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부동산협회(BCREA)는 15일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기준 BC주 주택판매총액이 9월 22억달러로 2011년 9월보다 28.5%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9월 BC주 주택 거래량은 4539건으로 1년 전보다 24.3% 줄었다. MLS 평균주택가격은 49만4213달러로 12개월 사이 5.6% 내렸다.

캐머런 미어(Muir) BCREA 수석경제분석가는 “모기지 규정이 강화돼 둔화한 수요를 더 약화시켰다”며 “최대 모기지 상환만기(amortization)를 30년에서 25년으로 줄인 조처는 모기지 금리 1%포인트 인상효과와 같은 수준의 충격을 줬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BCREA는 몇 개월 안에 충격이 흡수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어 수석은 “인구증가와 강한 전일제 고용증가, 낮은 금리가 유지돼서 주택 수요를 몇 개월 안에 견인하리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초부터 9월말까지 집계를 보면 BC주 주택판매총액은 284억달러로 전년 동기간 대비 18.5% 감소했다. 9월까지 주택 거래량은 5만4670세대로 전년 같은 1월부터 9월 사이 거래량보다 10.6% 줄었다. 올해 들어 평균 주택가격은 연초부터 9월 까지 8.9% 내린 51만9289달러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