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밴쿠버-위슬러 동계 올림픽에 대비하여 주택을 마련한 사람들은, 그 올림픽의 준비기간과 행사기간을 충분히 활용하고자 할 것입니다.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House나 Condo를 올림픽 방문자에게 숙소로 제공하고 싶은 사람들은 인터넷을 통한 광고를 고려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Rent 2010(http://www.rent2010.net/)은 올림픽 숙소의 렌트를 중개하는 전문적인 웹사이트입니다. 주택 소유자들은 소정의 비용($25)을 지불하고 리스팅할 수 있으며, 숙소를 찾는 사람들은 무료로 글을 올립니다. 2009년 4월 22일 현재 851명의 주택 소유자와 53명의 숙소 찾는 사람이 글을 올려 놓았습니다. 기존의 리스팅을 참고하면 자신의 주택에 대한 적정가격 산정에 도움이 됩니다.
다음, craigslist(http://www.craigslist.org/)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밴쿠버 지역의 craigslist(http://vancouver.en.craigslist.ca/)에서 ‘housing’ 항목의 ‘apts / housing’을 선택하면 됩니다. 단지 올림픽 만이 아니고 일반적으로 렌트를 놓거나 찾을 때에 가장 흔히 이용하는 웹사이트이지만, 여기에는 이상한 일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암약하기 때문에 이용에 주의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한국인을 위한 웹사이트로서 밴쿠버 조선일보의 장터(http://www.vanchosun.com/market/)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밴조선은 밴쿠버 지역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숙소로 제공하기 위하여는 조심하여야 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올림픽 방문자를 유치하기 위하여 기존의 세입자를 적절한 이유없이 퇴거시킬 경우 규제를 당하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단기 숙소로 제공하기 위하여는 소정의 비용을 지불하고 Licence를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단기 방문자를 유치하는 것인 만큼 취사도구와 침구 등이 완비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기간 동안에 많은 렌트 수입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이유로는 첫째, 현재의 경제 상황이 전세계적으로 좋지 않으며, 올림픽을 치르는 시점에서도 크게 호전되기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부담없이 밴쿠버를 방문하기가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둘째, 밴쿠버에서 개최되었던 Expo 86과 같은 장기간의 숙소난은 예상하기 어렵습니다. Expo 86은 1986년 5월 2일부터 10월 13일까지 165일 동안 열렸으며, 그 기간 동안에 2천만명 넘게 방문하였습니다. 이에 비하여 2010년의 동계 올림픽은 2월 12일부터 28일까지 단지 17일간 열립니다.
셋째, 콘도를 중심으로 상당히 많은 주택이 공급되었습니다. 1986년부터 2008년까지 BC주의 인구는 143만명 증가하였으나, 신규주택 착공건수는 61만 가구가 넘습니다. 그러한 주택의 일부가 임시 숙박업소로 사용될 공산이 있기 때문에, 각 개인에게 돌아가는 수익은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