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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정보마당 정리 I
올 한해 광역 밴쿠버 내의 활발했던 주택매매, 투자, 개발의 열기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여러 부동산 전문가들을 비롯한 투자자들을 통해 전망 되어지는 가운데, ‘부동산 정보마당’에서는 2주간에 걸쳐 2005년 동안 한인 부동산 수요자들의 관심과 문의를 가장 많이 받았던 투자개발지역 혹은 신규분양매물 기사 중 6개를 선정, 되짚어 본다. 우선 6위는 노스 이스트 코퀴틀람의 스마일링 크릭(Smiling Creek)과 하이드 크릭(Hyde Creek) 개발에 관한 것으로 현재 광역 밴쿠버 내에서도 대규모로 꼽히는 개발 프로젝트 이다. 1990년부터 개발된 4500여세대의 웨스트우드 플라토 동편으로 있는 코퀴틀람 강을 건너면 버크 마운틴 공원이 있는데 바로 그 아래로 개발 계획이 시작된다. 하이드 크릭 지역 바로 옆이 스마일링 크릭 네이버후드 플랜이 시작될 곳인데 코퀴틀람의 북동쪽 개발 계획을 모두 합하면 웨스트우드 플라토보다 더 큰 7500세대를 예상하고 있다. 5위는 다운타운 신규분양 및 개발에 관한 기사이었다. 콘도 수요는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다운타운에 대형 콘도를 건설할 수 있는 부지는 사실상 바닥난 상태임은 모두들 아는 사실이다. 이에 상응하듯 기존의 호텔이나 상업용 건물들과 산업단지들이 콘도로 전환되거나 대규모 주거단지로 개발되고 있다. 창고들이 운집해 있어 쾌적한 주택단지로서의 가능성이 없어 보였던 예일타운은 고층콘도 건설 붐과 맞물려 도심 풍의 갤러리, 레스토랑, 유기농 마켓 등 고급 매장들까지 들어서 명실상부 다운타운 부유층의 새로운 주거지로 자리를 잡았다. ‘콘도 전성시대’라고 불릴 정도로 고층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폭발하여 61층 샹그리라(Shangri-La)가 인기리에 판매되었으며 앞으로 계속 개발되고 분양될 마천루도 여러개 더 있다. 4위로는 SFU·UBC 두 대학의 개발 계획에 관한 것이었다. 여러 번 기사화 됐던 이 개발 계획은 특히 대학진학 예정 자녀를 둔 부모들 뿐 아니라 앞으로 10년을 보고 현재 초등학생인 자녀를 생각한 문의가 많았다. 7개의 지구로 나눠지는 UBC의 경우 마지막 개발 지구인 사우스 캠퍼스 네이버후드 플랜에는 약 2000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며 신설 공립학교도 계획안에 포함되어 있다. SFU는 향후 20년을 두고 장기적으로 개발과 건설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스트와 사우스 네이버후드로 나뉘는데 총 200에이커 위에 4500여세대를 예상하고 있다. 두 대학 모두, 주택 부지는 리스(leasehold/leased land) 계약으로 이루어져 완공 후 99년 뒤 리스가 끝나게 되며 시세 값으로 재계약을 하거나 아예 대학측에서 주택을 사는 옵션으로 매매를 할 수 있다.
밴쿠버 조선
2005-12-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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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비 이스트지역 단독주택
각급학교의 겨울방학이 시작되는 12월 셋째 주에 접어들면서 부동산 시장은 거의 파장분위기다. 물론 2006년 부동산시장을 대비하는 물밑 움직임은 봄맞이 준비로 분주하다. 지금까지 나온 전문기관의 예상을 종합하면 내년도 부동산 시장은 올해보다는 못해도 여전히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견해가 대세를 이룬다. 최근 매물등록 143일만에 거래된 버나비 이스트지역의 한 주택은 총면적 3348평방피트에 방 9, 욕실 4, 가스 파이어 2개를 갖췄다. 거래가 기준 평방피트당 가격은 약 200달러. 공시가격 53만5000달러에 비해서는 1년 만에 24.9 %가 뛰었다. 한편, 광역밴쿠버 부동산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버나비 지역의 단독주택 평균거래가격은(2005년 12월기준) 57만3210달러로 1년전에 비해 19.4% 올랐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거래가격 추이] 판매희망가격 : 68만8000달러(2005년 7월 13일) 거래체결가격 : 66만8000달러(2005년 12월 3일) 공시가격(2005) : 53만5000달러 (자료 제공 : 하나부동산, MLS)
밴쿠버 조선
2005-12-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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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건물이 튼튼한가요?
Q : 저희 집은 2 층집인데 세탁기랑 주방이 2 층에 있거든요. 근데 드럼세탁기가 탈수를 할때마다 집전체가 흔들릴 정도에요. 그 흔들림을 주방, 거실, 2 층에 있는 방, 목욕탕 등등 어디에서든 그 흔들림을 느낄수가 있어요. 이러다 집이 그대로 무너지는건 아닌지 심히 걱정이 됩니다. 세탁기가 있는 부분의 마루와 몰딩사이로 손가락이 들어갈 정도의 틈이 생겨 있어요. 마루부분이 아래로 조금내려 앉아 있어서 그런건지 세탁기가(올해 3 월달에 산 신제품) 문제인지 알 수가 없네요. 이렇게 집이 흔들려도 집이 무너지지 않나요? 나무로 지은 집이라 곧 무너 질것 같아요. 세탁기와 드라이기를 1층으로 내려야 할까요? A : 안녕하세요. 탈수시 세탁기 자체가 흔들거리는 것은 설치시에 Leveling Leg(금년에 산 신형이라면 세탁기 앞부분 하단에 설치된 두게의 높이 맞추기 위한 나사형태의 발)를 조절하여 수평을 잡아야 하는데, 이것을 무시하였거나, Shipping Rod(운반시에 세탁기의 축을 보호하기위하여 세탁기 하단 중간에 끼워진 새끼손까락 굵기의 철봉, 없는 모델도 있음)을 설치시에 제거 하지 않은 경우에도 심하게 흔들립니다. 그런데 집이 흔들리는 것은 세탁기를 벽에 붙여서 설치하였거나(최소한 벽에서 10cm 이상 거리를 유지하여야 됨) 기초가 부실한 경우일 것 같습니다. 벽 하단에 붙은 몰딩의 틈새가 손가락 굵기로 벌어진 것은 마루바닥의 기초에 해당되는 Joist(마루를 깔기위하여 마루바닥 하단에 설치한 가름목)가 주저 앉은 듯 합니다. 마루 바닥을 뜯어내고 Joist부터 보강해야 할 것 같군요. 삐꺽이는 의자를 계속 사용하면 점점 심해져서 결국은 부서지듯이 집을 의자에 비교할수는 없지만 집의 뼈대를 보강한 각종 Framing Connector를 고정한 나사나 못이 헐거워지면 집의 수명에도 영향을 주게되겠지요. 아마추어가 수리하기엔 무리인 것 같습니다. 임시 방편으로 세탁기를 다른 곳으로 옮기는 방법도 있겠지만 세탁기에 필요한 전기와 하수배관을 따로 설치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닐터이니 목수를 불러서 집을 보수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밴쿠버 조선
2005-12-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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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비지니스의 세무 혜택
캐나다로 이민온지 삼년만에 커피샵이나 그로서리는 하기 싫었던 똘이아빠가 드디어 한국에 수출하면 성공할 만한 아이템을 찾았습니다. 똘이아빠: 여보 우리 고생 끝이야……이 제품만 한국에 뿌리면 무조건 대박이라구. 똘이엄마: 그런데 사업을 시작하려면 사무실을 얻어야 하는데 렌트비용이 많이 들지 않을까요? 똘이아빠: 한국에서 가져온 돈도 거의 없는데 출장비 등 다른 비용도 만만치 않고, 더군다나 제대로 된 사무실은 최소 1년 렌트를 요구 할텐데…. 저희 주변에서 많이 듣던 대화이거나 혹은 직접 체험해 보셨던 일이 수도 있습니다. 캐나다에서는 재택근무방식이 보편화되어 있으며 본인의 주택에서 창업을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소득세법상 이를 비용처리할 수 있는 공제 제도가 있습니다.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Business-use-of-home expense (재택근무 사업자 비용공제) 다음 2개 조건 중 1개만 충족시키는 경우 본인의 거주 주택에서 사용하는 사무실 공간을 비용으로 공제하실 수 있습니다. 1) 주택이 주요 사무 공간이거나; 2) 사무 공간을 통해서 수입이 발생되며 지속적이며 규칙적으로 고객 또는 환자를 보는 경우 비용 공제가 가능한 홈 비즈니스 비용에는 냉난방비, 주택보험, 전기비, 수선유지비, 재산세, 모기지 이자 비용, 감가상각비 등이 있습니다. 비용 공제 계산방법 똘이 아빠가 추가로 사무실 공간을 얻는 비용을 절약하고자 홈 오피스를 차릴 경우 아래와 같이 계산이 되며 세무상 비용 공제가 가능합니다. 예) 업무시간이 7:00am 부터 5:00pm (10 시간)이며 총 면적 2000sq.ft.의 주택의 35%인 700sq.ft.를 주 7일 운영할 때 총 비용을 1만달러로 가정하면, 10/24 시간 X 700/2,000 (면적) X $10,000 (비용) = $1458.33 공제가 가능 비용 입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부분은 만일 감가상각부분을 비용 처리할 경우 1가구 1주택이라 하더라도 부분적으로 양도세의 의무가 부가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꼭 재택근무 사업자가 아니고 재택근무 월급직원 또는 재택근무 커미션 받는 직원이라 할지라도 비용처리 가능 부분이 있습니다. 재택근무 커미션을 받는 직원일 경우: 모기지 이자와 감가상각비를 제외한 모든 정당한 비용. 재택근무 월급을 받는 직원일 경우: 모기지 이자, 재산세, 주택보험, 감가상각을 제외한 모든 정당한 비용.
밴쿠버 조선
2005-12-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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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새로움이 만나는 신주거지-그랜빌 브릿지 남단
밴쿠버에서 그랜빌과 브로드웨이가 만나는 곳에서부터 다운타운으로 연결되는 그랜빌 다리에 들어서기 전까지의 지역은 상대적으로 구시가지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오래된 건물이 많고, 토박이 주민들이 많이 살고 있는 곳이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밴쿠버 지역의 부동산 붐과 재개발 사업이 맞물려 새로운 고층콘도 및 타운홈이 속속 들어서면서 이지역은 숨가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펄스크릭 남쪽 해안과 이어지는 사우스 그랜빌이라 불리는 이곳에는 오랜 전통을 엿볼 수 있는 상점 및 예술적 분위기를 풍기는 갤러리 등이 있으며, 이들과 신구의 조화를 이루는 최신 콘크리트 고급콘도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예전부터 그랜빌 다리는 다운타운으로 진입하는 길목으로 그랜빌과 브로드웨이가 만나는 주변은 밴쿠버 교통의 요충지로써 다운타운 못 지 않는 번화함을 가지고 있다. 주변에는 챕터스 서점과 카페, 아트센터 극장, 금융기관, 고급 수입품 판매점, 부띠끄 등이 들어서 있어 생활에 활기를 더하고 있다. 특히 그랜빌가와 햄락거리 사이의 6번과 7번 에비뉴에는 최근 2~3년 동안 지어진 신규 고급콘도가 밀집해 있어 다운타운과 인접하면서도 복잡하지 않는 곳에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싶은 전문직 종사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또한 가볍게 걸어 갈 수 있는 거리에 퍼블릭 마켓과 공연장, 어린이 놀이터, 예술품 상점들, 유명한 라 바게트 에 르샤로트 빵집과 레스토랑 등이 있는 그랜빌 아일랜드가 있어 주말이나 일과 후 시간을 바다바람을 즐기면서 여유롭게 보낼 수 있다. 다리만 건너면 갈 수 있는 다운타운이 지척이고 리치몬드까지 익스프레스 버스로 연결되는 대중교통편도 좋으며, 밴쿠버 중심 지역이라 할 수 있어 어느 곳으로도 연결이 빠르다. 교통 및 교육여건 바로 지척에 위치하지는 않지만 동계 올림픽 전 캠비를 관통하는 스카이트레인이 완공되면 이 지역 주민들에게도 많은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주요 간선도로로는 UBC쪽의 브로드웨이와 1번 고속도로로 연결되는 12번가, 공항과 리치몬드로 이어주는 그랜빌 거리가 있으며, 다운타운까지의 빠른 연결성이 큰 장점이다. 학교로는 펄스크릭 초등학교와 불어집중교육과정이 있는 키칠라노 세컨더리가 인근에 있다. 또한 아이들의 예술교육을 위한 아트 엄브렐라(Arts Umbella)와 예술대학 에밀리카(Emily Carr)가 그랜빌 아일랜드 내에 있다. 쇼핑 및 편의시설 인근에 밴쿠버 필수 관광지로 꼽히고 있는 그랜빌 아일랜드가 있어, 다양한 쇼핑을 즐길 수 있으며, 퍼블릭 마켓에서 신선한 야채와 생선, 유명 베이커리에서의 맛있는 빵 등을 쉽게 구할 수 있다. 또한 다운타운 쇼핑가를 이용하기 쉽고, 브로드웨이 주변의 고급 부띠끄와 카페, 각국의 레스토랑 등에는 타지역에서도 많은 고객이 찾아오고 있다. 부동산 가격동향 펄스크릭 해안가 주거지의 경우 대부분 저층 콘도나 타운홈 스타일이며 그랜빌과 햄락 사이에는 최근 몇 년간 새로 지어진 고급 콘도들이 저마다 맵시를 뽐내고 있다. 부동산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적인 콘도로는 보사가 만든 포르티코(Portico)와 버투(VIRTU), 타운하우스와 콘도가 결합된 카라라(Carrara)와 시에나(The Siena), 모데나 Modena, 베로나(Verona), 5가의 그립폰 코트(Gryphon Court) 등이 있다. 715~900sq.ft.의 신규 2베드룸 콘도의 경우 38~45만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으며, 워터프론트나 전망이 좋은 2~3베드룸 집은 45~70만달러를 쉽게 넘어선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5-12-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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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 밴쿠버의 新 워터프론트 주거지
지금 론스데일 키(Lonsdale Quay)에는 재개발이 한창이다. 100년 만에 처음으로 변모하고 있는 버라드 드라이 닥(Burrard Dry Dock) 조선소 부지는 5.2 헥타르 규모로 그 위에 호텔, 공원, 콘도 등이 새롭게 건설될 예정이다. 총 공사비 4억 달러의 론스테일 키 부근 조선소 재개발 계획은 1997년에 첫 논의를 시작으로 그 후 2년 여 동안의 기획 및 설계 단계를 거쳐 작년 여름 경부터 콘도 세일을 시작했다. 노스 밴쿠버 시와 함께 이번 개발을 맡은 피나클(Pinnacle) 사는 이미 4000여 가구를 시공해 왔으며, 특히 하이라이즈 콘도만을 고집해 온 건설회사이다. 피어(The Pier)란 이름으로 부두를 신축하여 지난 4월에 시민들에게 오픈 하였다. 700피트에 이르는 이 해안 산책용 부두는 와이트 락의 부두처럼 멋진 전망을 감상할 수 있게 해 주었다. 부두 뒤로 건설되는 빌딩수만 해도 15동이 넘으며, 대규모 재개발 계획에는 문화적 유산을 보존하기 위한 6동의 건물이 포함되어 있다. 19층 높이의 주상복합 프리미어(Premiere)와 에스플러네이드(The Esplanade)는 판매가 완료된 상태며 현재 에스플러네이드 웨스트가 분양 중에 있다. 노스 밴쿠버 다른 지역 주민들의 조망권을 해치지 않기 위해 이번 피어의 건물들은 비교적 높지 않게 설계되었다. 앞으로 9층 미만 높이의 6동이 더 지어지며 다양한 소매점을 비롯해 1만 평방피트의 회의실을 갖춘 객실 108개의 9층 높이의 호텔이 건설될 예정이다. 이번 재개발 계획은 론스데일 키 지역을 주민들이 이용하기 편리한 주거 및 상업단지로 재개발하는 내용에 중점을 두고 있다. 조선소 부지가 재개발되면 로워 메인랜드의 또 하나의 명소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공사가 완공되면 116만 평방 피트의 주상 공간이 창출될 것이다.
밴쿠버 조선
2005-12-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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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2006, 스타일의 혼합
“올해 캐나다 디자인 상 수상 작품들은 대부분 포근한 모던을 추구했다. 거실 등 생활공간에서는 깔끔한 공간미학보다는 안정감있는 생활공간을 추구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 마빈 도르테씨는 한 해 캐나다 국내에서 수상을 통해 주목받은 인테리어 스타일을 이렇게 정의했다. 수상작품과 평을 들어보았다. 전문적인 용도의 공간이 집안으로 온타리오 인증 인테리어 디자이너협회(ARIDO)는 올해 ‘투바이포 디자인(II by IV Design)’팀에 매력상을 수여했다. 도르테씨는 “올해의 유행이었던 약간 단단한 느낌을 주면서 넉넉한 소파를 주요 소품으로 미색에 나무색조를 살려 편안한 느낌을 준 디자인”이라면서 “일반인들이 쉽게 선택할 수 있는 요소는 아니지만 최근 콘도나 거주공간은 천장이 높은 집을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것도 엿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하얀색과 검정색을 교차시켜 공간을 살리고 동시에 천정부분을 마감하지 않아 집안에 카페를 꾸몄다. 도르테씨는 “사람들은 전문적인 공간들을 동경하기 시작했다”며 “집안에 극장, 카페, 칵테일바, 도서관 등 공공장소에서 볼 수 있던 소품을 가져와 취향에 따라 집안에 전문 공간 분위기를 살리는 흐름이 있다”고 설명했다. 더 이상 한가지 스타일만 고집하지 않는다 플르드리스(Fleur De lis) 디자인은 직선 공간에 많은 조명을 배치하고 곡선소품을 배치함으로서 강조점을 주는 디자인으로 ARIDO매력상을 수상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 데릭 콜맨씨는 “전체적인 분위기를 보면 모던이지만 그 속에는 일본 젠스타일이 숨어있다”며 “천정부분의 다다미 패턴이라든가 액자소품이 크게 거부감 없는 악센트를 찍고 있다”고 설명했다.콜맨씨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내년도는 모던과 클래식, 콜로니얼풍과 젠(일본식)이 양식의 벽 없이 혼합될 것”이라며 “꾸미는 인테리어보다는 액자나 전등 같은 소품을 교체해서 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즐기는 인테리어가 저변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깔끔함과 정돈된 복잡함 사이 ARIDO는 모던과 클래식을 섞어낸 추구한 회사에 우수상과 매력상을 수여했다. 더글라스 디자인 스튜디오팀과 파웰앤 보넬사 작품은 상반되면서도 공통적인 모습을 보인다. 도르테씨는 “확실히 캐나다의 모던은 검정색과 흰색 대비의 매력을 인식하기 시작했다”며 “단순한 검정이 아닌 광택을 갖고 있는 검정가구는 쉽게 질리지 않고 모던하면서도 클래식 느낌을 줄 수 있다”고 평했다. 다만 주의할 점은 조명. 도르테씨는 “검정색 가구가 많은 공간은 협소해보이거나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를 자아낼 수 있다”며 “가능한 많은 조명을 배치해 그런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파웰앤보넬사 작품에 대해 도르테씨는 “모던 요소에 클래식 소품을 넣음으로서 고객의 취향에 부합한 것 같다”며 “전체 요소는 고딕에 가까워 자칫 하면 사무실 혐의를 받을 수 있지만 곡선과 색상이 있는 소품을 넣어 생활공간이라는 분위기를 냈다”고 덧붙였다. 스파 같은 분위기의 화장실 “화장실을 스파 분위기로 꾸미는 유행이 이토록 정형화될지는 몰랐다” 콜맨씨는 화장실을 호텔이나 스파처럼 꾸미는 스타일이 ‘한 때의 유행’으로 생각했으나 “이제는 완전히 정착한 표준 디자인이 됐다”고 평했다. ARIDO상을 수상한 더글라스사 작품에 대해 콜맨씨는 “깨끗한 느낌의 궁극”이라며 “여러 소품부터 세안 도구를 쌓아두던 화장실이 단순한 모습으로 변모해가고 있다. 일단 화장실내 수납장 개수가 늘어났고 전체 배색도 2~3가지에 국한해 깨끗하다는 느낌을 강조하고 있다”고 평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5-12-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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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막이 벽 방음 공사
칸막이 벽의 방음 시공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양 벽면의 짚섬보드를 구조체인 스터드에 분리해주는 방법이다. 적어도 한쪽 벽면을 탄력 있는 채널로 시공하지 않으면 스터드 사이 공간에 흡음재를 넣어도 별 효력이 없다. 소리 진동이 다른 벽면에 전달되지 않도록 시공된 상태에서 차음 효과는 칸막이 벽 중량, 벽 공간 깊이, 흡음재의 증가로 높일 수가 있다. 차음에 효과적 칸막이 벽 시공 방법으로 이중 스터드, 지그재그 스터드, 비 내력 스틸 스터드, 내력벽 우드 스터드에 채널시공 방법이 있다. 흡음재는 차음 효과에 크게 작용하지 않으며 스터드와 채널의 설치 간격은 클수록 효과가 좋은데 16인치에서 24인치로 넓어 졌을 때 STC는 1에서2포인트가 올라 간다. 짚섬보드 스터드 고정방법 짚섬보드가 스터드 양 쪽에 직접 고정되어 있을 때 소음은 스터드를 통해 많이 전달된다. 따라서 차음을 위해서는 양 짚섬보드를 서로 분리된 스터드에 고정 시키는 방법이다. 이를 위해서 2X6나무 목을 아래 위로 시공하고 중간 스터드를 2X4로 지그재그 시공하면 짚섬보드가 분리 시공된다. 또 다른 방법으로 스터드에 탄력 있는 채널을 한쪽 혹은 양 쪽에 설치하여 여기에 짚섬보드를 고정하는 방법이 있다. 탄력 있는 채널을 사용하면 소음을 상당히 줄일 수가 있으면 내부의 흡음재 시공도 효과가 증가한다. 힘을 받는 칸막이 벽의 내부 스터드로 나무나 스틸의 소음 전달에는 비슷하나 비내력 칸막이 경량 스틸 스터드는 유연하여 우드 스터드에 한쪽 채널을 시공한 것과 거의 비슷한 차음 효과가 있다. 짚섬보드의 중량단위 면적당 중량은 차음지수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중량이 무거울수록 좋다. 무게를 이중으로 하면 STC 10 정도 증가한다. 단일 짚섬 보드로는 STC 50을 얻을 수가 없으며 두께가 늘어난다고 중량이 그만큼 배가 되는 것은 아니니 이중 벽 시공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흡음재 흡음재는 짚섬보드가 유리된 공간에서만 효용이 있어서 견고하게 고정된 어셈블리에서 흡음재 설치는 돈 낭비가 된다. 그러나 유리된 곳에서의 흡음재는 큰 효과를 볼 수가 있다. 공간 깊이 짚섬보드의 내부 깊이가 클수록 흡음에 효과적이다. 이 공간을 유리섬유 단열재로 가득 채운 상태에서 깊이를 두 배로 하면 STC 10을 증가 시킬 수가 있으며 단지 깊이만 2배가 늘어난다면 STC4의 증가를 할 수가 있다. 결론 짚섬 보드 월의 소음전달을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2중 스터드 사용, 지그재그 스터드 채널 사용 또는 미사용, 비내력 스틸 스터드, 내력 벽 우드 또는 스틸 스터드에 탄력있는 채널 시공.-짚섬보드를 이중으로 하여 중량증가 시공-공간 깊이 증가-공간을 단열재로 채우기-스터드 및 채널 간격을 24인치로 함
밴쿠버 조선
2005-12-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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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효율적인 난방은 이렇게
Q : 안녕하세요. 저는 약 1년전 부터 캐나다에 도착하여 버나비에서 집을 렌트하여 살고있습니다. 얼마 전부터 조선일보 칼럼에서 선생님 글을 유익하게 읽고 있지요. 오늘은 경제적인 보일러 난방에 대하여 알고싶어서요. 갑자기 오른 가스비에 별로 난방하지 않고 있는데도 지난달 180불이 청구되었습니다. 저희 집은 온풍 난방이라고 말하는 난방 시스템인데, 한국에선 접하지 못한 것이라서요. 비싼 가스비 내면서도 식구들은 모두들 춥다고들하니. 그래서 라지에터식 전기기구를 두개 샀는데 방은 해결됐는데, 거실이 문제네요. 선생님의 비결을 좀 알려 주십시오. A : 안녕하세요. 집 구조와 Furnace(물을 끓여서 배관을 통하여 난방하는 것이 아니므로 보일러(Boiler)라는 표현은 적당치 않네요)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없어서 적절한 답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거실(아마 주 생활 공간인 패밀리 룸을 이렇게 부른 것으로 간주 하겠습니다)이 침실과 같은 낮은 천장 구조이고, 부엌을 제외한 다른 공간이 문으로 밀폐되어 있다면 전기 히터로 난방을 하시면 됩니다. 물론 모든 방은 사용시에만 난방을 하시고 주 생활공간인 거실 온도는 쓰지 않는 시간에도 16도 이상을 유지하도록 히터의 온도조절기를 맞추어 두시고, 모든 식구들이 활동을 시작하는 아침시간에는 Furnace를 30분 정도 돌려서 거실난방을 보조 하도록 하십시오. 아침에 Furnace를 사용하는 이유는 전기히터로는 짧은 시간에 4-6도를 올리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거실 천장이 높거나 다른 공간으로 통하는 곳에 문이 없다면 난방비 절약이 어렵습니다. 이때에 거실 공간 전체를 데우는 것은 어려우므로 직접 복사열을 받아서 난방을 하는 Paraboric Dish Type Heater(그림참조)를 사용하여 몸만 데우는 방법이 적당하겠지요. 또, 천장이 낮고 쓰지 않는 공간으로 통하는 곳에 문이 설치되어 있으나 윗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실에 문이 없어서 위층으로 열이 달아난다면 계단 입구에 커튼을 달아 보십시오. 난방하는 비용만 신경 쓰지 마시고 각 창문이나 출입문의 Weather Strip이 부실하여 바람이 들어오는 것이 아닌지, 쓰지 않는 Wood Fireplace의 Damper(Fireplace 안쪽 상단에 Chimney로 통하는 문)가 열려 있어서 실내의 열기를 낭비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Main Floor 아래의 Crawl Space에 설치된 통풍구가 잘 닫혀있는지 등등 열 낭비가 생길 수 있는 원인을 꼼꼼히 챙겨 보시는 것도 중요 합니다.
밴쿠버 조선
2005-12-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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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 밴쿠버 단독주택
가을이후 상대적인 비수기에 접어들면 부동산 열기가 다소 가라 앉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목소리를 키우던 가격거품 붕괴론은 이미 종적을 찾기 어렵고 전문 기관들은 2006년에도 주택가격이 평균 5~10% 정도 더 오를 것이라는 ‘상승세 지속’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최근 매물등록 78일만에 거래된 웨스트 밴쿠버지역의 한 주택은 총면적 4178평방피트에 방 5, 욕실 4, 가스 파이어 2개를 갖췄다. 거래가 기준 평방피트당 가격은 575달러(지하면적 제외). 공시가격 152만2000달러에 비해서는 1년 만에 9%가 뛰었다. 한편, 광역밴쿠버 부동산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웨스트밴쿠버 지역의 단독주택 평균거래가격(2005년 11월기준) 110만7105달러로 1년전에 비해 18.6% 올랐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거래가격 추이] 판매희망가격 : 173만0000달러(2005년 8월 15일) 거래체결가격 : 166만0000달러(2005년 11월 1일) 공시가격(2005) : 152만2000달러 (자료 제공 : 하나부동산, MLS)
밴쿠버 조선
2005-12-12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