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들어 현재까지 타운하우스가 보편적으로 잘 팔렸는데, 타운하우스다운 타운하우스가 잘 팔린 것으로 해석됩니다. 아파트는 광역밴쿠버에서만 단독주택보다 잘 팔렸고, 프레이저 밸리와 칠리왁 지역에서는 가장 팔리지 않는 주택유형으로 나타납니다. 광역 밴쿠버에 있는 아파트라고 해서 모두 잘 팔리는 것이 아니라, 아파트에 따라서 차이가 많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Lower Mainland에 속하는 Greater Vancouver(이하 GV), Fraser Valley(이하 FV) 및 Chilliwack and District(이하 CAD)라는 지역별로 어떤 유형의 주택이 잘 팔렸는지를 조사하였습니다. 2009년 1월 1일부터 8월 19일까지 MLS를 통하여 팔린 주택의 숫자를 8월 19일 현재 MLS에 매물로 남아있는 수치로 나누었으며(‘Sales/Active 비율’이라 칭함), 이 비율이 클수록 잘 팔리는 것으로 해석하면 됩니다.
단독주택이나 타운하우스 및 아파트의 모든 주택 유형에서 Downtown Vancouver에서 멀어질수록 잘 팔리지 않는 현상이 발견되었습니다. 즉, GV에서 가장 잘 팔렸고, FV에서는 덜 팔렸으며, CAD에서는 잘 팔리지 않는 현상이 모든 주택유형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단독주택의 Sales/Active 비율은 GV:1.56→FV:1.19→CAD:0.95로 계산되었습니다. GV의 현재 매물잔량보다 1.56배 많은 단독주택이 올해 팔렸으며, FV에서는 1.19배가 팔렸고, CAD에서는 0.95배가 팔렸다는 의미입니다. GV의 비율을 100%로 볼 때, FV에서는 76.4% 팔렸고, CAD에서는 61% 팔린 것으로 간주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단독주택은 GV에서 가장 잘 팔렸다는 의미입니다.
타운하우스는 모든 지역에서 보편적으로 가장 잘 팔린 것으로 나타납니다. GV:2.03→FV:1.86→CAD:1.61로 계산되었으며, GV를 100%로 간주할 경우 FV는 91.5%이고 CAD는 79.3%로 나타납니다. 그런데 타운하우스의 판매실패 비율은 다른 유형의 주택보다 대체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 특이합니다. 이는 타운하우스가 보편적으로 잘 팔리기는 하지만, 타운하우스도 타운하우스 나름이라는 의미가 됩니다. 진정한 의미의 타운하우스가 전반적으로 잘 팔리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아파트의 Sales/Active 비율은 GV:1.92→FV:1.05→CAD:0.62로 계산되었습니다. GV의 아파트는 단독주택보다는 잘 팔리지만, 타운하우스보다는 덜 팔리는 셈입니다. FV와 CAD에서는 가장 잘 팔리지 않는 주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GV를 100%로 볼 때, FV는 54.3%이고 CAD는 32.1%로 계산됩니다. 따라서 외곽지역으로 갈수록 아파트의 인기는 급격히 하락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GV에서의 아파트 판매실패 비율이 모든 지역과 모든 주택유형에서 가장 높게 나왔다는 것이 특이한 현상입니다. 이는 잘 팔리는 아파트와 잘 팔리지 않는 아파트의 구별이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콘도에 대한 다른 각도에서의 분석 결과는 다음 주의 칼럼에서 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