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9년에 비해 11만 달러 올라
최근 43만4000달러에 거래된 랭리 월넛 그로브(Walnut Grove)지역 단독주택(20654 90TH Ave)이 주목을 끈다. 부동산 매물 등록 30여일 만에 거래된 이 주택은 최초 판매희망가격(asking price)보다 1만 달러를 내렸으나 오퍼가 몰리면서 오히려 더 높은 가격에서 체결되는 양상을 보였다.
건축회사 파크레인(Parklane)이 94년 건설한 2층 구조의 이 주택은 총 마감면적(finished floor area)이 4153평방 피트, 부지면적(lot size)은 5399평방 피트에 달한다. 94년 7월 분양당시 침실 4개, 욕실 3개였으나 2년 전 지하에 방 3개를 새로 들이고 부분 개조했다.
공시가격(asset value)인 35만 4000달러 보다는 22.6% 정도 비싼 가격에 거래가 성사됐으며 체결가격 기준으로는 99년보다 약 11만 달러(33.5%)가 올랐다. 부동산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광역 밴쿠버지역 단독주택 평균거래가격은 43만6950달러로 5년 전에 비해 32.8%가 상승했다.
월넛 그로브(Walnut Grove)지역은 랭리의 대표적인 주거지역으로 교통과 쇼핑, 교육여건도 괜찮다는 평이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거래가격 추이]
판매희망가격 : 43만 9900달러(2003년 9월 17일)
거래체결가격 : 43만 4000달러(2003년 10월 20일)
공시가격(’03) : 35만 4000달러
99년 거래가격 : 32만 5000달러
94년 분양가격 : 33만 6100달러
(자료 제공 : Sutton Group ?West Coast Realty, M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