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광역밴쿠버의 신축주택과 기존주택 거래량은 작년 동기간과 비교해서 모두 증가했다.
신규주택 누계의 경우 455채가 리스팅되어 213채가 판매되어서 작년동기 431채 리스팅과 163채 판매량을 훨씬넘어었다. 이번달 동안만의 리스팅과 거래량은 50%상승과 22%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리스팅된 건수대비 판매량 비율을 보면 이번달만 보면 작년동기 37%에서 38%로 증가됬고, 년초부터 현재까지는 작년동기 33%에서 37%로 큰폭으로 상승했다.
기존주택(Resale)의 경우도 거래량과 판매성공율이 증가했다. 년초부터 4월 16일 현재까지의 누적 리스팅은 5,998채 판매는 2,668채가 팔려 55%의 성공율을 보였고, 이번달 거래량도 작년에 동기에 비교할때 리스팅량 6% 상승, 판매량이 18% 상승하는 기록을 보이고 있다.
공동주택 신규판매 경우는 누적 판매량이 353채로 작년동기 368채보다 약4%가 감소했다. 반면 판매성공율은 13% 증가했다. Resale 누적의 경우 리스팅은 1957채로 작년동기간 대비 2% 감소했으나 판매량은 947에 이르러 작년동기 807채보다 약 17%의 상승을 보였다. 작년동기와의 직접비교한 자료를 트랜드로 해석할수는 없지만 시장이 활발해진것은 부인할수 없다.
일이나 사태의 본질이나 전반적인 상황을 보지 못하고 한부분만 보고 잘못된 판단을 내리고 행동하는 것을 가리켜서 관규광거라고 한다. 대롱을 통해서 광주리에 무엇이 담겼는지 살피고 바구니를 든다는 뜻이다. 말이 나온 배경을 짐작하지 못하면 어리둥절한 말이 될수도 있다. 얼기설기 엮어진 광주리안에 위험한 뱀이 들어 있고, 가느다란 대롱으로 안을 들여다 보아 살피고는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광주리를 들어 올린다면 얼마나 위험할것인가? 가느다란 대롱을 통해서는 전체를 볼수가 없다.
부동산 시장이 마치 완전히 가라앉은 양 생각하고 의기소침해진 의견을 듣는 경우가 있다. 주변의 지인들과 의견교환을 통해서 극과 극으로 의견을 정리해가는 사람의 경우다. 부정적인 사람들과의 대화는 그 부정적인 면이 점점 극대화되어 가는 경우가 많다.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의 심리상태가 지례 겁먹고 투매를 하는 경우와 흡사하다. 그러나 조금 시야를 넓혀보면 더 올바른 판단을 하는데 도움이 된다.
다른 커뮤니티의 상황은 전혀 다르고, 한인 커뮤니티가 차지하는 비중이 아주 작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경향으로 오판하는 사례가 많다. 심리적으로 불안한 가운데서 구체적인 자료나 근거에 의거하지 않은 구전과 담화에 의한 것만으로 부동산 시장을 바라본다면 자신에게 유리한 경기흐름의 한텀을 부지중에 지나칠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