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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부동산協 “주택매매는 계속 서행 중, 눌린 수요 축적되고 있다”
BC부동산협회(BCREA)는 주택거래전산망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기준 2월 BC주 주택 시장에서 4501건 거래가 이뤄져 2012년 2월 대비 거래량이 23.6% 감소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전체 주택거래액수도 1년 전보다 29.9% 줄어 23억9000만달러에 그쳤다. 특히 메트로밴쿠버 주택거래총액은 지난해 1월 20억7327만달러에서 13억8649만달러로 33.1% 감소했다. 같은 기간 메트로밴쿠버 주택거래 건수는 2572건에서 1822건으로 29.2% 줄었다.MLS기준 BC주 주택평균가격은 51만4134달러로 1월보다 3.1% 올랐으나, 1년 전보다는 8.1% 내린 가격이다. 메트로밴쿠버 주택평균가격은 76만976달러로 1년 전 80만6094달러에 비해 5.6% 내렸다.캐머런 미어(Muir) BCREA 수석경제분석가는 "BC주 주택 매매는 계속 서행 상태에 있다"며 "가격 접근성이 개선되기는 했지만, 많은 잠재적인 구매자와 판매자들은 관망하는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눌려있는 수요가 지금은 시장 표면에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주택 매매가 늘어나기 시작하면 지금보다 더 빠른 속도로 매매가 일어나게 하는 요소가 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한편 급격한 평균가격 하락 수치에 대해 미어 수석은 "지난해 2월 MLS기준 평균 주택가격이 이례적인 급상승을 보인 결과, 급격한 연간 변화가 등장하게 됐다"며 "올해 들어 2개월간 BC주내 대부분 주택 시장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가격대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올해 들어 2월까지 BC주 주택거래총액은 41억달러로 지난해 보다 24.6%줄었다. 지난 2개월간 주택 거래건수는 7911건으로 19.6% 줄었고, 평균가격은 6.2% 내린 52만3117달러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3-03-15 12: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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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부동산協 “평균보다 저조한 주택 거래량 이어져”
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주택 거래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를 이용한 메트로 밴쿠버 주택 거래량이 2월 1797건으로 지난해 2545건 대비 29.4% 감소했다고 4일 발표했다. 2월 매매량은 1월 1351건에 비하면 33% 증가한 수치다.지난달 거래량은 2001년 이래로 지역 내 두 번째 최저치이며, 10년 평균 거래량 대비 30.9% 적은 수치다.유진 클레인(Klein) REBGV회장은 "2월 거래량은 계절적 평균 보다 낮은 수치를 보이는 최근 흐름을 따라갔지만, 부동산 중개사들은 6~8개월 전과 비교해보면 지난 달 오픈 하우스에 더 많은 발길이 이어졌다고 협회에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2월 메트로밴쿠버 주택의 매물대비판매율은 12.2%로 1월 대비 2% 포인트 증가해 2012년 6월 이래 처음으로 11% 선을 넘었다. 클레인 회장은 "매물대비판매율의 2포인트 증가와 매물발생부터 거래완료까지 평균일수 단축이 관찰되는 등, 올 2월 장세는 최근 몇 개월 장세와 비교할 때 몇 가지 작은 변화가 감지됐다"고 설명했다.2월 시장에 나온 새 매물은 4833건으로 지난해 2월 5552건보다 13% 적은 수치를 보였다. 2월 새 매물은 올해 1월 새로 나온 매물 5128건에 비해서도 5.8% 줄었다. 새 매물은 10년간 2월 평균보다 4% 많다.MLS기준 메트로밴쿠버 전체 매물은 1만4789건으로 2012년 2월보다 5.2%, 앞서 1월보다 11.6% 늘었다.메트로밴쿠버 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지난 5월 62만5100달러로 정점에 오른 후 현재 5.6% 하락해 59만400달러로 집계됐다. 올해 2월 벤치마크 가격은 2012년 2월과 비교하면 3.3% 하락했다.단독주택 거래량은 704건으로 전년 2월 1101건 대비 36.1%, 2011년 2월 1402건 대비 49.8% 거래가 줄었다.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지난해 2월보다 4.5% 내린 90만1500달러다.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이 최고점에 오른 2012년 5월과 비교하면, 현재 벤치마크 가격은 6.8% 내린 것이다.아파트 거래량은 760건으로 1020건을 기록했던 지난해 2월보다 25.5%, 1206건을 기록했던 2011년 2월보다 37% 줄었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12개월 새 3% 내린 36만400달러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 정점이었던 지난해 5월과 올해 2월을 비교하면 5.1% 내렸다.타운홈 거래량은 333건으로 작년 2월 424건보다 21.5%, 재작년 2월 489건보다 31.9%가 줄었다.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지난해 2월 보다 0.7% 내린 45만5500달러다.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이 정점에 도달한 지난해 4월과 비교하면, 현재 가격은 6.5% 내린 것이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3-03-08 12: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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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저밸리부동산協 “시동 걸렸다는 긍정적인 신호 봤다”
주택거래 전산망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를 통해 프레이저밸리의 2월 주택 거래량을 보면 전형적인 초봄 증가세가 관찰됐다.2월 주택 거래량은 913건으로 1월 617건 대비 48% 증가했다. 그러나 연간 비교로 보면 지난해 2월 1269건에 비해 거래량은 28%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9월 이래로 주택 거래량은 2000년대 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론 토드슨(Todson) 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FVREB)회장은 2월 거래량 증가를 토대로 신중한 낙관론을 펼쳤다. 토드슨 회장은 "구매자와 판매자 사이에서 6개월 넘게 이어진 교착상태가 곧 끝날 것이라는 신호가 보인다"며 "지난달 오픈하우스를 찾는 이들이 늘어난 가운데, 판매자는 더 빨리 구매 호가를 받아들이고 있어, 주택 매매 속도가 1월에 비하면 평균 2주 정도 더 빨라졌다"고 설명했다.토드슨 회장은 선택할 수 있는 매물의 범위가 좁아진 것도 거래 속도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토드슨 회장은 "선택의 폭 감소는 구매자를 움직이는 동인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2월 프레이저밸리에서 발생한 새 매물은 2582건으로 지난해 2월 2846건 보다 9% 감소했다. 새 매물이 줄면서 전체 매물은 지난해보다 1.6% 감소했다. 토드슨 회장은 프레이저밸리 주택 시장은 지역별 특징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드슨 회장은 "현재 랭리와 노스델타의 단독주택은 균형시장 장세를 보이고 있고, 아파트는 애보츠포드와 센트럴 써리에서 활발하며, 타운홈은 노스와 센트럴 써리, 클로버데일에서 꾸준하게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들 지역과 주택 종류의 가장 큰 공통점은 다른 지역에 비해 가격 접근성이 좋다는 점으로, 고급주택은 가격 경쟁력을 갖추지 않는 한 일반적으로 잘 나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프레이저밸리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54만900달러로 지난해 2월 53만7200달러 대비 0.7% 올랐다.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29만6700달러로 12개월 전 30만500달러보다 1.3% 하락했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20만2500달러로 1년 전 19만9500달러보다 1.5% 상승했다.프레이저밸리 내 단독주택이 시장에 나와 매매가 이뤄지기까지 기간은 2월 평균 49일로 1월 64일보다 단축됐다. 타운홈 거래완료까지 시장대기 일수는 60일로 1개월 전 72일보다 줄었고, 아파트 역시 같은 기간 83일에서 66일로 줄었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3-03-08 12: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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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C-브로드웨이에 보건·기술 허브 꿈꾸는 밴쿠버시
발전 관건은 28억달러 규모 전철 예산 마련밴쿠버시가 UBC-브로드웨이(Broadway) 구간 개발을 꿈꾸고 있다. 밴쿠버시가 KPMG사에 의뢰해 작성한 경제성 평가 보고서를 보면, 커머셜(Commercial)과 브로드웨이교차지점 부터 UBC밴쿠버 캠퍼스까지 구간의 사업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KPMG는 "UBC-브로드웨이 구간에 잠재된 경제적 기회는 막대하다"며 "의료 전용구역, 생명공학 허브(hub), 급성장하는 기술산업과 UBC연구 산업을 통해 향후 10년간 두드러진 성장 무대가 될 수 있다"고 평했다. 해당사는 UBC의 연간 경제적 가치를 100억달러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UBC의 연구 산업을 토대로 지역내 생명공학 회사 100개를 포함해 총 150개의 회사가 설립될 수 있으며, 총 20억달러 투자를 유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장미빛 청사진 중에는 기술허브로 개발해 토론토의 마스(MaRS)지역이나 샌디에코의 커넥트(CONNECT), 런던의 테크시티(Tech City)에 버금가는 곳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KPMG는 UBC-브로드웨이 구간이 이미 몇 년전 전망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여 온 가운데, 현재 예상으로는 향후 30년간 인구15만명이 늘어날 것이라고 보았다. 현재 해당 구간내 유동인구는 약 20만명이다. 이중 10만명은 밴쿠버 시외에서 유입 된다. <▲UBC-브로드웨이 구간 지도/ 자료원=KPMG
>그러나 청사진 완성을 위해서는 두 가지 주요한 장애물이 있다. KPMG는 지역내 관계자들의 협력체계가 부족하며, 토론토나 뉴욕 같은 개발의 기반이 될 우수한 교통망이 없다고 지적했다. 결론은 밴쿠버 시청이 추진하고 있는 UBC-브로드웨이 구간 전철이 마련돼야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KPMG는 UBC-브로드웨이 구간의 상업용과 관공서와 학교가 섞여있는 형태 건물의 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밴쿠버 다운타운과 유사한 건물 구조가 인기있다는 것이다. 다운타운과 차이점은 구간내 의료시설이 많다는 점이다. 밴쿠버종합병원(VGH), UBC병원, BC주 질병통제국(BCCDC), BC캔서에이전시, BC코스털보건연구소 등이 자리잡고 있어 환자와 의료진, 연구진의 왕래도 빈번하다. UBC-브로드웨이 제2의 다운타운?KPMG는 UBC-브로드웨이 지역이 밴쿠버 다운타운을 대체하는 형태는 아닐 것으로 보았다. 평일 하루 중 밴쿠버 다운타운에는 메트로 밴쿠버 인구의 26%가 몰린다. 또한 메트로밴쿠버 전체 고용인구의 41%가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활동한다. 밴쿠버 다운타운의 하루 유동인구 기록은 메트로 밴쿠버 다른 지역이 깰 수 있는 성질의 것은 아니다.UBC-브로드웨이 지역은 밴쿠버 다운타운 지역보다는 하루 유동인구가 적지만, 다른 지역보다는 월등히 많다. 메트로밴쿠버 인구의 17%가 이 지역의 하루 유동인구다. 또한 이 지역내 일자리를 갖고 있는 인구는 UBC학생을 포함해 전체 메트로 고용인구의 27%에 달한다. 이 비율은 리치몬드시 중심가(메트로밴쿠버 인구 중 12%, 고용인구 중 6%)나 버나비시내 메트로타운(인구 중 8%, 고용인구 중 4%)보다 월등하다. 한인 타운이나 상권이 있는 코퀴틀람 타운센터(인구 중 7%, 고용인구 중 2%)나 랭리타운센터(인구 중 4%, 고용인구 중 5%), 써리센터(인구 중 5%, 고용인구 중 3%)를 모두 합친 것과 맞먹는 인구가 UBC-브로드웨이 지역내를 왕래하고 있다.단 UBC-브로드웨이 지역내 전지역에 고르게 유동인구가 많은 것은 아니다. 버라드와 메인(Main) 사이 구간에 인구가 가장 많고 이어 알마(Alma)-버라드와 메인-커머셜 사이, UBC캠퍼스 지역은 인구가 많은 편에 속한다. 반면에 UBC-블랑카(Blanca)구간과 블랑카-알마구간에는 인적이 드물게 느껴지는 곳도 있다. 지역내 사업? 연구소 직원 겨냥해야UBC-브로드웨이 지역은 업종의 차이도 두드러진다. 지역내 전체 기업체의 40%가 보건 또는 사회복지 관련이고, 25%는 첨단기술 관련 업체다. 보건·복지관련 업체는 대부분이 연구소다. 가장 규모가 큰 것은 연간 2억6152만달러 연구예산을 받고 있는 UBC이고, 이어 밴쿠버코스털보건연구소로 가는 연구 예산이 연간 9863만달러 규모다. 이어 BC캔서에이전시(5732만달러)와 아동·가족 연구소(5583만달러), BC주보건진료연구협회(3563만달러)도 적지 않은 예산을 지원받고 있다.문제는 대중교통 건설을 위한 재원 마련<▲UBC-브로드웨이 구간 도입을 검토한 경전차. 현재 어떤 형식의 대중교통을 개발할지 결정은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밴쿠버 시청은 브로드웨이-커머셜부터 UBC밴쿠버 캠퍼스를 연결하는 대중교통 7가지 안을 검토한 바 있다. /자료원=스티어데이비스글라이브
>밴쿠버시청이나 UBC 모두 UBC-브로드웨이 구간에 전철 건설에 찬성하고 있으나, 문제는 재원 마련이다. KPMG는 전철 건설 추진을 권장했으나, 비용이 무려 28억달러가 소요된다. 현재 전철건설 사업은 개발 디자인 평가 단계까지는 와 있다. 지난해 말까지 디자인 평가와 공공의 의견 접수는 받았다. 그러나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 메트로 밴쿠버 대중교통망을 총괄하는 트랜스링크와 예산 교부권을 가진 BC주정부에서 난색을 표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밴쿠버 시청은 또한 예산을 받으려면 제2 도심 개발을 꿈꾸는 써리-랭리와 경쟁을 벌여야 할 상황이다.건설업체는 이미 움직였다이런 상황에서 밴쿠버 시청의 KPMG 보고서 발표는 개발 예산 획득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사 표명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주택 개발 업체들은 이미 1600세대 분량의 주택을 이미 완공했거나, 지역내 짓고 있다. 세대수가 가장 많은 주택은 센트럴(Central)로 퀘벡가(Quebec St.)와 퍼스트 에비뉴(1st. Ave.)에 총 304세대가 있다. 이어 키츠360(1717 W. 6th Ave.) 267세대와 라이즈(Kingsway+Broadway) 214세대, 피나클(2080 W. Broadway) 134세대 등이 새로 개발된 거주지이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3-03-01 14: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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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집값 내년에는 오른다
BC주 주택건설시장이 반등을 노리고 있다. 캐나다주택보험공사(CMHC)는 22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2013년 BC주 단독주택 착공량이 전년보다 700채 늘어난 9100채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에는 9500채가 새로 지어질 전망이다. 10년 평균(1만1700채)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지만 ‘반등’에 의미를 둘 수 있다. 콘도와 아파트를 비롯한 다세대주택 착공량은 1만9700채로 이 또한 전년에 비해 소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 예상 착공량은 2만1000채다. 기존 주택은 올해에만 7만3000채가 거래될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에는 7만9500채가 거래되면서, 10년 평균 판매량(8만6500)에 한발자국 더 다가설 것으로 보인다.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 지난 해 BC주 평균 집값은 51만4836달러로 집계됐다. 올해 집값(51만1200달러)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다가 내년에는 52만4000달러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점쳐졌다.전국적으로 신규주택 건설시장은 연말쯤 기지개를 펼 전망이다. CMHC는 “경제 성장과 인구 유입 등의 영향으로 내년에는 착공량이 적게나마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년 주택착공량은 17만8600채에서 20만2000채로 예상됐다. 내년에는 적게는 17만1200채, 많게는 21만4827채의 주택이 들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기존 시장에 대해 CMHC는 “최대 48만4000채가 거래될 것”이라고 말했다. 집값도 오른다. 금년 전국 주택가격은 35만6500달러에서 37만8500달러, 내년에는 36만3800달러에서 39만800달러으로 점쳐졌다. 예상 상승률은 금년 1%, 내년 2.7%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문용준 기자
2013-02-22 14:2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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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주택 가격 5개월 연속하락
테라넷-내셔널뱅크 주택가격지수를 보면 올해 1월까지 캐나다 주택 가격은 5개월 연속 하락했다. 지수산출 대상인 11개 도시 중 7개 도시가 주택 가격 하락세를 보였다. 예외적으로 빅토리아, 오타와, 퀘벡시티, 핼리팩스의 가격은 상승했다.캐나다 전국 주택 평균가격은 지난 여름 고점에서 서서히 내리고 있어, 1월 가격을 지난해 1월과 비교하면 2.7% 상승한 것으로 나온다. 예외적으로 밴쿠버만 1년 전보다 가격이 2.5% 내렸다.은행권의 분석은 현재 토론토와 부동산 시장은 점진적인 하락세 선상에 있다. 애드리언 웨렌 스코샤뱅크 경제분석가는 "거래량과 가격을 보면 2013년 올해 약세장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약세장의 진동 폭에 대해서는 낮은 금리와 일자리 창출을 바탕으로 소폭의 조정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3-02-22 1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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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업 구매 여전히 매력적”
캐나다인들 사이에서 생애 첫 주택을 사고 나서, 일정 기간 자금을 모아 더 큰 집으로 이사가는 모습은 일반적이다. 현재보다 더 나은 주택으로 키워나가는 구매를 이른바 '무브업 구매(Move-up purchase)'라고 부른다. 부동산중개전문회사 리/맥스는 캐나다 국내 16대 대도시의 무브업 구매를 분석한 결과, 14개 도시에서는 무브업 구매가 감지됐으나, 밴쿠버와 빅토리아에서는 이런 구매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리멕스는 2002년부터 2012년까지 시장을 분석해 최근 10년간 밴쿠버의 무브업 구매가 순탄하게 이뤄졌다며, 무브업 구매 실종은 최근에 발생한 것으로 진단했다. 원인은 밴쿠버 지역 주택거래가 감소하면서 자신의 구매가 이상을 받으려는 무브업 구매자들이 처분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몇 만달러 손해를 보고 처분하기보다는 가격이 오를 때까지 기다리겠다며 철수를 택한 판매자들이 적지 않다. 잠재적인 무브업 구매자인 판매자가 움직이지 않으면서 시장 거래량이 줄어드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밴쿠버 부동산 협회는 1월 시장보고서에서 7개월 연속 예년 평균 이하 거래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새 매물 발생량 역시 4개월 연속 감소했다.밴쿠버의 무브업 구매가 감소한 또 다른 원인은 현재 집보다 좋은 집을 사려면 부담이 상당히 크기 때문이다. 집값이 소득 증가율을 크게 앞지른 결과, 평균소득으로는 감당할 수 없게 돼 주택 시장 접근성(affordability)이 낮아진 것이다. 밴쿠버보다 집값 상승률이 지난 10년간 높은 지역은 캐나다 국내에 4곳이 있다. 2002년부터 2010년 사이 밴쿠버 평균 집값은 142.17%가 뛰었다. 연평균 9.25%씩 올랐다. 이보다 더 평균집값이 상승률이 높은 지역으로는 ▲리자이나(10년간 198.9% 상승, 연평균 11.57%) ▲사스카툰(10년간 165.41%, 연평균 10.25%) ▲위니펙(10년간 160.12%, 연평균 10.03%) ▲세인트존스(10년간 149.1% 연평균 9.56%) 네 도시가 있다.밴쿠버보다 집값 상승률이 높았던 네 도시는 2002년 집값이 평균 10만달러 선으로, 밴쿠버 30만1473달러의 3분의 1 수준이었다는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 네 도시 상승률은 밴쿠버보다 높지만, 2012년 평균 가격은 밴쿠버의 10년 전 가격인 30만달러 언저리다. 2012년 현재 평균가격이 73만달러를 넘어선 밴쿠버에 비해 주택 시장 접근성이 유지되고 있어 이들 지역에서는 무브업 구매가 존재하고 있다. 거린더 산두(Sandhu) 리맥스 온타리오-대서양 지역 수석부사장은 "지난 10년간 주택소유주의 주택 자산가치 증가는 상당히 경이롭다. 특히 사스카툰, 리자이나, 위니펙 등 서부 캐나다 시장과 대서양 연안의 세인트 존은 가장 두드러진 가격 상승을 보이면서도, 국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장 접근성도 유지했다"고 평했다. 산두 부사장은 캐나다 부동산 시장에서 무브업 구매가 여전히 유효한 접근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산두 부사장은 "첫 주택 구매자가 25년 만기에, 5년간 고정 금리 7.02% 모기지를 얻어 2002년에 10% 다운페이먼트에 18만8164달러에 주택을 구매했다면, 10년후 갚아야 할 금액은 13만5619달러가 남는다. 해당 기간 동안 집 값은 93% 오른 36만3730달러가 됐으니, 연간 복리로 6.81% 수익을 올린 셈이다"라고 설명했다. 산두 부사장은 이어 "집을 팔아 빚을 갚고 22만8111달러를 들고 50만달러 주택을 산다고 가정해보자, 현재 낮은 금리와 보유 비용을 감안하면, 10년 집을 살 때보다 약간 늘어난 모기지 상환액으로 집을 구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산두 부사장은 밴쿠버, 캘거리, 세인트 존처럼 최근 주택 가격이 다소 하락한 지역이더라도 무브업 구매자가 낮은 금리와 낮아진 가격을 이용하면 무브업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밴쿠버, 빅토리아, 켈로나는 어느 정도 매물이 있기 때문에 매물이 적은 에드몬튼, 캘거리, 리자이나보다 구매에는 유리한 면이 있다고 산두 부사장은 덧붙였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3-02-22 10: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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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부동산協, “캐나다 주택 매매 1월 중 소폭 증가”
캐나다부동산협회(CREA)는 15일 캐나다 전국 주택 매매가 월간 비교결과 올해 1월 다소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8월 모기지(Mortgage) 대출조건이 강화된 후 꾸준히 감소했던 주택 매매량은 완연한 증가로 전환했다고 협회는 해석했다.1월 전국 주택매매량은 지난 2012년 12월과 비교해 1.3% 증가했다. 그러나 활황으로 보기는 어렵다. 계절적 요인을 적용하지 않았을 때 올해 1월 매매량은 지난해 1월 보다 5.2% 부진한 수치이기 때문이다. 협회는 주택 매매가 가장 활발한 지역을 포함해, 캐나다 전국 도시 2곳 중 1곳꼴로 1월 중 주택 매매가 전월보다 늘었다고 밝혔다. 광역 토론토와 메트로 밴쿠버 주택 매매는 각각 12월보다 5.6%와 4.7% 늘어났다. 에드몬튼의 주택 매매는 1개월 사이 거의 10% 가까이 늘어났다. 주요 지역 매매량 증가는 오타와와 프레이저밸리, 몬트리올, 리자이나, 란던, 세인트토마스, 캘거리에서 발생한 매매량 감소를 부분적으로 상쇄했다.웨인 모엔(Moen) CREA회장은 "2012년 중반에 모기지 대출조건 강화로 내려갔던 장세가 다시 꾸준한 회복 중이라는 점 외에는 전국 장세에 관한 새로운 소식은 없다"며 "좀 더 흥미있는 부분은 지역별 장세로, 밴쿠버와 토론토 매매 증가는 일부에게는 놀라운 소식이었다"고 말했다. 모엔 회장은 모든 부동산 시장은 지역별 시장인 만큼 구매자나 판매자는 지역 전문 부동산 중개사와 지역 장세에 대한 이해를 구하라고 권했다.주택 매매량을 월간비교했을 때는 늘어났지만, 계절적 요인을 적용하지 않은 채 올해 1월과 지난해 1월을 비교하면, 캐나다 전국 시장의 2/3에서 매매량 감소가 일어났다. 연간 비교에서 예외적으로 매매가 증가한 주요 도시는 캘거리, 에드몬튼, 위니펙, 윈저-에섹스, 구엘프 등이다.그레고리 클럼프(Klump) CREA수석 경제분석가는 연간 매매량과 월간 매매량의 증감 차이가 최근 주목을 받고 있으나, 현재처럼 매월 매매량 증가세가 유지되면, 봄철 시장을 거치면서 연간매매량 차이가 옅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캐나다 전국적으로 월간 매물 증가는 지난 9월 이후 처음으로 등장했다. 올해 1월 새 매물은 지난해 12월보다 1.6% 늘어났다. 새 매물 증가는 토론토를 중심으로 발생했다. 협회는 12월 동안 감소했던 토론토 주택 매물이 1월 들어 다시 나오고 있는 가운데, 메트로밴쿠버, 몬트리올, 프레이저벨리, 밴쿠버 아일랜드에서도 유사한 상황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새 매물대비 판매율은 1월 50.3%로 지난 12월 50.4%와 의미있는 차이는 없었다. 협회는 새 매물대비 판매율이 40~60%이내일 때는 균형시장으로 장세를 판단하는데, 이와 같은 장세는 올해 1월까지 지난 6개월간 꾸준히, 캐나다 국내 시장 2/3에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장세를 판단하는 또 다른 기준인 매물발생부터 거래완료까지 기간은 평균 6.6개월로 12월 6.7개월보다 다소 줄었다. 협회는 지난 8월부터 매물발생 후 판매까지 기간이 6.5~6.7개월 이내에 머물렀다고 밝혔다.계절적 요인을 적용하지 않은 실제 전국 주택 평균가격은 1월 35만4754달러로 2012년 1월보다 2% 올랐다. 협회는 평균가격이 높은 밴쿠버의 매매가 1년 전보다 부진한 관계로 전국 주택 평균가격 상승세가 실제보다 낮게 잡혔다고 밝혔다. 밴쿠버를 제외하면 전국 주택 평균가격은 지난해보다 3.3% 상승했다.평균가격대신 HPI 벤치마크 가격은 3.1% 상승했다. 주택 종류별로 보면 단층 단독주택(4.4% 상승)과 2층 단독주택(+3.6%)이 오름세를 주도했지만, 아파트(+1.2%)와 타운홈(+2.2%)은 상대적으로 적게 올랐다. 캐나다 전국에서 벤치마크 가격이 가장 크게 오른 지역은 캘거리(+8%)이며, 반면에 가장 적게 오른 지역은 프레이저 밸리(+0.7%)이다. 메트로 밴쿠버 벤치마크 가격은 1년 전보다 2.8% 내렸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3-02-15 13:2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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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지역 새 주택 가격 하락
12월 전국 신규주택 가격지수(NHPI)가 전달 대비 0.2%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토론토, 오샤와 등이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밴쿠버의 새 집 가격은 0.3% 떨어졌다. 밴쿠버 지역 건축업자들은 신규분양시장 침체를 집값 하락의 주된 원인으로 꼽았다. 연간기준으로 밴쿠버 신규주택가격지수는 0.5% 하락을 기록했다.가격이 뒷받침해주지 못하다 보니 건설시장의 활기도 수그러든 모습이다. 12월 밴쿠버 건축허가액수는 4억2740만달러로 전월 대비 23.2%, 1년 전보다는 25.2% 줄어든다. 범위를 BC주로 넓히면, 주거용인 경우 건축허가액수는 전달보다 8.6% 감소한5억650만달러에 머물렀다. 비거주용 부문 허가액수는 27.2% 축소됐다.전국적로도 건설 움직임은 활발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12월 전국 건축허가액수는 월간 11.2%, 연간 16.2% 줄어든 57억3420만달러에 그쳤다.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문용준 기자
2013-02-07 14: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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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부동산協 "중앙은행 2014년까지 금리동결 예상"
캐나다부동산협회(CREA)는 지난 23일 캐나다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1%로 동결한다고 발표하자, 2014년까지 동결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전망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협회는 2년 이상 금리를 1%로 동결해온 중앙은행이 지난 금리 발표에서, 금리인상에 대해 "이전 예상보다 덜 요구되는 상태"라고 밝힌 부분을 토대로 이 같이 해석했다.협회는 중앙은행이 이번 발표에서 물가상승이 목표인 2%대에 도달하는 시점을 2014년 하반기로 보았는데, 이 같은 전망은 2013년 말 목표 도달을 예상했던 지난 10월에 비해 물가상승세가 상당히 약해진 상황을 시사한다며, 중앙은행에 금리 인상 압박이 당장은 없다고 보았다. 지난해 11월 캐나다물가지수(CPI) 상승률은 0.8%에 그쳤다.협회는 물가상승세가 갑자기 일어날 가능성도 높지 않다고 보았다. 역시 중앙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23일 통화정책보고서(MRP)를 통해 2%로 지난 보고서보다 낮게 잡은 점을 두고 이같이 해석했다. 협회는 "경제가 낮게나마 상장세를 유지한다는 점이 중요하다"며 "중앙은행이 여러 차례 경제에 주요 위험요소로 막대한 가계채무를 지적한 덕분에, 부동산 시장에서는 지속 가능한 수준에서 안정적인 매매가 이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협회는 낮은 물가 상승률과 이런 부동산 시장 안정세 때문에라도 중앙은행이 올해 한 해 동안 기준 금리를 올릴 이유는 없다고 내다봤다.지난 23일 기준 시중 5년 만기 모기지 금리는 5.24%로, 지난해 6월 이래로 거의 변화가 없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3-01-31 17:5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