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운드리 로드를 경계로 버나비시와 인접한 콜링우드(COLLINGWOOD)지역에서 최근 거래된 단독주택은 새해 들어서도 부동산 열기가 여전히 식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수요자는 많은데 판매희망자는 상대적으로 적고 매물은 나오기가 무섭게 팔리는 지경"이라고 시장분위기를 전한다.
실제 매물등록 8일 만에 판매희망가격 48만 5000달러 보다 높은 가격에서 거래가 성사된 이 주택(3325 EUCLID AVE)은 마감면적(finished floor area) 2435평방 피트, 침실 7개, 욕실 5개, 가스 파이어 1개를 갖춘 2층 구조로 지난 1998년 재건축됐다. 킹스웨이와 조이스가 만나는 지역에 위치한 이 집은 일반적인 2층집과는 달리 지하를 방으로 개조, 임대수익(월 560~590달러)이 가능하게 꾸몄다.
공시가격(asset value) 38만 8000달러보다는 25.1%, 1998년 거래가(35만달러)에 비해서는 38.7%가 올랐다. 부동산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밴쿠버 이스트지역 단독주택 평균거래가(12월)는 38만400달러로 지난해에 비해서는 19.7%, 5년 전에 비해서는 33.7%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거래가격 추이]
판매희망가격 : 48만 5000달러(2004년 1월 2일)
거래체결가격 : 48만 5500달러(2004년 1월 10일)
공시가격('03) : 38만 8000달러
98년 분양가격 : 35만 0000달러
(자료 제공 : SUNSTAR Realty, M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