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한달 동안 프레이저밸리부동산(FVREB) 협회는 부동산 중개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를 통해 1857건의 매매를 성사시켜 9년만에 3월 거래량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일 발표했다. 지난해 3월 거래량은 1259건으로 올해 거래량은 이보다 47% 늘었다. 3월 거래량 최고 기록은 2006년 2072건이다.

조르다 메이지(Maisey) FVREB회장은 몇 가지 요소가 시장의 활력을 공급했다며 “인구는 증가 중이고, 금리는 주택 수요와 소비자의 자신감을 계속 지지해주는 가운데, 이 모든 것이 합쳐져 부동산 시장에 대한 투자 의지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3월 동안, 협회는 지난해 3월보다 11% 더 증가한 새 매물을 접수했다. 새 매물이 증가했으나, 매매는 더 많이 이뤄져 총매물은 8193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 적은 수치로 마감했다.

메이지 회장은 “수요와 공급이 주택 종료와 지역에 따라 다양하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현재 단독주택 수요는 프레이저밸리 대부분 지역에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해 매물이 매우 적고, 가격 상승세에 지난해보다 매매가 더 빨리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이지 회장은 “단독주택이나 일부 지역내 타운홈을 사려고 나선 고객은 선택의 폭이 제한적이며, 최종 결정을 내리기까지 시간도 촉박하며, 가격 인하 협상의 폭도 좁다는 충고를 부동산 중개사에게 듣고 있다”며 “반면에 아파트에 투자한다거나, 에이커리지 부동산을 찾는다면, 앞서와 상황이 달라서, 구매자에게 유리한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MLS주택가격지수 벤치마크 가격을 보면, 프레이저밸리내 단독주택은 58만8500달러로 지난해 3월 56만3400달러보다 4.5% 올랐다.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3월 29만9700달러로 지난해 3월 29만7100달러보다 0.9% 올랐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지난해보다 2.4% 내린 19만800달러다. 지난해 3월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19만5400달러였다.

프레이저밸리내 단독주택 평균매물소진기간은 38일로 지난해 3월 44일보다 줄었다. 타운홈은 매물로 나와 매매가 이뤄지기까지 평균 46일, 아파트는 평균 61일이 걸려 지난해 3월과 거의 비슷한 수치를 유지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