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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비하 손가락 논란이 불러온 정치적 파장
‘소시지는 언제 그냥 소시지일까?
논란거리 광고(controversial
advertisement)가 성차별 논쟁에 기름을 끼얹다(fuel
the sexism debate).’
한국에서 남성을 비하하는(demean
men) 메시지 광고 논란이 일면서 급기야 정치적 파장까지 초래하고 있다고(bring
about a political fallout after all) 로이터통신이 보도한 기사 제목이다.
요약하면(sum
up) 이렇다.
“엄지와 집게손가락을 마주해 집는 손(han
윤희영 조선일보 에디터
2021-05-31 13:2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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握手 잘못 했다가 惡手가 되는 경우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 악수를 한 직후 옷에 손을 닦는(wipe
her hand on her clothes after shaking hands) 무례를 범했다(wipe
her boots on him). 코로나19로 인해 세균에 민감해진(become
germ-conscious) 탓이라고는 하지만,
자칫 모욕적일 뿐 아니라 인종차별주의적으로(be
not only insulting but also racist) 비칠 수도 있었다.
악수는 선사시대에(in
prehistory) 무기를 숨기고
윤희영 조선일보 에디터
2021-05-26 08: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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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日총리가 文대통령 무시하며 뻗대는 이유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말부터(since the end of last year) 일본에 양국 관계 개선을 원한다는(desire to improve bilateral relations) 신호를 여러 차례 보냈다. 얼마 전엔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스가 요시히데 총리에게 문 대통령 구두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민망할 정도의 구애를 했다(pay court to him).그럼에도 일본 정부는 관계 개선에 착수하려는 의지를 보이는 데 주저하고 있다(be hesitant to express a willingness to set about mend
윤희영 조선일보 에디터
2021-05-17 10:3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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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감독과 쇠고기 스테이크에 대한 오해와 진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던 시절이었다.
최종 선발을 앞두고(before
the final selection) 훈련하던 중 두 선수를 향해 소리를 질렀다(give
a yell).
“웰던(Well
done)!”
후배 선수가 선배에게 물었다.
“형, 뭐라는 거야?” 해외 전지훈련과 원정 경기(overseas
training and away game) 경험이 있던 선배가 의젓하게 대답했다(answer
with maturity). “야 인마,
바짝바짝 하라는
윤희영 조선일보 에디터
2021-05-10 15:2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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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초 한인촌 ‘파차파 캠프’와 도산 안창호
한인 이민 가족(immigrant
family)의 미국 정착 과정을 그린 영화 ‘미나리’로 배우 윤여정씨가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win
the best supporting actress) 가운데,
미국 최초의 한인촌에 관한 책이 나왔다.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대학교 장태한 교수가 재조명한 ‘파차파(Pachappa)
캠프’라는 한인촌은 ‘미나리’의 시대적 배경(historical
backdrop)인
1980년대보다 약
80년 앞서 독립운동가(independence
activist) 도산 안창
윤희영 조선일보 에디터
2021-05-03 11: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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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공군기지에 근무했던 90세 미군 노병의 기억
미국 로드아일랜드주(州)에 사는 허브 브라운씨는 올해
90세다. 태어나자마자(come
into the world) 1930년대 대공황 경제적 고난(economic
hardship) 속에 던져졌다.
먹을거리(food
on the table)에 늘 허덕였고,
입을거리는 국영상점(state-run
store)에서 얻어와야 했다.
대학에 합격했지만,
돈을 벌기 위해 중퇴해야(drop
out of the university to earn money) 했다.
간신히 학비를 모아 복학하기 바로 전날 징집
윤희영 조선일보 에디터
2021-04-27 09: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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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악화되는 Z세대의 ‘주인공 증후군’
“커피 전문점에 앉아 있다.
커피를 홀짝이며(sip
coffee) 노트북에 무언가를 입력하고(type
on their laptop) 있다.
바빠 보이려고 애를 쓴다(try
their best to look busy). 주위의 모든 시선을 의식한다(feel
the eyes of everyone around them). 자신을 멋있다고 생각하리라 착각한다.”
‘주연(主演) 증후군’ 또는 ‘주인공 증후군’으로 일컬어지는 현상(phenomenon
referred to as ‘Main
Character
윤희영 조선일보 에디터
2021-04-19 09:4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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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14일은 ‘특별한 날’, 오늘은 ‘자장면 데이’
4월
14일은 한국에서만 기념하는 ‘자장면 데이’다.
여성이 남성에게 애정을 표현한다는(express
affection) 2월
14일 밸런타인 데이,
거꾸로 남성이 여성에게 사랑을 고백하는(confess
his love) 날이라는
3월 14일 화이트 데이,
이 화이트 데이가 지나도록 주지도 받지도 못한 친구들끼리 검은색 자장면을 먹으며 암담한 절망감을 달랜다고(comfort
their black despair) 해서 ‘블랙 데이’라고도 한다.
그런데 요즘엔 세태가 달라져서 이 ‘블랙 데이’에
윤희영 조선일보 에디터
2021-04-13 16:2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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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름 되찾은 재일동포 대학생의 외로운 투쟁
재일동포 청년이 일본 대학을 상대로 11개월간의 투쟁을 벌여 자신의 한국 이름을 받아들이도록 했다.
올해 23세인 유재호씨는 학생증과 모든 학교 서류의 이름을 일본어 가명에서 한국 본명으로(from his Japanese alias to his legal Korean name) 바꾸고 지난달 말 졸업했다. 1년 가까이 외로운 싸움을 한(wage a lonely struggle) 끝에 이뤄낸 한국인 정체성 회복(restoration
of his identity)이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
윤희영
2021-04-05 23:3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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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세 동성애자 탈북자의 기구한 사연
올해 63세가 된 탈북민(defector) 장영진씨는 25년 전인 1997년 4월, 지뢰투성이 비무장지대를 기어 넘어(crawl across the mine-strewn demilitarized zone) 귀순했다. 너무나 위험하고 드문(be risky and rare) 경우여서 같은 달 조선일보 27일 자에 크게 보도됐다.당시 탈북자들은 정보기관에서 몇 주 동안 의무적인 질문 세례를 거쳐야(undergo several weeks of compulsory grilling) 했다. 그런데 장씨는 5개월 넘게 조사를 받았다. 귀순 동기
윤희영
2021-03-29 09:5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