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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저밸리부동산協 “2월에도 신기록 세웠다”
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FVREB)가 2일 주택 거래량이 늘면서 최고치가 경신됐다고 2월 주택거래 동향 보고서를 공개했다.2월 프레이저밸리 주택 거래량은 부동산 중개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기준 2387건으로 2015년 2월보다 78%, 올해 1월보다 78% 늘었다. 지난 10년간 2월 평균 거래량 대비 46% 많다. 올해 2월 거래량은 1992년에 수립된 2월 거래량 최고치 1948건 기록을 4% 초과했다.찰스 위브(Wiebe) FVREB회장은 2월의 기록과 관련해 “25년간 부동산 중개사로 일하면서 이처럼 프레이저밸리 내 수요가 꾸준하게 이어지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위브 회장은 “지역 부동산에 대한 높은 관심에 한껏 고무되는 부분도 있지만, 이처럼 수요가 밀려들면서 구매자에게는 다소 시장이 난해해 보일 수도 있다”며 “특정 종류의 주택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선택의 폭도 넓지 않아보여 집을 찾는 데 어려움이 있는 구매희망자는 전문가들과 상담을 권한다”고 말했다.2월 동안 FVREB에 들어온 새 주택 매물은 3283건으로 지난해 2월보다 26%늘었다. 2월 새 매물 발생 건수 역시 신기록이다. 총 주택 매물은 5127건으로 지난해 2월 7864건보다 35% 감소했다.위브 회장은 “매물이 빠르게 줄고 있어서, 구매자는 원하는 환경과 집을 분명히 하되, 새로운 지역도 검토 대상에 넣어 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필요에 맞는 다양한 주택을 여전히 저렴한 가격에 프레이저밸리 안에서 찾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프레이저밸리 전역 기준 단독주택 매매에 걸리는 평균 기간은 21일로 2015년 2월 평균 41일보다 상당히 줄었다.MLS주택가격지수 종합벤치마크 가격은 단독주택이 71만4000달러로 지난해 5월 58만1400달러보다 23% 올랐다.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33만7300달러로 지난해 2월 29만7200달러보다 13.5% 올랐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연간 11.2% 오른 21만1000달러로, 지난해 2월에는 18만9700달러였다.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6-03-02 16:5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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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택 유지, 월수입의 전부를 쏟아부어도 버겁다
집을 사는 것도 버거운 일이지만, 이를 보유하는 데에도 만만치 않은 비용이 들어간다. 캐나다에서는 밴쿠버와 토론토, 이 두 도시에서 더욱 두드러지는 현상이다.로열은행(RBC)의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4분기 국내 주택시장 접근성(Hosing affordability)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밴쿠버와 토론토는 예외다. RBC는 “양 도시의 주택보유비용지수(HAI)가 위험한 수준까지 근접했다”고 전했다. HAI는 한 지역의 중간 세전 가계 소득 대비 주택 유지 비용을 수치화한 것이다. 만약 한 달에 버는 돈의 절반이 집을 유지하는데 들어간다면, HAI는 50%가 된다. 주택 유지 비용에는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이자 및 상환액, 전기요금, 재산세 등이 포함된다. 전년 4분기 국내 전체 평균 HAI는 분기 대비 0.6%P 오른 46.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약 5년 중 최고 수준이다. 단독주택의 HAI는 51.3%로 나타났으며, 콘도의 경우는 이보다 낮은 35.2%로 조사됐다.범위를 밴쿠버로 좁히면 수치는 크게 달라진다. 밴쿠버 지역 단독주택의 4분기 HAI 109%로 분기 대비 4.3%P 상승했다. 중간소득층의 경우 월수입만으로는 단독주택 유지가 수치상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RBC는 “밴쿠버 단독주택 HAI가 사상 최악의 수준을 보였다”며 그 원인을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주택 거래 시장에서 찾았다.RBC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밴쿠버 지역 기존 주택 거래량은 전년 대비 28%, 가격은 11% 각각 급등했다. 특히 2015년 4분기 단독주택 평균 가격은 약 124만달러로, 연간 18%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는 같은 기간 콘도 가격 상승률(6%)보다 정확히 세 배 높은 것이다. 콘도의 평균 가격과 HAI는 각각 46만7000달러, 441.%로 집계됐다. 주택, 타운하우스, 콘도 등을 모두 포함한 밴쿠버 평균 집값은 91만300달러, HAI는 81.1%다. 한편 전국 14개 도시 중 HAI가 가장 낮은 곳, 즉 주택시장 접근성이 가장 뛰어난 곳은 세인트존(평균 집값 20만6700달러·HAI 27.1%)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St.존스(32만6300달러·27.6%), 리자이나(31만9400달러·28.3%), 할리팩스(28만9300달러·29.7%)순이었다. 참고로 빅토리아의 평균 집값은 55만1800달러, HAI는46.4%였다.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문용준 기자
2016-03-01 11:4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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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값 비싼 밴쿠버 대안은 BC주 북부”라는데...
메트로밴쿠버 집 값이 사상 최대를 연일 넘어서는 가운데 BC주의회에서는 크리스티 클락(Clark) 주수상의 ‘대책’이 야당의 비판을 받았다.BC신민당(BC NDP)소속 스펜서 찬드라 허버트(Chandra Herbert) 주의원(밴쿠버-웨스트엔드 선거구)은 비즈니스인밴쿠버(BIV)지와 인터뷰에서 주정부가 풍선처럼 부푼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킬 대책이 없다고 비판했다.찬드라 허버트 주의원은 클락 주수상이 CTV와 지난 1월 인터뷰 중 “북부로 이주하면 된다. 포트 세인트 존으로 이사할 수 있다”라고 ‘대책’을 밝힌 것에 대해 “그건 해법이 아니라 옆으로 물러선 것”이라고 말했다.클락 주수상의 대안은 실제로 시장에서 작용하지는 않고 있다. 트레버 볼린(Bolin) 포트 세인트 존 시의원이자 리/맥스사 부동산 중개사는 메트로밴쿠버 지역의 집값 때문에 이사오는 이는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볼린 시의원은 “논리적으로 보자면 밴쿠버 같은 시장에 들어갈 수 없으면 다른 지역을 보는 것이 맞다”며 “그러나 오늘 밴쿠버가 영상 10도라면 여기는 영하 17도 찬 바람이 불고 있다. 북부로 이사를 권하려면 더 설득력 있는 이유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도슨 크릭에서 활동하는 앨 모티쇼(Mottishaw) 부동산 중개사 역시 비싼 밴쿠버 집 값 때문에 지역으로 이주해오는 경우는 없다고 지적했다. 모티쇼 중개사는 “만약 그런 이주가 일어난다면, 아마도 오카나간 지역이 될 것”이라고 했다.케빈 쿠르자타(Kurjata) 센추리21 소속 중개사도 “밴쿠버를 떠나야 한다면 사람들은 랭리나 멀리 간다해도 켈로나를 떠올릴 것”이라며 “모험적인 사람 아니고서는 여기로 오지 않는다”고 말했다.BC주 감정평가원(BC Assessment)의 포트 세인트 존 평균 주택 공시가는 40만5000달러다. 도슨 크릭은 26만달러로 캐나다 평균 47만297달러보다 낮다. 밴쿠버 서부는 310만달러, 밴쿠버 동부는 131만달러다.Business in Vancouver (BIV)밴쿠버 조선일보는 BIV와 제휴해 기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권민수 기자
2016-02-23 14: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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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집값 고공비행, 1월 거래 총액 전년 대비 69.1% 급등했다
1월 한 달 간 BC주에서 거래된 주택 가격의 총액이 전년 대비 69.1% 급등한 43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통적인 이사철과 상관없이 주택 매매 열기가 뜨거웠다고 볼 수 있다.BC부동산협회(BCREA)에 따르면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 동월 매매가 완료된 주택은 총 5831채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33.2% 늘어난 것이다.주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집값이 계속해서 뛰고 있는 모습이다. MLS 를 토대로 계산된 BC주 주택 평균 가격은 75만2906달러로, 연간 26.9%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1월 발표 당시의 평균 집값은 연 19.9% 오른 70만943달러였다. 주택 평균가가 불과 한 달 사이 5만달러 넘게 올랐다는 얘기다.브렌든 오먼슨(Ogmundson) BCREA 경제분석가는 “BC주 주택 시장의 확장 기세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오먼슨 분석가는 “주택에 대한 수요는 높아진 반면 공급은 지난 10년 중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며 “이것이 BC주내 대부분 지역에서 집값 상승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BCREA는 올해의 주택 시장이 문자 그대로 맹렬한 시작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늘어난 주택 수요 ▲낮은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이자율 ▲고용 및 임금 증가 등이 이 같은 집값 고공비행의 배경이다.한편 지난해 에는 총 10만2517채의 주택이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5년(10만6310채)과 2007년(10만2805채)에 이어 사상 세번째로 많은 것이라고 BCREA는 전했다.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문용준 기자
2016-02-19 08:3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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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주택 시장은 1월에도 식지 않았다
BC주 집값이 1년 사이 무려 27%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집값 상승률에 비해 10.2%P 높은 것이다. 캐나다부동산협회(CREA)의 16일자 보도자료에 따르면 올 1월 기준 전국 평균 주택 판매가는 47만297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7% 상승했다.CREA는 주택 시장의 열기는 밴쿠버와 토론토에서 더욱 두드러졌다며 이 두 도시를 제외할 경우 전국 집값 상승률은 연간 8%, 평균가는 33만8392달러로 각각 하향 조정된다고 밝혔다.양대 도시가 속한 BC주와 온타리오주를 통계에서 뺄 경우에도 수치는 크게 달라진다. 이 경우 집값은 0.3% 오히려 하락한 28만6911달러로 조사됐다. 집값 하락세는 뉴펀들랜드주(-11.4%), 앨버타주(-2.3%), 새스캐처완주(-2.4%) 등에서 특히 눈에 띄는현상이다.일부 전문가들은 “당초 예상과는 달리 BC주와 온타리오주의 주택 시장이 더욱 과열되고 있다”며 “이 같은 집값 상승률로 인해 주택 시장 조정시 더 큰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말했다. CREA는 “국내 26대 도시의 평균 집값이 4.6% 오르는 사이 밴쿠버의 집값은 31% 상승했다”고 전했다. 연간 기준 메트로밴쿠버와 프레이저밸리의 집값은 각각 20.56%, 16.94% 올랐으며, 광역 토론토의 해당 상승률은 10.69%로 조사됐다한편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관련 규정이 15일자로 강화됐지만, 이것이 집값을 끌어내리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밴쿠버에서는 적은 매물로 인해 구매자간 경쟁이 이미 치열해진 상태다. 몬트리올은행(BMO)은 CBC와의 인터뷰에서 “밴쿠버 지역 신규 매물 대비 판매율이 91%”라고 말했다. 매물 등록 후 한 달 안에 거의 모든 집들이 팔려나가고 있다는 얘기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문용준 기자
2016-02-16 14:3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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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모기지 규정, 집값 끌어내릴까?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개정안 적용 시기가 내주로 다가오면서 이것이 주택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택 구입 시의 최소 다운페이먼트 비율이 일부 상향 조정된다는 것이 주된 변경 내용이다.캐나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50만달러까지는 기존의 최소 다운페이먼트 비율, 즉 5%가 그대로 적용된다. 하지만 50만달러 초과분에 한해서는 10%의 다운페이먼트를 내야 하는 것으로 규정이 바뀌었다.국내 집값 변동 추이를 조사해 온 리얼에스테이트인베스트먼트네트워크(Real Estate Investment Network, REIN)의 돈 머레이(Murray) 수석 분석가는 C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모기지 규정 변경과 관련해 생애 첫 주택 구입자, 특히 부동산 시장이 상대적으로 과열된 곳의 생애 첫 주택 구입자들이 가장 많은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밴쿠버나 토론토에서는 50만달러 이하의 주택을 구입하기가 크게 어려워졌기 때문이다.일부에서는 부채 증가로 인한 위험을 어느 정도 누그러뜨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개정안에 후한 점수를 준다. 캐나다대안정책연구소(CCPA)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집값이 20% 하락할 경우 40세 이하 주택 소유자 열 명 중 한 명은 파산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 부채 문제가 그만큼 심각하다는 것이다.한편 부동산 중개사를 비롯한 업계 관계자들은 같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모기지 개정안이 주택 시장에 미칠 영향은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초저 금리와 부족한 주택 공급, 그리고 외국인 투기 자본까지 집값을 끌어올릴 요인이 여전히 많기 때문이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문용준 기자
2016-02-11 14: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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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부동산 중개사 국정조사해야”
데이비드 이비(Eby) BC주의원은 8일 메트로밴쿠버 내 일부 부동산중개사가 판매자를 기만해 중개수수료를 올리는 수법과 탈세 행위에 일부 외국인 투기꾼과 함께하고 있다며 국정 조사를 촉구했다. 이비 주의원은 제1야당 BC신민당(BC NDP) 소속 부동산 논평담당이다.이비 주의원은 캐나다 금융거래 및 분석센터(FINTRAC)가 보유한 외환거래(송금) 기록 등을 확인해 수상한 거래 내용을 추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비 주의원은 주정부와 관련 단체들이 제구실을 하지 않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고 말했다.이어 9일 BC부동산카운슬(Real Estate Council of British Columbia·약자 RECBC)은 중개사 업무 및 관행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RECBC는 중개사 자격을 감독 기관으로 문제가 있으면 자격 정지나 취소 등의 징계를 할 수 있다.카운슬은 보도자료를 통해 BC주내 부동산 매매 활동에 관한 독립적인 자문그룹을 구성하면서 캐롤린 로저스(Rogers) 부동산 감독관에게 지휘봉을 맡겼다고 밝혔다.앞서 7일자 글로브앤메일지는 ‘계약양도(contract assignment)’라고 부르는 방법을 이용해 중개수수료와 주택 가격을 올리는 방법을 이용한 사례를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언론의 보도가 이어지고, 야당의 비판이 따라자 BC주정부와 당국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일반적으로 계약양도는 주택구매자가 질병·실직 등의 개인사정으로 계약을 이행할 수 없을 때, 다른 구매자에게 계약을 넘기는 구제 조항으로 합법이다. 이 조항을 집주인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고 일부 부동산 중개사가 다른 공동투자자를 내세워 악용하는 문제가 지적됐다.이비 주의원의 설명에 따르면, 일단 집을 매물로 내놓은 집주인으로부터 부동산중개사와 공동 투자자가 집을 구매한다. 원래 집주인과 집 구매 계약이 완료되기 직전까지 더 높은 가격에 집을 구매할 사람을 중개사가 찾아, 중개사와 공동투자자가 구매한 계약을 중간 구매자를 거쳐 최종 구매자에게 양도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집값은 올라가고, 계약을 넘기는 과정에서 중개사는 중개수수료를 챙기게 된다. 집값을 올리는 수법을 속칭 ‘리프트(lift)’라고 부르는 데 글로브앤메일지는 200만달러까지 더한 사례가 있다고 보도했다. 이비 주의원은 구매 계약 양도와 관련해 집주인이 제 값을 못 받는 문제 뿐만 아니라 중간 구매자가 주택 취득과 관련해 세금을 내지 않는 문제도 있다고 지적했다.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6-02-09 14: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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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토박이들 큰 집 찾아 남행
올해 1월 매트로밴쿠버의 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지난 12개월 사이 20.6%오른 77만5300달러다. 주택거래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으로이들 지역 중에서도 1년새 가장 많이 오른 곳은 트와슨(30%)이다. 라드너(23%)와 함께 이 지역의 집값은 폭등했다. 100만달러 이하 가격대에서 넓은 단독 주택을 구매할 수 있는 곳으로 두 곳에 토박이들이 몰렸다. 덕분에 트와슨 단독 주택 가격은 37.6% 오른 104만5800달러·라드너는 아직 100만달러 미만인 86만6100달러지만, 1년 새 가격은 30.3% 올랐다. 비슷한 이유에서 델타 북부 역시 인기를 끌어 1년새 집값이 26.7% 오른 65만5700달러를 기록했다.전통적인 고가(高價) 고급주택이 많은 웨스트밴쿠버도 1년 전보다 높은 가격에 주택이 매매됐다. 메트로밴쿠버에서 평균 가격으로는 진입 문턱이 가장 높은 221만3000달러로 1년 전보다 26.8% 올라 트와슨에 이어 상승률 2위다. 1년간 집값 상승률로 봤을 때 트와슨·웨스트밴쿠버·델타 북부·밴쿠버시 동부(+23.3% · 벤치마크가격 81만9400달러)·리치먼드(+22.1%·73만3000달러)·밴쿠버시 서부(+21.8%·105만8600달러)가 트라이시티와 함께 20%대를 넘었다. 주택 종류별로 보면 단독주택은 트와슨(+37.6% 104만5800달러)이 가격 상승률 면에서 가장 뜨거웠고, 이어 버나비시 동부(+32.5% 102만5000달러)·뉴웨스트민스터(+31.1% 89만0900달러)·라드너(+30.3%·86만6100달러) 순으로 단독주택 가격이 1년 새 30% 이상 올랐다.이러한 30% 집값 상승은 단독주택에만 해당 되며 타운 홈이나 아파트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또 프레이저강 남쪽 지역의 써리·랭리 등 단독주택은 북쪽보다는 상승폭이 낮아 가격 접근성을 유지한 것도 특징이다. 단 써리는 17.8% 오른 69만0200달러·랭리는 20.5% 오른 69만8400달러에 단독주택이 매매돼 상대적으로 적게 오른 것일 뿐이다. 토지를 함께 보유하는 단독주택 가격 상승세가 다른 종류의 주택 보다는 더 많이 오르는 것은 상식으로 통한다. 타운홈은 최대 20%대 오른 곳으로 포트무디(+21.6%· 51만8400달러)·밴쿠버시 동부(+21.4%·66만1200달러)가 꼽힌다. 아파트가 20% 오른 곳은 밴쿠버시 서부(+20.5% 59만9200달러) 1곳 뿐이며, 20%대에 근접하게 버나비시 동부(19.9% 49만4400달러)와 웨스트 밴쿠버(19.5% 76만6600달러)가 많이 오른 곳으로 꼽힌다.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6-02-05 14: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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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먼드 대형 몰 재개발 예고
리치먼드 시내 랜스다운 센터(Lansdowne Centre)를 허물고 10개의 주상복합 타워로 일대를 바꾼다는 계획이 지난달 말일 발표됐다.밴프롭 인베스트먼트사(Vanprop Investments Ltd.)는 50에이커 공간에 최대 15층 높이 타워 10동을 주상복합으로 세우는 안을 내놓았다.타워가 올라가지 않는다고 해도 현재 랜스다운 센터는 지은 지 39년이 돼 철거 등 변화를 피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밴프롭사의 재개발 계획은 대부분 리치먼드시의 공식지역사회개발계획(OCP)과 일치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분에 대해 허가를 받아야 한다.밴프롭사는 올해 안에 공청회를 시작할 예정이다.현재 랜스다운센터 내 60만5000ft² 상가 공간은 대부분 임대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나, 지난해 타겟이 철수해 13만ft² 빈 공간이 발생했고, 이어 퓨처샵이 베스트바이로 통합되면서 문을 닫아 역시 매장이 빈 상태다.랜스다운 센터 재개발 성공의 주요 과제 중 하나는 역세권의 활용이다. 인접해있는 캐나다라인 상 랜스다운역과 고객 동선(動線)연결이 관건으로 꼽히고 있다.Business in Vancouver (BIV)밴쿠버 조선일보는 BIV와 제휴해 기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랜스다운 센터 전경. 사진=Vanprop Investments/ BIV제휴 >
권민수 기자
2016-02-05 14: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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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저밸리부동산協 “새해 1월 새로운 기록 세워”
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FVREB)는 지역 시장이 “둔화할 조짐을 보이지 않는다”며 “역대 최고 1월 매매기록을 세웠다”고 2일 발표했다.부동산 중개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기준 FVREB는 1월 한 달 동안 1338건 매매를 했다 1월 주택 매매는 전년 1월 보다 57% 늘어난 수치이나 앞서 12월보다는 13% 감소한 수치다. 지난 10년간 1월 지역 주택 거래량 평균과 비교하면 57% 많은 역대 최고 1월 기록이 세워졌다. 올해 1월 전까지 최고치는 1992년 1월의 1270건 매매다.조르다 메이지(Maisey) FVREB회장은 “일반적으로 1월 수치는 연말 이전보다 감소하는 데, 주택 수요가 이런 흐름을 막았다”며 “주택 구매자들은 시장이 이렇게 빨리 움직일 때는 기다리지 않고 구매에 나선다”고 설명했다.메이지 회장은 “매매 증가에 작용한 몇 가지 원인이 있는 데, 더 주목할 부분은 주택 구매 수요가 계속 늘면서 공급이 보조를 맞추기 어렵다는 점이다”라며 “일자리 창출과 강한 BC주 경제를 바탕으로 더 많은 인구가 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이지 회장은 “일부 지역의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프레이저밸리의 많은 지역은 여전히 가격 접근성이 있다”고 덧붙였다.1월 동안 접수된 새 매물은 2510건으로 지난해 1월보다 8%줄었다. 전체 매물은 4790건으로 지난해 1월 7307건에 비해 34% 감소한 상태다.메이지 회장은 주택 소유주가 매각을 미루고 있지만, 봄철 시장 진입을 고려하는 심리가 있을 수 있다며 시장에 들어설 의사가 있는 이들은 부동산 중개사와 만나 상담하고 미리 봄철 매입·매각 계획을 세워볼 것을 권했다.프레이저밸리 전역 평균 단독주택 매매에 걸리는 일수는 2016년 1월 기준 33일로 지난해 1월 55일보다 상당히 줄었다.MLS주택가격지수 기준 프레지어밸리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올해 1월 69만1100달러로 2015년 1월 57만1700달러보다 20.9% 올랐다. 타운홈 벤치마크가격은 33만4400달러로 지난해 1월 29만3800달러보다 13.8% 올랐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1년 새 7.8% 올라 20만4300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18만9500달러였다.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6-02-04 17: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