월세가 많이 뛴 앨버타주의 캘거리나 에드먼턴의 콘도 중 외국인 소유 비율은 각각 0.2%와 0.1%에 불과하다.CMHC 자료를 보면 임대주택의 도시별 수요 쏠림 현상을 볼 수 있다. 캐나다 전국적으로 임대 주택은 2013년 10월부터 2014년 10월 사이 4만2711세대(+2.7%)가 늘었다. 그새 임대주택 입주자는 3만9900세대가 늘어나 전국 임대 주택 공실률은 올해 다소 상승했다. 달리 표현하면 전국적으로 임대주택 공급은 수요를 감당하기에 충분한 수준이다. 그러나 밴쿠버 같은 도시에는 공급보다 수요가 넘친다.로빈 애다맥(Adamche) CMHC선임시장분석가는 밴쿠버의 낮은 공실률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고 전제하고 "고용·인구증가에 전보다 더 분가하는 대학생이 늘어나는 현상이 겹쳐, 임대 주택 수요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또한 값비싼 집값 때문에 주택 구입을 포기한 사람이 다수 임대 주택에 살기 때문이란 이유도 제시됐다.낮은 공실률은 월세 인상의 주원인이다. 2014년 10월 기준 평균 아파트 월세는 전년 1067달러보다 3% 오른 1099달러로 집계됐다. 공실률 기준으로 메트로밴쿠버에서 임대 주택을 찾기 가장 어려운 동네는 밴쿠버시내(공실률 0.2%)와 웨스트엔드, 노스밴쿠버군(각 0.3%)이다. 공실률이 높은 지역은 델타(3.6%)이다. 침실 2개형을 기준으로 했을 때, 캐나다 전국 평균 월세는 941달러다. 월세가 가장 비싼 도시는 캘거리(1322달러)이며, 이어 밴쿠버(1311달러), 토론토(1251달러) 순이다. 가장 저렴한 도시는 리비에르(568달러), 새그네이(595달러), 셔브룩(604달러)이다.BC주 기준으로 보면 공실률은 베츨러(한국 스튜디오형)가 1.2%로 가장 낮고, 방이 늘수록 공실률도 높아진다. BC주내 침실 1개 공실률은 1.3%, 2개는 2%, 3개는 2.3%다. 평균 월세는 베츨러 831달러, 침실 1개 951달러, 침실 2개 1108달러, 침실 3개 1277달러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4-12-17 18: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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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금리 내년 2분기에 5%대 진입 전망”
BC부동산협회(BCREA)는 시중 모기지 금리가 올 4분기 5년텀 기준 평균 4.79%로 마감한 가운데, 내년 금리는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협회의 12월 전망보고서에서 나온 2015년도 5년텀 금리 예상치는 1분기 4.99%, 2분기 5.14%, 3·4분기에 각각 5.24%다.협회는 올해 하반기까지 금리를 "최저치에 근접한 금리"라며 "내년도 경제성장과 물가상승 전망을 바탕으로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올해 금리가 즉각적으로 올라 정상화될 것이라는 전망은 모두 틀렸다며, 시중 모기지 금리의 선행지표가 되는 캐나다 국채 5년물의 이자율이 연중 내내 1.5% 미만에 머물면서 가파른 금리 상승을 억제했다고 원인을 분석했다.이처럼 국채 금리를 낮게 유지하게 된 원인을 협회는 미국경제 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높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경기회복의 유지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지 않으면서,'금리의 정상화'가 미뤄졌다는 설명이다. 결과적으로 미국 경제가 되살아나는 분위기가 확고해져야 기준금리 인상과 시중 금리의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협회는 보고 있다. 협회의 시중 모기지 금리 상승 전망도 FRB와 캐나다 중앙은행의 2015년 봄철 전망을 토대로 작성한 것이다.한편 2015년 경기에 대해 협회는 유가가 미치는 영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가하락은 유류·가스분야 투자와 고용 증대에 장애물이지만, 캐나다는 높은 대미환율(낮은 캐나다 달러 가치)을 토대로 에너지외 다른 분야 수출을 늘려 경제 성장을 유지해 나갈 수 있으리란 전망이다. 협회의 캐나다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2.4%, 2015년도에 2.3%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4-12-17 15: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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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부동산協 “균형 장세로 2014년 마감”
BC부동산협회(BCREA)는 부동산 중개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 11월 BC주내 주택 거래량이 5972건으로 2013년 11월보다 8.8% 증가했다고 밝혔다. 거래총액은 34억달러로 1년 전보다 12.1% 증가했다. BC주의 MLS 주택 평균가격은 57만4694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 상승했다.캐머런 미어(Muir) BCREA수석경제분석가는 "BC주내 주택 매매는 11월 동안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며 "경기 개선, 강한 소비의욕, 낮은 모기지금리 지속은 소비자 수요를 높이는데 탄탄한 밑바탕을 마련해줬다"고 말했다. 미어 수석은 "시장상황은 BC주 전역에서 개선된 모습을 보였고, 대부분 시장이 현재 중간에서 높은 수준의 균형 장세 안에 머물고 있다"고 덧붙였다.2014년 1월부터 11월까지 주택 거래총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22.1% 늘은 448억달러다. 같은 기간 주택거래건수는 15.3% 증가한 7만8973건이며, 평균MLS주택가격은 6% 오른 56만7292달러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4-12-17 13:4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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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저밸리부동산協 “거래량 증가·가격상승세 11월도 적용돼”
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FVREB)는 올 11월 동안 부동산매매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기준 주택 1136건을 매매해 지난해 11월 986건 거래보다 15% 거래량이 늘고, 10월 1448건 거래보다는 거래량이 22% 감소했다고 2일 발표했다.프레이저밸리내 새 매물은 11월 중 지난해보다 2% 준 1748건이다. 지역 전체 매물도 8302건으로 지난해 11월 8641건과 비교해 4% 줄었다.레이 베르거(Werger) FVREB회장은 "이맘때는 가족들이 겨울과 명절을 즐기기 때문에, 매매활동이 더 줄 것으로 보인다"며 "전체 거래량이 5년 만에 최고치를 보낸 바쁜 가을을 보내고, 이제는 매매가 줄어 지난 10년간 11월 평균과 일치하는 11월 보냈다. 단 신규매물이 8% 줄어서 특정 가격대에서 매물 부족이 감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11월 프레이저밸리 주택 가격동향은 대체로 2014년 전체 흐름을 따라가 단독주택은 오르고, 타운홈은 안정적인 증가세, 아파트는 하락세를 보였다.MLS주택가격지수에 따른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57만5400달러로 지난해 11월 55만300달러보다 4.6% 올랐다.타운홈 벤치마크 가격도 1년 전 29만2400달러보다 2.2% 오른 29만8900달러로 집계됐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12개월 전보다 3.5% 내린 18만9400달러다. 12개월전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19만6200달러다.베르거 회장은 가격은 수요와 공급의 종합으로 프레이저밸리 지역마다 주택 종류에 따라, 또는 거주·교통 환경 등에 따라 다른 부분이 있는 만큼 지역 전문 중개사와 상담을 권했다. 베르거 회장은 "전반적으로 볼 때 2014년은 프레이저밸리 부동산 업계에 꾸준한 상승을 보인 좋았던 한 해"라며 "지난해 여름에 우리는 다소 불경기를 거쳐와야 했지만, 그 이후로 거래량이 회복되면서, 올해 들어 현재까지 15% 거래량 증가를 경험했다. 가격 역시 상대적으로 2013년에 비하면 안정적이었다"라고 한 해를 돌아봤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4-12-05 11:2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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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부동산協 “11월 주택시장 거래량 강세 남았다”
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2일 메트로밴쿠버에서 지난 11월 중 부동산매매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기준 총 2516건이 거래돼 1년 전 2321건보다 8.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10월 거래량 3057건에 비하면 17.7% 준 수치다.11월 거래량은 지난 10년간 11월 거래량 평균과 비교할 때 6.9% 더 많았다.레이 해리스(Harris) REBGV회장은 "메트로밴쿠버 부동산 시장에서 평소 보아온 장세에 비해 좀 더 활발한 가을 시장을 보냈다"며 "주택가격은, 지역 전역에 걸쳐 주택 종류에 따라 3~7% 가까이 한 해 동안 꾸준하게 오름세를 보였다"고 말했다.11월 동안 새로 나온 매물은 총 3016건이다. 지난해 11월 3245건에 비해 7.1% 준 것이고, 10월 4487건보다 32.8% 감소했다.MLS에 올라와 있는 메트로밴쿠버 총 매물은 1만2553건으로 12개월 전보다 10.2%, 1개월 전보다 9.4% 감소했다.해리스 회장은 "전통적으로 11월은 매물이 적다. 그래서 매매 경쟁을 덜 하려면 주택을 매물로 내놓기에 적기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MLS주택가격지수 종합 벤치마크 가격은 63만7300달러로 지난해 11월 보다 5.7% 올랐다. 메트로밴쿠버내 단독주택은 11월 동안 1012건 거래돼 1년 전 926건 거래보다 9.3%, 2년 전 629건보다 60.9% 거래량이 각각 늘었다.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1년 새 7.9% 오른 99만7800달러다.아파트는 11월 중 1052건이 거래돼 거래량이 1년 전 969건, 2년 전 750건보다 8.6%와 40.3% 늘었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1년 새 3.2% 오른 37만9500달러다.타운홈은 452건 거래로, 1년 전 426건보다 6.1%, 2년 전 307건보다 47.2% 거래량이 증가했다.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지난해 11월보다 4.8% 오른 48만200달러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4-12-05 11: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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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와 단독주택를 향한 냉정과 열정
주택을 사려는 사람이 써리 시내에서 아파트를 구경한다면, 상당한 매물리스트를 통해 다른 잠재적 구매자들의 아파트에 대한 냉정한 태도를 느낄 수 있다. 반면에 단독주택을 구경한다면 여전히 남아있는 잠재적 구매자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지난 10월 이래로 상당량의 콘도·아파트 완공물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관련 주택 가격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써리 센트럴을 포함해 써리의 아파트 가격은 1% 하락했고, 사우스써리-와이트록(-0.3%)과 노스써리(-7%) 역시 가격이 내렸다. 써리의 아파트 평균 가격은 19만4952달러로 1년 전보다 9.6% 하락했다. 써리 센트럴, 써리 노스와 클로버데일에서 아파트 거래량도 20% 가까이 줄었다.같은 지역 내 단독주택은 아파트의 가격하락·판매량 감소 상태와 다른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10월 단독주택 거래량은 늘고, 가격은 오르면서 열기가 남았다는 진단이 내려지고 있다. 지난달 써리에서 거래된 단독주택은 296건으로 지난해 10월 227건보다 30% 이상 거래량이 늘었다. 같은 기간 가격은 58만1466달러에서 61만7706달러로 6.2% 상승했다.아파트 거래량이 준 지역에서 단독주택은 전혀 다른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써리 노스에서 단독주택 거래량은 지난해 10월보다 45%, 클로버데일에서는 33%. 사우스써리-와이트록에서는 41% 각각 증가해 단독주택 가격 상승의 배경이 되고 있다. 1년 전보다 써리 노스 단독주택 가격은 5%, 볼리바하이츠는 10%, 브리지뷰는 7%, 클레이튼은 5%, 그랜뷰와 퍼시픽 더글라스는 12%, 써리 센트럴은 2% 각각 올랐다.레이 베르거(Werger) 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 회장은 써리 주택시장의 수요와 공급은 일정 부분 밴쿠버 주택 가격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밴쿠버 단독주택 평균 가격이 98만4300달러로 100만달러선에 근접하면서, 단독주택을 원하는 이들이 프레이저밸리를 찾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프레이저밸리의 단독주택 평균가격은 56만9800달러로 밴쿠버보다 저렴하다.베르거 회장은 "가족 중심적인 많은 이들은 좀 더 넓은 집과 정원에서 가정을 꾸려나가기 위해 조금 더 멀리 운전하는 것도 게의치 않는다"며 "그래서 이들에게는 써리가 적절한 선택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프레이저밸리에서 홈라이프 벤치마크 리얼티 소속으로 활동 중인 테오 케팔라스(Kefalas)부동산 중개사는 배르거회장의 분석에 대해 동의하면서 밴쿠버주민만 좀 더 저렴한 단독주택을 찾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케팔라스 중개사는 "써리 내 젊은 층에 속하는 가정에서 업사이징(upsizing)을 위해 단독주택을 찾고 있다"며 "밴쿠버, 리치먼드, 버나비 지역에서 좀 더 나은 가치와 일자리를 찾아 거주지를 바꾸는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케팔라스 중개사는 매물 중에서 클레이튼, 설리번, 뉴튼의 컴팩트랏 주택 매매가 활발했다고 말했다. 케팔라스 중개사는 "해당 지역에서는 구매자가 새 집이나 또는 거의 새 집으로, 차량 두 대를 세울 수 있는 차고가 딸린 풀 사이즈 단독주택을 1인 또는 2명의 소득으로 모기지를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인 64만달러 이하에 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베르거 회장은 낮은 금리가 써리와 프레이저 밸리 주택시장에 들어와 주택을 구매할 수 있는 진입로를 젊은 근로 가정에 열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그 사이 콘도 판매량은 줄고 있는데, 베르거 회장은 여기에 대해 "과잉 건축"이 일부 문제라고 지적했다. 베르거 회장은 2008년 경기 후퇴가 발생하기 전까지 주택 가격의 급격한 오름세를 타고 아파트가 수요 이상으로 착공됐으며, 이 결과 근 10년 가까운 과잉공급 문제가 남아있다고 진단했다. 공급의 수요초과가 심화하는 상황은 아니며, 정반대로 초과한 공급이 꾸준한 수요를 통해 차츰 줄어드는 단계라고 베르거 회장은 보았다. 베르거 회장은 "전에는 상당한 과잉공급 문제가 있었지만, 몇 년이 흐른 지금 넘쳐난 아파트는 차츰 시장에 흡수되고 있다"며 "물론 앞으로도 몇 년은 더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베르거 회장은 써리 주택시장에 긍정적인 변화로 새로운 포트맨브리지가 개통되면서 프레이저강북으로 통근시간이 감소한 점을 지목했다. 베르거 회장은 "운전 시간으로 봤을 때 전보다 (밴쿠버 일대가) 훨씬 가까워졌고, 이 덕분에 상당한 유입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는 부동산거래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를 통해 총 1249건을 거래해 지난해 10월과 비슷한 실적을 올렸다. 10월 거래량은 9월보다 2% 증가한 수치다.Business in Vancouver (BIV)밴쿠버 조선일보는 BIV와 제휴해 기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권민수 기자
2014-11-26 15:3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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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임대주택, 임대료와 공실률은 위기 수준
비영리단체인 BCNPHA (BC주비영리주거협회)는 밴쿠버의 임대주택 공급 상황이 "위기(critical)"에 처해있으며, 주내 최악 상태라고 밝혔다.동 단체는 캐나다통계청 자료를 기준으로 추산한 임대료는 설비비 포함 월 평균 1054달러다. 임대주택 거주자는 소득의 평균 23%를 임대료로 내고 있다. 그러나 임대료가 버거운 이들도 많다. 임대주택 거주자의 45%는 소득의 30%이상을 임대료로 낸다. 소득의 반 이상을 임대료로 내는 이들도 4명 중 1명(24%)이다.밴쿠버와 함께 임대료 부담이 높은 지역은 BC주내 켈로나, 펜틱튼, 나나이모가 있다. 켈로나에서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이들 중 반은 소득의 30% 이상을 임대료로 내고 있고, 또한 4명 중 1명(25%)이 소득의 반을 임대료로 내는 상황이다.동 단체는 밴쿠버의 경우 고려한 모든 항목에서 비용이나 수치가 높게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즉 임대료가 높아 임대주택 가격 접근성이 낮고, 과한 부담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임대료 부담이 크다 보니 집이 좁아도 더 큰 집으로 옮기지 못하는 문제, 일명 침실 부족(bedroom shortfall)이나 과밀 문제도 심화하는 중이라는 분석이 나왔다.Business in Vancouver (BIV)밴쿠버 조선일보는 BIV와 제휴해 기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권민수 기자
2014-11-21 13: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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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수상자의 주택 거품공식, 밴쿠버에 대입해보면?
1929년 이래 14건의 경기 후퇴 중 11건에서 선행지표로 주택시장의 가격 거품이 등장했다. 그러나 노벨상 수상자이자 경제학자가 BC주를 방문해 제시한 한 공식에 따르면 BC주는 거품에 저항력이 있다.버넌 스미스(Smith·87)교수는 2002년 실험경제분석을 개척한 공로로 노벨경제학상 수상하고,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 채프먼대학교 교수이자 IFREE(국제실험경제학재단)의 이사장·재무의장을 겸임하고 있다. 스미스 교수는 11월 14일 밴쿠버에서 SFU와 몬트리올은행이 주최한 행사장에서 청중이 가득찬 가운데 강연했다.<▲노벨상 수상자 버넌 스미스 교수가 밴쿠버에서 강연하는 모습. 사진=Dale Northey/ SFU >스미스 교수는 1934년 가족 소유의 농장이 차압당했을 때를 회상하며, 대공황(Great Depression)이나 2006년의 "대침체(Great Recession)", 사실상 매번 각각 경기 침체 사이에는 주택시장의 하강이 있었다고 말했다.핵심 지표(Key indicator)로, 스미스 교수는 주택 착공량(housing starts)을 언급했다. 스미스 교수는 주택건설업체에 대해, 이들은 일반적인 주택 소유자나 구매자에 비해 훨씬 시장 상황에 민감하고, 변화에 빠르게 대응한다고 말했다.2006년 초, 모든 다른 경제지표들이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었지만, 기록적인 최고치를 보이던 미국 주택 착공량은 갑자기 하강했다고 스미스 교수는 지적했다. 그로부터 1년 후, 주택 건설은 사실상 중단됐고, 미국 주택 가치가 5000억달러 가량 증발하면서, 세계는 100년 만에 최악의 경제 위기에 휩싸였다는 것.그러나, 이어진 비즈니스인밴쿠버(BIV)지와 추가 인터뷰에서 스미스 교수는 "모든 주택 시장은 지역적"이라고 강조했다. 퍼듀, 알래스카, 노스다코타의 주택 판매와 가격을 예로 놓고 볼 때, 2006~2010 (미 전역의 부동산) 하강기간을 통과하는 동안 강한 일자리 증가율과 높은 인구 유입으로 인해 강세를 보여왔다는 것이다.또한 거품이 터지는 시나리오에 관한 스미스교수의 공식을 적용하면, 근래 기록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고 있는 BC주와 밴쿠버는 위험에 직면해 있지 않다. BC주의 주택 착공량은 CMHC(캐나다주택모기지공사) 분석으로는 올해 들어 지난 2013년보다 3.1% 증가했고, 2015년에도 추가로 1.4% 증가할 전망이다. 밴쿠버의 주택 착공량은 1년 전보다 5% 이상 증가했고, 내년에는 다소 감소할 것이나, 2016년에 들어서 약 3% 증가할 전망이다.또한, BC주의 실업률은 여전히 낮은 수치로, BC주에는 연간 약 3만9000명의 이민자가 이주하고 있다. 그리고 4년 만에 처음으로, 주간(州間) 총인구이동에서 인구 증가세가 보이고 있다. 스미스 교수는 모기지 빚의 막대한 유입이 지난 주택 버블을 형성한 바 있는데, 오늘날 저비용 모기지 자금도 균일한 성격으로 본다며 주의를 줬다. 노벨상을 수상한 경제학자인 스미스 박사는 지난 경기후퇴는 경제 전문가들에 대한'불시의 기습'이었다며, 다음 경기후퇴가 언제올지 모르겠다고 인정했다."예언은 불가능하다(Prediction is impossible)"고 스미스 교수는 말했다. Business in Vancouver (BIV)밴쿠버 조선일보는 BIV와 제휴해 기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권민수 기자
2014-11-21 13: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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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는 외국인 투자 묻어놓는'헤지 시티'”
한 연례 시장분석 보고서가 밴쿠버를 캐나다에서 부동산 투자하기 좋은 5대 도시 중 한 곳으로 꼽았다. 그러나 선정 이유가 다소 논란 거리가 될 수 있다.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PwC)와 얼반랜드인스티튜드(ULI)는 '2015년 부동산 시장에 떠오르는 트렌드'분석 보고서를 작성했다. 동 보고서는 주요 부동산 개발업자와 투자자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통해 "주목할만한 시장 9개소" 중 밴쿠버를 네 번째로 선정했다.밴쿠버는 캘거리, 에드먼턴, 토론토 다음이고, 오타와보다는 순위가 높았다.1위 캘거리에 대해 보고서는 "국내에서 가장 튼튼한 시장"이라고 평했고, 2위 에드먼턴은 활발한 일자리 증가를 선정 배경에 두었다. 반면에 밴쿠버는 "헤지 시티(hedge city)"라며 "부동산 시장 부양을 위해 외국인 투자자에게 의존하고 있는 곳"이라고 평했다. 즉 외국인 투자자들이 위험에 대비해 투자하는 곳이란 진단이다.보고서는 "대부분은 중국본토나 홍콩에서 온 외국인 구매자는, 물론, 밴쿠버 부동산 가격이 계속 오로는 주요 사유 중 하나"라며 "밴쿠버는 파리나 밀란 같은 문화적 특징이 부족하나, 슈퍼 리치들(초고액 자산가)이 위험 분산 목적으로 일정규모의 자금을 부동산 묻어 두는 데는 안락하고 안정적인 오퍼를 제공하는 곳"이라고 지적했다.또한 보고서는 이러한 외국 투자자들은 밴쿠버 부동산시장에서 얼마나 수익을 내는 지에는 관심이 없다고 주장했다. 예컨대 "수익은 중점이 아니다: 자본의 안녕이다. 그래서 500만달러 아파트는 투자라기보다는 보험이다"라는 내용이 있다.동 보고서는 밴쿠버 GDP(국내총생산)가 2015년에 3.3% 성장한다고 내다봤다. 핼리팩스에 이어 국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그러나 동시에 이 같은 성장세는 과잉공급상태에 있어 공실률이 급격하게 상승하고 덕분에 가격 하락 압력을 받고 있는 사무실 시장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부 AAA등급 공간이 B급 가격에 리스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LNG(액화천연가스) 프로젝트나 노던게이트웨이 (엠브리지사의 북부 파이프라인프로젝트)는 진행 상황에 따라 이러한 모습을 매우 단기간에 바꿔 놓을 수도 있다"Business in Vancouver (BIV)밴쿠버 조선일보는 BIV와 제휴해 기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권민수 기자
2014-11-14 13: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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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보합세 전까지 꾸준한 상승”
◇ 주택 착공물량 내년까지 비슷, 2016년 감소 전망캐나다주택모기지공사(CMHC)는 올해 4분기 주택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도 주택 건설 물량이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인 후, 2016년 들어 일부 주춤세를 보이게 될 전망이라고 발표했다.밥 듀건(Dugan) CMHC 수석경제분석가는 "지난 몇 개월간, 특히 다세대 주택을 중심으로 주택 착공물량은 증가세를 보여왔다"며 "이러한 증가세는 많은 부분 고용, 가처분소득, 총인구유입증가가 주 요인이었는데, 앞으로도 2014~16년새 캐나다 주택 시장을 부양하는 요인으로 계속 남을 전망이다"라고 말했다.듀건 수석은 "최근 전망을 보면 2015년 동안 다세대 주택 착공량이 다소 조정에 들어가겠지만, 이는 단독주택 착공량 증가로 상쇄될 것으로 보인다"며 "2016년에 들어서는 전체적인 건축 물량이 다소 줄어들면서, 개발업체들은 재고 처리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을 밝혔다.CMHC는 올해 캐나다 국내 주택 착공물량은 18만6300세대에서 19만1700세대 사이, 중간치는 18만9000세대라고 예상했다. 내년도 착공물량은 17만2800세대에서 20만4000세대 사이, 중간치는 18만9500세대로 올해와 거의 비슷하다. 2016년에는 16만8000세대에서 20만5800세대, 중간치 18만7100세대 건설이 예상돼 올해나 내년보다는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주택 거래량은 소폭 증가 후 소폭 감소 예상향후 2년간 주택 거래량에 대해 CMHC는 내년도는 올해와 같은 수치를 보이고 내후년에 소폭 감소를 예상했다. 주택 거래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 올해 거래량 전망치는 46만7400건에서 48만2000건 사이, 중간치는 47만6100건이다. 내년도에는 거래량이 약간 늘어 45만7300건에서 50만7300건 사이, 중간치는 48만2500건이 될 것이라고 CMHC는 예상했다. 거래량 증가세가 2016년에도 비슷한 수준으로 남아, 44만8000건에서 50만8000건 사이, 중간치 47만7200건이 거래량 기대 수치다.◇ 평균가격 내년도에 주춤, 2016년에 상승 이어가MLS 평균가격 기준으로 올해 캐나다 전국 주택가격은 40만1600달러에서 40만5400달러 사이, 중간치는 40만4800달러로 예상됐다. 2015년에 주택가격은 평균 40만3600달러에서 41만7800달러 사이, 중간치는 41만600달러로 올해보다 오름세를 보일 전망이다. 오름세는 2016년에도 이어져, 40만7300달러에서 42만4500달러 사이, 중간치 41만7300달러에 평균가격이 형성될 전망이다.주택 구매를 서두르게 만들 요인이 있다면, 모기지 금리 인상 전망이다. 시중 모기지 금리는 5년텀이 올해 5~5.5%였던 것이 내년도에 5.25~6%, 2016년에 5.55~6.45% 사이로 다소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다고 CMHC는 예상했다. ◇ 메트로 밴쿠버 전국적 추세와 비슷메트로밴쿠버 내년도 부동산 시장 전망은 전국 흐름과 대체로 일치하는 편이다. 주택 착공량은 2015년 1만8700세대로 올해 1만8900세대와 거의 비슷한 수치를 보이고, 2016년에는 1만9250세대로 증가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고용증가와 총인구유입이 전체적인 주택 수요를 늘려 놓아 내년도와 내후년도 메트로밴쿠버 주택거래량은 지난 15년간 평균보다 높지만, 올해보다는 감소가 예상된다. 올해 3만2800건 거래로 마감이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에는 3만2250건으로 올해보다 1.7% 거래량이 감소하고, 2016년에는 3만1600건으로 역시 2% 감소할 전망이다. 올해 내에는 밴쿠버, 리치먼드, 코퀴틀람 3곳이 메트로밴쿠버 내에서 거래가 활발한 지역으로 꼽혔다. MLS기준 주택 재판매 가격도 향후 2년간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나, 좀 더 저렴한 주택을 찾는 움직임이 일어나면서 향후 2년간 평균가격 상승세는 다소 둔화된다고 CMHC는 내다봤다. 올해 주택 마감 평균가격은 81만1000달러, 내년에는 1.2%오른 82만1000달러가 될 전망이다. 내 후년 예상 가격은 83만5000달러로 1년 전보다 1.7% 오른다고 내다봤다.한편 메트로밴쿠버의 임대 주택 수요는 향후 2년간 꾸준하게 는다는 예상이 나왔다. 2015년 임대주택 예상 공실률은 1.8%, 2016년은 1.9%다. 주택 임대료는 10월 기준 침실 2개형이 올해 1320달러, 내년도 1355달러로 오르고, 내후년에는 1400달러가 될 전망이다. 침실 1개형은 올해 1030달러에서 내년 1055달러, 내후년 1090달러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4-11-13 17:1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