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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부동산協 “11월 부동산 시장은 데자뷰”
BC부동산협회(BCREA)는 11월 BC주 주거용 부동산 시장에서 기시감(旣視感)이 보였다고 14일 발표했다. 협회는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분석결과 올해 11월 시장은 지난해 11월과 같은 수치를 보였다고 밝혔다. 올해 11월 BC주 부동산 시장에서 총 5640건이 거래됐는데, 이는 지난해 11월 거래량 5647건과 거의 일치한다. 11월 거래 평균 가격도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BC주 MLS 주거용 부동산 평균가격은 52만9140달러로 지난해 11월 보다 1.1% 오르는데 그쳤다.카메론 무어(Muir) BCREA수석 경제분석가는 “BC주택 시장은 연초 상반기에 둔한 움직임을 보이다가 여름철부터 지속적으로 수요가 늘기 시작해, 11월까지 계속 거래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수준을 따라잡았다”며 “낮은 금리는 구매력과 접근성을 강화해 주택시장의 주요 동력원으로 남아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11월말까지 기록을 합산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기시감은 사라진다. BC주내 주거용 부동산 총 거래량은 410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5.5% 늘어났다. 주택 거래량은 7만2632건으로 3.2% 증가했고, MLS기준 평균 주거용 부동산 가격은 11.9% 오른 56만3991달러를 기록했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1-12-15 17:4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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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부동산協 “올해 캐나다 평균 집값 36만396달러”
캐나다 부동산 협회(CREA) 11월 캐나다 전국부동산 시장이 균형장세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다소 판매자 시장으로 이동했다고 15일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올해 시장 전반 상황에 대해서는 지난 10년 평균 수준을 보였다고 밝혔다.11월 캐나다 전국 부동산 판매량은 10년 평균 수준을 보인 가운데 지난해보다는 크게 웃돌았다. 협회는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거래 기준으로 11월 거래량이 10월보다 1.5%포인트 증가해 3개월 연속 거래가 늘었다고 밝혔다. 캐나다 전국 시장 중 60%에서 거래량이 늘었다.개리 몰스(Morse) CREA회장은 “캐나다 시장은 지속적인 세계 경제와 재정상황의 불확실성에 직면해서 회복력을 증명해 보이며 캐나다 경제성장에 기여했다”며 캐나다 국내 부동산 시장에 대해 “일부 시장은 거래가 늘어나는 반면, 다른 일부는 현상유지 또는 감소하는 추세라 부동산 시장에 관심이 있는 이들은 지역 시장 상황의 현재와 전망에 대해 지역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11월 시장의 특징은 계절적 패턴이 깨졌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캐나다 부동산 거래량은 11월부터 1월 사이 크게 감소하는데, 올해 11월은 10년 평균 거래량보다 7% 높은 거래량을 보였다. 그레고리 크럼프(Klump) CREA수석 경제분석가는 연말 부동산 시장 움직임이 지난해 말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크럼프 분석가는 “전국적인 거래활동이 지난해 연말 늦게 상승했는데, 올해 11월 결과를 토대로 보면 올해도 비슷한 트렌드가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며 “대조적인 부분으로, 지난해 전국 부동산 평균가격은 연말에 오름세를 보였는데, 올해는 봄철에 정점을 찍은 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럼프 분석가는 “낮은 금리가 더 오래 지속될 전망이라 주택 시장은 당연히 과잉 신호를 경계하고 있다”며 “현재 주택 재판매 트렌드와 새 주택 건설량을 보면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규정 강화는 의도한 대로 캐나다의 경제의 연착륙을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캐나다 국내에서는 주거용 부동산 43만2048건이 거래돼 2010년 같은 기간보다 2.1% 거래량이 늘었다. 2001년부터 2010년 사이 연초부터 11개월간 평균 거래량과 비교하면 0.7% 늘어난 숫자다.11월 새로 등록된 매물은 10월에 비해 3.4% 줄었다. 새 매물 감소현상은 캐나다 전체 부동산 시장 중 2/3에 해당하는 지역에서 발생했다. 특히 토론토, 해밀튼-벌링튼, 캘거리에서 매물감소가 두드러졌다.캐나다 전국 새 매물대비 판매율은 11월 55.5%로 10월 53.4%보다 다소 높아졌다. 협회는 새 매물대비 판매율이 3개월 연속 높아지고 있고, 봄철 이례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판매자 장세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매물대비 판매율은 40~60%사이로 캐나다 전체 부동산 시장 중 반은 균형 장세에, 1/3은 판매자 장세에 있다고 CREA는 평가했다. 매물 숫자는 4월 이래 6개월 연속 고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CREA는 올해 캐나다 평균 집값을 36만396달러로 지난해 보다 4.6% 올랐다고 평가했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1-12-15 17: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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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랍슨가, 쇼핑중심지로 재탄생을 꿈꾼다
일부 상점주 “랍슨 명성 예전보다 못하다” 지적밴쿠버 시내 랍슨가(Robson St.)가 2012년에 새로운 업체의 입주를 받아 쇼핑중심지로 입지를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비즈니스인 밴쿠버(BIV)지는 랍슨가에서 내년에 새로 이목을 끌 업체로는 애플(Apple inc.), 제이크루(J. Crew), 포에버21(Forever 21), 크레이트앤 배럴(Crate&Barrel)을 지목했다.최종 계약이 완료되지는 않았지만, 랍슨가와 버라드가(Burrard) 교차지점 북동쪽에 있던 HMV매장 4만2000 제곱피트 자리에는 국제적인 소매업체가 입주해 쇼핑가의 전체적인 색깔을 바꿔놓을 전망이다. HMV 임대 계약은 올해 1월 마감된다.HMV매장이 있는 건물에는 좀 더 많은 쇼핑 업체가 입주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4층, 8만 제곱피트를 임대해 사용하고 있는 CTV가 내년도 8월에 임대 마감을 맞이하면 다운사이징을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해당 건물은 온타리오의료보험공단이 보유하고, 몰가드 인베스트먼트(Morguard Investment Ltd.)가 임대관리를 맞아 하고 있다.밥 니콜슨 몰가드 소매자산관리 부장은 현재까지 고급차 딜러, 식당체인, 의류업체와 임대 협상을 벌였다고 밝혔다. 인근 지역에는 애플이 HMV자리에 입주할 예정이라는 소문이 퍼졌으나, 니콜슨 부장은 애플과 협상은 1개월 전에 결렬됐다고 밝혔다.애플은 버라드가와 서로우가(Thurlow St.) 사이 현재 건설 중인 랍슨 갤러리아(Robson Galleria)의 일부로 문을 열 전망이다. 갤러리아는 내년도에 문을 여는 데 여기에는 포에버21도 입주한다고 알려졌다. 제이크루는 갤러리아 남쪽, 2002년 부터 타미힐피거(Tommy Hilfiger)가 자리 잡았던 4000제곱피트 공간에 문을 열게 될 전망이다. 타미힐피거는 슈퍼스타 애슬레틱 풋웨어사가 파산한 후 자리를 잡아왔다. BIV사는 제이크루 입점은 최종 확인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랍슨 끝쪽에 새로운 상점도 랍슨가의 분위기를 바꿀 전망이다. 랍슨과 저비스가(Jervis St.)가 만나는 교차지점 북동쪽에 퍼시픽 팰리세이드 호텔 자리에는 콘도타워와 상가가 들어서게 된다. 또 랍슨과 그랜빌가(Granville St.)가 만나는 지점 남서쪽에도 상가-사무실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이중 대형 하우스웨어 업체인 크레이트앤 배럴은 퍼시픽 팰리세이드 호텔 자리에 1만 제곱피트 규모 CB2 상점을 개설할 예정이다. 해당 상가 분양을 담당하고 있는 CB리처드 엘리스(CB Richard Ellis)사 마리오 네그리스(Negris)부사장은 크레이트앤 배럴이 입주하고 남은 6000 제곱피트 공간에 들어올 회사를 찾고 있다. 네그리스 부사장은 랍슨-그랜빌 교차지점에 세워질 5층 높이 사무실-상가건물에 2층 규모 총 1만7100 제곱피트 공간에 입주할 상점 역시 찾고 있다. 현재 시어스(Sears)백화점이 입주한 자리가 재개발되면 랍슨가에는 좀 더 극적인 변화가 올 수도 있다. 얼바닉스 컨설턴트(Urbanics Consultants) 필 보넴(Boname)대표는 시어스가 장기리스를 포기하면 현재 건물을 허물고 텔러스가든 같은 여러 타워로 구성된 주상복합형 개발을 추진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 시어스가 해당 자리를 유지하는 이유에 대해 보넴대표는 과거 이튼백화점의 임대계약을 시어스가 사들여 제곱피트당 임대료를 2달러만 지급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추측을 밝혔다. 임대계약 내용에 대해 시어스는 정보 공개를 거부했다.한편 랍슨가의 임대료는 최근 낮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버라드가부터 뷰트가(Bute St.)사이 랍슨거리를 면한 상점의 임대료는 제곱피트 당 200~250달러를 호가했으나, 최근에는 160달러 선으로 낮춰졌다. 상점 순환이 예전처럼 빠르지 않다. 예를 들어 에스프리(Esprit) 자리는 현재 5개월째 비어 있는 상태다. 맥도널드 커머셜(Macdonal Commercial) 브라이언 태트리(Tattrie)중개사는 리스가격 하향 압력이 있다며 “과거처럼 미국업체들이 밴쿠버에 달려들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태트리 중개사는 5260 제곱피트 에스프리 공간과 바로 옆에 내년 초에 자리를 비울 예정인 스킨케어업체 쉬폰(Shifeon) 2262 제곱피트 공간을 두고 1개 미국회사와 2개 캐나다 회사와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랍슨 전문 부동산 중개사들은 랍슨가가 과거와 같은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 가운데, 국제적으로 유명한 업체들의 입주를 통해 활력을 재충전해야 한다는 견해에 동의하고 있다.랍슨 상권에 대한 주변 지역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 시팅스 리얼티(Sitings Realty Ltd)사 스티븐 나이트(Knight)대표는 퍼시픽센터 투자를 통해 분위기를 역전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나이트 대표는 “그간 랍슨가는 뭔가 쿨하게 첨단을 걷는 분위기였고, 퍼시픽 센터는 지루한 곳이었다”며 그러나 최근 캐딜락 페어뷰사(Cadillac Fairview Corp)가 5500만달러 투자를 통해 40년된 퍼시픽 센터 개선작업을 추진하고, 고급의류업체 홀트 렌프류(Holt Renfrew) 매장을 확대하고, H&M같은 대중적인 의류 업체의 입주를 받는 등 변화를 통해 활력을 쌓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그랜빌가 남쪽에는 여성악세서리 및 홈데코업체 앤스로폴러지(Anthropologie)와 부츠업체 어그(Ugg)가 매장을 낸 점을 들어, 밴쿠버의 매력적인 상점가 위치가 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렌지내셔널리테일그룹(Orange National Retail Group) 레노라 게이츠(Gates)사장은 랍슨의 명성이 예전같지 않다는 점은 지난 10~20년사이에 볼수 없었던, 랍슨가의 높은 공실률을 보면 실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게이츠사장은 “랍슨가 업주들은 임대료로 제곱피트당 200달러에서 250달러를 내기가 어려워지고 있다”며 “랍슨에서 두 블럭 떨어진 그랜빌가로 오면 보행자 숫자도 괜찮으면서 랍슨보다 저렴한 임대료를 내고 가게를 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 몇 년사이 그랜빌가는 떠오른 지역이라고 게이츠 사장은 덧붙였다.자료원=Business in Vancouver밴쿠버 조선일보는 BIV와 제휴해 기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권민수 기자
2011-12-09 15: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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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저밸리부동산協 “계절적 거래감소 안보였다”
단독주택, 타운홈 가격 소폭 상승아파트는 가격 떨어져“11월 프레이저밸리 부동산거래는 지난해보다 약간 늘어나, 평상시 보이던 계절적 감소를 경험하지 않았다”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FVREB)는 11월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기준 1120건 거래가 발생해 지난해 11월보다 거래량이 3% 늘었다. 올해 10월 1139건과 비교하면 2% 감소했지만, 협회는 지난 10년간 10월에서 11월로 넘어가면서 거래량은 평균 9% 줄었기 때문에 계절적 감소를 경험하지 않았다고 진단한 것으로 보인다.수크 시두(Sidhu) FVREB회장은 “이 시점에 프레이저밸리 부동산 시장에는 꾸준한 매입 활동이 일어나고 있다”며 “특히 매력적인 가격을 보이는 주택의 판매량은 매월 주목할 만큼 늘었다”고 말했다. 전 지역의 판매량이 아니라 특정 지역에서 특정 주택 종류에 따라 판매량이 늘었다는 뜻이다. 시두 회장은 “예를 들어 센트럴 써리 지역 타운홈 거래는 한 달 새 20% 늘었고, 랭리는 43% 늘었다”며 “프레이저밸리의 타운홈과 콘도 반 이상은 28만9000달러 미만에 매물로 나와 구매자 접근하기 수월한 가격을 제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기준 11월 새 매물은 1926건으로 지난해 11월보다 9% 늘었으나 앞서 10월보다 23% 감소했다. 전체 매물은 9471건으로 지난해 11월보다 5% 많지만 10월 1만5건에 비하면 5% 줄었다.시두 회장은 “새 매물이 앞으로 줄어들어도, 구매자는 여전히 근 9개월간 쌓인 매물에서 이점을 누릴 수 있다”며 “특정 지역과 주택종류에 따라 가격할인 압력을 행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프레이저밸리 내 아파트 가격을 연간·월간 비교해보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단독주택과 타운홈은 지난해 11월과 비교할 때 다소 상승했으며, 한 달전과 비교하면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프레이저밸리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53만2086달러로 지난해보다 5.4%, 10월보다 0.3% 올랐다. 11월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32만7764달러로 1년 전보다 2.5%, 전달보다 0.7% 상승했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23만8461달러로 1년 전보다 1.6%, 10월보다 2.2% 내렸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1-12-02 1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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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부동산協 “11월 주택가 6월 최고점에서 -1.4%”
계절적 특성 따라 새 매물 감소거래량 10월보다 소폭 늘어“지난 11월 메트로 밴쿠버 주택시장은 전형적인 11월의 주택거래량과 매물유입을 보여주었다”메트로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11월 지역 부동산시장 동향을 발표하면서 균형시장 장세가 유지됐다고 강조했다.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를 통해 11월 메트로 밴쿠버에서 거래된 주택은 총 2360건으로 2010년 11월과 비교해 5.9% 감소했으나, 올해 10월 2317건과 비교해 1.9% 늘었다. 지난달 거래량을 10년간 11월 거래량 평균과 비교하면 5.8% 적다.로사리오 세티카시(Setticasi) REBGV회장은 “시장으로 들어오는 매물의 숫자가 11월 들어 최근 몇 개월과 비교해 줄어든 사이, 계절적 시점을 기준으로 매매건수는 뚜렷하게 일반적인 수준을 유지했다”며 “11월 시장에서 벌어진 활동은 균형시장 장세를 굳히는데 조력했다”고 말했다.새 매물은 3222건이 나와 10월 4374건에 비해 26.3%가 줄었다. 그러나 11월 급격한 매물 감소를 협회는 이례적 현상이 아니라 계절적인 특성으로 진단하고 있다. 2010년 11월 3030건이 새 매물로 나왔던 것과 비교해 6.3%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 10년간 11월 새 매물평균과 비교해도 11월 매물은 2.1% 많다.새로 나온 매물 건수는 줄고, 거래량은 일정수준을 유지해 메트로밴쿠버 전체 매물은 11월 1만4090건으로 10월보다 9% 감소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단 지난해 11월보다는 전체 매물 숫자가 13% 많은 상태다. 앞서 나온 매물이 시장에서 빠르게 거래되지 않았기 때문이다.MLS링크기준 주택 벤치마크가격은 62만2087달러로 1년 전 58만80달러에 비해 7.2% 올랐다. 벤치마크 가격은 올해 6월 최고점 63만921달러에 비해 1.4% 내렸다.단독주택은 11월 916건 거래돼 지난해 같은 달 1050건 거래보다 12.8%, 2009년 11월 1164건 거래에 비해 21.3% 줄었다.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1년 전보다 11.4% 오른 89만204달러다.아파트는 지난달 1000건 거래돼 지난해 11월 1052건보다 4.9%, 2009년 1396건보다 28.4% 거래건수가 줄었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전년대비 2.7% 오른 39만9686달러다.타운홈은 한달 동안 444건이 거래돼 지난해 407건에 비해 9.1% 늘었으나, 2009년 523건에 비해 15.1% 적은 숫자를 보였다.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4.5% 오른 51만960달러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1-12-02 11: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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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농가 개조 단속하겠다”
BC주정부는 농지위원회(Agricultural Land Commission 이하 ALC)의 권한을 강화해 농지 보호법관련 위반사항을 적극적으로 적발하겠다고 25일 발표했다.메트로밴쿠버 근교와 오카나간 지역에서는 일부 과수원이나 농장을 사실상 거주용으로 개조하는 일이 빈발해 문제가 됐다. 케빈 분(Boon) BC목장주협회(BC Cattlemen’s Association) 총무는 “새 법안과 제반 정책은 농업관련 커뮤니티의 우려를 해소하고, 농지와 식품 확보에 도움된다”며 “식품이 국가의 중요자원이 될 시대를 앞두고, BC주 경제에 상당히 중요한 결정이 내려졌다고 본다”고 말했다.ALC권한이 강화됨에 따라 ALC는 BC주 정부내 다른 부서와 협력을 통해 농지오용사례 적발에 나서게 된다. 또한, 용도변경을 신청했다가 거부된 농지에 대한 용도변경 재신청을 5년간 받지 않기로 했다. 새 용도변경 신청에 대해서도 농지 보존과 농업활동을 다른 것보다 우선해 판단하는 기준으로 삼았다.ALC권한 강화에 예산 160만달러를 추가 지원키로 한 주정부는 내년에는 ALC가 예산상 자활할 수 있도록 농지관련 요금 신설을 추진할 방침이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1-11-28 13:4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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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그린라인 일대 제2의 캠비회랑되나
일부 내년 초부터 선분양메트로밴쿠버 전철 4호선인 에버그린라인(Evergreen line)건설사업이 내년도 착공을 앞둔 가운데, 에버그린라인이 완공되면 밴쿠버 시내 캠비가(Cambie St.) 일대와 같은 부동산 부양 효과가 있으리란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메트로 밴쿠버 전철 3호선인 캐나다라인(Canada line) 공사기간 동안 캠비가는 교통의 불편으로 상권이 흔들리는 어려움을 겪었으나, 완공 후 인근 주거용 부동산 가격은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 5월 재개발 발표까지 나오자 여름철 캠비회랑(Cambie Corridor) 부동산 가격은 불붙은 듯 올라갔다. 밴쿠버 시청이 개발을 통해 회랑 인구를 1만5000명 늘리겠다고 발표한 이후 지역 부동산 열기 구매 열기는 이어지고 있다. 9월 캠비와 만나는 41에비뉴(41st Ave)일대 주택은 평균 340만달러에 판매돼 공시가의 3배에 거래됐다. 고가거래는 퀸엘리자베스 파크를 기준으로 남쪽 지역에서 주로 이뤄지고 있다. 이 가운데 코퀴틀람 일대 개발업체들은 캠비가를 교훈 삼아 개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부정적 반응도 있다. 2016년에나 완공될 전철을 놓고 섣부른 마케팅이란 지적이다. 건설이 완료돼야 지역 부동산의 가치가 확정될 수 있다는 신중론이나, 에버그린 라인 일대는 캠비회랑에 비해 인구밀도도 낮고, 인구 왕래규모도 작다는 지적도 있다. 완공되지 않은 상태에서 과잉공급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그러나 이미 에버그린라인 건설 예정 노선을 따라 상당수 개발업체는 총 1500세대 분량 부동산 프로젝트 홍보를 시작했다. 거래도 이뤄지고 있다. 8에이커 규모 버퀴틀람 플라자를 소유한 모가드 부동산투자조합(Morguard REIT)은 보사 프로퍼티스(Bosa Properties Inc) 등 여러 개발업체로부터 토지매입 오퍼를 받았으나 퇴짜를 놓았다. 버퀴틀람플라자에는 버퀴틀람역이 들어설 예정이다.밥 니컬슨(Nicholson) 모가드 자산운용관리자는 비즈니스인 밴쿠버(BIV)지와 인터뷰에서 버퀴틀람 플라자에 대해 “그 땅이 환상적인 부지(fantastic site)라는 점을 알고 있다”며 “지금 사람들이 이 지역으로 들어오고 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기다리며 눈여겨 보는 중이다”라고 말했다.대릴 심슨(Simpson) 보사 선임부사장은 버퀴틀람 플라자를 일부 사들여, 북쪽의 자사 소유의 토지와 연결해 350세대 규모 2개 타워를 짓고자 한다고 밝혔다. 보사는 현재 세이프웨이와 주유소 자리를 보유하고 있다. 보사는 관련 프로젝트를 내년 여름에 마케팅할 계획이다. 계획 내에는 세이프웨이를 클락 로드(Clark Rd.) 방향으로 향하게 해 다시 짓는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심슨 부사장에 따르면 또 다른 회사도 인근에 개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버퀴틀람 플라자 기준 남쪽으로 수 블럭 내려가 노스로드 인근(North Rd.)인근 포스터 에비뉴(Foster Ave.)에 2개 동에 400세대를 수용하는 건설계획이 있다는 것. 심슨 부사장은 관련 프로젝트 분양이 내년 여름이나 가을에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미 분양을 한 업체들도 있다. 모자익(Mosaic)은 포스터 에비뉴에 건설예정인 3개동 건물 중 1차 완공분을 10월27일 분양해 55세대가 수시간만에 팔렸다. 나머지 2개동에 대한 선분양을 준비 중인 더키닷컴(TheKey.com) 캠 굿(Good)사장은 모자익을 구매한 이들은 대부분 부동산 중개사 겸 투자자라고 밝혔다.보사도 다른 프로젝트로 에버그린 타워 200세대를 내년 2월중 분양할 예정이다. 에버그린 타워는 코퀴틀람센터몰 뒤편 웨스트우드 빌리지(Westwood Village)에 개발된다. 이곳은 에버그린 라인 더글라스칼리지역(종착역) 예정지와 근접한 거리에 있다. 심슨 부사장은 에버그린 타워 개발을 3년간 미뤘다가 이번에 에버그린라인 건설 추진이 공식화되면서 시작했다고 밝혔다.보사는 앞서 웨스트우드 빌리지 프로젝트를 7년간 추진해 이웃한 3개 타워를 분양한 전력이 있다.코퀴틀람센터몰 인근에서 분양 중인 주요 업체로는 폴리곤 홈즈(Polygon Homes)가 있다. 해당 사는 총 1400세대 윈저게이트 커뮤니티 조성 사업을 추진해 그 일부인 케일든(Caledon) 빌딩 186세대를 분양 중이다. 닐 크리스털(Chrystal) 폴리곤CEO는 BIV지와 인터뷰에서 “윈저게이트의 6번째 건물인 케일든을 분양한지 30일 동안 75세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크리스털 CEO는 에버그린 라인이 코퀴틀람 센터와 다른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의 체증을 해소해주면 지역 부동산 가격이 오른다고 예상했다. 크리스털 CEO는 “밴쿠버, 리치먼드, 버나비 부동산 가치는 원근 교외지역이 따라올 수 없는 속도로 2008년 하락세에서 회복했다”며 “예외적인 거래는 코퀴틀람 뿐만 아니라 써리와 랭리에도 있지만, 현명한 사람은 코퀴틀람 타운센터에서 구매할 것이고, 아마도 그런 행동은 대가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에버그린라인을 따라 모든 프로젝트가 선분양을 추구하는 것은 아니다. 조지 웡(Wong) 매그넘 프로젝트 사장은 버퀴틀람 플라자 뒤편 버퀴틀람 파크 곁에 스프링뱅크 디벨로프먼트(Springbank Development)가 79세대 블룸(Bloom) 중 25세대만 선분양했다고 밝혔다. 웡 사장은 선분양을 통해 개발사는 은행을 만족하게 했다며 완공 후 실거주자 위주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룸은 개발예정 세대 중 70%가 1200~1400평방피트 타운홈으로 짜여 있다. 웡 사장은 투자자들은 렌트에 유리한 작은 규모 세대를 선호한다며 현재는 브룸에 대해 조용하게 있지만 완공이 다가오면 좀 더 적극적인 판매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자료원=Business in Vancouver 밴쿠버 조선일보는 BIV와 제휴해 기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권민수 기자
2011-11-25 11:3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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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천루로 변신을 꿈꾸는 밴쿠버 차이나타운
일부 개발 프로젝트 건축고도제한에 도전건물 토지 소유권 복잡해 정리과정 난제밴쿠버시내 차이나타운이 마천루로 변신을 꿈꾸고 있다.차이나타운은 100여 년 전, 캐나다 전국을 연결하는 철도건설 사업에 노무자로 동원된 광둥(廣東)출신 중국인이 자리 잡은 유서깊은 지역이다. 메트로밴쿠버에서 중국계 인구가 집중된 지역은 차이나타운 외에도 리치몬드와 밴쿠버 시내 캠비가(Cambie St.)를 중심으로 한 캠비회랑(Cambie Corridor) 지역이 있다. 리치몬드 투자 열기는 올해 1분기에서 2분기로 넘어오면서 시들해졌고, 캠비회랑은 5월9일 밴쿠버 시의회가 재개발 계획을 승인한 후 투기에 불이 붙었던 곳이다.그간 밴쿠버 차이나타운은 입지가 좋지 않았다. 번화한 다운타운을 바로 곁에 두고 있지만, 그 사이에 이스트 헤이스팅스가(E. Hastings)라는 슬럼가가 끼어 있어 성장하지 못했다. 재건계획에 가까운 재개발 계획은 몇 차례 제안됐으나, 리치몬드나 캠비가처럼 떠오르는 지역이나 밴쿠버 서부, 웨스트밴쿠버 등 고급주거지역으로 중국계의 투자 재원이 흘러가 무산됐다.상대적으로 오랫동안 조용했던 차이나타운의 변화 조짐은 올해 4월에 시작됐다. 밴쿠버시의회가 차이나타운의 건축 고도 제한 기준을 완화한 것이다. 펜더가(Pender St.) 건물 고도는 9층으로 제한됐지만, 메인가(Main St.)는 고도제한이 15층으로 풀렸다.고도제한이 완화될 수 있다는 신호에 업계가 반응하고 있다. 시의회가 고도제한을 푼 직후에 팬더 컨스트럭터스(Panther Constructors)사는 75피트(22.86미터) 고도제한이 있는 이스트 조지아가(E. Georgia St.)에 90피트(27.43미터) 건물을 지을 계획서를 시청에 제출했다. 밴쿠버가 팬더사의 프로젝트를 완전히 승인한 상태는 아니지만, 개발사는 승인을 낙관하고 이달 안에 9층, 28세대 주택 마케팅을 시작할 계획이다.웨스트뱅크 프로젝트(Westbank Projects Corp.)사는 메인가 600번지대에 17층 주상복합 건물을 짓겠다며 밴쿠버 시의회에 토지용도 변경을 신청했다. 웨스트뱅크사의 프로젝트는 팬더사의 프로젝트보다 승인 여부에 대한 답변을 듣는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개발을 위해 토지용도를 변경해야 하는데다가 고도제한을 크게 넘어섰기 때문이다.웨스트뱅크는 지하 1층 주차장, 총 9226 평방피트 규모의 1층 상가공간, 26세대 노인용 아파트와 145세대 일반 분양용 아파트로 구성된 16층 주거공간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최근 차이나타운이 캐나다 국가 사적지(national historic site) 명단에 올랐지만, 재개발에 걸림돌은 아니다. 브렌트 토더리언(Toderian) 밴쿠버시 기획국장은 연방정부의 사적지 지정은 재개발 금지와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토더리언 국장은 “각 건물에 대한 문화보존 가치를 인정한 부분도 있지만, 지역사회의 특징을 문화유산으로서 지정한 것”이라며 “지역상인과 주민의 영업 및 생활환경 개선 활동에 열의를 더해주기 위한 결정”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그는 오래된 건물의 보존이 사적지 지정 목적은 아니라면서 1889년 건축돼 차이나타운에서 가장 오래된 윙상(永生)빌딩을 콘도마케팅사업가 밥 레니(Rennie) 대표가 2000년 개조해 사무실과 미술관으로 사용하는 사례를 들었다. 최근 레니 대표는 로열BC뮤지엄의 분관(分館)으로 건물 일부 사용을 허락했다.토더리언 국장은 “윙상 빌딩은 마치 새 건물처럼 보이는데, 이런 점을 고려하면 모든 건물을 보존할 의지가 있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요소는 보존하고, 오랜 지역사회의 특성은 유지하면서 새로운 건축을 허용하겠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차이나타운에 오래된 특색있는 건물이 많지만, 상당수는 밴쿠버시청에 전통건물(heritage building)로 지정되지 않았다. 재개발을 금지하는 전통건물로 지정하게 되면 상당한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BC주법은 시청이 오래된 건물을 전통건물로 지정하면, 건물 주인에게 재개발기회를 잃어버린 대가를 보상하도록 하고 있다.한편 차이나타운 재개발에 난제는 얽혀 있는 소유권이다. 대부분 건물이 100년도 전에 여러 종류의 화교조직이 조직원의 기금을 모아서 지었기 때문이다. 일부 조직은 이름과 관리인은 있지만 회(會)자체가 사라졌기 때문에 외부인이 실제 주인을 찾아 건물을 사들이기 조차 어렵다. 석세스 토마스 탐(Tam) CEO는 일부 건물은 노인들이 보유하고 있는데, 이들은 재개발에 부정적이라고.빙솜 아키텍츠(Bing Thom Architects)의 도심기획 전문가 앤디 얀(Yan)씨는 연초에 차이나타운의 소규모 지주들이 모여 뉴욕, 샌프란시스코, LA의 차이나타운처럼 재건축추진회사를 구성하는 방법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얀씨는 “갈라져 있는 것보다 함께하면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는 중요한 컨셉을 확인했다”며 토지소유권자와 소유단체들이 토지를 단일 재건축추진회사에 판매하는 대신 해당 회사의 지분을 받는 방식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얀씨는 이런 방식이 단일 소유주의 전횡을 피하고, 운영 위험 부담을 축소하는 방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재건축추진회사 구성이 어렵다고 보는 이도 있다. 헨리 탐(Tom) 밴쿠버차이나타운재건위원회(Vancouver Chinatown Revitalization committee)회장은 “각 회의 정관이 장로나 차기 장로에게 그와 같은 조직체 참가를 허용하지 않으리라고 본다”며 다른 방안을 제시했다. 탐회장은 정부가 착수기금을 제공해 비영리 법인을 만들고, 이 법인에 참가한 중국계 커뮤니티 임원들이 각 회의 지도자들을 만나 각 회별로 재개발을 추진하도록 설득하자는 방향을 내놓았다.자료원=Business in Vancouver 밴쿠버 조선일보는 BIV와 제휴해 기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권민수 기자
2011-11-18 11: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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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어쓰는 뉴스] 더 나은 상환조건 찾는 캐나다인
지난 12개월 사이 모기지 갱신 통보를 받은 후, 대출기관을 바꾼 캐나다 주택 소유자가 5명 중 1명(21%)으로 2년 전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유리한 모기지 상환조건(term)을 찾아 움직였다는 의미다.모기지 상환기한(amortization period)은 바뀌지 않지만, 상환조건(term)은 보통 3~5년 만기로 바꾸기 때문에 이때 은행 등 기존 대출기관과 협상하거나 다른 업체를 찾아 상환조건을 바꿀 수도 있다.모기지전문가 캐나다협의회(CAAMP)는 캐나다 주택소유자의 평균 모기지 금리가 3.92%로 1년 전 4.22%보다 낮아졌다고 밝혔다. 지난해 모기지를 갱신한 135만명 중 대부분(78%)은 금리를 낮췄기 때문이다. 지낸해 모기지를 갱신하면서 금리가 인상된 이는 13%, 이전과 같은 금리를 적용받은 이는 9%로 집계됐다. 금리를 낮춘 이들은 평균 1.24%포인트 낮아진 금리를 받았다. 지난해 금리를 낮추어 집주인이 절약한 비용은 총 27억달러에 달한다.모기지를 빌린 580만명 중 약 210만명(36%)은 채무부담을 줄이기 위해 ▲상환액 증액 ▲일시불 ▲입금주기 단축 등의 방법을 썼다. 빚진 사람 적지 않다채무 부담을 줄이려는 노력도 일어나고 있지만, 빚진 사람은 여전히 많다. 캐나다 주택 소유자의 50%는 모기지를 갚아나가고 있다. 이들은 평균 30만6000달러 집을 갖고, 평균 15만1000달러 모기지를 갚는 중 이다. 모기지와 함께 HELOC(Home Equity Line Of Credit) 빚이 있는 사람들도 10.7%에 달하며, 이들은 평균 모기지 13만9000달러, HELOC 6만3000달러 빚이 있다. HELOC는 주택가격에서 모기지 잔액을 빼고 남은 가치(순자산)를 신용한도로 삼아 대출받는 상품이다. 모기지는 다 갚았지만 HELOC으로 빌린 돈을 갚는 중인 주택 소유자도 9.4%로, 이들은 평균 6만달러 빚이 있다. 집과 관련된 빚이 없는 주택 소유자는 3명 중 1명 꼴(29.9%)이다. 빚이 있는 이들은 금리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현재보다 금리가 0.25%포인트만 올라도 22만5000명이 상환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모기지 빚이 있는 이 중 68%는 현재 월 상환액에 부담이 300달러 더해지면 빚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보았다. 평균으로 보면 월 상환액 더하기 900달러까지가 캐나다인 주택소유주가 버틸 수 있는 한계다.주택 가치에 비해 지나친 모기지 빚이 있다는 이는 전체 주택 소유주의 2%에 해당하는 17만5000명에 달한다. “미국형 붕괴는 없다” 재차 강조협의회는 이번 보고서에서 미국형 부동산 시장붕괴가 캐나다에서 일어날 가능성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협의회는 미국형 부동산 시장 붕괴가 ▲상환위험성 상승 ▲과잉공급 ▲상환능력 상실 때문에 발생했다고 보고, 이중 상환위험성 상승과 과잉공급은 캐나다에 적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협의회는 캐나다인의 채무 증가를 고려하더라도 상환위험성은 ‘미미한(negligible)’ 수준이며, 공실률이 낮은 상태에 매물대비 판매율도 균형시장 범위 안에 있어 주택이 과잉공급되지 않았다고 보았다. 실직, 봉급삭감, 이혼 등으로 발생하는 상환능력 상실은 캐나다 국내에서 일어나고 있으나, 붕괴를 이끌어낼 수준은 아니라고 봤다. 1980년대초와 1990년대초 캐나다 경기후퇴 당시 실업률과 비교해 현재 실업률은 절반 수준인데다가 당시처럼 고금리 상태가 아니어서 상환능력 상실로 인한 모기지 시장 충격은 ‘덜 심각할 것(less servere)’이라고 예상했다.가격 가파른 상승은 없을 전망협의회도 캐나다 부동산 가격이 내년에 큰 폭으로 오를 가능성은 없다고 캐나다주택보험공사(CMHC) 의 전망과 궤도를 같이 했다. 주거용 부동산 전체 거래총액은 올해 1630억달러에서 1650억달러로 늘어나지만, 평균가격은 올해 36만5000달러를 기준으로 내년도 1% 가량 오른다고 예상했다.내년도 부동산 시장의 호재는 저금리가 될 전망이다. 부정적인 요인으로는 대미환율 하락(캐나다화 가치 강세)으로 인한 캐나다의 수출부진 가능성이 제기됐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캐나다 주택 소유주가 보는 부동산 시장(동의율: 0점=동의하지 않음, 10점=전적으로 동의)2011년 가을, 자료원=CAAMP캐나다 주택시장에 거품이 꼈다..... 6.07점내년도 캐나다 주택시장의 침체가 우려된다.....5.84점캐나다 금융제도가 튼튼하기 때문에 미국처럼 심각한 침체를 막아줄 것이다.....6.11점전반적으로 볼 때 캐나다인은 빚이 너무 많다..... 7.98점내가 사는 지역의 집 값은 적절한 수준이다.....5.62점지난 몇 년간 저금리 때문에 집 소유 능력이 없는 사람들도 집을 샀다.....7.01점내 가족은 주택 가격 하락이 일어나도 경제적 입지가 좋은 편이다.....6.72점캐나다 부동산에 투자는 장기적으로 볼 때 좋은 투자다.....7.27점다가오는 12개월간 경기에 대해 나는 낙관한다.....6.02점내가 얻은 모기지 액수에 대해 후회한다.....4.04점모기지를 다 갚을 때까지 은퇴를 미룰 계획이다.....5.38점모기지는 양성 채무로 분류할 수 있다.....7.07점
권민수 기자
2011-11-09 15:4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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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저밸리 부동산 내년 보합세”
올해 13%오른 프레이저밸리 주거용 부동산이 내년도에는 보합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캐나다주택보험공사(CMHC)가 4일 2011년도 부동산 시장 전망을 발표했다.균형시장 장세를 예상한 메트로밴쿠버와 달리 프레이저밸리 일대 부동산은 구매자 시장을 유지할 전망이다. CMHC는 멀티플리스팅(MLS) 기준으로 애보츠포드 부동산 거래량은 올해 11%, 내년에 4% 감소한다고 예상했다. 올해 1만4500건, 내년 1만4000건 매매가 이뤄진다는 것. 지역에 따라 거래량 차이올해 프레이저밸리 부동산의 특징은 지역에 따라 거래량이 크게 차이 난다는 점이다. 써리시 남부와 화이트록 지역에 거래가 집중됐다. 특히 연초부터 9개월간 프레이저밸리 부동산 매매의 32%는 두 지역에서 이뤄졌다. 노스 델타와 랭리 지역 부동산 매매도 올해 들어 각각 13%와 11% 증가했다. 반면에 써리에서는 아파트 수요가 감소해 전보다 부진한 매매를 보였다. 주택 형태에 따라 거래량·가격변동 차이지역뿐만 아니라 주택 형태도 수요와 관련돼 있었다. 매매가 비교적 활발했던 화이트록과 랭리 지역이더라도, 이 지역내 아파트 매매는 연초에 관찰된 보합세가 꾸준히 유지되거나 감소했다. 구매자 대부분이 정원이 있는 주택을 선호했다. 일부 지역에서 부동산 거래가 활발하지만, 전체 추세를 뒤집을 수준은 안된다. CMHC는 내년도 프레이저밸리 부동산 평균 가격은 50만5000달러로 올해 51만달러보다 내린다고 예상했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1-11-07 17:3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