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 감독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던 시절이었다.
최종 선발을 앞두고(before
the final selection) 훈련하던 중 두 선수를 향해 소리를 질렀다(give
a yell).
“웰던(Well
done)!”
후배 선수가 선배에게 물었다.
“형, 뭐라는 거야?” 해외 전지훈련과 원정 경기(overseas
training and away game) 경험이 있던 선배가 의젓하게 대답했다(answer
with maturity). “야 인마,
바짝바짝 하라는
윤희영 조선일보 에디터
2021-05-10 15:26:58
한인 이민 가족(immigrant
family)의 미국 정착 과정을 그린 영화 ‘미나리’로 배우 윤여정씨가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win
the best supporting actress) 가운데,
미국 최초의 한인촌에 관한 책이 나왔다.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대학교 장태한 교수가 재조명한 ‘파차파(Pachappa)
캠프’라는 한인촌은 ‘미나리’의 시대적 배경(historical
backdrop)인
1980년대보다 약
80년 앞서 독립운동가(independence
activist) 도산 안창
윤희영 조선일보 에디터
2021-05-03 11:10:15
미국 로드아일랜드주(州)에 사는 허브 브라운씨는 올해
90세다. 태어나자마자(come
into the world) 1930년대 대공황 경제적 고난(economic
hardship) 속에 던져졌다.
먹을거리(food
on the table)에 늘 허덕였고,
입을거리는 국영상점(state-run
store)에서 얻어와야 했다.
대학에 합격했지만,
돈을 벌기 위해 중퇴해야(drop
out of the university to earn money) 했다.
간신히 학비를 모아 복학하기 바로 전날 징집
윤희영 조선일보 에디터
2021-04-27 09:31:21
“커피 전문점에 앉아 있다.
커피를 홀짝이며(sip
coffee) 노트북에 무언가를 입력하고(type
on their laptop) 있다.
바빠 보이려고 애를 쓴다(try
their best to look busy). 주위의 모든 시선을 의식한다(feel
the eyes of everyone around them). 자신을 멋있다고 생각하리라 착각한다.”
‘주연(主演) 증후군’ 또는 ‘주인공 증후군’으로 일컬어지는 현상(phenomenon
referred to as ‘Main
Character
윤희영 조선일보 에디터
2021-04-19 09:45:51
4월
14일은 한국에서만 기념하는 ‘자장면 데이’다.
여성이 남성에게 애정을 표현한다는(express
affection) 2월
14일 밸런타인 데이,
거꾸로 남성이 여성에게 사랑을 고백하는(confess
his love) 날이라는
3월 14일 화이트 데이,
이 화이트 데이가 지나도록 주지도 받지도 못한 친구들끼리 검은색 자장면을 먹으며 암담한 절망감을 달랜다고(comfort
their black despair) 해서 ‘블랙 데이’라고도 한다.
그런데 요즘엔 세태가 달라져서 이 ‘블랙 데이’에
윤희영 조선일보 에디터
2021-04-13 16:27:35
재일동포 청년이 일본 대학을 상대로 11개월간의 투쟁을 벌여 자신의 한국 이름을 받아들이도록 했다.
올해 23세인 유재호씨는 학생증과 모든 학교 서류의 이름을 일본어 가명에서 한국 본명으로(from his Japanese alias to his legal Korean name) 바꾸고 지난달 말 졸업했다. 1년 가까이 외로운 싸움을 한(wage a lonely struggle) 끝에 이뤄낸 한국인 정체성 회복(restoration
of his identity)이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
윤희영
2021-04-05 23:33:53
올해 63세가 된 탈북민(defector) 장영진씨는 25년 전인 1997년 4월, 지뢰투성이 비무장지대를 기어 넘어(crawl across the mine-strewn demilitarized zone) 귀순했다. 너무나 위험하고 드문(be risky and rare) 경우여서 같은 달 조선일보 27일 자에 크게 보도됐다.당시 탈북자들은 정보기관에서 몇 주 동안 의무적인 질문 세례를 거쳐야(undergo several weeks of compulsory grilling) 했다. 그런데 장씨는 5개월 넘게 조사를 받았다. 귀순 동기
윤희영
2021-03-29 09:58:25
“치솟는 집값(surging house
prices)과 늘어만 가는 빚(increasing debt)이 한국을 빠져나오기
힘든 대차대조표 올가미에 빠트렸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한국 경제를 진단한 기사의 제목과 서두(序頭) 내용이다.
골자(gist)는 이렇다.
“한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gross
national income per capita)이 이탈리아를 앞지른(overtake Italy) 것으로 추정된다. 소득 면에서 G7 국가를 추월하면서
부인할 여지없이 부유한 세계 국가 반열에
윤희영
2021-03-23 08:27:31
“영화 ‘미나리’에서 감동적인 순간(touching
moment)은 가족들이 나란히 누워(lie
side by side) 잠자는 모습이다.” 미국 인테리어 사이트 ‘아파트먼트 세러피’는 한국 가정 전통에 주목할(pay
attention to the household traditions) 필요가 있다며 이렇게 말한다.
“살아보겠노라 버둥거리다 지쳐(be
worn out from struggling to make a life) 긴장감 떨쳐버리고 숨 돌리려 애쓰는(attempt
to let go of th
윤희영
2021-03-03 11:41:30
혼자만 남몰래 분을 삭인다(swallow
their anger on the quiet). 당해보지 않으면 모른다(The
proof of the pudding is in the eating). 말은 쉽다(It’s
easier said than done). 홀로 고문을 당하는(be
tortured alone) 것 같다.
가해자는 피해자가 화를 내거나 울기를 바란다.
겁을 먹게 한다(make
the victim scared). 그 반응을 기대한다(look
for the reaction). 감정적 반응(
윤희영
2021-02-22 11:0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