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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에서 가장 높은 건물 민사소송 중
호텔과 건물을 나누어 쓰는 리빙 샹그릴라(Living Shangri-La)의 주택구매자를 대표하는 공동주택 관리회사가 분양시 행해진 허위·과장으로 주택가치가 하락하고 기대치 못한 비용이 발생했다고 개발업체와 분양대행업체, 변호사를 대상으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샹그릴라는 밴쿠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다.원고인 관리회사는 피고가 주택구매자에게 ▲매일 24시간 안내원-경비가 상주하는 자체 지상층 현관 로비가 있다고 착각하도록 설명한 점 ▲법률문서를 통해 구매자 전용 승강기 3대를 약정한 점 ▲피트니스센터, 연회장과 휴게실, 도서관, 게임룸, 지하주차장을 포함해 몇 가지 부대시설을 약정한 점 ▲호텔이 부대시설 비용을 상당부분 분담하되, 호텔 주차서비스 이용시에는 비용분담 방식이 아닌 사용료 지불 방식으로 약정한 점이 허위·과장이라고 주장했다. 원고는 또한 소송장에서 주택구매자가 "호텔 에 의해 일방적으로 적용된 규정과 규칙을 고려해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관리회사는 "제기된 허위·과장과 지적 사실에 조처하지 않는 점에 근거해 개발회사가 부당하며 무효한, 시행불가한 지역권, 리스, 허가와 비용분담 합의서를 제시해왔다"며 징벌적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관련사실을 보도한 비즈니스인 밴쿠버(BIV)지는 관리회사는 듀몰린보스코비치 법무법인의 한 변호사를 선임했으며, 보도내용은 법무법인이나 담당 변호사와 논의된 바 없다고 밝혔다.BIV는 피터슨 인베스트먼트 그룹(Peterson Investment Group)에 전화했으나 마감까지 답변을 받지 못했으며, 웨스트뱅크프로젝트사(Westbank Projects Corp.)의 대변인에게 문의한 결과 회사측이 커멘트를 거절했다는 답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피고의 의견은 마감까지 전달되지 않았으며, 모든 혐의는 법정에서 아직 판결이 내려지지 않은 상태다.자료원=Business in Vancouver(BIV)밴쿠버 조선일보는 BIV와 제휴해 기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사진: 밴쿠버 다운타운의 샹그릴라/ Wikipedia=Timsdad/CC샹그릴라는?밴쿠버 시내 웨스트 조지아가(W.Georgia) 1128번지에 위치한 62층 건물로 하부 15층까지는 호텔과 사무소로 사용 중이다. 거주 공간은 총 307세대로 구성돼 있다. 호텔은 객실 119개와 비즈니스센터와 식당 등을 갖추고 있다. 밴쿠버 건물 중 가장 높은 201미터로 2008년에 완공됐다. 캐나다 전국에서는 21번째로 높은 건물이다.
권민수 기자
2013-05-27 16:3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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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부동산 시장, 잠은 깼다
평균가격 지난해보다 2.2% 상승캐나다 전국 부동산 시장은 겨울잠에서 깨어나기는 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성장세는 보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캐나다부동산협회(CREA)는 15일 캐나다 전국 주택거래량이 3월에서 4월로 넘어오면서 0.6% 증가했으나, 계절적 요인을 적용하지 않은 실제 거래량은 2012년 4월보다 3.1%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새 매물 역시 3월에서 4월로 넘어오면서 0.9% 감소해 전국적인 장세는 균형시장에 머물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국 주택 평균 판매가격은 1년 전보다 1.3%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가격이 크게 올랐다고 보기는 어렵다. 주택 매매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기준 주택가격지수(HPI)는 4월 중 2.2% 올라 지난 2년 사이 가장 작은 상승폭을 보였다.캐나다 전국 주택 시장 중 4월 중 기지개를 켠 곳은 광역 토론토, 위니펙, 캘거리, 빅토리아 네 곳이다. 이들 네 지역은 전국적인 주택거래량 증가를 반 이상 견인해냈다. 로라 레이저(Leyser) CREA회장은 "전국 매매는 안정적으로 시장은 균형장세에 머물렀다"며 "전국적으로는 거래량 추세와 매물 발생이 균형을 보이고 있다는 얘기지만, 지역과 주택 종류에 따라 상황은 크게 다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4월 장세를 보면 부동산 시장은 크게 기지개를 펴지는 못했다. 캐나다 전체 시장 중 60%는 지난해 4월보다 못한 거래량을 보였다. 다만 3월보다는 확실히 나아졌다. 올해 3월과 2012년 3월을 비교했을 때, 거래량 15% 감소에 전체 시장 중 90%에서 전년대비 거래감소가 나타났었다.그레고리 클럼프(Klump) CREA 수석 경제분석가는 "이스터 연휴와 5주차가 3월 거래량 활동을 경감시켰는데, 4월에는 이런 요소가 없어서 수치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예년보다 못한 봄 시장에 대해서 클럼프 경제분석가는 "2012년에 모기지 규정 변경이 적용된 이후로 전국적인 거래량은, 규정변경 전인 2012년 상반기와 비교할 때 9~10%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거래활동은 꾸준하게 일어나, 4월 장세는 지난해 8월과 같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월간 거래량 변화율을 보면 2%포인트 내에서 움직이고 있어 급변은 없는 상태다. 이러한 큰 높낮이 없이 매월 소폭의 변화만 이어지는 장세는 흔한 현상은 아니다. CREA는 1988년이래로 전국적으로 소폭의 변화가 9개월 이상 이어진 사례는 단 한 번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4월 들어 새 매물은 전월보다 0.9% 감소했다. 3월 대비 4월 새 매물 감소는 캐나다 전국 시장 중 약 반에서 일어났으며, 주로 몬트리올, 퀘벡주 시외지역, 오타와와 메트로 밴쿠버에서 두드러졌다.캐나다 전국 새 매물대비 판매율은 4월 50.4%로 3월 49.7%에 비해 다소 상승했다. 새 매물대비 판매율 역시 지난 9개월 연속 비슷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4월 중 캐나다 전체 시장 중 2/3의 새 매물대비 판매율이 40~60% 사이에 속하는 점을 들어 협회는 균형시장 진단을 내리고 있다.장세 판단에 다른 주요 기준 중 하나인 매물발생부터 거래완료까지 평균 기간도 4월 말 기준 6.6개월로 3월 6.5개월에서 거의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매물 발생 후 거래완료까지 평균 기간도 9개월 연속 비슷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4월 중 캐나다 국내 주택의 실제 거래 평균가격은 38만588달러다. 평균가격 상승의 원인인 메트로 밴쿠버와 광역 토론토 지역 거래량이 1년 전보다 부진하면서 평균가격 상승폭이 낮아지고 있다. 평균가격 대신 벤치마크 가격지수로 보면 1년 사이 캐나다 집값은 4월 기준 2.2% 올랐다. 벤치마크 지수는 지난 11개월 연속 상승세가 꺾이고 있는 가운데, 4월 상승률은 지난 2년 사이 최저치다.주택 종류별 가격 변화율을 보면 차이가 크다. 단층 단독 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3.1% 상승해 가장 많이 올랐고, 2층 단독 주택도 2.6% 올라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에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 상승률은 1.7%, 아파트는 1%에 그쳤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3-05-24 14:3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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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거래량 감소세 주춤, 집값 안정 찾는다
로열은행(RBC)이 분기별로 발표하는 BC주 주택보유비용지수(HAI)가 또 다시 떨어졌다. 3분기 연속 하락세다. 집을 구입하는 부담이 줄어들었다는 의미다. 하지만 범위를 밴쿠버 지역으로 한정하면 주택시장 접근성은 전분기 대비 별다른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다.올 1분기 밴쿠버내 1층짜리 단독주택의 HAI는 82.3%로 0.1% 오히려 높아졌다. 반면 2층짜리 단독주택 HAI는 0.6% 감소한 87.2%를 기록했다. 콘도 HAI는 0.2% 줄어든 41.6%다.HAI는 가계 세전 소득 대비 주택 유지비용을 나타내는 지표다. 소득의 절반이 주택유지에 쓰여질 경우 HAI는 50%가 된다.RBC는 밴쿠버의 주택시장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밴쿠버의 기존 주택 판매량은 지난해 3분기까지 10년 평균보다 무려 40% 하락했다. 이에 대해 크레이그 라이트(Wright) RBC 선임 부사장은 “집값 조정이 아직 끝난 것은 아니지만 최근 2분기 동안에는 판매 급감 현상이 진정됐다”고 말했다. 라이트 부사장은 “밴쿠버 주택시장에서는 구매자가 판매자보다 여전히 우위에 있다”고 덧붙였다. 주택시장이 안정세를 찾았다는 분석은 몬트리올은행(BMO)의 보고서에서도 어느 정도 확인된다. BMO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가을 이후 밴쿠버에서 향후 5년내 주택을 구매하겠다는 의견은 53%에서 58%로 높아졌다. 밴쿠버 지역 소유자들은 올해 봄철 집값이 1.5%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는 응답은 15%에 불과했다.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문용준 기자
2013-05-23 1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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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취득세율, ‘조정’이 필요하다
부동산 취득세(Property Transfer Tax: PTT) 부담을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밴쿠버부동산협회(REBGV)가 BC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PTT 세율이 부당하게 책정되어 있다는 의견이 58%를 차지했다. 그렇지 않다는 답변은 29%였으며, 13%는 PTT 논란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이번 조사에서 BC주민 51%는 “집값 변화에 따라 PTT 세율이 조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26%는 세율에 변화를 줄 필요가 없다고 답했다. 샌드라 와이언트(Wyant) REBGV 회장은PTT를 손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PTT가 BC주 주택 구매자들에게 적지 않은 부담이 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세무 당국은 부동산 구입가격의 최초 20만달러까지는 1%, 그 이후 금액에 대해서는 2%의 세금을 부과하고 있다.REBGV는 “PTT는 26년 전 ‘부유세’ 개념으로 처음 도입됐다”고 말했다. 1987년 당시 메트로 밴쿠버 부동산 시장에서 20만달러 이상 되는 주택은 5%에 불과했다. 현재 이 비중은 96%까지 올라간 상태다. 부유세로서의 PTT는 더 이상 의미가 없다는 얘기다.와이언트 (Wyant) 회장은 “1980년대 주택시장을 반영해 고안된 PTT를 지금까지 고수하는 것 자체가 불공평한 일”이라며 “이번 BC주 총선에서 이 문제가 공론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REBGV는 최초 1% 세율 적용 범위를 현행 20만달러에서 52만5000달러로 인상해 줄 것을 정치권에 공식 요청한 상태다. 만약 이것이 현실화될 경우 60만달러 상당의 주택을 구입할 때 내야 하는 세금은 1만달러에서 6750달러로 줄어들게 된다. 납세자 입장에서는 3250달러를 절약하게 되는 것이다.REBGV는 또한 PTT가 이중으로 과세될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부동산일지라도 거래가 이루어질 때마다 세금이 부과되기 때문이다. REBGV는 “개발업자가 토지를 사들일 때도, 건설업자가 주택을 짓기 위해 개발업자로부터 이 토지를 구입할 때에도, 최종적으로 주택 판매가 이루어질 때에도, 매 거래마다 PTT가 부과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BC주정부는 PTT를 통해 7억8000만달러를 거둬들였다.이번 조사는 BC주민 85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준오차는 ±3.8%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문용준 기자
2013-05-03 15:3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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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코퀴틀람 프리몬트 개발 속도 낸다
주택건설업체인 모자익(MOASIC)사가 포트코퀴틀람 프리몬트(Fremont) 지역 개발에 나선다. 총 투자규모는 5억달러다.모자익은 “프리몬트가 포트코퀴틀람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이번 개발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자체의 기대감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프리몬트 프로젝트로 일자리 417개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모자익은 “주택 약 650채를 새로 공급할 계획”이라며 “시작가는 30만달러 중반대로 책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자익의 개발 청사진에는 주택 이외에도 공원, 자전거도로, 트레일 코스, 상업지구 등이 포함되어 있다. 하나의 커뮤니티 안에서 쇼핑부터 비즈니스, 주거까지 모든 것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게 모자익 관계자의 설명이다. 프리몬트내 상업지구는 65만스퀘어피트 규모로 개발된다.한편 포트코퀴틀람은 BC주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중 하나로 꼽힌 바 있다. 시청은 “상대적으로 낮은 집값과 보유세, 최저의 실업률 등이 포트코퀴틀람의 장점”이라고 밝혔다.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문용준 기자
2013-05-02 13: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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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전국 집값 56% 올랐다
전국 집값이 2011년을 기준으로 지난 5년간 56%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캐나다 통계청이 밝힌 2011년 현재 주거용 건물의 시장 가치는 3조6309억달러다. 통계청은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연평균 집값 상승률이 11.2%”라고 말했다. 2011년의 상승세가 가장 두드러졌으며, 2009년과 2010년은 집값이 상대적으로 더디게 올랐다. 같은 기간 새스케처완주의 주택시장은 무려 132.6% 팽창했으며, 뉴펀들랜드와 앨버타주의 집값도 각각 100%, 97% 고공 상승했다. 반면 PEI주(+40.6%)와 온타리오주(+42.9%)의 경우는 상승률이 비교적 낮았다. BC주의 집값 총액은 7714억달러로, 5년간 상승률은 60.7%를 기록했다. 2010년부터 2011년까지로 범위를 좁혔을 때 상승률이 가장 두드러진 지역은 뉴펀들랜드(15%), 매니토바(12%), 온타리오주(9.9%)순이었다. 참고로 온타리오주의 주거용 건물 총가치는 1조4686억달러로 전국 주택 시장의 약 40%를 차지한다. 이 기간 BC주의 주거용 건물은 8.8% 상승했다.이와는 달리 2009년 집값 상승률은 5%, 2010년에는 2.7%에 그치며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다. 당시 가격이 가장 더디게 오른 지역은 앨버타, BC, 온타리오주 순이었다.통계상 BC주의 주택시장이 가장 뜨거웠던 시기는 2007년과 2008년이었다. 2009년과 2010년에는 집값 변동이 거의 없었으며, 2011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한편 전국 33대 도시의 집값 총액은 2조7292억달러로 그 가치가 2006년 대비 54.5%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33대 도시 중 집값이 가장 빠른 속도로 오른 곳은 새스카툰, 리자이나, 에드몬튼이었다. 2011년 현재 캐나다의 3대 주택시장은 토론토, 밴쿠버, 몬트리올은 시장 총액은 각각 7527억달러, 4585억달러, 3415억달러다.캐나다에서 내 집 마련이 가장 어려운 곳은 단연 밴쿠버다. 컨설팅업체 디모그라피아(Demographia)사에 따르면 밴쿠버에서 집을 사려면 연평균 소득을 약 10년간 모아야 한다. 전국적으로 이 기간은 3.3년이다.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문용준 기자
2013-04-26 10: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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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주택 구매자 열 중 넷 ‘집값 흥정’에 나설 것
올 한해 부동산 시장에서의 ‘집값 흥정’이 비교적 빈번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몬트리올은행(BMO)이 23일 발표한 주택구매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인 72%는 집값을 놓고 줄다리기를 할 생각이 없다. 이번 조사에서 판매 가격을 내려 흥정을 부추기겠다는 집주인은 전국적으로 15%, 밴쿠버에서는 17%에 불과했다. 상당수 집주인이 호가(呼價)를 고집하겠다는 뜻이다. 하지만 첫 주택 구매 희망자만을 대상으로 집을 팔기 위해서는 이 같은 고집에서 살짝 물러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처음으로 자기 집을 장만하려는 사람들 중 39%가 가격 흥정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전체 구매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이보다 낮은 28%만이 집주인과 신경전을 벌인다는 입장이다. 밴쿠버에서도 이 비중은 29%로 전국 평균과 거의 비슷하다.집을 사겠다는 사람들 중 58%는 “구매 예산을 세우고 어떤 상황에 놓여도 이를 고수하겠다”고 말했다. 자기 눈높이에 맞는 집을 사겠다는 뜻이다. 반면 맘에 쏙 드는 집을 구입하기 위해 주머니를 더 열겠다는 답변은 35%를 차지했다.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문용준 기자
2013-04-23 15:3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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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부동산協 “3월 BC주택 거래 한 발자국 나갔다”
BC부동산협회(BCREA)는 올해 3월 동안 부동산 거래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를 통해 5661건이 거래돼, 2월 대비 6.6% 증가했으나, 지난해 3월 대비 17.7% 감소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전체주택거래액수는 18.5% 줄어든 30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MLS기준 BC주 주택평균가격은 54만662달러로 2월보다 2% 올랐으나, 지난해 3월보다는 1% 내렸다.캐머런 미어(Muir) BCREA 수석경제분석가는 "3월 BC주택 거래량은 2011년 1월 이래로 최대 월간 증가율을 보였다"며 "그러나 인구에 비해 주택 판매율은 주기적인 하향 상태에 아직 머물고 있기 때문에 눌려있는 수요가 시장 성장을 이끌기 시작했다는 예상을 제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올해들어 3월까지 BC주 전체주택거래액수는 72억달러로 전년 초 3개월보다 22.1% 적다. 연초부터 3월말까지 주택거래건수는 1만357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8% 감소했다. 연초부터 3월까지 MLS기준 BC주 주택 평균 가격은 53만435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내렸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3-04-19 12: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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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부동산協 “3월 거래량 늘어”
캐나다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3월 들어 전월보다는 늘어났지만 1년 전보다는 상당히 적은 수준을 보였다고 캐나다부동산협회(CREA)가 15일 발표했다. 부동산 거래 전산망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으로 올해 3월 거래량은 2월보다 2.4% 증가했다. 거래량 증가세에 기여한 지역은 메트로밴쿠버, 프레이저밸리, 캘거리, 광역토론토, 몬트리올, 사스카툰, 해밀튼-벌링튼, 키치너, 워털루 등이다.로라 레이저(Leyser) CREA회장은 "전국적인 거래량은 지난 여름 이래로 온건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3월 거래량 증가가 거래량 증가 장세의 시작점을 찍었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봄철시장 반등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레이저 회장은 지역 상황은 전국적인 국면과 다를 수 있으니 지역 전문 부동산 중개사에게 조언을 구해보라고 덧붙였다.협회는 올해 3월 실제 주택 거래량이 지난해 3월 거래량보다 15.3%나 적은데, 이렇게 큰 차이가 나는 이유는 부활절 연휴와 5주차 주말이 겹쳐 지난해보다 매매 성사에 불리한 부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2월에는 지난해 2월보다 거래량이 15.9% 적었다. 캐나다 전체 부동산 시장의 90%에서는 지난 해 3월보다 부진한 3월 장세를 보였다. 단 메트로밴쿠버, 캘거리, 리자이나, 사스카툰, 몬트리올, 퀘벡 등 주요 시장에서 연간 거래량 격차가 2월보다는 줄어들어 부진을 다소 만회했다. 그레고리 클럼프(Klump) CREA수석 경제분석가는 "분석가들은 지난해보다 얼마나 거래량이 감소하느냐를 앞으로도 주목할 것"이라며 "모기지규정과 대출 가이드라인이 강화된 상태 후에 거래량 감소 기대가 놀라운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단, 클럼프 수석도 모기지규정 강화 이후 캐나다 전국 거래량이 지속해서 평행선을 긋다가 올해 3월에 다소 늘어난 점은 주목할만한 현상으로 지목했다. 한편 3월 주택시장에 새로 나온 매물은 지난 달보다 3.2% 증가했다. 전체 시장의 2/3에서 새 매물 증가가 감지됐는데, 주로 광역 토론토, 몬트리올, 런던, 세인트토마스, 캘거리가 새 매물 증가를 주도했다.거래량 증가와 새 매물 증가가 동시에 일어나면서 캐나다 전국 새 매물대비 판매율은 경미한 변화를 보였다. 새 매물대비 판매율은 2월 50.3%에서 3월 49.9%로 소폭 낮아졌다. 새 매물대비 판매율은 지난 8개월간 거의 비슷한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협회는 새 매물대비 판매율이 40~60%대 안에 놓인 점과 전체 시장의 60% 이상에서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잡고 있는 점을 들어 캐나다 전체 부동산 장세를 균형시장으로 분석했다. 장세 판단 기준 중 하나인 매물발생부터 거래완료까지 평균 기간도 큰 변화라고 할 수 없는 6.5개월을 기록하고 있다. 2월 매물발생부터 거래완료까지 평균 기간은 6.7개월이었다. 기간이 다소 단축된 배경은 전체적으로 거래가 늘면서 3개월 연속 전체 매물이 줄었기 때문이다. 클럼프 수석은 지난해 8월에 모기지규정 강화 이후에 매물발생부터 거래완료까지 기간이 전보다 늘어난 후 현재는 기간이 크게 늘지도 줄지도 않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3월 캐나다 전국 평균 주택가격은 37만8532달러로 12개월 전보다 2.5% 상승했다. 지난해보다 감소한 메트로밴쿠버와 광역 토론토의 주택 거래가 전국 평균 주택가격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는 반면, 캘거리와 에드몬튼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밴쿠버와 토론토를 제외하고 평균가격을 계산해보면 지난해보다 집 값은 4.3% 올랐다. 여기서 캘거리와 에드몬튼도 제외하면 평균가격은 단 1.9% 상승에 그친다.평균가격 대신 벤치마크 가격지수로 보면 1년 사이 캐나다 집값은 2.2% 올랐다. 주택 종류별로 벤치마크 가격을 보면 단층 단독주택은 3.4% 올라 가격 상승을 주도했고, 이어 ▲2층 단독주택(+2.5%) ▲타운홈(+2.1%) ▲아파트(+0.4%) 순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연간비교 결과 벤치마크 가격지수 상승세는 지난해보다 다소 둔화됐다.벤치마크 가격지수 상승세가 가장 높은 지역은 캘거리(+7.7%)와 리자이나(+4.2%)이다. 광역 토론토(+2.9%)와 광역 몬트리올(+2%)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프레이저밸리(+0.1%) 는 소폭이나마 가격지수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밴쿠버는 전년 대비 3.9% 하락했다.CREA는 캐나다 국내 90개 지역부동산협회와 중개사 10만6000명을 대변하는 단체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3-04-19 12: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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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에 집값 10만달러 사라질 수 있다”
애연가가 거주한 주택 가격은 가격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고 제약회사 화이자 캐나다가 16일 발표했다. 금연보조제를 판매하고 있는 화이자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활동 중인 부동산 중개사를 대상으로 흡연이 주택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설문했다. 이 결과 담배를 피운 집은 가치가 최대 29%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온타리오주 평균 주택가격이 36만9000달러인 점을 참작하면, 최대 10만7010달러가 연기와 함께 날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온타리오주에서 활동하는 데이비드 비젠틴(Visentin) 부동산 중개사는 "잠재적인 구매자에게 집을 보여줄 때 흡연 여부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집 안에서 담배를 피우면 벽과 카펫에 자국이 남고, 제거하기 어려운 냄새도 배어서 상당히 많은 이들은 집을 고를 때 실내에서 흡연자가 거주한 집은 일단 제쳐놓기 때문에 판매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가택 내 흡연은 미관상 문제일 뿐만 아니라 실제 가격에도 반영될 수 있다. 부동산 중개사 44%는 실내 흡연이 주택가격에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흡연이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고 본 중개사 중 32%는 집값이 10~19% 떨어질 수 있다고 보았고, 또 다른 32%는 20~29%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부동산 중개사 대부분(88%)은 집 주인이 흡연한 집은 다른 집보다 판매가 어렵다는 점에 동의했다. 캐나다 전체 주택 10곳 중 1곳(15%)에는 정기적인 흡연자가 거주하고 있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3-04-16 13:09:25