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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주택 구매전 읽어보세요"
캐나다주택모기지공사(CMHC)는 지난 28일 주택구매 안내서(Homebuying Step by Step)를 증보해 공개했다. 아이나 윌링가(Wielinga) CMHC 컨설턴트는 “주택을 구매하려는 캐나다인은 모기지 규정과 시장 흐름 변화와 관련해 중요한 질문에 직면하게 된다”며 “맞춤 답변을 원하는 이들은 과정별로 설명한 안내서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27페이지로 구성된 안내서를 보면 첫 번째 절차는 실제 주택 소유 비용을 파악하라고 돼 있다. 비용은 크게 세 항목이다. ▲다운페이먼트·계약비용·세금 등 당장 부담할 비용 ▲생활비를 포함해 모기지·재산세·보험·설비이용료·관리비 등 주택을 소유하면 계속 낼 비용 ▲ 주요 수리비를 고려하라는 조언이다.임대나 소유냐 항목에서는 임대 장점으로 적은 관리·수리비, 상대적으로 적은 주거비용·수월한 이전·가치하락 우려에서 자유 등을 들었다. 임대 단점으로는 매년 오르는 임대료·임대 갱신이 안 될 때 리스크·자기 자산 마련 대신 타인 모기지를 대신 내주는 현실·집주인 허락 없이는 페인트나 리모델링이 불가능한 불편을 지적했다.CMHC는 “오늘날 주택 시장 현실을 좀 더 잘 반영하는 방향으로 증보했다”며 “주택구매에 동원할 수 있는 자금력 계산, 금융 용어 이해 등을 돕는 내용을 담았다”고 밝혔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참고: 주택구매 안내서 https://www.cmhc-schl.gc.ca/en/co/buho/step-by-step/index.cfm
권민수 기자
2017-03-03 11:3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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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저밸리부동산協 “2월 건전한 장세 보였다”
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FVREB)는 2일 “올해 2월 프레이저밸리 주택 시장은 예년 2월 평균 수준으로 되돌아와 매매량과 새 매물이 10년간 2월 평균과 일치했다”고 2월 지역 부동산 시장 동향 보고서를 공개했다. 부동산 중개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를 통해 2월 매매는 1396건이 프레이저밸리 내에서 이뤄졌다. 2월 매매량은 지난해 2월 새 기록인 2387건보다는 41.5% 적다. 올해 1월 976건보다는 43% 늘었다. 지난 10년간 2월 매매량 평균은 1288건이다. 2월 1396건 매매 중 타운홈은 369건·아파트는 391건이다.고팰 사호타(Sahota) FVREB회장은 “올해 2월 시장은 기대한 수준으로, 지난해 2월은 놀라운 수요가 발생해 구매자에게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에는 겨울철 시장을 보내며 매매가 일반 수준으로 증가하고, 매물도 적정 속도로 받쳐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2월 프레이저밸리에 새로 나온 주택 매물은 2171건으로 올해 1월보다 0.3% 줄었다. 2016년 2월 새 매물이 3283건 나온 때와 비교하면 33.9% 감소했다. 2월 총매물은 4645건으로 올해 1월보다 5.5% 늘고, 지난 해 2월 보다는 9.4% 줄었다.사호타 회장은 “장세가 평균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지만, 가격은 여전히 상당 부분 2016년을 거치며 발생한 수요와 공급에 영향을 받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이 구매자에게 적당한 집을 찾는 데 도전 과제가 됐다”고 말했다. 프레이저밸리 단독주택이 매물로 나와 매매되는 데 평균 소요기간은 38일이다. 지난해 2월에는 단 21일로 집계됐다.MLS주택가격지수 기준 단독주택의 벤치마크 가격은 85만9300달러로 지난해 2월보다 20.4% 올랐다. 올해 1월보다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0.4% 상승했다.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42만2400달러로 1월보다 0.5% 올랐고, 12개월 전보다도 25.2% 상승했다. 아파트 2월 벤치마크 가격은 26만7000달러로 1월보다 1.8%, 1년 전보다 26.5% 올랐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7-03-02 17:4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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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부동산協 “매물 감소로 구매자 선택폭 계속 좁아졌다”
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2월 메트로밴쿠버 주택 시장에 판매자가 나서지 않으면서 판매와 가격에 충격이 가해졌다”며 2월 지역 부동산 시장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2017년 2월 메트로밴쿠버 주택 매매량은 총 2425건으로 지난해 2월 4172건보다 41.9% 감소했다. 올해 1월 매매량 1523건보다는 59.2% 증가했다. 2월 매매량은 지난 10년간 2월 평균 매매량보다 7.7% 적다.댄 모리슨(Morrison) REBGV 회장은 “2월 주택 판매 건수는 1년 전에 기록 경신 수준보다는 상당히 적지만, 장기간 2월 평균선에 있다”며 “한정된 주택 매물과 눈이 오는 날씨 두 가지가 방해됐다”고 설명했다.올해 2월 메트로밴쿠버에서 새로 나온 매물은 총 3666건이다. 지난해 2월 새 매물 5812건보다 36.9% 감소한 수치이며, 올해 1월 4140건보다도 11.4% 적다. 2003년 이래로 새로 나온 매물 숫자 최저를 기록했다.부동산중개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 메트로밴쿠버 전체 매물은 7594건으로 지난해 2월 7299건보다는 4% 많다. 2월 총매물은 한 달 전 1월 7238건보다도 4.9% 많은 수치다.메트로밴쿠버 2월 매물대비판매율은 31.9%로 1월보다 10포인트 증가했다. 매물대비판매율이 몇 개월 동안 12% 이하를 유지하면 가격 하락세가 발생한다. 20% 이상을 몇 개월 유지하면 가격 상승세가 발생한다.“주택 매매가 지난해와 흐름이 달라진 상태에서, 주택 매물로 최근 구매 수요를 맞추는 데는 여전히 어려움이 있다”며 “이런 이유로 주택 가격에 하락 압력이 발생해, 특히 아파트와 타운홈 시장에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2월 MLS주택가격지수 기준 메트로밴쿠버 종합 벤치마크 가격은 90만6700달러로 지난 6개월 전보다 2.8% 내리고, 올해 1월보다는 1.2% 올랐다. 2월 단독주택 매매량은 745건으로 12개월 전 1778건보다 58.1% 감소했다.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147만4200달러로 6개월 동안 6.5% 하락했지만, 1월 수치와 비교하면 변동이 없다. 아파트는 한 달 동안 1275건 거래돼 지난해 2월 1790건보다 28.8% 거래가 줄었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52만6300달러로 6개월간 2.3% 내렸고, 올해 1월보다는 2.7% 올랐다. 타운홈은 2월에 404건 판매돼, 지난해 2월 604건 보다 33.1% 매매량이 줄었다.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67만5500달러다. 타운홈 가격은 6개월간 0.3% 내렸지만, 앞서 1월보다는 1.3% 상승했다.REBGV 보고서는 프레이저강 북부와 리치먼드·사우스델타를 메트로밴쿠버로 칭한다. 위슬러·선샤인코스트·스쿼미시·웨스트밴쿠버·노스밴쿠버·밴쿠버시·버나비·뉴웨스트민스터·리치먼드·포트무디·포트코퀴틀람·코퀴틀람·피트미도·메이플리지·사우스델타가 대상이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7-03-02 17:4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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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밴쿠버 상점 임대료는 얼마?
리치먼드·노스쇼어는 빈 점포 찾기 가장 어려워메트로밴쿠버 상가 중 소매점 임대료가 가장 저렴한 지역은 델타, 가장 비싼 지역은 밴쿠버시로 나타났다.상업용 부동산 중개 전문 콜리어스 인터내셔널이 공개한 2016년도 쇼핑센터 조사보고서를 보면 델타 소매점 임대료는 ft²에 13~35달러로 메트로밴쿠버 내에서 가장 저렴했다. 외곽 지역인 칠리왁(12~26달러)·스쿼미시(14~35달러)도 저렴한 편이다.메트로밴쿠버 쇼핑센터 소매점 임대료 최저가는 대부분 지역에서 ft²에 15달러부터다. 최고가 차이가 크게 난다. 임대료 최고가가 가장 비싼 지역은 밴쿠버 도심(20~95달러)이며, 이어 노스쇼어(30~75달러)·써리 남부/와이트락(30~55달러)·애보츠포드/랭리/앨더글로브(15~55달러)·리치먼드(17~45달러)·버나비/뉴웨스트민스터(15~45달러) 순으로 ft²당 소매점 임대료 최고가가 비싸다.한인 운영 상점이 많은 트라이시티 소매점 임대료는 ft²에 20~40달러로 최저가 자체가 다른 지역보다 다소 높지만, 최고가는 다른 지역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또 한인 상점이 많은 써리도 쇼핑몰 위치에 따라 임대료 차이가 크다. 비교적 부촌인 써리 남부/와이트락은 메트로밴쿠버에서 세 번째로 임대료가 비싼 편이다. 반면에 써리 북부 임대료는 ft²에 15~44달러로 중간 수준을 보였다. 최근 상권이 확장 중인 메이플리지/피트미도/미션 임대료는 ft²에 20~35달러로 저렴한 편은 아니다.지난해 상점 공실률을 기준으로 보면, 빈 상점을 찾기 가장 어려운 곳은 리치먼드다. 공실률이 0.3%에 불과하다. 노스쇼어 공실률도 0.9%로 상당히 낮은 편이다. 지난해 리치먼드 공실률은 하락세를, 노스쇼어는 변동 없는 모습을 보였다. 빈 공간이 가장 적은 곳도 리치먼드로 단 2647ft² 공간이 비어있었다. 이외에도 공실률이 낮은 지역으로 트라이시티(1.6%)·밴쿠버시(2%)·써리남부/와이트락(2%)·메이플리지/피트미도/미션(2.7%) 등이 있다. 이들 지역은 모두 지난해 공실률이 하락세를 보였다.상대적으로 공실률이 높은 곳은 칠리왁(8.4%)·스쿼미시(4.4%)·버나비/뉴웨스트민스터(5.2%)·애보츠포드/랭리/앨더글로브(4.3%)다. 단 스쿼미시는 공실률이 높은 편이지만 빈 공간은 9395ft²로 넓지 않은 편이다. 빈 공간 규모로 보면 애보츠포드/랭리/앨더글로브(12만5054ft²)가 가장 넓게 비어있고, 그 다음이 버나비/뉴웨스트민스터(10만4653ft²)·써리 북부(5만5633ft²)·칠리왁(3만2403ft²) 순이다.앵커샵(Anchor Shop)으로 불리는 소비자 사이에 지명도가 높은 상점은 임대료 할인을 받는다. 상가로 고객을 끌어들이는 대가다. 공실률이 극히 낮은 리치먼드에서도 앵커샵 임대료는 ft²에 6~15달러다. 앵커샵 임대료가 높은 버나비/뉴웨스트민스터도 ft² 당 8~32달러 수준으로 우대받는다. 쇼핑몰이나 스트립 몰에서 따로 떨어져 나와 있는 점포인 패드 사이트(Pad site)에 있는 점포 임대료는 일반 소매점보다 비싸다. 패드사이트는 드라이브스루(drive thru)로 고객 동선(動線)이 하나 더 있어서 패스트푸드점이나 무인ATM을 갖춘 은행이 주로 이용하는 자리다. 패드사이트는 노스쇼어(28~50달러)와 리치먼드(36~49달러)가 가장 비싸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애보츠포드/랭리/앨더글로브와 버나비/뉴웨스트민스터도 ft²에 20~45달러 선이다. 트라이시티 패드 사이트는 35~40달러, 써리 남부/와이트락은 40달러, 메이플리지/피트미도/미션이 33달러다.관련 통계는 전체 상가 면적 5만ft² 이상 상가 113개소를 대상으로 집계됐다. 5만ft²이상 센터가 가장 많은 지역은 애보츠포드/랭리/앨더글로브(18개소)이며, 이어 써리 북부(17개소)·버나비/뉴웨스트민스터(11개소)·밴쿠버(10개소)·트라이시티(9개소)·델타, 리치먼드, 노스쇼어(각 8개소) 순으로 많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7-02-24 13: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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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부동산協 “올해 BC주 평균주택가 4.9% 하락”
다세대주택·메트로밴쿠버와 프레이저밸리서 가격 내림세칠리왁·빅토리아·밴쿠버 아일랜드 일대는 오를 전망BC부동산협회(BCREA)는 17일 공개한 2017년도 1분기 시장전망보고서에서 올해 주택 평균가격 4.9% 하락, 매매량 14.1% 감소를 예상했다. 협회는 2017년도 BC주 주택 평균 가격이 지난해 69만1144달러에서 올해 65만7026달러로 내린다고 봤다. 올해 매매량은 9만6345건으로, 지난해 11만2209건보다 감소한다고 내다봤다. 평균 가격 하락·매매량 감소는 거래 총액 규모 전망치도 낮췄다. 올해 BC주내 주택 거래총액은 633억달러로 지난해보다 18.4% 줄 전망이다. 2016년 거래총액은 776억달러로 2015년 대비 36.6% 증가했다. 지난해와 달리 냉탕에 들어가는 수치지만, 협회는 워낙 뜨거웠던 2016년 시장이 이제 정상화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집값 하락세는 아파트·타운홈등 다세대 주택과 메트로밴쿠버내 초고가 주택에서 주로 발생한다고 협회는 지목했다. 좀 더 장기 전망을 보면 2018년 BC주 주택 거래량은 9만5770건으로 올해보다 0.6%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그러나 협회는 2018년 BC주 주택 평균가격이 66만6657달러로 물가 상승률 수준인 1.5% 오른다고 내다봤다. 2018년 거래 총액도 639억달러로 올해보다 0.9% 늘어날거라고 보고 완만한 회복세를 예상했다.협회는 올해 평균가격·매매량 감소는 " 주로 메트로밴쿠버를 중심으로 200만달러 이상 주택 거래 감소와 외국인 구매자를 겨냥한 관련 세금 인상 효과가 작용하기 때문”이라며 “추가로 캐나다 연방정부가 실제 대출 금리보다 더 높은 금리로 자본이 적은 이들에 대해 모기지 상환능력 기준을 강화하며 생애 첫 주택 구매자들의 내 집 마련도 지연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캐나다 시중은행은 모기지 신청자 대상 스트레스 테스트를 강화해, 모기지 얻기가 쉽지 않다는 푸념이 나오고 있다. 해당 테스트 통과에 유리해지려면, 같은 집값이더라도 제도 도입 전보다 다운페이먼트를 많이 할 능력을 보여야 해서, 이 자금 마련을 위해 구매 계획을 뒤로 잡는 사람이 늘고 있다. ◆ 경제 기초 튼튼해 내년 회복세 협회는 주택 시장이 올해 조정되지만, 장기적인 침체가 일어나지는 않으리라고 보고 있다. 일단 BC주 경제가 올해 2.5%, 내년 2.7%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고, 고용성장률도 무역증대와 인구증가, 소비증가에 힘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협회는 특히 BC주 목재·에너지·광물 수출이 지난해 총액 기준 10% 늘었으며, 지난해 첫 9개월 동안 BC주 인구 유입이 총 5만명을 넘어서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성장동력이 충분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협회는 BC주 실업률이 지난해 6%대에서 완만하게 줄어 2018년에 5.5%로 내려간다고 예상했다.◆ BC주 주택 건설도 올해 감소 그러나 올해 조정은 주택 건설업계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연간 주택착공량이 올해 3만4700세대로 지난해보다 17.1% 감소한다고 협회는 내다봤다. 2018년에도 주택착공량은 올해보다 4.9% 준 3만3000세대가 된다고 예상했다. 주택 건설감소로 조정된 공급량은 장기적으로 주택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다. 2017년과 2018년에 주택건설은 주로 아파트·타운홈 등 다세대형에서 두드러지며, 단독주택은 상대적으로 덜할 전망이다. 올해 다세대 주택 착공량 예상은 2만4200세대(-18.1%), 단독주택은 1만500세대(-14.5%)다. 2018년에는 다세대 2만2250세대(올해 예상치 대비 -8.1%)·단독주택 1만750세대(+2.4%)로 단독주택 건설물량이 더 빠르게 증가한다고 협회는 예상했다.◆ 평균가격 변화는 지역별로 큰 차이2017년 BC주 내에서 평균 가격이 내릴 전망인 지역은 메트로밴쿠버와 프레이저 밸리·오카나간 남부다. 나머지 지역은 가격 오름세가 예상됐다. 메트로밴쿠버는 지난해 101만7228달러로 12.7% 올랐던 집값이 올해 94만2000달러로 7.4%내릴 전망이다. 프레이저밸리는 메트로밴쿠버보다는 하락세가 덜해 2.9% 내린 65만7000달러가 예상됐다. 프레이저밸리 2016년 집값은 67만6946달러로 17.2% 올랐다. 오카나간 남부 집값도 35만1000달러로 지난해보다 3.6% 내릴 전망이다. 오카나간 남부 집값은 지난해 36만4295달러로 11.3% 올랐었다. 반면에 칠리왁과 주변부 주택가격은 올해 41만6000달러로 지난해보다 4.5% 올라 BC주내 가장 높은 상승률이 기대됐다. 또 빅토리아(59만9000달러 +2.3%), 밴쿠버아일랜드(39만6000달러 +3.3%)도 올해 오를 전망이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7-02-17 13:2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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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밴쿠버 사무실공실률 10%대 밑으로"
다운타운 인기… 올해 일부 지역 신규 공급 없어메트로밴쿠버 빈 사무실 비율(이하 공실률)이 2016년 연말 보고서 기준 9.7%로 10%대 밑으로 내려갔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 에이비슨영사는 7일 메트로밴쿠버 사무실 시장 보고서에서 “새로 개발한 공간이 빠르게 임대로 나가는 가운데, 업체들이 핵심지역 하부 시장 내 양질의 공간으로 이전하면서 지역 공실률 감소와 건강한 시장흡수율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공실률 9.7%는 2014년 이래로 가장 낮은 수치다. 2016년 시장 흡수 면적은 84만9858ft²로 2007년 이후 두 번째로 넓다. 흡수 면적이 가장 넓었던 해는 2015년으로 130만ft²가 임대됐다. 에이비슨영사는 “2015년 이래로 시장에 새로 나온 사무공간은 거의 흡수됐으며, 2017년 하반기까지는 대부분 소진될 전망이다”라며 “예외적으로 오래된 A·B·C급 사무실은 회사들이 새로 개발된 공간으로 이전하면서 공실률이 올라가리란 전망이 있었으나 현재까지 실현되지는 않았다”고 연초 시장도 낙관적으로 봤다.메트로밴쿠버 지역별로 흡수면적을 기준으로 보면 밴쿠버시 다운타운, 버나비, 써리 하부시장 사무실이 지난해 인기를 끌었다. 대부분 흡수면적이 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반면에 밴쿠버시 예일타운에서는 2009년 이래 처음으로 빈 사무실이 늘어났다. 에이비슨 영은 “임대 업체 업종이 2016년에 급격하게 변하면서 7년 만에 공실률이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그러나 예일타운 공실률 증가는 단기 현상으로 예상되며 2017년에 급격하게 줄어들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밴쿠버시내 브로드웨이 하부시장도 지난해 2곳에서 대규모 신규 임대 공간이 나오면서 공실률이 높아졌다. 에이비슨영사는 보고서에서 "선택 폭이 넓지 않고 계약이 지연돼 흡수율이 활기를 띠지 못했다”며 “렌프류 센터(Renfrew Centre)와 머린 게이트웨이(Marine Gateway)는 2017년에 리스가 이뤄지면서, 지역 공실률은 현저하게 줄어들 전망이다”라고 예상했다.브라이언 피어슨(Pearson) 에이비슨영 다운타운 밴쿠버 사무실 리스 전문 소장은 “다운타운 공실률은 1년 전 9.3%에서 7.2%로 현저하게 감소했다”며 “ 2016년도 임대수치를 보면 급격한 변화가 없는데, 올해도 비슷한 흐름을 보여, 공실률은 계속 내려가면서 임대료는 상승 압력이 발생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다운타운은 연초에는 큰 변화가 없고 연말로 갈수록 임대 공간이 더해지면서 공실률에 변화가 있을 전망이라고 피어슨 소장은 덧붙였다.메트로밴쿠버 부도심 사무실 공실률은 지난해 12.1%로 2015년말 11.1%보다 상승했다. 부도심 공실률 상승은 브로드웨이와 예일타운 장세가 원인이다. 조시 수케로(Sookero) 부도심 사무실 리스 및 판매 전문 소장은 “지난해 부도심 임대 시장은 완만하지만 꾸준한 움직임을 보였다”며 “2016년 대부분 안정세였던 부도심 시장은 2017년에는 개선될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 부도심 시장 중 지난해 인기 지역은 버나비였다. 버나비는 메트로타워 III 등장 이후 가장 낮은 지역 공실률을 기록했다. 메트로밴쿠버 전체로 봤을 때 버나비는 두 번째로 흡수율이 높았다. 써리는 메트로밴쿠버에서 2016년 가장 흡수율이 높은 지역이지만 올해는 지난해 수위에 도달하진 않을 전망이다. 올해 써리 공실률은 소폭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써리 시내 게이트웨이플레이스(Gateway Place)가 완공돼 새로 빈 곳이 나오면서 전보다 공실률 감소세를 늦출 전망이다. 5년간 이어진 개발 주기가 2016년 마감되면서, 새 사무실 건설 사업은 이미 지난해부터 잠잠해졌다. 다시 새로운 주기가 일어나기까지는 좀 더 시간을 두고 봐야 할 전망이다. 에이비슨 영은 2020/21년도에 새 개발 주기가 온다고 내다봤다. 올해 중에는 밴쿠버 시내에 새로 46만8860ft² 규모 사무공간이 나온다. 지난 연말부터 디익스체인지(the Exchange)는 36만2000ft² 공간을 사무실 임대 시장에 내놓은 상태다. 또 밴쿠버시 브로드웨이에 신규 프로젝트 4개가 올해 마감하면 이 지역에 22만1750ft²규모 사무 공간이 새로 나온다. 써리에서도 10만6000ft²규모 사무 공간이 나올 전망이다. 예일타운·버나비·리치먼드·뉴웨스트민스터에서는 올해 새 사무공간 공급은 없을 전망이다.올해 시장에 가장 큰 변수는 전 세계적인 불투명성이다. 특히 미국 새 행정부가 사무실 시장에 미칠 영향이 크다. 만약 에너지와 자원 가격 오름세가 일어나고, 미국 지사가 메트로밴쿠버내 고용을 늘리면 사무실 수요가 밴쿠버 다운타운을 중심으로 더 크게 일어날 수도 있다. 밴쿠버 다운타운 주요 업체가 에너지와 자원 분야에서 영업 중이기 때문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7-02-08 15: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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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다운페이먼트 지원 사업 이용자 보름만에 250명
BC주 거주 생애 첫 주택 구매자 대상으로 올해 1월 16일부터 시작한 BC주 다운페이먼트 대출 지원 사업을 250명이 이용했다. BC홈파트너십(BC HOME Partnership) 시행 보름을 맞이한 4일 주정부는 250건을 승인하고 총 110만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다. 승인 대상자 중 67%는 이미 주택 구매 계약에 들어가 BC홈파트너십 대출 승인서도 받았다. BC주정부는 4일까지 제도 안내 웹사이트 조회수가 6만건이며, 신청은 340건을 받았다고 밝혔다.BC홈파트너십은 생애 첫 주택구매 시 다운페이먼트 일부를 대출해준다. 지원 대상 주택 가격은 75만달러가 한도다. BC홈파트너십은 집값 최대 5% 또는 최대 3만7500달러까지 지원한다. 대출 지원을 받으면, 5년간 무이자 상환 유예가 제공된다. 유예 기간이 끝나면 20년간 시중 이자율에 따라 상환해야 한다. 주정부는 관련 예산으로 3년간 7억달러 예산을 BC홈파트너십에 집행해, 총 4만2000가구 주택 구매를 지원할 방침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7-02-06 15:5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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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부동산協 “지난해 보다 조용하게 시작한 1월”
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2일 “1월 주택 매매량이 총 1523건으로 지난해 1월 2519건보다 39.5% 감소했고, 전월인 12월 1714건보다도 11.1% 줄었다”고 1월 지역 부동산 시장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 달 주택 매매량은 지난 10년간 1월 평균보다도 10.3% 적다.댄 모리슨(Morrison) REBGV회장은 “부동산만 놓고보면 2016년에 비해 미지근하게 시작됐다”며 “지난해 이때쯤에는 거의 기록 경신 수준 매매량을 보았지만, 2017년 들어 현재까지 주택 구매자와 판매자는 좀 더 활동을 미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1월 동안 메트로밴쿠버에서 새로 나온 매물은 총 4140건으로, 2016년 1월 4442건보다 6.8% 줄었지만 같은 해 12월 1312건보다는 3배 이상 늘었다.부동산 중개 전산망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 메트로밴쿠버 1월 총매물은 7238건으로 지난해 1월 6635건보다 9.1% 많고, 12월 6345건보다도 14.1% 늘었다.1월 매물대비판매율은 21%다. 2015년 1월 이후 매물대비판매율은 가장 낮은 수치다. 매물대비판매율이 수개월 12% 이하를 유지하면 가격 하락세가 발생한다. 반대로 20% 이상을 몇 개월 유지하면 가격 상승세가 발생한다.모리슨 회장은 “주택 종류에 따른 다양한 장세가 있다. 타운홈과 아파트은 현재 단독주택보다 거래가 활발하다”며 “이 결과 단독 주택 가격은 지난 7월 정점을 찍은 후 7% 내렸고, 타운홈·아파트 가격은 이 기간 동안 안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MLS주택가격지수 기준 메트로밴쿠버 종합 벤치마크 가격은 89만6000달러로 지난 6개월 새 3.7% 하락, 2016년 12월보다 0.2% 하락했다. 2017년 1월 단독주택 매매량은 444건으로 2016년 1월 1047건보다 57.6% 감소했다.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147만4800달러로 6개월 동안 6.6% 하락, 2016년 12월보다도 0.6% 하락했다.아파트는 1월에 825건 거래돼 지난해 1월 1096건보다 24.7% 거래량이 줄었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51만2300달러로 6개월간 0.6% 올랐고, 지난 12월보다도 0.4% 올랐다. 타운홈은 1월 동안 254건이 매매됐다. 지난해 1월 376건 매매보다 32.4% 줄었다.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66만6500달러다. 타운홈 가격은 6개월간 0.4% 내렸지만, 앞서 12월보다는 0.7% 올랐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7-02-03 10:5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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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저밸리부동산協 “1월들어 지역 내 수요 다양화”
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FVREB)는 2일 "올해 1월 10년 간 평균보다 많은 매매량을 기록했고 새 매물도 건강한 수준으로 들어왔다”고 1월 지역 부동산 시장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프레이저밸리에서 부동산 중개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를 이용해 1월 총 976건이 거래됐다. 올해 1월 거래량은 지난해 1월 1338건보다는 27.1% 줄었고, 지난 12월 966건보다는 1% 늘었다. 1월 거래된 주택 종류를 보면 212건이 타운홈·276건이 아파트이고 나머지 반은 단독주택이다.찰스 위브(Wiebe) FVREB회장은 “2016년 부동산 시장 급상승 충격은 새해 들어서도 체감하고 있다”며 “특히 주택 판매가 1월 들어서도 평탄한 모습을 보이면서, 가격 또한 특정 수요에 맞춰 완만하게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올해 1월 프레이저밸리에서 새로 나온 주택 매물은 2178건으로 앞서 12월보다 162.7% 늘었지만, 지난해 1월 2510건보다는 13.2% 감소했다. 1월 마감 기준 총 매물은 4401건으로 지난 해 1월보다는 8.1% 감소했고, 지난 10년 중 가장 낮은 수치다. 단 12월 3930건보다는 12% 총매물이 늘었다.위브 회장은 “프레이저밸리에서는 집을 내놓기에 적기다”라며 “구매자가 집을 다양한 범위에서 찾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수요에 맞추기에는 여전히 매물이 부족하다”고 말했다.프레이저밸리 단독주택이 매물로 나온 후 매매까지 평균 소요기간은 49일로, 지난해 1월 33일보다 늘었다.MLS주택가격지수 기준 단독주택의 벤치마크 가격은 85만6300달러로 지난해 12월과 같다. 1년 전보다는 24.3% 가격이 올랐다. 타운홈 1월 벤치마크 가격은 42만400달러로 지난 12월보다 0.9%, 지난해 1월보다 28.8% 각각 올랐다. 아파트 1월 벤치마크 가격은 26만2300달러로 지난해 12월보다 1.3%, 지난해 1월보다 27.6% 올랐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7-02-03 10:4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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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경고등 켜진 상태
캐나다주택모기지공사(CMHC)는 26일 캐나다 주택시장에 문제 요소가 2분기 연속 증가했다고 올해 1월 기준 분기별 주택시장 진단 보고서에서 지적했다.
CMHC 분기별 주택시장 진단 보고서는 네 가지 문제 요소를 관찰해 3단계로 평가한다. 문제 요소 중 하나인 과열(Overheating)은 집을 사려는 수요가 새로 나오는 주택 매물을 앞지를 때 내려지는 진단인데, 이번 보고서에서는 과열 진단을 받은 곳은 없다.
가격 가속도(Price Acceleration)는 주택 가격이 얼마나 빠르게 오르느냐를 감지하는 부분이다. 가파른 가격 상승세가 일어나면 일부 투기가 이뤄진다고 해석하고 있다. 고평가(Overvaluation)는 소득·모기지 금리·인구 등 경제 기초가 현재 주택 가격을 뒷받침하지 않을 때 진단이 내려진다. CMHC는 이번 보고서에서 고평가와 주택 가격 상승세에 붙은 속도가 주요 시장에서 가시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주로 밴쿠버와 토론토에 가격 가속도와 고평가 문제가 집중돼 있다. 두 도시 인근 지역으로 고평가와 가격 가속도 문제가 확산했다는 진단도 내려졌다. 밴쿠버 집값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빅토리아 집값 상승에 영향을 미쳤고, 토론토-해밀튼도 마찬가지 현상이 일어났다. 고평가는 온타리오주를 중심으로 일어났다. 온타리오주 주택이 얼마나 올랐는가를 보여주는 사례로 CMHC는 캐나다 평균 주택 가격에 온타리오주가 미치는 영향을 지적했다. 캐나다 평균 주택가격은 물가 조정을 적용하면 지난해 3분기 마감 기준으로 1년 새 7% 올랐다. 그러나 온타리오주를 제외하면 가격은 거의 변동이 없다.
과잉공급(Overbuilding)은 임대 주택 공실률과 새로 지어졌지만 팔리지 않은, 미판매 주택 비율을 토대로 진단한다. 과잉공급은 BC주 주요 도시를 제외한 서부 캐나다와 대서양 연안 일부 지역에 문제 요소로 지적됐다.
보고서 주요 내용을 보면, ▲고평가와 과잉공급이 캐나다 전국 주요도시에서 가장 널리 퍼진 문제 요소다. ▲고평가와 과잉공급은 각각 8개 주요 도시에서 관찰됐다. ▲ 빅토리아 주택 시장에서는 가격 가속도가 붙은 가운데 새롭게 고평가가 일어났다. ▲캘거리에서는 석유의존 지역 주택 시장이 재조정되면서 문제 요소가 희석됐다. ▲밴쿠버, 토론토, 리자이나, 사스카툰, 해밀튼에서는 문제 요소가 강하게 남아있다. ▲오타와와 대서양연안 지역에서는 문제 요소가 희석됐다.
밥 듀건(Dugan) CMHC 수석경제분석가는 “캐나다 국내 문제 요소가 계속 강하게 감지되고 있다”며 “밴쿠버, 빅토리아, 토론토, 해밀튼 주택가격 상승은 투기가 원인으로, 인구유입·고용·소득 같은 경제 기반 성장세를 넘어서고 있다”고 진단했다. 듀건 수석은 “이런 이유로, 주택 구매자는 필요와 장기적인 시장 전망을 고려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처드 조 CMHC 캘거리 담당 시장분석가는 “캘거리 주택 가격은 경제와 인구 기조에 맞춰나가고 있다”며 “종합 평가 결과를 보면 문제 요소가 강세에서 적정 수준으로 내려갔지만, 캘거리 임대 아파트 공실률이 상향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과잉공급은 여전히 우려 대상이다”라고 해설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7-01-27 12: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