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주택 시장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BC부동산협회(BCREA)가 14일 발표했다.

온라인 주택 거래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 BC주의 거래총액은 10월 중 27억 달러로 지난해 10월보다 14.6% 감소했다. BC주내 주택 거래건수 역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 준 5276건으로 집계됐고,  평균가격도 1년 전보다 5.1% 내린 50만8292달러를 기록했다.

캐머런 미어(Muir) BCREA 수석 경제분석가는 “10월 동안 주(州) 전역에서 소비자 수요는 전보다 늘었지만, 주택 매매는 지난해 수준 이하였다”며 “문호를 좁힌 모기지 대출 기준이 BC주 남부 해안 지역의 주택 수요를 약화시켰다” 고 설명했다. 미어 경제분석가는 “그럼에도 오카나간, 쿠트네이, 칠리왁, BC주 북부 지역에서는 주택 매매가 늘었다”고 덧붙였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BC주 주택 거래총액은 311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2% 감소했다. 1월부터 10월 사이 거래는 5만9946건으로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 감소했다. 10개월 간 평균 주택 가격도 8.6% 내린 51만8321달러로 집계됐다.

BCREA는 주내 11개 지역 부동산협회와 협회원 1만8000명을 대변하는 단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