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FVREB)는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기준10월 거래량이 1053건을 기록해 지난해 10월 1139건보다는 8% 줄었지만, 9월과 비교해 23% 거래량이 늘어나 긍정적인 신호를 봤다고 평가했다.
스콧 올슨(Olson) FVREB회장은 “9월에 비해 10월은 괄목할만한 개선을 보였다”며 “거래량 증가와 매물감소가 동시에 일어나 공급과 수요가 개선됐다”고 평했다. 올슨 회장은 “구매자 장세로 남기는 했지만, 우리가 원하는 균형시장에 가까운 방향으로 시장이 움직였다”고 덧붙였다.
올해 10월 새로 발생한 매물은 2522건 지난해 10월과 같은 수준이었고, 9월 2544건보다는 1%줄은 수준이었다. 전체 매물 역시 지난해 10월과 같은 수준인 1만51건으로, 올해 9월 1만348건에 비해서는 3% 감소했다.
프레이저밸리 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월간 비교에서는 내림세를 보였다. 협회는 그러나 일부 주택은 종류에 따라 연간 비교에서 가격 오름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10월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54만6900달러로 지난해보다 2.5% 올랐으나, 9월 벤치마크 가격 54만9500달러에 비해 0.5% 내렸다.
타운홈 10월 벤치마크 가격은 1년 전 30만3900달러보다 2.2% 내린 29만7100달러를 기록했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지난해 10월 19만8100달러보다 2.9% 오른 20만3900달러다.
올슨 회장은 “지난 3개월 동안 낮은 거래량 때문에 지역 내 일반적인 주택을 두고 가격 선택의 폭이 넓어진 상태다”라며 “대부분 지역의 대부분 주택 가격은 매월 조금씩 내림폭을 넓혀가면서 서서히 내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협회는 BC부동산협회(BCREA) 전망을 토대로 올해 지역 내 주택 거래량 증가세는 올해에는 평탄한 모습을 보이고, 2013년도에 6% 반등한다고 예상했다.
프레이저밸리 부동산협회는 써리, 와이트록, 애보츠포드, 미션과 노스델타에서 활동하는 부동산 중개사 2870명이 속한 단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