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5년 연초 부동산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조정국면이 언제까지 계속될 것이며 더 이상의 가격 상승은 기대하기 어려운 것인가 하는 점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초 BC감정평가원의 주택공시가격이 발표된 이후 다시 분위기가 돌아서고 있고 연평균 5%이상의 가격상승은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점에 대해 대체적으로 동의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태평양 연안의 웨스트 밴쿠버, 스콰미시 등이 주로 고가의 초호화 주택수요가 많은 곳이라면, 메이플 리지, 피트 메도우 등은 서민층의 관심이 높은데 교통여건 개선 가능성과 함께 주목되는 곳이다.
최근 매물 등록 37일만에 거래된 메이플리지 지역 단독주택(23035 124B ST)는 최초 판매희망가격에 거의 근접한 가격에서 성사됐다. 3090평방 피트면적의 이 주택은 방 4개 욕실 4개, 가스 파이어 2개를 갖춘 2층 구조로 2004년 공시가격 31만3000달러에 비해 24.6% 오른 가격에 체결됐다. 거래가 기준 평방피트 당 가격은 194달러.(지하면적 제외) 이 주택은 공시가 기준으로는 1년 전에 비해 약 19.5%가 올랐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거래가격 추이]
판매희망가격 : 39만9500달러(2004년 11월 13일)
거래체결가격 : 31만0000달러(2004년 12월 20일)
공시가격('04) : 31만3000달러
1994년 거래가격 : 26만7000달러
(자료 제공 : 하나부동산, M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