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C주 부동산회복은 '느리고, 약하게'
센트럴원 신용조합(Central1 CU)은 27일 올해 BC주 주택시장이 느리고 약한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브라이언 유(Yu) 센트럴원 경제분석가는 "해묵은 주택시장 조정기가 2013년 1분기에 바닥을 칠 가능성이 있으며, 이후 올해 내내 느린 회복세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회복세의 강약에 대해서는 "상승세는 약세일 것(modest)"이라고 보았다.센트럴원은 둔한 고용성장, 통계상 인구증가율과 지난해 7월 캐나다 연방정부가 발표한 문턱이 높아진 모기지 규정을 모두 고려한 전망이라고 밝혔다. 센트럴원은 밴쿠버 시내 주택의 중간 가격이 47만4000달러로 4%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올해 연말에는 다소 가격이 오른다고 보았다. BC주내 부동산 거래의 60%를 차지하는 로워메인랜드 시외지역 주택가격 역시 4% 떨어진다고 센트럴원은 예상했다. 지난해 발표된 새 모기지보험 조항이 특히 시외지역 거래를 타격했기 때문이다.메트로 밴쿠버 바깥지역, 오카나간, 쿠트니, 밴쿠버아일랜드는 '시장후퇴 장세(recessionary levels)'를 보이는데, 원인은 수요가 적은 반면 공급은 지나치게 많기 때문이다. 센트럴원은 "그러나 후퇴가 계속 이뤄지지는 않고 이들 지역도 올해내 거래 증가를 보일 것"이라고 낙관했다.유 경제분석가는 "가격하락세가 멈추려면 주택 공급 감소와 수요의 전환이 일어나야 한다"며 "이미 우리는 시장에 매물 공급 감소와 함께 잠재적인 주택 매각인이 더 나은 시장 상황이 될 때까지 기다리기로 한 모습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주택시장 흐름이 느려지면서, 주택 착공 역시 지난해말 감소한 상태다. 센트럴원은 주택 착공량 감소세가 올해에도 이어졌지만, 곧 2010년이나 2011년 수준으로 착공량이 늘어나면서 급격한 새 주택 판매를 이끌어낼 수있다고 보았다.자료원=Business in Vancouver(BIV)
밴쿠버 조선일보는 BIV와 제휴해 기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권민수 기자
2013-03-29 11:45:07
-
BC주민 83%, ‘집은 좋은 투자처’
주택거래 부진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불패 심리’는 유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디 수말(Sumal) 로열은행(RBC) 주택모기지 부문 지역 부사장은 “BC주 주택시장이 숨고르기 중이긴 하지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집을 갖고 있는 게 이익이 될 거라는 믿음이 여전하다”고 말했다.주택시장에 대한 신뢰는 26일 발표된 RBC 여론조사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 설문에서 BC주민 83%가 “집은 좋은 투자처”라고 답했다. 투자 혹은 구매 시점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명히 갈린다. 51%가 지금 주택을 구입하는 것이 이치에 맞다고 밝힌 반면, 나머지는 내년까지 기다리겠다는 관망적인 태도를 취했다. 조사범위를 전국으로 넓히면, 주택시장은 균형점을 찾아가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BC주에서만큼은 구매자의 입김이 더욱 강하다. 현 시장이 누구에게 유리한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BC주민 56%가 ‘구매자’라고 말했다. 같은 질문에 대해 전국적으로는 36%만이 BC주민 다수와 생각을 같이 했다. 지금이 균형시장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전체 캐나다인 40%, BC주에서는 30%가 동의했다. 주택시장을 바라보는 ‘눈’은 실제 구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향후 2년 이내에 집을 사게 될 것이라는 BC주민은 20%에 머물었다. 그렇다면 집값은 어떻게 될까? 이에 대해 주민 38%가 주택 가격이 내년에는 더욱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집값이 소폭 오를 것이라는 응답은 32%를 차지했으며, 나머지는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 주택 가치에 대해서는 80%가 과대 평가됐다고 답했다.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에 대해서도 두 가지 의견이 팽팽히 맞선 상태다. 46%가 금리 동결을 예상한 것과는 달리 45%는 인상을 점쳤다.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문용준 기자
2013-03-26 11:13:55
-
밴쿠버 다운타운 33층 사무실 타워, 가격은?
메트로밴쿠버에서 거래액수 기준으로 지난해 가장 큰 부동산 거래는 벤톨V 빌딩(Bentall V)으로 나타났다. 밴쿠버 버라드가 550번지(550 Burrard St.)에 33층, 건평 58만3000제곱피트 빌딩을 보유한 독일계 은행 데카 이모빌리언사는 지난 5월 17일 벤톨 케네디사에 3억9600만달러에 매각하기로 계약했다. 이처럼 큰 규모의 거래는 메트로밴쿠버 내에서도 찾아보기 어렵다. 제곱피트당 가격은 700달러다. 상업용 부동산 업계는 캡레이트 5% 이하인 이 건물을 데카 이모빌리언사가 유리한 가격에 판매했다고 보고 있다. 데카 이모빌리언사는 4년전 2억9700만달러에 해당 건물을 매입했다. 당시 벤톨 케네디사의 폴 제믈라(Zemla)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밴쿠버 다운타운의 AAA급 사무실 타워는 미래를 봤을 때 충분한 투자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밴쿠버 시내 벤톨V 빌딩/ 사진 제공=Colliers >두 번째로 큰 거래는 리치몬드에 있는 대형 창고다. 킹세트 캐네디언 부동산인컴펀드사는 지난해 12월 21일 퓨어 인더스트리얼 부동산신탁(REIT)에 호프웰 디스트리뷰션 센터(Hopewell Distribution Centre) 1차와 2차를 1억246만달러를 받고 매각하기로 했다. 리치몬드시내에 블런델로드(Blundell Rd.) 16133번지와 16131번지를 차지하고 있는 호프웰 1차와 2차는 두 동의 산업용 빌딩으로 전체 면적은 98만 제곱피트다. <▲리치몬드시내 호프웰 디스트리뷰션 센터/사진 제공=Pure Industrial REIT >역세권 상가건물(mall)도 상당한 금액에 거래됐다. 뉴웨스트민스터 시내에 '플라자 앱 뉴웨스트민스터 스테이션(Plaza@New Westminster Station)은 1억달러에 매각됐다. 디젤더 그룹은 퍼스트캐피털 리얼티와 5월 2일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몰은 디젤더 그룹이 플라자 88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은 것이다. 퍼스트캐피털은 입주업체인 세이프웨이, 쇼퍼스드럭마트, 랜드마크 극장 등 중요 입점 업체와 임대계약을 승계하는 조건으로 19만4000제곱피트면적에 주차장 422개소를 갖춘 몰을 인수했다.몰 인수후 퍼스트캐피털사는 '샵스앱뉴웨스트민스터 스테이션(Shops@New Westminster Station)'으로 이름을 교체했다. 몰 주소는 카나본가(Carnarvon St.) 800번지다.<▲ 뉴웨스트민스터 시내 샵스앱뉴웨스트민스터 스테이션/ 사진제공=First Capital Realty>이외에도 지난해 이뤄진 대규모 거래를 보면, ▲리치몬드 시내에 8130만달러에 거뢔된 모달링크 디스트리뷰션 허브(16060~16080 Portside Rd.) 창고 및 산업용 건물 ▲버나비 시내 8000만달러에 거래된 로히드 빌리지(9500 Erickson Dr.)의 528세대 임대·주거용 고층빌딩 ▲밴쿠버 시내 6287만달러 규모 웨스트조지아(401 W. Georgia St.) 사무실 건물 50% 지분 ▲5750만달러에 거래된 코퀴틀람 시내 주거용 건설예정지인 위트기프트 가든(550 Cottonwood Ave.) ▲5230만달러에 거래된 밴쿠버 시내 정부 사무소가 자리한 가버먼트하우스(800 Burrard St.) ▲4700만달러에 트랜스링크가 콘서트 리얼이스테이트사에 매각한 밴쿠버 시내 퀘벡가(1551 Quebec St.)와 이스트 1에비뉴(95 E. 1st. Ave.)▲4250만달러에 거래된 써리 시내 킹조지 하이웨이(9806~9900 King George Hwy)와 프레이저 하이웨이(13668~13772 Fraser Hwy) 등이 있다.메트로 밴쿠버를 제외하고 외곽 지역에서 가장 큰 부동산 거래는 나나이모 시내에서 9635만달러에 매각된 나나이모노스타운센터(4750 Rutherford Rd.)가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3-03-22 13:24:02
-
-
캐나다부동산協 “균형시장 장세 유지할 것”
캐나다부동산협회(CREA)는 15일 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캐나다 전국적으로 주택 시장이 균형 장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예상했다.협회는 "지난해 8월 모기지 대출 규정과 가이드라인이 변경되면서 한 단계 내려갔던 장세가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며 "줄어든 수요에 맞춰 공급량이 움직이면서 주택 시장은 균형 장세에 평균 가격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단 전국적인 추세에는 균형·안정을 강조했으나 지역별 장세는 크게 다른 흐름을 볼 수도 있다고 협회는 덧붙였다.협회는 2012년 하반기에 내려간 장세가 올해 초반에도 영향을 미치겠지만, 올해 후반기에 강한 경제성장에 뒤이어 주택 거래량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낮은 금리는 주택 거래와 가격선 유지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협회는 2013년도 거래량 전망치를 44만1500건으로 지난해 거래건수 45만4573건보다 2.9% 내려 잡았다. 전망치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10년간 평균 거래량보다 5% 낮은 수치이며 지난 전망치보다 2% 낮춘 것이다.소폭이기는 하지만 올해 거래량이 늘어날 전망인 지역은 앨버타주와 매니토바주가 유일하다. 거래량이 전국평균보다 많이 줄어들 전망인 지역은 새스캐처원, 온타리오, 퀘벡, 노바스코샤주다. BC주, 뉴브런스윅주, 뉴펀들랜드주는 전국평균보다 덜한 비율로 거래가 감소할 전망이다.협회는 2014년에 캐나다 전국 거래량이 4.5% 늘어난 46만1200건으로 "느리지만 꾸준한 개선"을 예상했다. 2014년 거래량 회복세는 10년간 평균보다는 1% 적은 수준에서 발동할 것으로 보았다. 협회는 급속하게 거래량이 증가했던 2012년 상반기 장세는 예상할 수 있는 범위 안에셔 찾을 수 없다고 밝혀 전국적인 활황을 찾아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았다.BC주 급속한 거래 증가 전망단 협회는 다른 주에서 3~5% 거래량 증가가 일어나는 동안 2014년에 BC주에서 급속한 주택 거래 증가(+9.5%)가 일어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전국적으로는 완만하지만 지속적인 경제, 일자리, 인구와 소득성장이 2014년도에 있을 것으로 보이는 점진적인 금리 상승효과를 상쇄한다고 보았다.올해 캐나다 전국 주택 평균가격은 0.2% 하락한 36만2600달러가 될 전망이다. 이번 주택 평균가격 전망치 역시 이전 전망보다는 낮춘 수치다. 주별로 보면 대체로 가격변동이 크지 않은 가운데, 프레이리 지역과 뉴펀들랜드, BC주, 온타리오주, 뉴브런스윅주의 평균 가격은 물가상승률은 넘어설 전망이다. 2014년도 주택 평균가격은 올해보다 1.7% 오른 36만8700달러가 될 것으로 협회는 내다봤다. 2013년 주택 가격 상승세는 앨버타주, 뉴펀들랜드주가 주도하고, 새스캐처원주와 매니토바주가 전국적인 평균가격 상승을 조력하는 수준이 될 전망이다. 2014년도에 가격상승은 BC주의 완곡한 가격 상승이 반영된 것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3-03-15 13:49:51
-
BC부동산協 “주택매매는 계속 서행 중, 눌린 수요 축적되고 있다”
BC부동산협회(BCREA)는 주택거래전산망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기준 2월 BC주 주택 시장에서 4501건 거래가 이뤄져 2012년 2월 대비 거래량이 23.6% 감소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전체 주택거래액수도 1년 전보다 29.9% 줄어 23억9000만달러에 그쳤다. 특히 메트로밴쿠버 주택거래총액은 지난해 1월 20억7327만달러에서 13억8649만달러로 33.1% 감소했다. 같은 기간 메트로밴쿠버 주택거래 건수는 2572건에서 1822건으로 29.2% 줄었다.MLS기준 BC주 주택평균가격은 51만4134달러로 1월보다 3.1% 올랐으나, 1년 전보다는 8.1% 내린 가격이다. 메트로밴쿠버 주택평균가격은 76만976달러로 1년 전 80만6094달러에 비해 5.6% 내렸다.캐머런 미어(Muir) BCREA 수석경제분석가는 "BC주 주택 매매는 계속 서행 상태에 있다"며 "가격 접근성이 개선되기는 했지만, 많은 잠재적인 구매자와 판매자들은 관망하는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눌려있는 수요가 지금은 시장 표면에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주택 매매가 늘어나기 시작하면 지금보다 더 빠른 속도로 매매가 일어나게 하는 요소가 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한편 급격한 평균가격 하락 수치에 대해 미어 수석은 "지난해 2월 MLS기준 평균 주택가격이 이례적인 급상승을 보인 결과, 급격한 연간 변화가 등장하게 됐다"며 "올해 들어 2개월간 BC주내 대부분 주택 시장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가격대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올해 들어 2월까지 BC주 주택거래총액은 41억달러로 지난해 보다 24.6%줄었다. 지난 2개월간 주택 거래건수는 7911건으로 19.6% 줄었고, 평균가격은 6.2% 내린 52만3117달러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3-03-15 12:00:57
-
밴쿠버부동산協 “평균보다 저조한 주택 거래량 이어져”
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주택 거래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를 이용한 메트로 밴쿠버 주택 거래량이 2월 1797건으로 지난해 2545건 대비 29.4% 감소했다고 4일 발표했다. 2월 매매량은 1월 1351건에 비하면 33% 증가한 수치다.지난달 거래량은 2001년 이래로 지역 내 두 번째 최저치이며, 10년 평균 거래량 대비 30.9% 적은 수치다.유진 클레인(Klein) REBGV회장은 "2월 거래량은 계절적 평균 보다 낮은 수치를 보이는 최근 흐름을 따라갔지만, 부동산 중개사들은 6~8개월 전과 비교해보면 지난 달 오픈 하우스에 더 많은 발길이 이어졌다고 협회에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2월 메트로밴쿠버 주택의 매물대비판매율은 12.2%로 1월 대비 2% 포인트 증가해 2012년 6월 이래 처음으로 11% 선을 넘었다. 클레인 회장은 "매물대비판매율의 2포인트 증가와 매물발생부터 거래완료까지 평균일수 단축이 관찰되는 등, 올 2월 장세는 최근 몇 개월 장세와 비교할 때 몇 가지 작은 변화가 감지됐다"고 설명했다.2월 시장에 나온 새 매물은 4833건으로 지난해 2월 5552건보다 13% 적은 수치를 보였다. 2월 새 매물은 올해 1월 새로 나온 매물 5128건에 비해서도 5.8% 줄었다. 새 매물은 10년간 2월 평균보다 4% 많다.MLS기준 메트로밴쿠버 전체 매물은 1만4789건으로 2012년 2월보다 5.2%, 앞서 1월보다 11.6% 늘었다.메트로밴쿠버 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지난 5월 62만5100달러로 정점에 오른 후 현재 5.6% 하락해 59만400달러로 집계됐다. 올해 2월 벤치마크 가격은 2012년 2월과 비교하면 3.3% 하락했다.단독주택 거래량은 704건으로 전년 2월 1101건 대비 36.1%, 2011년 2월 1402건 대비 49.8% 거래가 줄었다.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지난해 2월보다 4.5% 내린 90만1500달러다.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이 최고점에 오른 2012년 5월과 비교하면, 현재 벤치마크 가격은 6.8% 내린 것이다.아파트 거래량은 760건으로 1020건을 기록했던 지난해 2월보다 25.5%, 1206건을 기록했던 2011년 2월보다 37% 줄었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12개월 새 3% 내린 36만400달러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 정점이었던 지난해 5월과 올해 2월을 비교하면 5.1% 내렸다.타운홈 거래량은 333건으로 작년 2월 424건보다 21.5%, 재작년 2월 489건보다 31.9%가 줄었다.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지난해 2월 보다 0.7% 내린 45만5500달러다.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이 정점에 도달한 지난해 4월과 비교하면, 현재 가격은 6.5% 내린 것이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3-03-08 12:02:52
-
프레이저밸리부동산協 “시동 걸렸다는 긍정적인 신호 봤다”
주택거래 전산망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를 통해 프레이저밸리의 2월 주택 거래량을 보면 전형적인 초봄 증가세가 관찰됐다.2월 주택 거래량은 913건으로 1월 617건 대비 48% 증가했다. 그러나 연간 비교로 보면 지난해 2월 1269건에 비해 거래량은 28%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9월 이래로 주택 거래량은 2000년대 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론 토드슨(Todson) 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FVREB)회장은 2월 거래량 증가를 토대로 신중한 낙관론을 펼쳤다. 토드슨 회장은 "구매자와 판매자 사이에서 6개월 넘게 이어진 교착상태가 곧 끝날 것이라는 신호가 보인다"며 "지난달 오픈하우스를 찾는 이들이 늘어난 가운데, 판매자는 더 빨리 구매 호가를 받아들이고 있어, 주택 매매 속도가 1월에 비하면 평균 2주 정도 더 빨라졌다"고 설명했다.토드슨 회장은 선택할 수 있는 매물의 범위가 좁아진 것도 거래 속도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토드슨 회장은 "선택의 폭 감소는 구매자를 움직이는 동인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2월 프레이저밸리에서 발생한 새 매물은 2582건으로 지난해 2월 2846건 보다 9% 감소했다. 새 매물이 줄면서 전체 매물은 지난해보다 1.6% 감소했다. 토드슨 회장은 프레이저밸리 주택 시장은 지역별 특징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드슨 회장은 "현재 랭리와 노스델타의 단독주택은 균형시장 장세를 보이고 있고, 아파트는 애보츠포드와 센트럴 써리에서 활발하며, 타운홈은 노스와 센트럴 써리, 클로버데일에서 꾸준하게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들 지역과 주택 종류의 가장 큰 공통점은 다른 지역에 비해 가격 접근성이 좋다는 점으로, 고급주택은 가격 경쟁력을 갖추지 않는 한 일반적으로 잘 나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프레이저밸리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54만900달러로 지난해 2월 53만7200달러 대비 0.7% 올랐다.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29만6700달러로 12개월 전 30만500달러보다 1.3% 하락했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20만2500달러로 1년 전 19만9500달러보다 1.5% 상승했다.프레이저밸리 내 단독주택이 시장에 나와 매매가 이뤄지기까지 기간은 2월 평균 49일로 1월 64일보다 단축됐다. 타운홈 거래완료까지 시장대기 일수는 60일로 1개월 전 72일보다 줄었고, 아파트 역시 같은 기간 83일에서 66일로 줄었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3-03-08 12:02:02
-
-
UBC-브로드웨이에 보건·기술 허브 꿈꾸는 밴쿠버시
발전 관건은 28억달러 규모 전철 예산 마련밴쿠버시가 UBC-브로드웨이(Broadway) 구간 개발을 꿈꾸고 있다. 밴쿠버시가 KPMG사에 의뢰해 작성한 경제성 평가 보고서를 보면, 커머셜(Commercial)과 브로드웨이교차지점 부터 UBC밴쿠버 캠퍼스까지 구간의 사업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KPMG는 "UBC-브로드웨이 구간에 잠재된 경제적 기회는 막대하다"며 "의료 전용구역, 생명공학 허브(hub), 급성장하는 기술산업과 UBC연구 산업을 통해 향후 10년간 두드러진 성장 무대가 될 수 있다"고 평했다. 해당사는 UBC의 연간 경제적 가치를 100억달러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UBC의 연구 산업을 토대로 지역내 생명공학 회사 100개를 포함해 총 150개의 회사가 설립될 수 있으며, 총 20억달러 투자를 유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장미빛 청사진 중에는 기술허브로 개발해 토론토의 마스(MaRS)지역이나 샌디에코의 커넥트(CONNECT), 런던의 테크시티(Tech City)에 버금가는 곳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KPMG는 UBC-브로드웨이 구간이 이미 몇 년전 전망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여 온 가운데, 현재 예상으로는 향후 30년간 인구15만명이 늘어날 것이라고 보았다. 현재 해당 구간내 유동인구는 약 20만명이다. 이중 10만명은 밴쿠버 시외에서 유입 된다. <▲UBC-브로드웨이 구간 지도/ 자료원=KPMG
>그러나 청사진 완성을 위해서는 두 가지 주요한 장애물이 있다. KPMG는 지역내 관계자들의 협력체계가 부족하며, 토론토나 뉴욕 같은 개발의 기반이 될 우수한 교통망이 없다고 지적했다. 결론은 밴쿠버 시청이 추진하고 있는 UBC-브로드웨이 구간 전철이 마련돼야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KPMG는 UBC-브로드웨이 구간의 상업용과 관공서와 학교가 섞여있는 형태 건물의 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밴쿠버 다운타운과 유사한 건물 구조가 인기있다는 것이다. 다운타운과 차이점은 구간내 의료시설이 많다는 점이다. 밴쿠버종합병원(VGH), UBC병원, BC주 질병통제국(BCCDC), BC캔서에이전시, BC코스털보건연구소 등이 자리잡고 있어 환자와 의료진, 연구진의 왕래도 빈번하다. UBC-브로드웨이 제2의 다운타운?KPMG는 UBC-브로드웨이 지역이 밴쿠버 다운타운을 대체하는 형태는 아닐 것으로 보았다. 평일 하루 중 밴쿠버 다운타운에는 메트로 밴쿠버 인구의 26%가 몰린다. 또한 메트로밴쿠버 전체 고용인구의 41%가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활동한다. 밴쿠버 다운타운의 하루 유동인구 기록은 메트로 밴쿠버 다른 지역이 깰 수 있는 성질의 것은 아니다.UBC-브로드웨이 지역은 밴쿠버 다운타운 지역보다는 하루 유동인구가 적지만, 다른 지역보다는 월등히 많다. 메트로밴쿠버 인구의 17%가 이 지역의 하루 유동인구다. 또한 이 지역내 일자리를 갖고 있는 인구는 UBC학생을 포함해 전체 메트로 고용인구의 27%에 달한다. 이 비율은 리치몬드시 중심가(메트로밴쿠버 인구 중 12%, 고용인구 중 6%)나 버나비시내 메트로타운(인구 중 8%, 고용인구 중 4%)보다 월등하다. 한인 타운이나 상권이 있는 코퀴틀람 타운센터(인구 중 7%, 고용인구 중 2%)나 랭리타운센터(인구 중 4%, 고용인구 중 5%), 써리센터(인구 중 5%, 고용인구 중 3%)를 모두 합친 것과 맞먹는 인구가 UBC-브로드웨이 지역내를 왕래하고 있다.단 UBC-브로드웨이 지역내 전지역에 고르게 유동인구가 많은 것은 아니다. 버라드와 메인(Main) 사이 구간에 인구가 가장 많고 이어 알마(Alma)-버라드와 메인-커머셜 사이, UBC캠퍼스 지역은 인구가 많은 편에 속한다. 반면에 UBC-블랑카(Blanca)구간과 블랑카-알마구간에는 인적이 드물게 느껴지는 곳도 있다. 지역내 사업? 연구소 직원 겨냥해야UBC-브로드웨이 지역은 업종의 차이도 두드러진다. 지역내 전체 기업체의 40%가 보건 또는 사회복지 관련이고, 25%는 첨단기술 관련 업체다. 보건·복지관련 업체는 대부분이 연구소다. 가장 규모가 큰 것은 연간 2억6152만달러 연구예산을 받고 있는 UBC이고, 이어 밴쿠버코스털보건연구소로 가는 연구 예산이 연간 9863만달러 규모다. 이어 BC캔서에이전시(5732만달러)와 아동·가족 연구소(5583만달러), BC주보건진료연구협회(3563만달러)도 적지 않은 예산을 지원받고 있다.문제는 대중교통 건설을 위한 재원 마련<▲UBC-브로드웨이 구간 도입을 검토한 경전차. 현재 어떤 형식의 대중교통을 개발할지 결정은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밴쿠버 시청은 브로드웨이-커머셜부터 UBC밴쿠버 캠퍼스를 연결하는 대중교통 7가지 안을 검토한 바 있다. /자료원=스티어데이비스글라이브
>밴쿠버시청이나 UBC 모두 UBC-브로드웨이 구간에 전철 건설에 찬성하고 있으나, 문제는 재원 마련이다. KPMG는 전철 건설 추진을 권장했으나, 비용이 무려 28억달러가 소요된다. 현재 전철건설 사업은 개발 디자인 평가 단계까지는 와 있다. 지난해 말까지 디자인 평가와 공공의 의견 접수는 받았다. 그러나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 메트로 밴쿠버 대중교통망을 총괄하는 트랜스링크와 예산 교부권을 가진 BC주정부에서 난색을 표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밴쿠버 시청은 또한 예산을 받으려면 제2 도심 개발을 꿈꾸는 써리-랭리와 경쟁을 벌여야 할 상황이다.건설업체는 이미 움직였다이런 상황에서 밴쿠버 시청의 KPMG 보고서 발표는 개발 예산 획득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사 표명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주택 개발 업체들은 이미 1600세대 분량의 주택을 이미 완공했거나, 지역내 짓고 있다. 세대수가 가장 많은 주택은 센트럴(Central)로 퀘벡가(Quebec St.)와 퍼스트 에비뉴(1st. Ave.)에 총 304세대가 있다. 이어 키츠360(1717 W. 6th Ave.) 267세대와 라이즈(Kingsway+Broadway) 214세대, 피나클(2080 W. Broadway) 134세대 등이 새로 개발된 거주지이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3-03-01 14:02:47
-
BC주 집값 내년에는 오른다
BC주 주택건설시장이 반등을 노리고 있다. 캐나다주택보험공사(CMHC)는 22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2013년 BC주 단독주택 착공량이 전년보다 700채 늘어난 9100채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에는 9500채가 새로 지어질 전망이다. 10년 평균(1만1700채)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지만 ‘반등’에 의미를 둘 수 있다. 콘도와 아파트를 비롯한 다세대주택 착공량은 1만9700채로 이 또한 전년에 비해 소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 예상 착공량은 2만1000채다. 기존 주택은 올해에만 7만3000채가 거래될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에는 7만9500채가 거래되면서, 10년 평균 판매량(8만6500)에 한발자국 더 다가설 것으로 보인다.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 지난 해 BC주 평균 집값은 51만4836달러로 집계됐다. 올해 집값(51만1200달러)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다가 내년에는 52만4000달러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점쳐졌다.전국적으로 신규주택 건설시장은 연말쯤 기지개를 펼 전망이다. CMHC는 “경제 성장과 인구 유입 등의 영향으로 내년에는 착공량이 적게나마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년 주택착공량은 17만8600채에서 20만2000채로 예상됐다. 내년에는 적게는 17만1200채, 많게는 21만4827채의 주택이 들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기존 시장에 대해 CMHC는 “최대 48만4000채가 거래될 것”이라고 말했다. 집값도 오른다. 금년 전국 주택가격은 35만6500달러에서 37만8500달러, 내년에는 36만3800달러에서 39만800달러으로 점쳐졌다. 예상 상승률은 금년 1%, 내년 2.7%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문용준 기자
2013-02-22 14:26:18
-
캐나다 주택 가격 5개월 연속하락
테라넷-내셔널뱅크 주택가격지수를 보면 올해 1월까지 캐나다 주택 가격은 5개월 연속 하락했다. 지수산출 대상인 11개 도시 중 7개 도시가 주택 가격 하락세를 보였다. 예외적으로 빅토리아, 오타와, 퀘벡시티, 핼리팩스의 가격은 상승했다.캐나다 전국 주택 평균가격은 지난 여름 고점에서 서서히 내리고 있어, 1월 가격을 지난해 1월과 비교하면 2.7% 상승한 것으로 나온다. 예외적으로 밴쿠버만 1년 전보다 가격이 2.5% 내렸다.은행권의 분석은 현재 토론토와 부동산 시장은 점진적인 하락세 선상에 있다. 애드리언 웨렌 스코샤뱅크 경제분석가는 "거래량과 가격을 보면 2013년 올해 약세장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약세장의 진동 폭에 대해서는 낮은 금리와 일자리 창출을 바탕으로 소폭의 조정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3-02-22 10: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