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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주택 다운페이 지원 정책 발표
BC주정부가 생애 첫 주택 구매자가 다운페이먼트를 더할 수 있게 최대 3만7500달러 또는 구매가 5%까지 대출 지원한다고 15일 발표했다. 크리스티 클락(Clark) BC주수상은 2017년 1월부터 3년간 7억300만달러 예산을 신설한 BC주택소유 모기지 및 지분 파트너십(BC Home Owner Mortgage and Equity Partnership)제도에 투입해 4만2000가구의 내 집 마련을 돕겠다고 밝혔다. 제도 명칭은 약칭 BC홈파트너십(BC HOME Partnership)으로도 불린다. BC홈파트너십으로 받은 돈은 결국은 채무다. 지원금을 받은 후 5년차까지 지원금에 대한 원금·이자 상환이 유예되나, 이후는 금리에 따라 원금·이자를 최대 20년 이내에 상환해야 한다. 만약 지원받아 산 집을 판매할 계획이면 양도 전에 지원금을 전액 갚아야 한다. 즉 마감 25년 다운페이먼트 지원 대출 상품을 이용하면서 5년 상환 유예를 받는 셈이다. 제도 이용 장점은 다운페이먼트를 더 많이내서 월상환액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단점은 지원금이 아니라 빚이기 때문에 빌린지 5년 후 금리나 개인 재정 상태에 따라 상환 부담이 커지는 불확실성을 안게 된다. BC홈파트너십 신청 기본 조건은 ▲5년차 이상 캐나다 시민권자 또는 영주권자로 BC주내 최소 1년 이상 거주자로 ▲가계 총소득이 연간 15만달러 이하면서 ▲ 생애 첫 주택 구매여야 한다. 또한 구매 주택은 ▲시가 75만달러 이하로 ▲구매자는 다운페이먼트의 50% 이상을 본인이 부담해야 하고 ▲구매 후 주거주지로 사용해야 한다. 이 가운데 한인이 신청할 때 “어느 시점에서든지 전 세계 어디에도 집 또는 주택 지분을 소유해본 적이 없어야 한다”는 규정은 일부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일단 모기지대출 사전승인(pre-approval)을 은행·대출업체에서 받은 후 BC홈파트너십에 신청해 지원 가부를 확인하는 순서로 돼 있다. 신청자는 이후 주택을 찾아 구매를 결정하면 담당 기관이 대출업체·은행에 최종 지원액을 통보한다. 신청은 내년 1월 16일부터 할 수 있다. BC주 생애 첫 주택 구매자에게 제공되는 다른 혜택으로는 양도소득세 감면 제도가 있다. 47만5000달러 이하 주택 구매 시 최대 7500달러까지 양도세 경감을 받는다. 또는 새로 건설된 시가 75만달러 이하 주택 구매하면 양도세를 1만3000달러를 덜게 된다.BC홈파트너십은 내년 5월 BC주총선을 앞두고 주정부 집권 BC자유당(BC Liberals) 선거공약 성격도 있다. 클락 주수상은 “BC주민 내 집 마련을 지원하고자 한다”며 “저렴한 임대 주택 공급에 투자해왔고, 이번에는 생애 첫 주택 구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제1야당 BC신민당(BC NDP) 데이비드 이비(Eby) 주거논평담당은 “관련 제도로는 주거 위기를 해결할 수 없다”며 “빚 위에 또 빚을 얹게 만드는 제도로 주택가격 안정에 아무런 역할을 못 한다”고 비판했다.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참고: https://www.bchousing.org<▲”내년에 주택 구매 지원합니다”… 크리스티 클락(Clark) BC주수상이 BC홈파트너십 정책을 15일 발표했다. 다운페이먼트 대출 지원 제도로 5월 주총선을 앞두고 선거공약 성격도 있다. 글=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사진=BC주정부 제공 >
권민수 기자
2016-12-16 15:3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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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부동산協 11월 시장 “10년간 평균보다 약간 아래”
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2일 “11월 주택 매매량과 매물이 지난 10년간 11월 평균보다 약간 낮았다”고 11월 부동산 시장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매트로밴쿠버 11월 주택 매매량은 총 2214건으로 올해 10월 2233건보다 0.9%, 2015년 11월 3524건보다 37.2% 감소했다. 지난달 주택 매매량은 10년간 11월 평균보다 7.6% 적은 수치다.댄 모리슨(Morrison) REBGV회장은 “2016년은 막바지 몇 개월 동안 메트로밴쿠버 주택 시장 공급과 수요 총합이 정상 수치로 돌아선 한 해다”라고 평했다.메트로밴쿠버에 11월 새로 나온 주택 매물은 3147건이다. 11월 새 주택 매물 숫자는 올해 10월 3981건보다 20.9% 적고, 지난해 11월 3392건보다 7.2% 감소했다. 지난달 매물 숫자는 10년 동안 11월 평균보다 1.2% 적다.부동산 중개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 메트로밴쿠버 11월 마감 매물은 8385건으로, 올해 10월 9143건보다 8.3% 적지만, 지난해 11월 8096건보다 3.6% 많다.11월 매물대비판매율은 26.4%다. 10월 24.4%보다 2%포인트 올랐다. 분석가들은 매물대비판매율이 12% 이하를 일정 기간 유지하면 가격 하락세, 20% 이상으로 유지하면 가격 상승세 발생을 예상한다. 모리슨 회장은 “수요가 공급에 따라 움직이는 경향이 있는 데, 단독주택은 타운홈과 아파트보다 수요가 낮아 보인다”며 “ 이 결과 타운홈과 아파트 가격은 안정 또는 평행선을 그었고 단독주택은 월별 기준 소폭 내렸다”고 설명했다.MLS주택가격지수 기준 종합 벤치마크 가격은 90만8300달러다. 메트로밴쿠버 주택은 벤치마크 가격 기준으로 10월보다 11월에 1.2% 저렴해졌다. 그러나 지난해 11월과 비교하면 올해 11월 가격은 20.5% 올랐다.11월 단독주택은 638건이 거래돼 10월 642건보다 2.1% 줄고, 지난해 11월보다 52.2% 줄었다.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11월 151만1100달러로 한 달 전보다 2.2% 내렸고, 1년 전보다 23% 올랐다. 아파트 거래는 11월 1200건으로 10월 1178건보다 1.9% 늘고, 지난해 11월보다 22.7% 줄었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51만2100달러로 10월과 같은 수준이다. 아파트 가격은 1년 전보다 18% 올랐다. 타운홈은 376건이 거래돼 10월 403건보다 6.7% 거래가 줄었다. 또 1년 전보다 40.9% 거래가 줄었다.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66만7100달러로 10월보다 0.3% 내렸다. 2015년 11월 가격보다 23% 오른 수치다.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6-12-09 11: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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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저밸리부동산協 “11월 예년 장세로 복귀”
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FVREB)는 2일 "주택 매매량과 매물이 월별 비교에서 줄면서 11월 평균 수준으로 장세가 전환했다”고 11월 동향을 설명했다.부동산 중개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로 프레이저밸리에서 거래된 주택은 11월에 1247건이다. 2015년 11월보다 29.4% 준 수치다. 올해 10월 1463건보다도 14.8% 줄었다. 11월 매매를 종류별로 보면 타운홈 291건, 아파트 348건으로 해당 월 매매 반을 넘는 비중이다. 찰스 위브(Wiebe) FVREB회장은 “지난 4개월을 통해 느리지만 꾸준한 매매량과 매물 정상화를 봤다”며 “정상화가 이뤄지면서 구매자 위에 있던 압박감이 사라지면서 치열한 경쟁 때문에 서둘러 구매 결정할 필요도 해소됐다”고 설명했다.11월 마감 프레이저밸리 전체 주택 매물은 5602건으로 올해 10월보다 7.2% 감소했다. 지난해 11월보다 2.8% 적다. 11월 새 매물은 1792건으로 올해 10월보다 18.4% 적고, 지난해 11월 1854건보다 3.3% 줄었다.위브 회장은 “올해 연초 기록적인 수요에서 벗어나면서, 판매자는 변화하는 시장에 민감하게 맞춰 호가를 조정하고 있다”며 “주택 매매는 여전히 활발한 수준으로 예년 11월에 비하면 특히 단독주택이 잘 움직이고 있는데, 지역에 대한 꾸준한 수요와 한풀 꺾인 가격 덕분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프레이저밸리 단독주택이 매물로 나와 판매하기까지 평균 기간은 11월 기준 37일로 지난해 11월과 같다. MLS주택가격지수 기준 단독주택의 벤치마크 가격은 86만800달러로 올해 10월보다 1.3% 내렸고, 지난해 11월보다는 30.5% 올랐다.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11월 42만4300달러로 10월보다 0.7% 올랐고, 12개월 전보다도 33.1% 올랐다.11월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25만8600달러로 한 달 전보다 1.7% 올랐고, 1년 전보다 24.9% 올랐다.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6-12-09 11: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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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아파트, 외국인 소유 비율 줄어
그간 메트로밴쿠버의 집값 상승 원인으로 지목된 외국인 투자자가 일부 떠났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캐나다주택모기지공사(CMHC)가 30일 공개한 외국인 아파트 소유 관련 보고서를 보면, 올해(2016년) 밴쿠버 시내 아파트 외국인 소유율은 2.2%로 2015년 3.5%나 2014년 2.3%보다 줄었다.
외국인 소유율 감소는 밴쿠버뿐만 아니라 토론토와 몬트리올에서도 관찰됐다. 토론토 아파트의 외국인 소유율은 2.3%로 2015년 3.3%나 2014년 2.4%보다 낮다. 몬트리올은 외국인 소유율이 2014년 1.5%에서 지난해 1.3%, 올해 1.1%로 다시 낮아졌다. 캘거리 아파트의 외국인 소유율은 올해 0.9%로 지난해 1.1%보다 더 낮아졌다. 관련 수치는 올해 6월이 기준으로 영주권자는 내국인으로 간주한 결과다.
외국인은 도심 선호… CMHC는 외국인의 아파트 소유율 감소 원인이 대도시 도심의 새 아파트를 선호하는 특성 때문이라고 보았다. 메트로밴쿠버 내에서도 밴쿠버시 아파트 외국인 소유율은 4.4%, 토론토는 7.6%로 유난히 높다. 특히 밴쿠버 다운타운 해안에 서 있는 아파트를 분석해보면 외국인 소유율이 5%다. 단, 2014년의 5.8%보다는 줄었다.
대도시가 아닌 중소 도시 아파트의 외국인 소유율은 대부분 1% 미만이다. 중소 도시 중 외국인 소유율이 가장 높은 핼리팩스도 1.2%에 불과하고, 새스카툰은 0.2%로 가장 낮다.
외국인은 새 집 선호… 새 아파트 선호는 건설 연도별로 외국인 소유율을 보면 확인된다. 밴쿠버 시내 2010년 이후 지어진 아파트의 외국인 소유율은 5%, 토론토는 3.9%다. 외국인 소율율은 2000~2009년 완공 아파트에서는 밴쿠버 2.5%·토론토 3.4%로 준다. 2000년 이전 아파트는 두 도시 모두 1%대다.
CMHC는 “밴쿠버·빅토리아·켈로나와 토론토에서는 새 아파트에 대한 외국인 선호가 확인됐으나, 다른 지역에는 같은 현상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규모도 선택에 영향… 아파트 규모에 따른 외국인 소유율 차이도 있다. 토론토 시내 500세대 이상 대형 아파트 세대별 소유주를 보면 외국인이 5.5%를 차지했다. 밴쿠버에서는 100세대 이상 아파트는 외국인 소유율이 3.2%로 높은 편이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6-12-01 17: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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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서 빈집 구하기 올해 더 힘들어졌다
월세 주택 찾기가 올해 더 힘들어졌다. 캐나다주택모기지공사(CMHC)는 28일 메트로밴쿠버 주택공실률은 하락하고 집세는 올랐다는 통계를 발표했다. 메트로밴쿠버 공실률은 올해 10월 기준 0.7%로 지난해 같은 달 0.8%에서 더 내려갔다. 로빈 어다매시(Adamache) CMHC 수석 시장분석관은 “임대용 아파트에 대한 강한 임대 수요가 공급을 초과해 임대료는 오르고 공실률은 낮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임대 수요가 강한 까닭은 고용 증가와 관련돼 있다. 어다매시 수석은 “올해 9월 밴쿠버 고용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증가해, 캐나다 전국에서 고용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환산하면 지난해보다 7만건 이상 일자리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자리를 잡은 사회초년생이 부모로부터 분가해 임대 주택에 입주하고 있다. 대부분이 높은 집값에 당장 집을 살 수는 없어서 월세 아파트는 사회초년생에게 유일한 선택지다. 앨버타주 경제 침체로 BC주로 이주하는 주간(州間) 인구이동도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메트로밴쿠버에 사는 인구는 세대수 기준으로 올해 1만5773세대가 지난해보다 늘었다며 CMHC는 인구 증가도 수요 상승 원인이라고 설명했다.메트로밴쿠버에서 집 구하기 가장 어려운 곳은 밴쿠버 시내 다운타운·웨스트엔드로 공실률이 0.6%다. 지난해 0.5%보다 소폭 공실률이 증가했지만, 수요 해소에는 부족하다. 다운타운을 제외한 밴쿠버 시내 공실률은 0.8%로 지난해 0.6%보다 역시 소폭 증가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집 구하기가 상당히 어려워진 곳은 써리다. 써리 공실률은 1.9%에서 0.4%로 급강하했다. 버나비·뉴웨스트민스터 역시 공실률이 각각 0.8%와 0.4%로 지난해 1%대 수준에 못 미친다. 메트로밴쿠버 평균 월세는 올해 10월 1223달러로 지난해 1144달러보다 6.4% 올랐다. 특히 밴쿠버 웨스트엔드·다운타운 월세는 지난해 10월 1350달러에서 올해 10월 1461달러로 뛰었다. 다운타운을 제외한 밴쿠버 시내 임대료는 1233달러에서 1324달러로 올랐다. 버나비와 뉴웨스트민서도 월세가 각각 1105달러, 993달러로 지난해보다 60~70달러씩 올랐다. Business in Vancouver (BIV)밴쿠버 조선일보는 BIV와 제휴해 기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권민수 기자
2016-11-29 14:2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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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부동산협회 “’주택 판매량과 집값, 내년 동반 하락할 것”
올해 BC주 연간 주택 거래량이 사상 최대치를 새로 쓰게 될 전망이다. BC부동산협회(BCREA)는 29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 2016년 한 해 동안 총 11만3800채의 주택이 판매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주택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지난 2005년 당시의 기록(10만6310채)을 넘어서는 것이다. 내년 상황은 올해와는 다를 것으로 보인다. 경제적 여건이 나빠지고 또 여기에 정부의 강화된 부동산 규제가 맞물리면서 주택 거래가 둔화된다는 것이다. BCREA는 내년 주택 거래량은 금년 대비 15% 줄어든 9만6300채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것이 주택 시장 침체로 곧장 해석되는 것은 아니다. 내년 거래 예상치 또한 지난 10년간 연간 주택 거래량 평균(8만5000채)을 훌쩍 웃도는 수준이기 때문이다.캐머런 미어(Muir) BCREA 수석 경제분석가는 “내년 주택 수요는 높은 집값과 부동산 규제 강화로 인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여전히 평년보다는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올해 BC주 평균 집값은 9.8% 오른 69만8000달러로 예상됐지만 내년에는 조정기를 거치게 될 전망이다. BCREA가 예상한 내년 평균 집값은 금년 대비 6.4% 떨어진 65만4200달러다. 동 협회는 “:2017년에는 균형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평균 집값 하락의 이유로는 새집 공급 확대와 초고가 주택의 거래 둔화 등을 꼽았다.문용준 기자
문용준 기자
2016-11-29 13: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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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주택 거래 둔화 속, 새집 공급은 활발할 듯
BC 지역 주택 신축 투자액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새집 공급량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9월 BC주 새집 건설 투자액은 11억317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5.3% 증가했다. 아파트와 단독 주택 건설에 대한 투자가 이 같은 증가세의 배경이라고 통계청은 전했다.같은 달 전국의 주택 신축 투자액은 1년 전에 비해 5.9% 늘어난 51억달러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도 단독 주택과 아파트가 신축 시장을 이끌고 있는 모습이다. 단독 주택 신축 투자액은 전년 대비 8.2% 늘어난 25억7800만달러, 같은 기간 아파트 투자액은 2.9% 늘어난 17억7820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투자액 규모만 봤을 때 전국에서 신축 열기가 가장 뜨거운 곳은 역시 온타리오주로 나타났다. 동월 이 지역 신축 투자액은 21억184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15.3% 늘었다. 반면 앨버타주의 신축 시장은 침체의 늪에 여전히 갇혀 있다는 평가다. 이곳 신축 투자액은 29% 감소한 6억8100만달러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앨버타주 신축 투자액은 연간 기준으로 15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문용준 기자
2016-11-22 11: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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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부동산協 “10월 주택거래 늘었다”
CREA 10월 보고서 하일라이트- 캐나다 전국 10월 주택매매 9월보다 2.4% 늘어- 계절조정 미적용시 거래량 전년 대비 2% 증가-9월에서 10월로 넘어오며 새 매물 1.7% 증가-주택가격지수는 올해 10월 지난해보다 14.6% 상승-전국 평균 매매가격은 1년 사이 5.9% 올라캐나다 전국 10월 주택거래가 9월보다 2.4% 증가한 예외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캐나다부동산협회(CREA)가 15일 발표했다.협회는 "프레이저밸리·캘거리·에드먼턴·해밀턴-벌링턴·몬트리올 주도로 캐나다 주요 시장 60%에서 전월 대비 거래량 증가가 감지됐다”고 밝혔다. 부동산 중개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로 집계한 결과는 업계 예상과 일부 다르게 나타났다. 클리프 아이버슨(Iverson) CREA회장은 10월 중순부터 모기지 대출 신청 시 스트레스 테스트 적용 대상을 확대해 시행키로 했는데도 거래량이 증가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실제 대출금리보다 더 높은 인상 예상 금리를 적용해도 상환능력이 있는지를 계산하는 스트레스 테스트를 확대 시행하면, 일반적으로 대출 가능 액수가 준다. 다운페이먼트 준비금이 적으면 집을 사지 못할 수도 있다. 아이버슨 회장은 "스트레스 테스트 확대 시행이 주택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판단하려면 더 두고봐야한다”며 “일부 시장에서는 생애 첫 주택 구매 도전자가 시장 밖으로 밀려났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그레고리 클럼프(Klump) CREA 수석경제분석가는 생애 첫 주택 구매자가 스트레스 테스트 확대 시행 도입 직전인 10월 첫 두 주 안에 구매를 서둘렀다는 진단을 내렸다. 클럼프 수석은 현재까지 스트레스 테스트 확대 정책이 미친 영향만 따로 뽑아내 해석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클럼프 수석은 “특히 최근 미국 대선 결과로 경제성장 전망에 불투명성이 증가한 가운데, 정부도 정책이 캐나다 전국 각 시장에 미치는 영향 모니터링을 원하는 점에는 의심할 여지 없다”고 설명했다. 올해 10월 캐나다 주택거래량은 계절조정을 적용하지 않았을 때, 지난해 10월보다 2% 늘었다. 10월 기준 연간 거래량 증가율은 사상 최고치다. 그간 2009년 10월 0.8% 증가가 연간 거래량 증가율 최고치였다. 캐나다 주요 시장 60%와 주로 광역 토론토에서 거래량 증가가 BC주 로워매인랜드 거래량 감소 효과를 상쇄했다.10월에 새로 나온 매물은 9월보다 1.7% 늘었다. 광역 토론토 주도로, 캐나다 주요 시장 60%에서 10월 새 매물이 9월보다 늘었다. 매물 증가보다 판매량 증가율이 약간 낮은 결과, 10월 전국 새 매물대비판매율은 62.9%로 9월 62.4%보다 소폭 상승했다. 새 매물대비판매율은 장세 진단 지표다. 수치가 일정 기간 40~60%대를 유지하면 균형시장을, 균형시장 범위 이하면 구매자 주도 시장, 그 이상이면 판매자 주도 시장으로 진단한다. BC주와 광역토론토 및 인접지역, 온타리오주 서남부를 중심으로 캐나다 전국 주택 시장 중 반에서 새 매물대비판매율이 60%를 넘었다. 단 메트로밴쿠버는 새 매물대비판매율이 50% 중반으로 내려가면서 판매자 주도 시장에서 벗어났다.또 다른 장세 진단 지표인 매물 매각 기간은 평균 4.5개월로 지난 7년 이내 최단으로 줄었다. 원인은 온타리오주의 광역골든홀슈(Greater Golden Horseshoe) 지역 장세가 전례 없는 수요와 공급의 빈틈없는 균형을 보였기 때문이다. 골든홀슈 지역은 광역토론토·해밀튼-벌링튼·오크빌-밀튼·궬프·키치너-워털루·케임브리지·브랜포드·나이아가라 지역·배리와 주변 별장지를 통칭한다. 골든홀슈 매물 매각 기간은 10월 기준 1~2개월이다. 특히 미시소가·더럼·오렌지빌·케임브리지·궬프에서는 집이 시장에 나오면 한 달이 걸리지 않고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MLS주택가격지수 종합지표를 보면 캐나다 10월 집값은 1년 전보다 14.6%, 9월보다 14.4% 올랐다. 집값은 주로 2층 단독주택과 아파트를 중심으로 올랐고, 타운홈 가격 상승세는 둔화했다. 2층 단독주택과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지난해보다 각각 16.7%와 16% 올랐다. 1층 단독주택은 14%, 아파트는 11.4% 올랐다. 협회가 측정하는 11곳 주요시장 중 9곳에서 10월 주택 가격 오름세가 감지됐다. 메트로밴쿠버(+24.8%)·프레이저밸리(+32.5%)가 지난 1년새에 캐나다 국내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으로 지목됐으나, 두 곳 모두 단독주택 가격이 정점에서 내려왔다. 1년 새 집 값이 많이 오른 지역으로는 광역토론토(+19.7%)·빅토리아(+20.1%)와 밴쿠버아일랜드(+15.8%)도 있다. 집값이 내린 곳도 있다. 캘거리 집값은 1년 전보다 4.1% 내렸다. 협회는 “캘거리 집값은 올해 5월 이래로 하락 폭이 안정적이나 2015년 8월 이래 매월 연간 가격 하락세를 보였으며, 2015년 1월 가격 정점에서 5.1% 내린 상태다”라고 진단했다. 사스카툰 집값은 지난해보다 1.3% 내렸다. 사스카툰 역시 2015년 8월 이래 매월 연간 비교결과 집값이 계속 내렸다. 집값 안정세를 보이는 지역으로 리자이나(+4.5%)·오타와(+3%)·광역 몽튼(+2.8%)·광역 몬트리올(+2.6%)이 있다.계절조정을 거치지 않은 캐나다 전국 평균 10월 주택 가격(거래가)은 48만1994달러로 지난해 10월보다 5.9% 올랐다. 다른 지역보다 가격이 유난히 높은 메트로밴쿠버와 광역 토론토 두 곳을 평균 가격 계산에서 빼면 12만달러가 준 36만1012달러다.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6-11-18 11:5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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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이 급락할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
캐나다내 주요 시중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이자율 인상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갑작스런 금리 상향 조정이 집값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캐나다주택모기지공사(CMHC)를 통해서다. CMHC는 “상황에 따라 집값이 최대 30% 떨어질 수 있다”며 “이는 모기지 채무자의 위기 관리 능력을 점검하기 위해 시행된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해 얻어낸 결과”라고 설명했다. 동 기관이 지정한 주택 가격 급락에 영향을 줄 최악의 시나리오에는 ▲사회 기반을 마비시킬 정도의 대지진 발생 ▲귝제 유가 추락 ▲미국식 집값 조정 등이 포함돼 있다. 이 밖에 경기 침체 심화 및 장기화가 집값을 최대 25% 끌어내릴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도 나왔다. CMHC는 이 같은 시나리오가 하나의 예측으로 간주되어서는 안 된다는 일종의 단서를 달았다.한편 로열은행(RBC)이 17일자로 4년 및 5년 텀 고정 금리를 각각 0.3%P 상향 조정했다. TD은행도 RBC와 비슷한 수준으로 금리를 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문용준 기자
2016-11-17 11:4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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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6424달러 고급 노인주택 "없어서 못들어간다"
메트로밴쿠버 지역에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투자도 필요한 실정이다. 특히 캐나다주택모기지공사(CMHC)의 메트로밴쿠버 노인주거 현황을 보면, 지난해까지만 해도 노인 전용 주거지의 공실률은 9.7%로 높은 편이었으나, 올해 5.5%로 내려갔다. 이 가운데 노인전용 임대 주거공간은 2015년 1만1567세대에서 2016년 1만1697세대로 소폭 증가했다. 입주 노인은 1만1463명에서 1만1956명으로 늘어 점차 노인이 살 공간은 줄고 있다. 공간이 줄면서 월세가 상당히 올랐다. 지난해 평균 2250달러에서 2303달러로 인상됐다. 노인 주거는 가사도우미 등 각종 서비스가 제공돼 일반적인 임대주택보다는 월세가 비싸다. 각종 편의가 제공되는 고급형 노인 임대 주택은 공실률 1.2%로 자리 찾기가 어렵다. 고급형 노인 임대 주택 월세는 올해 평균 6424달러로 지난해 6155달러보다 300달러 가까이 올랐다. 고급형은 메트로밴쿠버내 단 2334세대로 지난해 2399세대보다 오히려 준 상태다.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6-11-10 16:4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