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주택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통계청의 20일자 보도자료에 따르면 6월 BC주 주택 건설 투자 규모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7% 증가한 7억1500만달러로 조사됐다. 아파트 등 다세대 주택 뿐 아니라 단독 주택에 대한 신축 움직임도 활발했다는 것이 통계청의 전언이다.
같은 달 전국의 주택 신축 투자액은 연간 기준 3.1% 늘어난 총 41억달러로 집계됐다. 시장의 돈이 주로 흘러간 곳은 아파트 신축 현장인 것으로 보인다. 이 부문에 대한 신축 투자 13억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12.8% 증가했다. 반면 듀플렉스(-9.4%)나 단독주택(-0.9%) 신축은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BC주를 제외하면 온타리오주 신축 시장의 열기가 가장 먼저 느껴진다. 이 지역 주택 건축 투자 규모는 14억달러로 1년 전과 비교할 때 10.1% 증가했다. 이와는 달리 앨버타주(+2%), 퀘벡주(-8.6%), 새스케처완주(-26.3%)의 신축 투자 움직임은 둔화됐거나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so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