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호에는 BC주의 주도(州都)가 위치해 있고 연간 6백만명이 찾아오는 밴쿠버 아일랜드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많은 이들이 주도 빅토리아 아일랜드로 잘못 부르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캐나다에서 가장 온화한 이곳은 그 특성이 150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아직도 영국 식민지시대의 유산이 상당부분 남아 있는 곳입니다. 현재 밴쿠버 아일랜드에는 약 76만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중 30여만명이 빅토리아에 살고 있습니다. 

남쪽 빅토리아에서 북쪽 포트 하디까지 502km에 달하며 이곳의 주요 도시로는 나나이모외에 포트 앨버니, 팍스빌, 캠벨리버 등이 있습니다.

이곳에는 세개의 대학이 있는데 빅토리아 대학, 밴쿠버 아일랜드 대학, 로얄 로드대학등이 위치하며 11개의 공립학교 교육청이 있습니다. 이중 세곳이 광역 빅토리아 지역에 위치합니다. 또한 사립학교도 16개나 있습니다. 

연간 19억 5000만달러의 매출을 보이는 총 800개의 IT관련회사가 있을정도로 정보통신 산업이 중요한 산업기반을 차지합니다. 매 30년마다 벌목을 하여 종이 펄프를 만드는 목재산업도 빼놓을 수 없으며 매년 엄청난 대서양 연어수확을 거두는 수산업도 주요 산업에 속합니다. 물론 우리 교민에게 잘 알려진 관광지이기도 합니다.  한인들에 익숙한 대도시인 나나이모의 경우 1996년에 채택된 OCP(Official Community Plan)를 대체하여 2008년 9월에 플랜나나이모(PlanNanaimo)라 불리는 현 OCP를 시 카운실에서 채택하여 향후 25년에 걸친 토지의 이용과 개발에 관한 결정을 위한 기본틀을 마련하여 놓았습니다.

이곳 나나이모에는 13만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1980년후반부터 1990년 초반까지 약 4%의 인구 증가를 보이다가 1996년부터 2000년초반까지 1%의 다소 저조한 증가를 나타냈습니다. 2016년까지 18만 7천여명 그리고 2031년까지 약23만명이 거주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노령인구가 많고 출산율이 저조한 점으로 보아 이주민의 증가가 인구증가의 기본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인구의 경향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주거용부동산에 있어 대부분의 젊은 세대는 자체주택을 보유하기 보다는 부모와 동거하는 추세가 두드러 집니다. 2006년 36,482채의 주택수요가 2021년에는 48,105채 그리고 2031년까지 53,315채가 요구될 것으로 추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