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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차, ‘소비자 인식’ 개선이 관건
한국차, ‘소비자 인식’ 개선이 관건 캐나다에 진출한 한국산 자동차의 품질은 예전에 비해 크게 개선되었으나 소비자 만족면에서는 여전히 부정적인 인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대규모 판촉행사에 돌입한 현대차는 모든 신차에 대해 5년, 10만km 범퍼-투-범버 (Bumper to bumper) 보증과 7년, 12만km 파워트레인 (Power train) 보증을 내세우고 있으며 이를 통해 품질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크게 바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주 본지(5월 1일자)가 보도한 ‘현대차 품질, 벤츠
밴쿠버 조선
2004-05-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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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FTA plus’ 합의 가능할까?
‘NAFTA plus’ 합의 가능할까? 오는 30일 폴 마틴 캐나다 총리와 조지 W 부시 미국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이번 회담은 폴 마틴 정부 출범이후 미국과의 첫 정상회담으로 테러와의 전쟁과 관련한 양국 공조체제 강화, 이라크 전후 복구사업,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North America Free Trade Agreement)과 관련한 규제완화 등의 공동 관심사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회담을 앞두고 일부에서는 캐나다가 적극적인 리더십을 발휘해 이번기
밴쿠버 조선
2004-04-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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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전 부부재산계약 취소할 수 없다
혼인전 부부재산계약 취소할 수 없다 “혼인전 체결한 부부재산계약은 당사자의 자유의사에 의한 것으로 계약의 내용은 자유이며 일방 당사자가 취소할 수 없다”는 캐나다 연방대법원의 확정판결이 세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3월 26일 연방 대법원 합의부(주심 마이클 바스타라체)는 부부재산에 관한 합의(prenuptial agreement)의 변경에 대한 항소를 기각(6대 3)하고 사건을 원심으로 되돌려 보냈다. 법원이 공개한 사건 개요는 이렇다. BC주 변호사 로버트 하트숀씨는 부인과 결혼 전 ‘신혼 집으로 마련한 주택에서
밴쿠버 조선
2004-04-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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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산지석(他山之石)
타산지석(他山之石) 캐나다에 온 후 이전까지 별 관심 없었던 아이스하키를 완전히 새롭게 접하게 됐다. 처음에는 왜 맨날 TV에서 하키 중계를 하는지 이해가 안됐지만 선수와 규칙을 하나하나 알아가고, 캐나다의 하키는 단순한 스포츠 이상의 문화적, 국가적 코드라는 사실을 인식하면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후 캐나다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이 총리가 아니라 하키황제 웨인 그레츠키 라는 사실에 동의하는 하키팬이 되면서 빠르고 강렬한 아이스하키의 매력에 흠뻑 빠져버렸다. 3피리어드 60분 동안 쉬지않고 종횡무진 링크를 누비는 선수들의
밴쿠버 조선
2004-03-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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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하는 다수의 힘
침묵하는 다수의 힘 ‘2001년 무릎수술 대기기간 21주’, ‘2003년 무릎수술 대기기간 30주’, ‘2004년 그래도 정치인들은 의료서비스가 개선되고 있다고 말한다’ BC의료협회(BCMA, 이하 협회)가 대대적인 반정부 광고를 현지 신문에 실으면서 주장한 내용이다. 협회는 “수술 대기기간이 너무 길어 많은 환자들이 불편을 겪고있고 상황이 더 악화되고 있다는 사실은 주정부의 자료에서도 확인된다”며 홈페이지(www.bcma.org)를 통해 예시했다. 협회는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정부는 여전히 주민들에게 보건행정을 제대
밴쿠버 조선
2004-03-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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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열풍의 그늘
이민 열풍의 그늘 한국에서 일고 있는 ‘脫 한국’ 바람은 유학이나 취업을 통해 현지에 일단 체류하면서 영주권을 얻으려는 현지이민의 형태로도 나타나고 있다. 한국 외교통상부가 최근 집계한 바에 따르면 캐나다로의 이민조건이 강화되면서 전체이민자의 수는 줄어 들었지만 현지에서 영주권을 얻으려는 현지 이민자들은 늘어나 전체이민자의 1/4 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어떤 면에서 보면 어차피 떠나기로 한 이상 미리 생활의 터전을 옮긴 뒤 이민을 추진하겠다는 적극적 사고가 많아지고 있다는 반증인데 밴쿠버에서도 실제 이러한 유형의
밴쿠버 조선
2004-02-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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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까치 설날은…
까치까치 설날은… 까치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우리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곱고고운 댕기는 내가 드리고/ 새로사온 신발도 내가 신어요/우리언니 저고리 노랑저고리/우리동생 저고리 색동저고리/아버지와 어머니 호사하시고/우리들의 절받기 좋아하세요/ 윤극영이 1942년에 발표한 동요 '설날'의 가사다. 창작당시보다 60여년의 세월이 더 흘렀으니 가사내용은 요즘세태와는 달라도 한참 다르지만 눈은 새것을 찾아도 귀는 옛 것을 찾는지 오늘따라 무던히 정겹다. 음력으로 정월 초하루인 ‘설’은 우리 말, 우리 글은 물론 우리의 이름까지 빼
밴쿠버 조선
2004-01-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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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그말리온 효과
피그말리온 효과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조각가의 이름에서 유래한 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는 누군가에 대한 사람들의 믿음이나 기대가 그 대상에게 그대로 실현되고 행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을 일컫는 교육학 용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무엇이든 기대한 만큼 이루어진다는 것인데 교육현장에서는 지극히 평범해 보이던 학생들도 선생님의 말씀 한 마디에 분발하여 몰라 보게 우수한 학생으로 성장하는 경우가 있는 것이다. 갑신년(甲申年) 새해에 이 같은 피그말리온 효과가 밴쿠버 한인회 주변에도 생겼으면 하는 기대는 지
밴쿠버 조선
2004-01-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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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치가 커야 유리하다
덩치가 커야 유리하다? 밴쿠버 한인사회의 영세한 경제규모를 두고서 '교민의 3대 기간산업' 운운하며 소형자영업 위주의 실상을 자조했던 일이 한때 있었다. 이 같은 '가족중심의 비즈니스'라는 흐름은 2000년 이후 이민자수가 급증하면서 사업의 수는 늘어났지만 큰 변화는 없었다. 단지 사업 수명은 짧고 손바뀜만 활발한 정도였고 대부분 한인사회를 겨냥한 업종이라는 점에서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근래 들어 제법 굵직한 규모의 거래가 동업 혹은 투자의 형태로 이루어져 호사가들의 입을 즐겁게 한다. 기존 사업을
밴쿠버 조선
2003-12-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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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의 이혼
연예인의 이혼 최근 두 명의 전직 연예인들이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모래시계' 등의 드라마에서 최정상에 오른 뒤 재벌가의 며느리가 된 미스코리아 출신 고현정씨가 전격 이혼한 것과 예전 동아그룹 최원석 회장의 부인이었던 배인순 씨의 자서전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것. 세인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이들은 몇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둘다 인기 정상의 연예인일 때 재벌 2세와 결혼을 했고, 주위의 부러움을 받으며 결혼했으나 결국 이혼했다는 점이다. 특히 배인순 씨의 경우 책을 통해 비록 이니셜로 표시했지만 쉽게 추
밴쿠버 조선
2003-11-24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