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시내 오크리지센터를 고층 주상복합 건물로 탈바꿈하는 야심 찬 계획이 추진 중이다.

오크리지센터는 캠비가(Cambie St.)와 웨스트 41에비뉴(41St. Ave.)에 자리 잡고 있으며 평균 4층 높이 대형쇼핑몰-사무용건물로 구성돼 있다. (사진은 현재 오크리지센터 조감도)

이곳을 최대 45층 높이로 재건축해 상점, 사무실, 아파트, 공공유락시설 용도로 사용하겠다는 계획이 현재 추진 중이다. 계획대로 건설되면 높이 126미터 건물이 서게 된다. 또한 건물 내에는 2818세대가 거주하며, 차량 근 6700대가 세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오크리지 센터의 면적은 밴쿠버 시내 8개 블록에 해당하는 약 11헥타르(28에이커)이다. 1956년 쇼핑몰로 처음 개발돼 현재 토지용도는 CD-1으로 지정돼 있다. 개발을 위해서는 토지용도변경을 밴쿠버 시의회로부터 허가받아야 한다. 시의회 심사 과정은 공청회를 포함해 최소 1년에서 1년 6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공청회는 오크리지 센터내 오디토리엄(650 W.41st Ave.)에서 오는 11월 15일 오후 5시부터 8시 사이,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 열린다.

오크리지 센터의 변신은 밴쿠버 도심 풍경을 바꿔놓을 가능성이 높다. 밴쿠버 다운타운과 수분거리에 캐나다라인으로 연결되는데다가, 상권이 잘 형성돼 있고, 주변에 주거-문화 시설도 밀집돼 있기 때문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