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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부동산協 “구매자에게 기운 시장”
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6월 메트로 밴쿠버 주택 거래량이 10년 내 6월 중 최저치를 보인 가운데 가격은 대체로 안정세를 보였다고 4일 발표했다.올해 6월 주택 거래량은 총 2362건으로 지난해 6월 3262건에 비해 27.6% 줄었다. 올해 5월 2853건과 비교하면 6월 주택 거래량은 17.2% 감소했다. 6월 거래량은 2000년 이래 6월 중 가장 낮은 수치로, 10년 평균 거래량 3484건에 비해서도 32.2% 적다.오이겐 클레인(Klein) REBGV회장은 “전체적인 상황을 보면, 최근 몇 개월간 우리 시장은 구매자에게 유리하게 기울어진 경향이 있다”며 “연초보다 구매자는 좀 더 낮은 구매 경쟁상황에서 좀 더 많은 선택의 폭을 누릴 수 있다는 의미다”라고 해설했다.6월 동안 새로 나온 주택 매물은 5617건으로 지난해 6월 5793건보다 3% 적다. 5월 새 매물 6927건과 비교하면 18.9% 줄었다.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기준 전체 매물은 1만8493건으로 지난해 6월보다 22%, 올해 5월보다 3.7% 늘었다.클레인 회장은 “오늘날, 매물대비 판매율은 13%로 균형시장의 아래쪽 끝에 자리했다는 의미”라며 “매물대비 판매율은 3월 중 19%를 기록한 이후로 계속 하락했다”고 밝혔다.6월 메트로 밴쿠버 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12개월 전보다는 1.7% 상승했으나, 5월보다 0.7% 내렸다.단독주택은 921건 거래돼 지난해 6월 거래량 1471건에 비해 37.4% 줄었고, 2010년 1139건에 비해 19.1% 줄었다.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1년 새 3.3%오른 96만1600달러다.아파트는 6월 동안 1026건이 거래돼 지난해 6월 1266건에 비해 거래량이 19%, 2010년 6월 1258건에 비해 18.4% 감소했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1년 사이 0.3% 오른 37만6200달러다.타운홈은 415건이 6월 동안 거래돼 지난해 같은 달 525건보다 21%, 2010년 6월 575 건보다 27.8% 거래량이 줄었다.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1년 사이 0.1% 내린 46만8400달러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2-07-04 15:5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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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층 내 집마련 위한 밴쿠버시 자문위의 대책은...
① 주택종류 다양화해 공급을 늘리자② 임대주택 없던 곳에 임대주택 꽂아 넣자③ 월세주택을 분양주택으로 재개발 전환 막아라④ 개발 인허가 절차 간소화해 보급 빠르게 늘리자주택시장 접근성을 개선하는 방안을 놓고 메트로 밴쿠버 지자제들이 일제히 고민하고 있다. 이 문제에 밴쿠버 시의회는 지난해 12월 주택시장 접근성 개선에 관한 시장 직속 자문위원회를 구성키로 했고, 1월 16인 위원회가 구성됐다. 최근 위원회는 임시 보고서를 통해 몇 가지 제안을 내놓았고, 일부는 시의회의 승인절차를 거쳐 구체적인 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주택시장 접근성 개선 사업을 일상적인 말로 요약하면, “밴쿠버에서 자란 아이들이, 자기 동네에서 집을 사게할 방법을 찾자”는 것이다. 소득 증가율을 추월해 오른 집값은 젊은 세대에게 접근할 수 없는 박탈감을 안겨주고 있다. 위원회는 주택시장 접근성 문제와 관련해 “저소득 때문에 주거해결이 안 된 사람부터 상대적으로 소득은 높지만 적정가에 적당한 주택을 찾기 어려워하는 사람까지 다양한 상황이 있다”며 “중산층에만 집중해 보아도 접근성 문제를 겪는 이들로 ▲적절한 임대주택이 필요한 저소득층 독신과 커플 ▲처음 내 집 마련에 고생 중인 독신과 커플 ▲도심을 빠져나가기 싫은 자녀가 있는 가정 ▲현재 거주지역을 옮기지 않고 집 규모를 줄이고자하는 노인과 자녀를 출가시킨 빈둥지족이 있다”고 지적했다.위원회는 일단 연소득 2만1500달러 이하 저소득층에 대해서는 여러 단계 정부가 제도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점을 들어 중산층의 고충 해소에 집중했다.위원회는 ▲지난 30년간 평균 공실률 0.9%로 만성적으로 낮은 임대주택 공실률 ▲1960년대와 70년대 임대용으로 지어진 건물의 노화에 따른 교체 필요 ▲전체 밴쿠버시 가구의 40%가 소득의 30% 이상을 주거에 사용하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34세 이하 젊은 층의 50%가 소득의 30% 이상을 주거에 쓰고 있어 밴쿠버 시내에서 버티지 못하는 문제가 지목됐다.위원회의 권고안은 크게 4가지다. ① 주택 종류를 다양하게 만들어 적정가격에 공급을 늘릴 것.이를 위해 인구밀집 대형 개발사업 추진을 가속하라며, 머린 게이트웨이(Marine Gateway), 펄스크릭 남동부(S.E. False Creek), 동부 프레이저 토지(East Fraser Lands) 개발사업 가속화를 언급했다. 또한 침실 3개 이상 주택 보급을 늘리고, 현재 단독주택의 별채 건설 권장, 단독주택 지역에 타운홈 재개발 권장 등도 언급됐다.②도시 내 저렴한 월세 주택과 사회복지주택을 보급할 것시청산하에 임대주택 관리공단을 만들고, 지역사회 토지기금을 조성해 임대주택을 건설하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권고안 발표 후 밴쿠버 시의회는 밴쿠버 웨스트 엔드 지역에 저소득 노인을 위한 임대 지원을 승인했다. 1401번지 커먹스가(Comox St.)에는 22층 높이 총 186세대를 수용할 수 있는 타워가 건설되는데, 여기에 대해 월세를 지원받는 노인이 거주할 수 있게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그레고어 로버슨(Robertson) 시장은 “1401번지 커먹스 프로젝트는 웨스트 엔드에서는 처음으로 전 세대가 임대용으로 지어지는 사업”이라며 “밴쿠버 시청은 새로운 임대주택을 시내에 보급하려고 상당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버슨 시장은 이 발표에서 밴쿠버 시내 1% 미만인 임대주택 공실률을 끌어올릴 계획임을 시사했다.③기존 사회보장 주택과 저렴한 임대주택을 보존하고 늘릴 방안을 찾을 것.이 권고안은 현재 임대용 주택이 재건축을 통해 분양되는 일이 제한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시청은 비영리, 사회복지 또는 코업주택(공동관리 주택)을 보존하기 위해 토지용도 변경 제한 가능성을 시사했다. 시청은 기존 임대주택에 대해 보수나 임대주택으로 재건축, 세대를 늘리는 방식을 권고할 방침이다. 지난 몇 년간 임대주택이 재건축을 통해 분양시장에 나오는 상황에 대해 공식적으로 제한을 언급한 것이다. 임대주택 재건축을 통한 일반 주택 분양을 제한하지 않으면 2019년까지 임대주택 1만4200세대가 사라질 것이라고 위원회는 경고했다. 한편 1960년대부터 80년대 사이에 지어진 비영리 사회복지 주택에 대한 캐나다 연방정부의 운영지원이 대부분 2025년 종결되는 점을 들어 장기적인 대책 필요성도 언급됐다.또 펄스크릭 남쪽(South False Creek)과 샴플레인 하이츠(Champlain Heights)의 도시소유 토지 임대마감이 25년 미만 남은 곳이 많아 은행에서 관련 주택에 대한 대출을 거절해 수리자금 마련 등에 어려움을 겪는데 이 지역 주택의 시장성을 보존하는 조처를 준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④개발 비용을 낮추기 위해 개발 심사절차를 간소화할 것.공청회 절차를 간소화하고, 개발 계획에 대해 지역민이 이해할 수 있게 소셜미디어를 활용하는 방안이 언급됐다. 특히 이전에 성공적인 개발 사업을 했던 경력이 있는 업체에 개발허가절차 간소화를 제공하는 방안도 언급됐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2-06-28 15: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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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주택가, 단기 하락 후 내년 4.6% 반등”
캐나다 주택보험공사(CMHC)는 TD은행의 주택가격 15% 고평가 보고서보다 온화한 미래 전망을 발표했다.15일 CMHC가 발표한 2012년 2분기 주택 시장 동향과 전망 보고서를 보면 올해 BC주 주택 평균가격은 54만8100달러로 지난해 56만1304달러보다 2.4% 하락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하락세 전망은 같다. 그러나 TD은행은 2~3년간 밴쿠버 지역 가격 조정을 예상했지만, CMHC는 2013년에 밴쿠버 주택 평균가격이 80만3000달러로 올해보다 4.6% 반등한다고 예상한 부분이 큰 차이점이다. CMHC는 올해 밴쿠버 주택평균 가격은 76만8000달러로 지난해 77만9730달러에 비해 1.5% 내린다고 예상했다.CMHC는 조정기간을 현재 2분기로 짧게 잡았다. BC주 주택가격이 2분기에 전 분기 대비 0.6% 내리지만, 3분기와 4분기에 0.9%씩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거래량도 2분기 동안 BC주 전체 7만8300건에서 3분기 8만1500건으로 다소 회복된다고 예상했다.CMHC의 전망은 모기지 금리 안정과 고용시장 개선을 토대로 단기 하락에서 회복을 전망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의 시중 5년 만기 모기지 금리 전망을 보면 올해 5.26%로 지난해 5.33%보다 다소 낮은 금리가 유지될 전망이다. 중앙은행은 모기지 금리가 내년에 5.37%로 다소 오를 것이라고 보았다. 한편 BC주 고용현황은 지난해보다는 다소 나아졌다. 3월 기준 BC주 실업률은 7%로 지난해 3월 8.1%보다 떨어졌다. 평균주급은 857달러로 지난해 828달러보다 3.5% 상승했다. CMHC는 여전히 저렴한 금리와 실업률 하락, 고용소득 상승이 부동산 시장 회복을 지탱할 수 있다고 보았다.한편 과잉공급 우려에 대해 CMHC는 지난해 BC주 주택 공급물량이 다소 조정이 됐으며, 올해 2분기부터 말까지 추가 조정이 이뤄진다고 보았다.한편 밴쿠버 지역 임대는 지난해 공실률 1.4%에서 올해 1.1%로 다소 하락할 전망이다. CMHC는 침실 1개형 주택임대가 다소 활발해져, 월 임대료가 지난해 10월 평균 964달러에서 올해 10월 평균 1005달러로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침실 2개형 월 임대료는 같은 기간 1237달러에서 1285달러로 오를 전망이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2-06-15 11:2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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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와 토론토 집값 15% 정도 부풀려졌다
주택 거래가 위축되고 콘도 물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이에 따른 가격조정이 예상된다. 특히 캐나다 2대 부동산 시장인 밴쿠버와 토론토가 가장 큰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TD은행은 최근 발표한 주택시장 보고서를 통해 “밴쿠버와 토론토 지역 집값이 15% 가량 부풀려져 있다”고 지적했다. 향후 2,3년 내에 주택 가격이 최소 15% 빠질 것이라는 게 TD은행이 내놓은 다소 암울한 전망이다.가격 하락은 콘도시장에서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밴쿠버의 경우 콘도 재고 물량이 상당히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지난 10년간 밴쿠버에서 건축된 신규주택의 약 75%가 콘도였다. 최근 1년 동안에도 콘도는 주택 건축 시장의 80%를 차지했다. 이 물량이 제 때 소화되지 못하면서 가격하락을 불러왔다는 분석이다. TD은행은 “물량이 인구 증가 속도보다 더 가파르게 늘고 있다”고 보았다. 지난 통계를 보면, 밴쿠버와 토론토 지역 콘도의 20%에서 25% 정도가 투자 목적으로 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밴쿠버 지역 콘도 공실률이 2%라는 점을 감안하면, 렌트 수요는 여전히 높은 편이다. 하지만 외국인 투자가 줄어들면서, 콘도 가격이 하락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전체 판매 현황을 보면 확실히 예년과는 다른 모습이다. 2002년부터 2007년까지 90%나 올랐던 시장 분위기는 찾아볼 수 없다. 지난 해 1분기까지만 해도 주택 판매는 활발했다. 하지만 이번 해 거래량은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1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TD은행은 집값은 떨어지겠지만 경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문용준 기자
2012-06-11 17: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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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BC주 평균가격 4% 내릴 것”
BC부동산협회(BCREA)는 6일 2분기 주택시장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매매 감소를 예상했다.협회는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기준으로 올해 거래는 2.2% 감소한 7만4800건이 될 것”이라며 “내년도에 거래가 다소 살아나 올해보다 4.9% 늘어난 7만8500건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2009년 이후 BC주 주택 거래는 7만4000건에서 7만8000건 사이에 머물렀다고 덧붙였다. 매매가 가장 활발했던 2005년에는 10만6300건에 달했다.캐머런 미어(Muir) BCREA선임경제분석가는 “캠룹스, 오카나간, BC주 북부지역에 일정한 규모의 수요 증가가 보이지만,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다소 둔화한 수요가 BC주 주택 판매건수를 전체적으로 낮출 것으로 보인다”며 “낮은 모기지 금리 유지 기대가 주택 매매와 접근성을 지탱해주는 요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미어 경제분석가는 “전체 거래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BC주 내륙지역의 비중 증가와 밴쿠버 시내 고급주택 매매 감소로 BC주 평균 주택가격은 4% 가량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올해 평균 예상가격은 53만9400달러로 전년대비 3.9% 내린 수치다. 2013년 평균가격은 올해보다 1.4% 오른 54만7000달러가 된다고 예상했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2-06-07 12:3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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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부동산協 “봄철 시장 균형 유지”
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4일 메트로 밴쿠버 지역 내 주택 매매가 5월 중 2853건 이뤄져 지난해 5월 3377건에 비해 15.5% 감소했다고 발표했다.올해 5월 거래량 역시 2001년 이래 가장 적은 수준으로 10년간 평균 3617건에 비해 21.1% 낮은 수치다. 협회는 봄철 들어 주택 거래량이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3월 거래량은 2874건, 4월은 2799건이다.오이겐 클레인(Klein) REBGV회장은 “최근 몇 달 사이 주택 판매자 숫자가 구매자 숫자보다 많았다”며 “하지만 우리 시장을 보면 수요와 공급이 여전히 전반적인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올해 5월 새로 나온 주택 매물은 총 6927건으로 올해 4월보다 14.4%, 1년 전보다 16.8% 늘었다.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기준으로 올해 4월 새 매물 목록에는 6056건이 새로 올라왔고, 지난해 5월에는 5931건이 올라왔다. 지난 10년간 5월에 새로 나온 매물건수와 비교하면 올해 5월 새 매물은 15.3% 많다.새 매물이 늘어나면서 총 매물도 늘었다. 5월 총 매물은 1만7835건으로 4월보다 7.9%, 지난해보다 21% 늘었다. 클레인 회장은 “매물대비 판매율은 16%로 이는 균형시장 장세를 보여준다”며 “이런 균형의 결과로 지난 6개월 사이 전역 차원에서 주택 가격이 작은 변화를 보여주었다”고 밝혔다.메트로 밴쿠버 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62만5100달러로 전년 대비 3.3%, 3개월 전보다 2.4% 상승했다. 로워메인랜드 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55만8300달러로 역시 1년 전보다 3%, 3개월 전보다 2.3% 상승했다.메트로 밴쿠버 단독주택은 5월 동안 1180건이 거래돼 전년도 1570건 거래보다 24.8% 줄었다. 2010년 5월 1256건 거래와 비교하면 거래량은 6.1% 준 것이다.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2011년 5월보다 5.1% 오른 96만7500달러다.5월 아파트는 1156건이 거래돼 전년도 5월 1228건 거래 대비 5.9%, 2010년 5월 1354건 거래 대비 14.6% 줄었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1년 전보다 1.7% 오른 37만9700달러다.타운홈은 5월 동안 517건 거래에 그쳐 전년 579건보다 10.7% 거래량이 줄었다. 2010년 546건 거래와 비교해도 5월 타운홈 거래량은 5.3% 줄었다.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1년 사이 0.9%오른 47만달러다.벤치마크 가격을 토대로 보면 가격 하락이 관찰되지 않지만, 평균가격으로 보면 사정이 다르다. 메트로밴쿠버 단독주택 평균가격은 4월에서 5월로 넘어오면서 4% 내린 107만3018달러, 다운홈은 4.9% 내린 55만1445달러다. 아파트 평균가격만 3.4% 오른 46만671달러로 집계됐으나, 이 평균가격은 1년 전과 비교하면 1.1% 저렴한 값이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2-06-06 16:2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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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저밸리 부동산協 “날 풀리며 거래 늘었다”
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FVREB)는 “프레이저밸리내 주택 판매자와 구매자 는 새 매물 증가와 꾸준한 거래 증가를 통해 올해 첫 온기를 누렸다”고 5월 시장 동향을 발표했다.올해 5월 거래량은 1616건으로 올해 4월보다 13% 증가했다. 지난해 5월 1608건 거래와 같은 수준이다.새 매물 증가세는 여전했다. 5월 동안 3305건이 새로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에 올라와 4월보다 5%, 지난해 같은 달보다 8% 많았다. 전체 매물은 1만826건으로 2011년 5월보다 8% 많다.스콧 올슨(Olson) FVREB회장은 “프레이저밸리 시장은 균형이 잡혀있다”며 “2월 이래로 매물대비 판매율은 14% 또는 15%를 유지했는데 이는 매물 100건당 15건이 매매된다는 뜻으로, 건강하고 경쟁력 있는 시장으로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 올슨 회장은 “구매자에게는 상당한 선택의 폭과 협상할 시간이 있지만, 지나치게 많은 시간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단독주택과 타운홈은 평균적으로 매물로 나온 지 한 달하고 보름 만에 매매가 이뤄지며, 아파트는 2개월 남짓하다”고 말했다. 올슨 회장은 매매에 걸리는 기간 때문에 벤치마크 가격이 안정적인 상태를 보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5월 프레이저밸리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1년 동안 3.6% 오른 54만8000달러다. 1년 전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52만8900달러였다.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30만6800달러로 12개월 전보다 0.8% 올랐다. 2011년 5월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30만4500달러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20만3600달러로 지난해 5월 20만2100달러와 비교해 0.7% 올랐다.프레이저밸리도 평균가격으로 봤을 때는 아파트와 타운홈 가격은 내렸다. 프레이저밸리 타운홈 평균가격은 33만6691달러로 1년 전보다 4.9%, 4월보다 5.2% 하락했다. 아파트는 22만831달러로 1년 전보다 1.8%, 4월보다 4.2% 내렸다. 평균가격 60만6950달러인 단독주택도 1년 전에 비하면 3.8% 내렸지만, 4월과 비교하면 3% 올랐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2-06-06 16:2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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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마련 힘들어서 어떻게 하나”
캐나다인의 자식 걱정 거리 중에는 내 집 마련도 있다. 캐나다 베이비붐 세대(1946~65년생)를 대상으로 몬트리올은행(BMO)이 설문한 결과, 2명 중 1명(48%)은 “자녀의 집 장만이 자신 세대보다 훨씬 어려운 도전 과제”라고 답했다. 자녀가 자신보다 집 장만하기 수월해졌다는 답변을 한 베이비붐 세대는 단 17%에 불과했다.로라 파슨스(Parsons) BMO모기지 전문가는 “현재 경제환경을 보면 젊은 세대에게 주택구매는 부모세대보다 좀 더 많은 대가를 요구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재정상태를 유지하려면 젊은 세대는 부모와는 다른 방향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분석했다.은행은 젊은 세대에게 가능한 짧은 만기(amortization), 가능한 많은 다운 페이먼트(down payment)를 고려하라고 권했다. 고정과 혼합금리에 대해서도 선택 전에 숙고해볼 필요가 있다. 해당 은행이 발표한 다른 보고서를 보면 평균 집값 상승률은 지난 10년 사이 개인평균소득 상승률의 2배를 넘었다. 2012년 1분기까지 지난 10년 동안 평균 집값은 99% 올랐지만, 개인평균소득은 53% 상승했다.관련 설문조사는 레거 마케팅사가 3월 19일부터 22일 사이 캐나다 주택소유주 1000명 중에 표본을 선정해 질의한 결과로 오차율은 ±3.1%포인트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2-06-04 16: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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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고친 집 구경하세요”
밴쿠버주택건설협회(GVHBA)가 오는 6월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 메트로 밴쿠버 내 새로 고친 집 8곳을 일반에 보여주는 행사를 한다. 올해 19번째 열리는 ‘퍼레이드 오브 레너베이티드 홈스(Parade of Renovated Homes)’는 잘 고쳐진 집을 소개하면서 동시에 최근의 주택개조 동향도 들어볼 수 있는 행사다. 올해 행사에는 1950년대 방갈로나 1920년대 전통가옥을 개조하거나 재활용한 모습과 환경친화 부엌, 개조한 화장실과 베이스먼트 등이 소개된다. 피터 심슨 GVHBA회장은 행사에 소개되는 집들은 최소 13만5000달러에서 최대 80만달러 이상을 들여 고친 집들이라고 밝혔다.입장료 대신 8개 집을 모두 둘러볼 수 있는 패스포트(passport)를 10달러에 판매한다. 8개 집 중 어느 집이든 가서 10달러를 내면 패스포트를 받는데, 이를 가지고 다른 집도 입장할 수 있다. 17세 이하는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단 행사시간이 6시간밖에 되지 않아 모든 집을 둘러보기는 어렵다.사전에 구경할 집을 미리 정해놓고 봐야 시간 절약이 가능하다. 공개되는 주택주소와 개조 내용은 협회 웹사이트 참고. (http://www.gvhba.org/events/parade_reno/)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버나비 한 주택의 부엌 개조 전><▲ 위 부엌을 새로 개조한 결과>
권민수 기자
2012-05-30 15: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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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만달러 주택 유지하기 위한 적정 연간 소득은?
주택을 보유하는 게 더욱 어렵게 됐다. 로열은행(RBC) 주택보유비용지수( Home Affordability Index: HAI)에 따르면, 밴쿠버에서 1층짜리 단독주택을 보유하기 위해서는 평균소득의 88.9%를 쏟아부어야 한다. 이는 지난 분기 대비 3.1% 늘어난 수치로, 주택비용에는 모기지, 재산세, 전기요금 등이 포함되어 있다. HAI란 지역 평균소득에서 주택보유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을 뜻한다. HAI가 50%라면 소득의 절반을 집을 유지하는 데 사용한다는 얘기다.토론토는 캐나다에서 두번째로 주택 보유가 어려운 곳이지만, 밴쿠버와 비교하면 내집 마련의 꿈이 훨씬 밝은 편이다. 이곳의 1층 단독주택보유비용지수는 53.4%다. 이외 캘거리는 36.7%, 에드몬튼은 32.4%인 것으로 조사됐다.주택시장 침체기에는 주택보유비용지수가 높은 지역에 찬 바람이 불 가능성이 더욱 높다. RBC 통계를 보면, 2011년 겨울 시즌 이후 밴쿠버 주택 시장은 이미 어느 정도 가라앉은 상태다. 1년간 주택거래는 지난 10년 평균치보다 17%나 낮다. RBC는 이러한 경향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더욱 우려되는 부분은 금리 인상이다. 올 4분기 캐나다 은행이 금리를 재조종하게 되면, 주택보유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 유럽 재정위기도 캐나다 주택 시장이 간과할 수 없는 악재다.RBC는 이번 통계자료를 통해 집을 보유하기 위한 적정 소득을 제시했다. 이것만 놓고 보면, 평범한 월급 생활자가 밴쿠버에서 집을 보유한다는 것 자체가 언감생심이다. 83만달러 정도 되는 1층짜리 단독주택을 모기지를 이용해 구입했을 때, 이를 유지하기 위한 연간 적정 소득은 15만5900달러다. 이에 비해 전국 평균은 절반 수준인 7만7900달러인 것으로 조사됐다.2층짜리 단독주택을 유지하려면 지갑은 더욱 두터워야 한다. 주택 가격이 86만5500달러라고 가정할 때, 이를 위한 연 적정 소득은 16만3100달러다. 콘도 구입도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RBC는 “41만800달러짜리 콘도의 모기지 비용 등을 충당하려면, 연소득 7만8700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문용준 기자
2012-05-30 13:5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