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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부동산 주목할만한 곳은 여기
최근 통계를 보면 BC주의 부동산 경기는 하향세다. 건설경기에도 이런 하향세가 반영됐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 6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BC주 건설허가 총액은 10월 중 4억5120만달러로 9월 대비 16.9% 감소했다. 연간 비교를 보면 BC주의 주거용 건설허가는 7.7% 감소한 4억888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체 통계로 보면 약간 꺾이긴 했지만, 불씨는 곳곳에 살아있다. 밴쿠버 마린드라이브 남동부밴쿠버시내 캠비가(Cambie St.)와 만나는 마린드라이브(Marine Dr.)는 최근 밴쿠버 재개발의 중심지 노릇을 하고 있다. 그간 공업지역이었던 이 일대는 거주와 쇼핑 복합 지역으로 탈바꿈하면서, 도심을 향하는 통로가 되고 있다. 메트로밴쿠버 전철 3호선격인 캐나다라인이 2009년 8월 완공·개통되면서 개발의 단초가 됐고, 이듬해 캠비가를 따라 일어난 급격한 부동산 가격 상승은 밴쿠버 시청이 이 지역의 재개발을 추진하는 토대가 됐다.부동산 침체 국면에도 올해 초 PCI그룹과 인트라코프(Intracorp)가 추진한 주거용 타워 분양은 성공적으로 꼽힌다. 사우스웨스트 마린드라이브(Southwest Marine Dr.) 26번지에는 올해 11월 3만 제곱피트 규모 베스트바이 캐나다가 문을 열었다. 과거 목재소와 인쇄소가 있던 이 자리에는 캐네디언 타이어와 막스 워크 웨어하우스가 자리 잡았다.이처럼 대형 업체가 입주한 배경은 캐나다라인을 통해 인근 지역 교통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머린드라이브역 이용자는 하루 3만5000명, 인근 지역을 오가는 차량은 하루 5만3000대에 달한다. 밴쿠버 다운타운과 리치먼드-버나비로 이동이 편리한 교통 요충지에 자리한 만큼 주거지나 상업 용도로 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개발 업체 사이에서는 적지 않다.PCI사 그룹은 ‘머린 게이트웨이(Marine Gateway)프로젝트를 통해 총 415세대 주거공간과 23만 제곱피트 상업공간, 25만 제곱피트의 사무실 공간을 보급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의 주거공간은 분양이 완료된 상태다. 인트라코프사는 ‘MC스퀘어’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총 440세대 주거공간에 총 9138평방피트 규모 소매 공간이 더해진다. 올해 10월말 분양을 개시했다. 구체적인 추진 상태는 아니지만, 2개 개발사가 마린 드라이브 인근에 개발을 검토중이다. 비지니스 인밴쿠버(BIV)지는 웨스그룹(Wesgroup)이 6만 제곱피트 규모 사무실 및 거주 복합 빌딩을, 콩코드퍼시픽(Concord Pacific)이 저층 거주용 빌딩 개발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프레이저밸리 중심지를 꿈꾸기 시작한 랭리새 포트맨브리지 완공과 이전 골든 이어스 브리지 완공으로 가장 큰 수혜를 보게 된 지역은 랭리다. 유료 도로라는 점이 매력을 줄이기는 하지만, 메트로 밴쿠버 일대에서 가장 저렴한 편에 속하며, 넓게 쓸 수 있는 토지는 기업에게는 매력적인 요소다. 이 가운데 랭리는 다운타운에 전문적인 금융 기업 사무소를 2006년 부터 유치하고 있다. KPMG, 프리덤 55 화이낸셜 등이 랭리에 둥지를 틀었다. 첫 시작은 그랜트 손튼(Grant Thornton LLP)사로 이 회사는 2006년 랭리 200 비즈니스 센터에 처음 입주했다. 201가(201 St) 8700번지에 사무실 빌딩이다. 가장 최근에 입주한 회사는 11월 22일 런던라이프사의 자회사인 프리덤 55로 7만평방피트 입지를 랭리에 마련했다. 2013년 중반에는 델로이트가 2만에서 3만 제곱피트를 리스해 입주할 예정이다. 랭리 지역에서 사무소를 내는 배경은 메트로 밴쿠버 외곽에도 시장을 지탱할만한 충분한 인구가 있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프레이저 강북 인구가 늘면서 밴쿠버 다운타운 처럼 원거리에서는 충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힘들다고 판단한 로펌이나 금융업체가 원격지로 랭리를 선택하고 있다.하버센터, 상권 부활의 꿈밴쿠버시내 하버센터는 그간 다운타운과 빈민 지역의 경계지로 여겨졌다. 그러나 지난 몇 년간 동쪽에 인접한 콜도바(Cordova)거리의 재개발이 성공하자 더는 경계지가 아니게됐다. 하버센터는 결국 2013년 봄에 재개발을 위한 첫 발자국을 내디게 됐다. 입구와 푸드코트를 대폭 개선해 고객을 끌어모은다는 계획이다. 하버센터를 관리하는 폴라리스 리얼티 캐나다사는 낮시간대 반경 1km이내에 13만명이 상주한다는 점을 들어 이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식당가와 쇼핑 공간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을 펼치고 있다. 또한 1만 제곱피트 규모 달러라마를 앵커샵으로 더해 고객 유치 효과를 더할 계획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2-12-27 17: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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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부동산 전망 “올해보다 다소 약세”
캐나다부동산협회(CREA)는 17일 2012년과 2013년 전망을 각각 수정해 발표했다. 9월 예상보다 전국 부동산 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협회는 올해 부동산 시장 전망 수정 내용을 발표하면서, 올해 9월 모기지 대출 기준이 높아지면서 시장 약세 조짐이 보이기 시작해, 현재 부동산 수요는 9월보다 더 낮아졌으며, 이 추세는 올해 말에도 지속한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캐나다 전국의 올해 주택 거래량 전망치가 9월 전망보다 낮춰졌다고 발표했다.협회는 올해 주택 거래량이 45만6300건으로 지난해 11월 45만8412건보다 0.5% 감소하고, 2002년부터 지난 10년간 평균 거래량보다 0.9% 적은 수치를 보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주별 주택 거래량 전망에서 연간 거래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다고 예상된 지역은 앨버타주(+13.1%)이며, 가장 많이 준다고 예상된 지역은 BC주(-10.7%)이다.내년 장세에 대해 CREA는 “2012년보다 휘발성이 덜 할 것으로 보인다”며 “2013년도 주택 거래량은 올해보다 2% 감소한 44만7400건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2013년도 예상 거래량은 앞서 9월 전망치보다 수치가 줄었다. CREA는 모기지 대출규정 강화에 따른 충격이 내년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보았다. 부정적인 전망을 전면에 내세운 것은 아니다. 경제, 일자리, 소득의 완만한 성장세가 지속하면서 모기지 대출규정 강화 충격을, 2013년 말로 예상되는 금리 인상 이전까지는 어느 정도 완화할 것으로 협회는 내다봤다. 웨인 모엔(Moen) CREA회장은 “모든 부동산 시장은 지역시장인 만큼, 지역과 지역사회와 따라 주택시장 전망이 다를 수 있다”며 주택 매매에 관심이 있는 이들은 부동산 중개사를 통한 지역별 분석을 참조하라고 권했다.캐나다부동산협회에게 올해 가장 아쉬운 뉴스를 뽑으라면, 캐나다 정부의 모기지 상환만기 축소 조치일 것이다. 캐나다 정부는 7월부터 모기지 상환 만기(amortizaiton)를 30년에서 25년으로 축소했다. 상환 만기가 축소되면서, 새로 대출을 신청한 이들의 월 상환액 부담도 늘어나 모기지를 받지 못하는 사례가 증가했다. 또한 정부는 주택 재융자 한도를 85%에서 80%로, 소득에서 채무 한도를 44%에서 39%로 축소하는 조처도 병행했다. 각각 주택 보유자의 재융자 한도와 가계의 대출 한도를 줄인 조처다.그레고리 크럼프(Klump) CREA수석경제분석가는 “2012년 연간 주택 판매량은 모기지 규정 변경 전까지 시장 강세와, 변경 후 약세가 반영됐다”며 “2013년 주택 판매량은 모기지 규정 변경으로 충격을 받았던 올해 여름 수준보다 개선을 보이기는 하겠지만, 규정 변경 전 수준을 넘어서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협회는 전망치를 다소 낮춰 잡기는 했으나, 2012년과 2013년 주택 거래량은 지난 10년간 평균치에서 많이 벗어나진 않는다고 덧붙였다.2013년 캐나다 전국 주택 평균가격은 36만5100달러로 올해보다 0.3%오를 전망이다. 단 BC주와 온타리오주, 뉴브런스윅주의 평균 주택가격은 하향세를 보일 것이라고 CREA는 예상했다. BC주 평균가격은 2012년 전년 보다 7.8% 내린 51만7400달러, 2013년에는 -0.3% 내린 51만5600달러로 전망됐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2-12-21 11: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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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부동산協 “BC주택 판매 밴쿠버·프레이저밸리 중심으로 감소”
BC부동산협회(BCREA)는
온라인 주택 거래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으로 11월
BC주
주택거래 총액이 23억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11월보다
24.6% 감소했다고
13일
발표했다. 11월
MLS를
통한 주택 거래는 총 4680건으로,
지난해 보다 17%
줄었다.
MLS평균 주택가격은 48만861달러로
1년
전보다 9.1% 하락했다.
캐머런 미어(Muir)
BCREA 수석 경제분석가는 “밴쿠버와 프레이저밸리내
수요 둔화가 BC주 전역의
판매 감소로 이어졌다”며 “여기에 재산이 적은
대출자를 대상으로 더 엄격해진 모기지 대출 규정이
일부 구매자를 시장 밖으로 밀어냈다.
억눌렸던 수요가 2013년에
좀 더 활발한 시장 움직임을 불러올 수 있지만,
그에 앞서 더 광범위한 둔화가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BC주
주택 거래총액은 2012년
같은 기간에 비해 18.7% 감소한
333억달러를 기록했다.
11개월 간 주택 판매 건수는 11%
감소한 6만4626건,
MLS기준 올해 1월부터
11월 합산 평균 주택가격은
8.6% 내린 51만5611달러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2-12-20 14: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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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밴쿠버 임대주택 공실률 상승
메트로 밴쿠버 전역에서 버나비를 제외하고 임대전용 아파트 공실률이 일제히 상승했다. 공실률 상승에도 불구, 월세는 물가상승률보다 더 많이 올랐다.캐나다주택보험공사(CMHC)는 10월 기준 메트로밴쿠버 임대전용 아파트 평균 공실률이 1.8%로 지난해 10월 1.4%보다
높아졌지만, 침실 2개형 기준 임대전용 아파트 월세는 같은 기간 동안 2.3%올라, 일반 물가 상승률 0.7%를 초과했다고
발표했다. CMHC는 내년도에 아파트 공실률은 1.4%로 다시 2011년 수준이 된다고 내다봤다. 모기지 규정 변화와 고용창출로
임대 수요는 꾸준하리라는 전망이다.█ 지역마다 공실률 차이 벌어져 메트로 밴쿠버 임대전용 아파트
공실률을 보면 서·북지역은 낮지만, 동·남지역은 높다. UBC일대 임대전용 아파트의 공실률은 0.4%로 신규 입주가 상당히 어려운
수준이지만, 동쪽 트라이시티 일대 공실률은 3.2%로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집을 찾을 수 있다. 또한 웨스트 밴쿠버와 노스 밴쿠버
일대 공실률은 0.9%로 낮은 수치를 보이지만, 써리 일대 공실률은 5.9%, 랭리 일대는 4.4%로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CMHC는 공실률 상승 원인은 임대주택 공급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일반 아파트 임대가 3724세대 늘어난 가운데,
일부 아파트가 임대용으로 전환돼 시장에 나오거나, 수리를 위해 시장에서 철수했던 임대주택 340세대가 공급됐다. 공실률을 보면 임대전용 아파트보다는 일반 아파트 임대가 더 인기 있다. 임대용 아파트 공실률은 1.8%, 일반 아파트의 공실률은 1%로 낮다. CMHC
는 공실률 상승에도 월세가 상대적으로 많이 오른 원인에 대해 임대 수요가 꾸준히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임대 수요가 가장
많은 곳은 밴쿠버 다운타운 일대다. 이 지역은 임대전용 아파트 공실률도 1% 수준이다. 밴쿠버시와 가까운 지역인 리치먼드,
노스밴쿠버, 웨스트밴쿠버는 공실률이 낮은 지역으로, 코퀴틀람, 포트무드, 포트 코퀴틀람은 공실률이 높은 지역으로 분류됐다.
일반적으로 주택소유 비용이 많이 들면서, 고용기회나 교육시설이 많은 곳에서 임대가 활발하다.█ 지역별 월세 차이도 벌어져수요의 차이는 월세에 반영된다. 침실 1개형 임대전용 아파트의 월세를 보면, 밴쿠버시는 평균 1067달러로 트라이시티 794달러나, 써리 723달러와 큰 차이를 보인다. 메트로밴쿠버에서 침실 2개형 임대전용 아파트 기준으로 월세가 가장 비싼 곳은 밴쿠버시 다운타운으로 1897달러다. 이어
웨스트엔드/스탠리파크 주변 지역(1803달러), 잉글리시베이 지역(1705달러) 순이다. 가장 저렴한 지역은 써리(886달러),
델타(886달러), 메이플리지/피트 미도우(922딜러), 버나비시 남동부(967달러) 순이다.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트라이시티는
989달러다.침실 3개형 타운홈도 지역별로 월세차이가 크게 난다. 밴쿠버 시내가 1776달러로 가장 높고, 버나비
1500달러, 트라이시티 1443달러, 써리 1229달러 순이다. 타운홈 월세가 가장 높은 곳은 노스밴쿠버(1832달러)이며,
가장 낮은 곳은 랭리(1118달러)이다. █ 방3개 이상 임대주택 찾기 어려워주택 종류로 볼 때 가장
임대가 어려운 형태는 침실 3개 이상 주택이다. 메이플리지/피트미도우와 써리를 제외하면, 임대 시장에 나오는 침실 3개 이상
주택의 공급량이 지나치게 적다고 CMHC는 지적했다. 특히 잉글리시베이, 밴쿠버 다운타운, 사우스 그랜빌, 오크, 마폴 등
밴쿠버시 일부 지역에서는 침실 3개형 임대 주택 공실률이 0%다.█ 임대주택 공실률 높은 애보츠포드-미션메트로 밴쿠버 바깥 지역에서는 임대 거주자가 많지 않다. 애보츠포드-미션 지역 공실률은 4.2%로 지난해 6.7%에 비해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캐나다 주요도시 공실률 평균(2.6%)에 비해 높은 편에 속한다.특히 미션의 임대주택 공실률은 7.4%,
애보츠포드는 3.9%로 지역 내에서도 큰 차이가 있다.CMHC는 2013년에 애보츠포드-미션 공실률이 5.4%로 상승한다고 내다봤다.공실률 상승 탓에 지역 평균 월세는 내년도 침실 1개형이 695달러, 침실 2개형이 830달러가 될 전망이다. 현재 임대료를 보면,
공실률이 낮은 애보츠포드시는 미션군보다 평균 임대주택 월세가 78달러 가량 더 높다. 단, 두 지역의 침실 1개형 월세 차이는
25달러 정도로 작은 편이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2-12-14 12: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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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부동산協 “10년 평균 이하 매매 및 매물발생 보인 11월”
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11월 시장분석보고서에서 “지난 6개월 동안, 메트로 밴쿠버 주택 시장은 매물 감소와 점진적인 주택가격 하락, 평균과 비교해 줄어든 판매량을 보였다”고 올해 하반기 시장을 정리했다.11월 부동산 매매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를 통해 거래된 주택은 1686건으로, 2011년 11월 2360건 대비 28.6%, 앞서 올해 10월 1931건 대비 12.7% 줄었다. 지난 10년간 11월 평균 거래량 2420건에 비하면 올해 11월 거래량은 30.3% 적다.거래량 감소 원인으로 판매자와 구매자 간의 다른 기대감이 지적됐다. 오이겐 클레인(Klein) REBGV회장은 “주택 판매자는 가격을 내려서 팔기보다는 시장에서 철수하는 경향이 있다”며 “한편으로 구매자는 내려간 가격을 기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메트로밴쿠버에서 11월 중 새로 나온 주택 매물은 2758건으로 지난해 11월 새 매물이 3222건 나왔던 것과 비교하면 14.4%, 올해 10월 새 매물 4323건이 나온 것과 비교하면 36.2% 줄었다. 지난 10년간 11월 새 매물 평균 3168건에 비하면 올해 11월 나온 매물 숫자는 12.9% 감소했다.MLS기준 메트로밴쿠버 주택 전체 매물은 11월 총 1만5689건으로 지난해 11월보다는 13% 늘었으나, 올해 10월에 비해 9.7% 감소했다. 전체 매물 수는 올해 6월 1만8493건으로 최고점을 찍은 이후, 11월까지 3000건 가량 줄었다. 단, 11월 주택 매물대비 판매율은 11%로 10월 수치와 동률이다.클레인 회장은 “밴쿠버 지역 주택가격은 6개월 전 최고점에 도달한 이후, 주택 종류에 따라 대체로 3%에서 5.5% 하락했다”며 “주택가격 변화는 지역과 동네에 따라 다양해서 부동산중개사를 통해 지역 시장 통계를 점검해볼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MLS주택가격지수 종합 벤치마크 가격이 5월 최고점인 62만5100달러에 다다른 이후, 밴쿠버내 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11월 해당 시점보다 4.5% 내린 59만6900달러를 기록했다. 11월 벤치마크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 내린 것이다.주택 종류별로 보면, 단독주택은 11월 동안 629건 거래가 이뤄져 지난해 11월 916건에 비해 31.3%, 2010년 11월 1050건에 비해 40.1% 거래량이 줄었다.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 역시 5월 최고점에 다다른 이래로 5.5% 하락해, 11월 91만4500달러로 집계됐다.아파트는 750건이 거래돼 지난해 11월 1000건에 비해 25%, 2010년 1052건에 비해 28.7% 거래량이 감소했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5월 최고점보다 3.9% 내린 36만4900달러다.타운홈 거래량은 11월 307건으로, 지난해 11월 444건에 비해 30.9%, 재작년 11월 407건에 비해 24.6% 감소했다. 11월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4월 정점에 이른 이래로 3.6% 하락한 45만4300달러다.REBGV는 11월 중 주목한만한 부분으로 MLS를 통해 매물 1만5689건이 올라온 가운데, 49.6%는 판매 호가가 60만달러 이하이며, 이중에는 단독주택 1321건, 아파트 5039건, 타운홈 1419건이 올라와 있다고 밝혔다. 한편 11월 거래된 주택 1686건 중 273건(16%)은 100만달러 이상에 거래됐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2-12-10 14: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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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저밸리부동산協 “11월 주택거래 감소, 저렴한 가격위주 매매”
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FVREB)는 부동산매매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기준 11월 거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 감소했다고 11월 시장분석보고서를 통해 공개했다. 11월 지역 내 주택 매매량은 905건으로 올해 10월 매매량과 비교하면 14% 감소했다.스콧 올슨(Olson) FVREB회장은 “모기지 대출규정변경으로 예전보다 대출이 어려워져서, 잠재적인 구매자 규모가 줄었고, 구매자가 찾는 가격대에도 변화가 있다”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올슨 회장은 “3개월 연속으로 70만달러 이상 단독주택 매매가 감소하는 대신, 40만~50만달러대 수요 증가가 관측되고 있다”며 “좁은 대출 문호가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11월에는 매매감소와 더블어 새 매물 역시 지난해 11월 보다 11%, 올해 10월보다 32% 줄었다. 올슨 회장은 “11월은 10월과 비교해 새 매물량 발생에서 상당한 감소를 보였고, 2003년 11월과 함께 지난 10년간 가장 매물이 드물게 발생한 달”이라고 덧붙였다. 11월 새 매물은 1723건이 발생해 지난달 1926건보다 줄었다. 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 전체 매물은 9478건으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다.올슨 회장은 새 매물 감소에 대해 “ 더 넓은 선택의 폭과 더 긴 매매대기 기간, 가격하락 등이 특징인 구매자 위주 시장으로 기울자, 판매자가 조율에 나섰다는 의미”라며 “판매자는 반드시 팔아야 할 매물이 아니면, 시장에서 빠지고 있다”고 진단했다.지난 6개월 사이 주택 가격은 1% 내렸지만, 연간 비교로 보면 가격은 1.3% 올랐다.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1년 사이 2% 오른 54만4700달러다. 1년전 단독주택 가격은 53만3800달러였다.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11월 29만8900달러로 지난해 11월 30만3600달러보다 1.5% 내렸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20만2800달러로 지난해 11월 19만7700달러보다 2.6% 올랐다.프레이저밸리 내 단독주택이 시장에 나와 매매되기까지 걸리는 기간은 11월 기준 59일로 지난해 11월보다 5일 늘었다. 타운홈은 70일, 아파트는 74일이다. 지난해 11월 기준 타운홈 거래일수는 52일, 아파트는 72일이었다.프레이저밸리 부동산협회는 써리, 와이트록, 애보츠포드, 미션과 노스델타 부동산 매매를 집계해 보고서를 발표한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2-12-10 14:5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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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밴쿠버 론즈데일 콘도 계획 취소
노스밴쿠버 도심에 개발될 예정이던 주상복합 건물 프로젝트가 취소됐다. 개발사는 시의회의 트집 때문에 프로젝트를 더는 추진할 수 없다고 취소 이유를 밝혔다.노스밴쿠버 시의회는 3일 열린 정기회의에서 표결을 통해 부동산 개발사 오니(Onni)가 론즈데일가(Lonsdale Ave.)와 13가 코너에 건설하는 주상복합 건물 개발안에 관해 주민 공청회를 다시 거치도록 결정했다. 오니는 현재 세이프웨이 슈퍼마켓이 있는 부지에 탁아 시설과 사회복지주택을 포함해 340세대가 거주할 건물 두 동을 올릴 예정이었다.시의회가 프로젝트 추진에 필요한 인허가를 미루자 오니는 또다시 공청회를 거치느니 아예 프로젝트를 접겠다고 발표해버렸다. 오니는 프로젝트를 2년 동안 추진해오면서 지역주민의 요청에 따라 처음 계획을 많이 변경해 높은 지지를 얻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척이 매우 느렸다고 불만을 털어놨다.취소 소식을 들은 시의원들은 반응이 갈렸다. 일부 의원은 시의회가 가지고 있는 개발 반대 정서 때문에 낙후된 지역 개발이 악영향을 입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노스밴쿠버 요지에 340세대 주택과 사무실이 들어설 수 없다면 시 차원에서 큰 손해라고 덧붙였다.그러나 또 다른 의원은 프로젝트가 들어서려던 곳은 해당 지역의 과밀을 심화시킬 뿐이라며 오니가 첫 번째 시민공청회부터 개발 지지발언이 많이 나오도록 여론을 조작해왔다고 반박했다.이광호 기자 kevin@vanchosun.com
이광호 기자
2012-12-07 16: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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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건축허가 총액 10월 급감
캐나다 전국적으로 건축허가 총액 10월 중 75억달러로 전월 대비 15% 증가했으나, 메트로밴쿠버 지역에서는 예외적으로 건축허가 총액이 40% 감소했다. 메트로밴쿠버 10월 건축허가 총액은 4억3290만달러로 9월 7억2550만달러보다 급감했다. 단, 연간비교를 보면 메트로밴쿠버 10월 건축허가 총액은 지난해 10월 3억8910만달러보다 11.3% 증가한 것이다.캐나다 통계청은 6일 관련 보고서에서 “캐나다 국내 도심 34곳 중 20곳에서 건축허가 총액이 증가했다”며 “가장 큰 증가는 해밀튼, 토론토, 몬트리올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반면에 밴쿠버는 가장 큰 폭의 건축허가 총액 감소세를 보였는데, 통계청은 “상가와 다세대 주택, 공공건물 건축 신청이 감소한 것이 주원인”이라고 지목했다. 밴쿠버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애보츠드-미션과 빅토리아의 건축허가 총액 역시 9월 대비 10월 각각 84.3%와 31% 급감했다. 애보츠포드-미션 건축허가 총액은 580만달러, 빅토리아는 5010만달러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2-12-07 11:3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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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부동산協 “10월 안정적인 매매량 보여”
캐나다부동산협회(CREA)는 15일 캐나다 전국 주택시장이 10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발표했다.캐나다 전국에서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를 통해 10월 거래된 주택 매매량은 9월과 큰 차이 없이, 0.1% 감소했다. 2011년 10월과 비교하면 올해 10월 거래량은 계절조정을 적용하지 않았을 때 0.8% 준 것이라고 협회는 밝혔다. 이 분석은 부동산 시장이 호황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협회는 “9월과 비교할 때 메트로밴쿠버와 광역 토론토를 포함해 전체 시장 중 반에서 매매량 개선이 일어났지만, 전국적인 추세는 상반기 이하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연간 비교로 봤을 때, 캘거리를 중심으로 캐나다 전체 지역 중 2/3는 1년 전보다 주택 매매가 늘었지만, 토론토, 밴쿠버, 몬트리올 등 대도시의 매매는 전년보다 부진했다.웨인 모엔(Moen) CREA회장은 “전국적인 단위에서 봤을 때, 10월 매매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지역별로 보면 일부 다른 흐름이 관찰된다”며 “앨버타와 새스캐처원주 시장은 추진력을 얻고 있지만, 전통적으로 가장 움직임이 활발했던 다른 시장에서는 김이 새고 있다”고 지적했다. 모엔 회장은 지역 전문 중개사에게 지역별 현황에 대한 조언을 들으라고 권했다. CREA는 올해 10월이 지난 10년간 평균 수준의 매매량을 보였다며 그레고리 크럼프(Klump) 경제분석가를 통해 전반적으로 연착륙 상태를 시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올해 들어 10월까지 MLS를 통해 캐나다 전국 주택 거래량은 40만2322건으로 지난해 첫 10개월간보다 0.8% 늘었고, 10년간 평균보다 0.4% 줄었다.새 매물은 9월보다 3.8% 감소했다. 새 매물 감소는 캐나다 전체 시장의 2/3에서 발생했다. 특히 메트로 밴쿠버와 광역 토론토에서 매물 감소가 전국적인 매물감소 추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이 결과 새 매물대비 판매율은 50.9%로 9월 49%보다 소폭 높아졌다. 협회는 전체 지역 시장의 2/3는 새 매물대비 판매율이 균형시장 진단을 내릴 수 있는 40~60%안에 든다고 밝혔다.장세 진단의 또 다른 요소인 10월 평균 매매 소요기간은 6.5개월로 9월 6.4개월 수준을 이어갔다. 평균 매매 소요기간은 매월 거래량과 매물 숫자를 기준으로 해당 월에 나온 매물이 팔리기까지 기간을 예상한 수치다.계절조정이 적용 안 된 캐나다 평균 주택가격은 10월 36만1516달러로 지난해 10월 대비 0.02% 또는 80달러 올랐다. 평균 주택가격이 지난해 수준에서 사실상 동결된 원인에 대해 협회는 올해 밴쿠버 매매량이 지난해보다 줄었고, 토론토도 최근 거래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협회는 “밴쿠버와 토론토 시장을 제외하면 평균가격은 2.5% 올랐다”며 “전체 시장 중 70%는 평균가격 상승을 보였다”고 덧붙였다.벤치마크 가격으로 보면, 지난 1년 사이 단독 단층주택은 5.3%, 2층 단독주택은 4.5%올랐고, 타운홈과 아파트는 각각 1.2%와 1.5%가 올랐다. 대부분 시장에서 1년 전보다 가격 오름세가 관찰되기는 했지만, 오름폭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고 협회는 지적했다. 이 분석에 예외적인 지역은 오름폭이 늘어난 캘거리와 가격 하락이 발생한 밴쿠버가 있다.벤치마크 가격 기준으로 1년 사이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리자이나로 13% 올랐다. 단 리자이나의 10월 오름폭은 9월 14.2%에 비해 다소 줄어든 것이다. 또한 캘거리(6.8%), 광역 토론토(5.1%), 몬트리올(1.8%), 프레이저밸리(1.5%)도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에 밴쿠버의 벤치마크 가격은 1년 전보다 0.8% 내렸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2-11-16 12: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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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부동산協 “10월도 약세 이어졌다”
BC주 주택 시장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BC부동산협회(BCREA)가 14일 발표했다.온라인 주택 거래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 BC주의 거래총액은 10월 중 27억 달러로 지난해 10월보다 14.6% 감소했다. BC주내 주택 거래건수 역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 준 5276건으로 집계됐고, 평균가격도 1년 전보다 5.1% 내린 50만8292달러를 기록했다.캐머런 미어(Muir) BCREA 수석 경제분석가는 “10월 동안 주(州) 전역에서 소비자 수요는 전보다 늘었지만, 주택 매매는 지난해 수준 이하였다”며 “문호를 좁힌 모기지 대출 기준이 BC주 남부 해안 지역의 주택 수요를 약화시켰다” 고 설명했다. 미어 경제분석가는 “그럼에도 오카나간, 쿠트네이, 칠리왁, BC주 북부 지역에서는 주택 매매가 늘었다”고 덧붙였다.올해 들어 10월까지 BC주 주택 거래총액은 311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2% 감소했다. 1월부터 10월 사이 거래는 5만9946건으로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 감소했다. 10개월 간 평균 주택 가격도 8.6% 내린 51만8321달러로 집계됐다.BCREA는 주내 11개 지역 부동산협회와 협회원 1만8000명을 대변하는 단체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2-11-16 12:1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