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신규 주택 시장의 온도가 전년 대비 크게 상승한 모습이다. 캐나다 통계청의 22일자 보도자료에 따르면, 금년 7월 BC주 주택 신축 투자액은 약 7억3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18.9% 증가했다. 주택 수요가 늘어나면서 새 집 공급 또한 활발해진 것이다.
전국적으로 주택 신축 시장에 유입된 자금은 전년 동기 대비 0.5% 늘어난 42억달러로 조사됐다. 캐나다에서 해당 시장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온타리오주(15억4000만달러)였고, 그 다음은 앨버타주(9억달러), BC주, 퀘벡주(6억5900만달러)순이었다.
지역에 따라 투자액 증감율은 큰 차이를 보였다. 증가율 면에서 두드러진 지역은 노바스코샤주(+27.8%)와 BC주였으며, 반대는 뉴펀들랜드주(-32.4%), 새스케처완주(-30%)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단독주택 건설에 신축 투자액의 절반 이상(21억300만달러)가 흘러 들어간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이는 전년 대비 7.4% 줄어든 규모다. 아파트 신축 투자액은 지난해 7월 12억1300만달러에서 올해 7월 14억2600만달러로 17.5% 늘어났다. 통계청은 “BC주의 경우에는 아파트 뿐 아니라 단독주택에 대한 투자액도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