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시장의 변화 조짐이 예사롭지 않다. 월 거래량이 이미 예년 평균수준을 회복했고 가격 상승세도 전혀 수그러 들 기색이 없어 보인다. 저금리 기조가 당분간 더 지속될 것이라는 점 때문에 이 기회에 주택을 구입하려는 구매자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고 있다.
물론 거품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고 주택가격상승에 의한 자본 이득을 노리는 투기적 수요가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시장원리에 의한 가격 안정은 몰라도 폭락은 없을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최근 매물등록 84일만에 거래된 버나비지역 콘도는 총면적 845평방피트에 방 2, 욕실 2, 가스 파이어 1개를 갖췄으며 2003년에 거래가에 비해 29.3%오른 가격에 체결됐다. 거래가기준 평방피트당 가격은 314달러였다. 한편 광역밴쿠버 부동산협회 자료에 따르면 버나비지역의 아파트 평균거래가격(2005년 2월기준)은 21만7103달러로 3년전에 비해 49.9%가 올랐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거래가격 추이]
판매희망가격 : 26만6800달러(2004년 10월 10일)
거래체결가격 : 26만5000달러(2005년 3월 4일)
공시가격('04) : 19만4200달러
2003년 거래가격 : 20만5000달러
(자료 제공 : 하나부동산, M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