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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리 초소형 콘도, 9만3900달러에 사려고 몰린 2000명
메트로밴쿠버 내 초소형 콘도 분양 실험이 일단 성공했다.
지난 18일 써리시내 콘도 분양 센터에는 오전 4시부터 구매희망자가 줄을 거기 시작해 2000명이 몰려들었다. 이들은 316ft² 면적 초소형 콘도를 9만3900달러에 매입하려고 온 것이었다. ‘이볼브(Evolve)’ 분양 센터는 정오에 문을 열었는 데, 거의 수 분 후에 특가상품(loss leader)으로 나온 초소형 콘도가 에드먼턴 거주 투자자에게 매각됐고, 이어 1시간 30분 만에 408세대 중 300세대가 분양 완료됐다. 300세대 중에는 초소형 콘도 전량인 35세대가 포함됐으며, 약 13만4000달러대에 계약됐다.
빌 모리슨(Morrison) 플래티넘프로젝트마케팅 대표는 “구매자가 구매 카운터를 둘러싸고 구매 경쟁을 벌이는 모습은 지난 몇 년간 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볼브는 35층 타워로 웨스톤 프로퍼티스가 추진 중인 6차에 걸친 ‘웨스트 빌리지’ 단지 조성 사업 중 2차에 해당한다. 센트럴써리 스카이트레인역 인근에 단지가 조성되면 2800명 이상이 여기에 살게 된다.
이볼브의 놀라운 분양 성공은 메트로밴쿠버내 초소형 콘도에 대한 우려를 잠잠하게 만들 전망이다.← 이볼브가 공개한 스튜디오형 세대 구조. 식당·침실이 같은 공간에 있는 형태다.
이볼브에서 한 블록 거리에는 릴라이언스 프로퍼티스가 추진 중인 ‘프라임온더플라자(Prime on the Plaza)’가 5월 15일 분양사무소 문을 연다. 해당 프로젝트는 37층 타워·총 361세대로 구성돼 있는데, 이중 200세대가 면적이 304ft² 정도의 초소형 콘도다. 릴라이언스 존 스토벨(Stovell) 인수·개발 대표는 해당 세대 내에는 붙박이로 접었다 펼칠 수 있으며, 식탁으로도 변신시킬 수 있는 침대가 설치돼 있으며, 분양 시작가는 13만9900달러부터라고 설명했다.
릴라이언스는 이미 ‘타워D(Tower D)’를 밴쿠버시내 웨스트 엔드에 임대용 소형 아파트로 개발한 바 있다. 타워D에서 가장 작은 세대 면적은 320ft² 였다.
스토밸 대표는 릴라이언스는 원래 작게는 175ft²면적 세대 개발을 계획했었으나, 밴쿠버시의 최소 콘도 세대 면적은 390ft²라는 규제가 있어 임대용으로 전환하고 면적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개발업체는 이처럼 좁은 콘도가 생애 첫 주택을 마련하는 젊은 세대에게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으나, 대부분 구매자는 투자자들이라고 스토벨 대표는 확인해줬다.
스토벨 대표는 “가장 전형적인 구매 시나리오는 애들이 커서 대학갈 때까지는 임대용도로 쓸 계획으로 부모가 구매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릴라이언스는 밴쿠버 다운타운의 번즈블록(Burns Block)을 2012년 임대전용 아파트로 개수하면서 시장을 테스트해본 적이 있다. 작게는 270ft²로 완성된 번즈블록은 1ft²당 월 4달러 정도에 임대 중으로, 이는 메트로밴쿠버 평균 콘도 임대료보다 높은 편이다. 스토벨 대표는 “소형 콘도는 대단한 투자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Business in Vancouver (BIV)
밴쿠버 조선일보는 BIV와 제휴해 기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권민수 기자
2015-04-24 13: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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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제기된 집값 거품론, 캐나다 시장 고평가됐다
캐나다의 주택 가격이 소득 대비 35%, 임대료 수준과 비교할 경우에는 89% 고평가됐다고 영국의 유력 경제지 이코노미스트가 주장했다. 집값 거품과 관련해 일종의 경고장이 나온 것이다.이를 보도한 CBC는 “캐나다인의 소득과 집값 상승세간 불협화음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코노미스트 뿐만 아니라 스티븐 폴로즈(Poloz) 중앙은행 총재,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피치사 등도 이와 같은 지적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코노미스트는 전세계 26곳의 시장을 분석한 결과 이 중 7곳의 주택 가격이 25% 이상 고평가됐다고 전했다. 집값 거품이 가장 심한 나라로는 벨기에가 지목됐으며, 이외 같은 유럽권인 영국, 프랑스, 스웨덴 등도 이번 리스트에 올랐다.이코노미스트는 거품이 발생한 근본 원인을 각국의 느슨한 통화 정책, 다시 말해 역사상 매우 낮은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이자율에서 찾고 있다. 이자 부담이 급격히 떨어지자 돈을 빌려서라도 시장에 뛰어들려는 구매자들이 늘어났고, 이것이 집값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CBC 또한 캐나다의 집값 상승률이 심상치 않다는 입장이다. 실제 밴쿠버와 토론토의 집값은 지난 한 해 동안에만 각각 7.1%, 7.8%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이와 관련 캐피털 경제연구소(Capital Economics)의 데이비드 마다니(Madani) 연구원은 CBC와의 인터뷰에서 “집값 고평가에 대한 논란에 대해서는 그 우려를 이해한다”면서도 (밴쿠버나 토론토를 제외한) 국내 다른 지역의 상황은 그리 심각하지 않다는 견해를 밝혔다.문용준 기자 myj@vanchsoun.com
문용준 기자
2015-04-20 17: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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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올해들어 집값 2.96% 올라
메트로밴쿠버 주택 가격 상승률이 3월 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네셔널뱅크가 14일 발표했다. 네셔널뱅크는 테라네트-내셔널뱅크
종합주택가격지수(HPI)를 토대로 가격 변동을 추적한 결과 3월 메트로밴쿠버 주택가격은 전월보다 0.25%올라
토론토(0.26%) 다음으로 높은 월간 상승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올해들어 밴쿠버 주택 가격은 3개월 새
2.96%나 오른 상태이며, 지난해 3월과 올해 3월을 비교해보면 가격변동률은 5.3%다. 이는 다른 캐나다 주요 11개 도시
평균과 비교했을 때 상당한 상승폭을 보인 것이다. 11개 도시 평균을 보면, 올해 들어 3개월 새 주택 가격은 0.5% 올랐고,
3월 기준 연간 가격 상승률은 4.73%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5-04-17 11: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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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임대주택 소유주 “높은 수익 기대”
밴쿠버에서 오래된 임대용 다세대 주택 보유는 캐나다에서 가장 좋은 부동산 투자가 될 수 있다. 대부분 건물에 입주자가 꽉 차 있고, 새 임대용 건물은 적게 지어지고 있는 데다가, 소유주는 낮은 모기지 금리를 누리면서, 소유한 부동산 가치는 높게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WIP 인베스트먼스사 워드 존스(Jones) 사장은 지난 9일 밴쿠버 부동산포럼에서 5명의 소유주 패널 중 한 명으로 참가해 “우리 모두 일어나 기쁨의 춤을 춰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WIP사는 밴쿠버 시내 오래된 임대 주택을 구매해 개수 후 임대하는 사업 중이다. 해당사는 특히 50년된 목조 임대 주택 전문으로 하는 데, 이러한 주택은 메트로밴쿠버 임대 시장의 85%를 차지하고 있다고.
존스 사장은 캐나다주택모기지공사(CMHC) 자료에 따르면 메트로밴쿠버내 10만5000세대분 다세대 임대 주택이 있으며, 이 숫자는 지난 20년 간 거의 변화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임대용 건물에 대한 CMHC의 모기지보험 규정은 소유주가 최저금리 1.9%에 10년 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임대용 건물 소유주에 적용되는 최저금리는 BC주정부가 정한 연간 임대료 인상한도보다 낮은 수준이며, 또한 임대와 관련해 유일한 경쟁자인 개인 아파트 소유주·투자자가 받을 수 있는 수준보다도 낮다.
동시에, 필지에 대한 수요는 오래된 아파트 건물 가격을 기록적으로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밴쿠버부동산포럼 개최 하루 전, 웨스트 10가(W 10th St.)에 60년 된 8세대 아파트 건물은 세대 당 50만달러 가격에 매매됐다. 현재 메트로밴쿠버 임대용 아파트의 세대 당 평균 매매가격은 23만달러로 지난해보다 12% 올랐다.
콜리어스인터네셔널 보고서를 보면 메트로밴쿠버 임대주택 공실률은 매우 낮은 1.4%이며, 평균 월임대료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1166달러다. 콜리어스는 이런 상황은 밴쿠버의 임대 주택가격을 현재 수준보다 50% 끌어올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임차인 권익보호 단체에서는 “레노빅션(Renovictions)”문제를 제기하고 있으나, 밴쿠버부동산 포럼 패널들은 이런 일이 밴쿠버에서 흔치 않다고 강조했다. 레노빅션은 수리를 뜻하는 레노베이션(Renovation)에 강제퇴거를 뜻하는 이빅션(Eviction)을 더해 만든 신조어다. 오래된 임대 아파트 소유주들이 임대료를 높이기 위해 기존 거주자들을 수리를 이유로 쫓아내는 일을 말한다. 패널들은 밴쿠버의 대부분 임대 아파트 소유주들은 좀 더 점진적인 개선을 선택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해니 램맴(Lammam) 크레시디벨로프먼트사 수석부사장은 “실제 상황에서 (레노빅션의) 동기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건물상태나 수리상황과 상관없이 소유주들은 여전히 상당히 높은 임대료를 받고 있다. 내 생각에는 실제 레노빅션은 많지 않다. 귀에 잘 들어오는 단어지만, 실제 발생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Business in Vancouver (BIV)
밴쿠버 조선일보는 BIV와 제휴해 기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권민수 기자
2015-04-17 11: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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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주택 건설 봄 기지개 폈다
BC주내 주택 건축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캐나다주택모기지공사(CMHC)는 메트로밴쿠버 3월 주택착공량이 계절조정을 적용한 6개월간 평균 기준 1만8195세대로 2월보다도 증가했다고 10일 발표했다.로빈 애다맥(Adamache) CMHC시장분석실장은 “단독주택 건설이 지난 봄에 등장한 흐름에 맞춰 계속 늘고 있다”며 “다세대 주택 착공량 역시 3월 들어 더 늘어났는데, 앞서 아파트와 타운홈 착공량의 감소 이후 반등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6개월간 평균 기준(트렌드) 대신 월 평균 기준으로 보면 메트로밴쿠버의 3월 착공량은 2만3861세대로 2월 1만3388세대에서 상당히 늘어났다. 임대용·분양용 아파트 개발 프로젝트가 써리와 노스밴쿠버, UBC밴쿠버캠퍼스내에서 시작된 덕분이다. 올해 1~3월까지 메트로밴쿠버 착공량 누계를 보면 단독주택은 954세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건 가까이 늘은 반면, 다세대주택은 3329건으로 지난해보다 200건 가량 줄었다. BC주내 주요도시에서 주택 건설은 조심스러운 증가를 보이고 있다. 광역빅토리아의 착공량은 3월 1721세대로 2월 1811세대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2배 증가한 것이라고 에릭 본드(Bond) CMHC 선임시장분석가는 지적했다. 본드 선임은 “빅토리아 시내 새 주택 건설은 활발한 주택 재판매 시장과 지역내 인구유입, 완공 후 판매가 이뤄지지 않은 주택 매물이 줄고, 저금리 환경의 도움을 받아 등장했다”고 설명했다. 광역빅토리아에서는 다세대와 단독 주택 모두 착공량이 지난해보다 늘었다.오카나간의 중심 도시 광역켈로나도 주택 건설이 5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새레나 테클스(Teakles) CMHC 선임시장분석가는 “지역 내 주택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룬 가운데, 근로 시장상황이 개선되고 저금리로 주택 수요가 늘면서 안정적인 착공량 증가를 끌어내고 있다”고 해설했다. 광역켈로나의 착공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단독주택보다 다세대 주택 위주로 새로 짓는 집이 소폭 늘었다. 착공량이 준 지역도 있다. 애보츠포드·미션 지역 3월 착공량은 499세대로 2월 536세대보다 줄었다. ◆ 밴쿠버시내 랜드뱅킹 늘어일단 실제 착공하지 않더라도 주택 건설이 가능한지 평가를 받는 사례가 메트로밴쿠버를 중심으로 늘고 있다. 저금리 환경이 메트로밴쿠버내에서 랜드뱅킹(Land Banking) 붐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랜드뱅킹은 토지 가격 상승을 기대하고 미리 땅을 사놓는 투자기법을 말한다. 비즈니스인밴쿠버(BIV)지는 한 블럭에 주택 소유주들이 회의를 통해 랜드뱅킹 희망 업체에 집이 있는 땅을 묶어 판매하는 사례에 대해 7일 보도했다. 그랜빌가 남쪽에 있는 필지(lot) 가격은 지난해 공시가로 건당 170만달러였다. BIV는 한 부동산 중개사가 소유주회의를 통해 모은 필지를 올해 3억3400만달러에 한 개발업체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필지 매각 가격은 평균 370만달러였다. 이처럼 필지 매각가를 높이려면, 현재 단독주택이 지어진 지역이 다세대주택 건설이 가능한지, 시청 개발계획과 토지용도 변경 가능성 등을 검토해 판단해야 한다고 해당 중개사는 밝혔다. 예컨대 현재 1만제곱피트 단독주택 필지가 공식지역개발계획(OCP)상 2.5층 높이로 개발이 가능하다면, 이 토지의 가치는 2만5000제곱피트로 또는 제곱피트 당 900달러 분양가를 받을 수 있는 타운홈 개발지로 계산해 판매자는 호가를 부를 수 있다. 최근 토지 부족을 예감한 건설·개발 업체들이 구매자로 나서고 있다. 다만 모든 필지의 용도변경이나 건축제한 해제가 쉬운 일은 아니다. 한 업계 전문가는 BIV와 인터뷰에서 “(랜드뱅킹은) 개발업체의 도박 성격도 있다”고 지적했다. 토지용도변경 가능성이 불투명한 상태거나, 한 블럭 내 모든 주택소유주가 필지 판매를 동의하지 않은 상태에서 개발업체가 구매하려고 덤벼드는 사례가 있다고 이 전문가는 지적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5-04-10 13: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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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부동산協 “구매자들이 질주한 3월”
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부동산 매매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 3월 메트로밴쿠버 거래량이 4060건을 기록해 지난해 3월 2641건보다 53.7% 증가했고, 올해 2월 거래량 3061건보다 32.6% 증가했다고 1일 발표했다.
지난 달 메트로밴쿠버 주택 거래량은 10년 간 3월 평균치보다 28.8% 많은 수치였다.
달시 맥클라우드(McLeod) REBGV회장은 “요즘 집을 사려는 고객 사이에서 상당한 경쟁이 일어나고 있다”며 “경쟁으로 인해 구매 오퍼가 여러 건 발생할 뿐만 아니라, 일부에서는 (구매 희망자가) 집 값을 높게 적어 내는 현상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맥클라우드 회장은 “판매자 입장에서 봤을 때, 주택 가격을 요즘 시장가에 맞춰 내놓기만 하면, 전보다 빨리 매매가 성사되는 편이다”라고 덧붙였다.
3월 동안 메트로밴쿠버에서 새로 나온 매물은 5968건으로, 지난해 3월 5281건보다 13% 늘었다. 올해 3월 새로 나온 매물 건수는 10년 간 3월 평균 신규매물보다 4.7% 많다. 메트로밴쿠버 총매물은 MLS기준 1만2376건으로 지난해 3월보다 14.5% 줄었고, 올해 2월보다는 4% 늘었다. 맥클라우드 회장은 “현재 매물로 나온 집의 숫자는 예년의 평균적인 숫자보다 적다”며 “만약 집을 매물로 내놓을지 고려 중이라면, 요즘 시장상황을 볼 때 지금이 적기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트로밴쿠버의 MLS주택가격지수 종합 벤치마크 가격은 66만700달러로, 지난해 3월보다 7.2% 상승했다. 벤치마크 가격은 시장에서 거래되는 표준 주택을 정해, 이 주택의 매매가격을 구한 것이다.
3월 매물대비판매율은 32.8%로 2007년 7월 이래 최고치를 찍었다.
단독주택 거래량은 3월 중 1711건이 발생해 지난해 3월 1116건보다 53.3%, 2013년 3월 933건보다 83.4% 증가했다. 단독주택 벤치마크가격은 1년 전보다 11.2% 오른 105만2800달러다.
아파트 거래량은 3월 1627건으로 12개월 전 1106건보다 47.1%, 24개월 전 982건보다 65.7% 늘었다. 아파트 벤치마크가격은 12개월 전보다 3.3% 오른 39만200달러로 집계됐다.
3월 타운홈 거래량은 722건으로 전년 419건보다 72.3%, 2년 전 3월 432건보다 61.7% 많다. 타운홈 벤치마크가격은 전년보다 4.9%오른 48만4900달러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5-04-02 17:5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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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저밸리부동산協 “3월 주택 거래량 상승”
3월 한달 동안 프레이저밸리부동산(FVREB) 협회는 부동산 중개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를 통해 1857건의 매매를 성사시켜 9년만에 3월 거래량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일 발표했다. 지난해 3월 거래량은 1259건으로 올해 거래량은 이보다 47% 늘었다. 3월 거래량 최고 기록은 2006년 2072건이다.조르다 메이지(Maisey) FVREB회장은 몇 가지 요소가 시장의 활력을 공급했다며 “인구는 증가 중이고, 금리는 주택 수요와 소비자의 자신감을 계속 지지해주는 가운데, 이 모든 것이 합쳐져 부동산 시장에 대한 투자 의지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3월 동안, 협회는 지난해 3월보다 11% 더 증가한 새 매물을 접수했다. 새 매물이 증가했으나, 매매는 더 많이 이뤄져 총매물은 8193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 적은 수치로 마감했다.메이지 회장은 “수요와 공급이 주택 종료와 지역에 따라 다양하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현재 단독주택 수요는 프레이저밸리 대부분 지역에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해 매물이 매우 적고, 가격 상승세에 지난해보다 매매가 더 빨리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메이지 회장은 “단독주택이나 일부 지역내 타운홈을 사려고 나선 고객은 선택의 폭이 제한적이며, 최종 결정을 내리기까지 시간도 촉박하며, 가격 인하 협상의 폭도 좁다는 충고를 부동산 중개사에게 듣고 있다”며 “반면에 아파트에 투자한다거나, 에이커리지 부동산을 찾는다면, 앞서와 상황이 달라서, 구매자에게 유리한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MLS주택가격지수 벤치마크 가격을 보면, 프레이저밸리내 단독주택은 58만8500달러로 지난해 3월 56만3400달러보다 4.5% 올랐다.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3월 29만9700달러로 지난해 3월 29만7100달러보다 0.9% 올랐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지난해보다 2.4% 내린 19만800달러다. 지난해 3월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19만5400달러였다.프레이저밸리내 단독주택 평균매물소진기간은 38일로 지난해 3월 44일보다 줄었다. 타운홈은 매물로 나와 매매가 이뤄지기까지 평균 46일, 아파트는 평균 61일이 걸려 지난해 3월과 거의 비슷한 수치를 유지했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5-04-02 17:5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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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부동산協 “2월 주택 수요 증가세 유지”
BC
부동산협회(BCREA)는 부동산거래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 2월 중 총 6661건이 거래돼 지난 해 같은 달보다
거래량이 19.4% 늘었다고 13일 발표했다. 2월 BC주 주택 거래총액은 43억달러로 1년 전보다 24.8% 늘었다.
MLS주택 평균가격은 1년 전보다 4.5% 오른 69만9405달러로 집계됐다.캐머런 미어(Muir) 협회소속
수석경제분석가는 “바닥으로 내려간 금리에 경기 개선에 힘입어 2월에도 활기찬 수요가 일어났다”며 “다년간 평균 수준에 못 미치는
움직임을 보인 끝에, 지금 주택 매매추세는 장기간 관찰된 수준을 넘어 활발하다”고 설명했다.매각을 위해 나온 매물 건수는 1년 전보다 약 7.5% 줄었다. 매물 감소와 수요증가에 따라 주택 시장은 좀 더 균형 장세에 안착하고 있다. 올해들어 2월말일까지 BC주 주택 거래총액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8% 증가한 69억달러다. 올해들어 총매매건수는 1만1038건으로 12.4% 증가했고, 평균가격은 5% 오른 61만1065달러다.◆주택거래 주요시장에서 활발올
해 들어 2월까지 BC주내 주요도시 주택거래량을 보면 메트로밴쿠버와 프레이저밸리에서 지난해보다 활발한 장세가 감지되고 있다.
메트로밴쿠버 주택거래는 지난해 1·2월 4500건을 넘기지 못햇던 것과 달리, 올해는 이미 5000건을 넘었다.
프레이저밸리에서도 지난해 1·2월 주택거래는 2000건에 못미쳤으나, 역시 올해 같은 기간에 2000건을 초과한 상태다. 1·2월 거래량이 1000건 미만이지만, 오카나간호 일대와 빅토리아도 2014년에 비해 거래가 늘었다. 단 빅토리아를 제외한 밴쿠버 아일랜드는 지난해와 거래량이 1000건 미만에서 거의 같은 수준이다.나머지 1·2월 거래량이 250건에 못미치는 소규모 거래 지역 중에서는 칠리왁·캠룹스를 제외하고 대체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BC주 북부, 쿠트니, 파웰리버, 오카나간 남부에서는 거래량이 지난해보다 줄었다. ◆ "상업용 부동산 분야 강한 성장 기대"앞서 지난 5일 BC부동산협회는 상업선행지수(CLI)가 0.8포인트 오른 119.8로, 지난 4분기에 걸쳐 연속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협회는 CLI의 지속 상승은 경제 환경과 상업용부동산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가리킨다고 해석했다. 브랜든 오먼슨(Ogmundson)협회소속 경제분석가는 “소비자신감 상승은 낮은 루니가치(대미환율 상승)와 미국경기 상승과 맞물려
CLI의 구성요소 중 하나인 경기활동 신장에 도움이 됐다”며 “전보다 활발한 2015년도 BC주 경기는 올해 상업용부동산 관련
활동 증가를 지지해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CLI의 지수 상승은 일반적으로 투자와 임대 등 기타 상업용
부동산 관련 활동이 앞으로 2~4분기 후에 증가할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예컨대 2014년 4분기의
CLI 상승은 2015년의 성장을 의미한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5-03-20 13: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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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은행 고정금리 사상최저치 2.79%
캐나다 시중 은행 일부가 5년 고정 모기지 금리를 사상최저치인 2.79%로 인하했다.몬트리올은행(BMO)은 17일 오후 5년 고정 모기지 금리를 2.99%에서 2.79%로 즉각 낮춘다고 발표했다. 다음날 TD캐나다트러스트도 BMO 금리에 맞춰 5년 고정 모기지 금리를 낮췄다.두 은행의 금리는 캐나다 5대 은행, 일명 빅파이브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전문가들은 평하고 있다. 두 은행이 금리를 인하함에 따라 군소은행과 모기지를 취급하는 금용기관에서도 경쟁력있는 금리 제시에 고심하고 있다. 금리 인하 경쟁이 일어나면 봄철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으나, 빅파이브 중 나머지 세 은행은 19일 현재까지 금리를 인하하지 않고 있다. 일부에서는 두 은행이 봄철 특판 성격으로 금리를 낮췄으며, 조만간 재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5-03-19 14:5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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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토지가격 신기록… 제곱피트에 402달러
밴쿠버 토지 가격이 또 다시 신기록을 세웠다. 리치먼드에 본사를 둔 CM베이프로퍼티스(CM Bay Properties)는 밴쿠버시내 캠비가(Cambie St.)인근 필지를 제곱피트당 402달러에 구매했다. 해당 필지는 오래된 주유소가 있던 자리다. 높은 토지 가격은 곧 향후 이 곳에 지어질 건물가격이나 임대료에 반영될 전망이다.
상업용 부동산중개전문 콜리어스인터네셔널(Colliers International)은 11월 CM베이가 1만5714제곱피트에 1580만달러를 지불해 필지 매매가 신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CM베이는 캐나다라인 오크리지역 인근의 필지에 12층 주상복합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번 매매는 로워매인랜드 내 고밀도 개발이 가능한 토지의 구매호가가 투기 수준으로 치솟았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2014년도 지역 토지매매 총액은 30억달러를 넘어서 사무실·쇼핑몰·산업용 건물·다세대 임대전용 주택 등 모든 상업용 부동산 거래 총액보다 많았다. 커머셜에지 보고서를 보면 메트로밴쿠버의 2014년 평균 토지거래가는 2013년보다 35.9% 올랐다. 총 628건의 필지가 건당 평균 470만달러에 매매됐다.
제임스 랭(Lang) 콜리어스 시장정보부장은 최신 랜드쉐어보고서에서 “일부 소유주가 팔려던 가격보다 더 높은 가격에 매매되는 경향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개발업체들은 밴쿠버시가 웨스트엔드커뮤니티계획을 통해 고밀도·고층 개발을 장려하기로 한 밴쿠버 다운타운 지역내 필지구매에 덤벼들고 있다.
지난 가을 보사 프로퍼티스(Bosa Properties)는 1500번지 웨스트조지아가(1500 W.Georgia St.)의 1에이커 필지를 1억2050만달러에 매입했다. 해당 토지는 인구밀도를 더 높여 사용허가를 시청에서 받지 않는 한, 재개발 수익률이 3.49%에 불과해, 가능성을 보고 한 투자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콜리어사 소속 사이먼 림 중개사는 앨버니가(Alberni St)의 거의 한 블럭에 해당하는 필지를 지난해 8350만달러에 월파이낸셜(Wall Financial)사에 넘기는 계약을 성사했다. 콜리어사는 이러한 필지 매매는 대부분 주택 개발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밝혔다.
밴쿠버 시내 뿐만 아니라 캉스웨이(Kingsway)와 킹에드웨드에비뉴(King Edward Ave.)를 따라서도 필지 매매가 활발하다. 시청이 다가구 주택 건설을 장려하기로 개발 계획을 전환한 곳으로, 지난해 토지 가격은 제곱피트 당 평균 46달러가 더 붙었다. 예컨대 서드프로퍼티스(Third Properties Ltd)사는 약 반에어커 안되는 2400번지부터 2600번지 사이 킹스웨이 필지를 8300만달러에 매입했고, 같은 지역 내 더 작은 필지를 인트라코프디벨로프먼츠(Intracorp Developments Ltd.)사는 제곱피트 당 314달러에 사들였다.
에이비슨영 밸 아트왈(Atwal)대표는 리치몬드 시내 넘버3로드(No.3 Rd.)의 한 쇼핑몰을 7840만달러에 매매 성사시켰다. 이 쇼핑몰을 구매한 중국본토계 투자자 그룹은 쇼핑몰 운영보다는 5.4에이커의 필지를 10년내 재개발 할 수 있을 것으로보고 투자 결정했다고 아트왈 대표는 전했다.
아트왈대표는 “메트로밴쿠버내 고밀도 인구 밀집이 허가된 주요 상업 지구내 거의 모든 상업용 필지의 가격 상승률이 운영 수익률을 사실상 앞서고 있다”고 지적했다.Business in Vancouver (BIV)
밴쿠버 조선일보는 BIV와 제휴해 기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주유소 있던 이 땅 가격이 금값…메트로밴쿠버 내 인구 고밀도 개발 허가를 받을 가능성이 있는 필지의 땅값이 크게 치솟고 있다. 사진=BIV >
권민수 기자
2015-03-13 14:2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