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등록 35일만에 거래된 코퀴틀람 서부지역 고층 콘도(#1004-555 Austin Ave)가 올해 2월, 28만달러에 거래된 이후 단 7개월만에 2만달러가 오른 가격에 체결됐다.

이 콘도는 총마감 면적 1271평방피트에 침실 3, 욕실 2, 파이어 플레이스 1개를 갖춘 남향집으로 목재마루를 새로 까는 등 개보수 작업이후 매물로 나온 것이다. 공시가격 24만7000달러에 비해서는 21.5%, 1993년 거래가격보다는 62.2%가 올랐으며 평방 피트당 가격은 236달러였다. 지난해 9월 거래된 이 아파트의 21층 펜트하우스 가격은 30만5000달러, 평방피트당 가격이 약 205달러였으므로 평방피트당 거래가격 기준으로 1년 만에 약 15%가 오른 셈이다.

코퀴틀람 서부지역의 대표적 고층 아파트의 하나인 이 곳은 로히드 몰, 대형 한인슈퍼 등이 가까워 쇼핑이 편리하고, 스카이 트레인을 비롯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도 수월한 반면, 노스로드 일대의 교통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한편, 부동산협회 자료에 따르면 코퀴틀람지역 아파트의 평균 거래가격(7월 기준)은 18만9100달러로 1년전에 비해 17.4%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거래가격 추이]

판매희망가격 : 32만4900달러(2004년 8월 3일)

거래체결가격 : 30만0000달러(2004년 9월 7일)

공시가격('04) : 24만7000달러

1993년 거래가격 : 18만5000달러

(자료 제공 : 하나부동산, M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